무협/SF

신화 올림푸스 - 2부 12장

본문

위로의 추천이 격려가 됩니다^^ 감사하구요... 무림으로 출발합니다. 좋은 상상의 나라가 되시길...




올림푸스 나머지 12 장로 - 아레스 (2)




태상장로와 마르스가 백호각 밖으로 나왔다. 백호각 밖은 제법 넓은 뜰이 있었고, 곳곳에서는 삼엄한 경계들이 느껴졌다. 천빙궁의 잠력을 느낄 수 있었다.


태상장로는 한 번의 초식으로 진 등의 기세를 꺾기로 마음먹었다. 천빙궁의 태상장로가 어떤 직위인가? 전대 장로 중 최고수로서 현 궁주를 보좌하며 유사시 궁의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일인지하만인지상의 위치였다. 사실 궁주라는 지위와 궁주만이 가지는 신물들만 없다면 개인적으로는 궁주보다 더 고강할 수 도 있는 인물이다. 사실 현재의 태상궁주가 그런 인물이었다. 그의 나이 이미 120이 넘었다. 두 갑자를 살아온 것이다. 그의 무공이 어느 정도인지는 자신조차도 몰랐다. 더구나 현 태상장로는 궁주에게 천빙궁의 기본 무공들을 가르치기도 하였다. 궁주이기에 사부가 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자신이 가르친 궁주였다. 궁주만 극음 극양의 몇 가지 무공 즉, 벽력참, 은하천빙폭, 천붕비폭뢰 등을 빼면 모든 것을 자신이 가르치지 않았던가. 태상궁주의 장포가 바람 한 점도 없는데 살랑이기 시작했다. 마르스의 얼굴에도 긴장의 빛이 역력하다. 어릴 때, 태상장로에게 기초 무공을 배우던 때와는 전혀 다른 긴장이다.




“천빙마염장!”




태상장로의 한 손은 얼음처럼 서리가 생기기 시작했고, 다른 한 손은 마치 불이 붙은 것처럼 열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어마어마한 빙기와 열기가 한 사람에게서 폭사되고 있었다.




“우~~ 대단한 빙염공이다.”




취걸의 외침에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지만, 모두가 그 열기와 냉기에 놀라고 있었다. 한 사람에게서 이런 극대조의 기운이 폭사될 수 있다니...


그러나 정작 마르스는 태상장로에게서 폭사되는 어마어마한 강기의 느낌이 그전과 다르게 느껴졌다. 마치 어른과 아이가 공놀이 할 때의 느낌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분명 속으로는 긴장하고 있는데, 막상 자신의 내력은 그리 긴장하고 있지 않았다.




“천빙마염장!”


“뭐야 마르스도 같은 무공으로...?”




그랬다. 마르스도 같은 장을 뻗어냈다. 같은 무공으로 부딪힌다면, 그 결과는 분명하게 볼 수 있지 않은가?




“퍽!”




두 가지의 기류가 부딪혔지만, 그 소리는 의외로 맥 빠지는 소리였다. 아니 그것은 오히려 한 쪽의 강기가 다른 한 쪽의 강기 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았다.




‘이~~ 이런 일이!!! 마치 거대한 바다에 내력을 던져 넣은 것 같지 않은가? 어제의 궁주가 아니다.’




태상장로의 느낌이었다.




“구~~~궁주님, 천빙검을 사용해 주실 수 있는지요?”


“그러겠습니다, 태상장로님.”




태상장로가 먼저 자신의 검을 뽑았다. 어디에 들고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의외로 검은 거대했다. 보통 사람 같으면 감히 휘두를 수 있을지도 의문일 정도였다. 그리고 검 자체에서 뿜어지는 강기가 심상치 않았다.




“지~~~지존검?”


“취걸 소궁주의 안목이 정말 대단하구려. 지존검을 알아보다니.”




‘검을 드는자, 지존검 앞에서는 어떤 검도 뽑지 말라.’




강호의 전설 중, 검에 대한 최고의 전설은 지존검이었다. 거대한 크기와 검 자체의 강기 만으로도 일반 사람은 오금을 펴지 못한다는 검이었다. 지존검을 얻는 자는 검의 왕이라는 전설이 있었다. 검으로는 누구도 지존검을 당할 수 없다. 그 지존검이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태상장로가 그만큼 놀랐다는 것이다.




‘내가 지존검을 과연 몇 번 사용했단 말인가? 그런데 나도 모르게 승부욕에 지존검을 꺼냈다. 과연 궁주의 능력이 이정도로 변했단 말인가?’




마르스가 천빙검을 뽑았다. 수정처럼 맑고 투명한 검. 유리로 만들어 진 것 같아 금방 쨍그랑 하고 깨질 것 같다.




“궁주, 방심하지 마시고 지존검결을 받으십시오.”


“알겠습니다. 태상장로님.”




“지존검결. 참!”




거대한 검이 위에서 아래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그어졌다. 그러나 일반 사람이 보았다면 지존검이 움직였다고 생각지 않을 것이다. 그저 무언가 미풍 같은 바람만이 살랑였다고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진 등은 지존검의 번개 같은 움직임을 보았다. 너무도 빨랐다. 그리고 태산이라도 부술 강기가 검에서 폭출 되었다. 일종의 검강이라고 하겠지만, 검강은 아니었다. 그저 거대한 지존검이 살아있는 것처럼 밀려들었다. 티파니와 진의 눈에는 핵폭탄이라도 터지는 듯 한 느낌이었다.




“은하천빙폭. 파!”




수정 같은 천빙검에서 맑은 은빛의 파도가 일렁였다. 부드러운 파도와 같았다. 태산이라도 무너뜨릴 것 같던 지존검의 강기가 마치 바다 속에 잠기듯이 부드럽게 사라졌다.




태상장로는 허탈했다. 어마어마한 자신의 검기가 그저 손놀림 한 번에 사라져 버린 것이다. 




‘궁주가 신의 경지에 들으셨구나. 이미 내 경지가 화경인데... 궁주는 마치 그 위에서 노닐고 있는 신선이지 않은가! 더 이상 시험한다는 것은 불충이다.’


“궁주님. 천빙궁의 지복입니다. 궁주님의 성취를 천빙궁 삼백 궁도와 함께 앙축 드립니다. 이미 천빙궁 조종님의 경지를 넘어서셨군요.”


“모두가 다 태상장로님의 도움 덕분입니다.”




다시 백호각 안. 커다란 타원형의 탁자에 모두들 다시 앉았다. 그러나 좀 전과 사뭇 다른 기류가 흐르고 있었다. 특히 태상장로의 상기된 얼굴은 마치 보물이라도 얻은 듯 한 모습으로 상기되어 있었다.




“그러면, 진 형님. 일단 삼일 후에 떠났으면 합니다. 지금 당장 제가 궁을 비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처리할 것들을 처리해 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형님들도 천빙궁의 처음 손님이시니 저희가 대접도 하고 싶구요.”


“그리 해주시구려, 진 공자. 이 노납도 간곡히 부탁드리오.”


“그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형님.”


“이거 자네 딴 생각 있는 것은 아니겠지?”


“하하하. 역시 형님 눈은 속일 수가 없군요. 이곳 천빙궁에는 작설주라는 것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기에...”


“과연 개방이군. 천빙궁의 작설주를 알고 있다니... 좋소 내 오늘은 태상장로의 권한으로 작설주를 코가 삐뚤어질 때까지 대접하겠소이다.”


“작설주가 무엇이기에....?”


“형님, 작설주는 이곳 설산의 고지에서만 자라는 차 잎 중 처음 나는 어린 순만 골라 


만년빙어와 만년화린어가 해엄치던 빙염혈의 물로 빚은 술입니다. 최고의 영약이면서 동시에 최고의 술이지요. 저희 같은 주선생들에게는 꿈의 신선주입니다.“




정색을 하며 설명하는 취걸이었지만, 결국 술이라는 이야기에 다들 웃음을 웃을 수밖에 없었다.




“취걸님은 정말 술 밖에 몰라요.”


“아니 형수님, 그러니 제 이름이 취걸이지 괜히 취걸이겠습니까?”


“호호호!”


“하하하!”




반나절 정도 천빙궁을 흐르던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었다. 천빙각에 사오십 명의 사람들이 모였고, 천빙각 앞뜰에는 거의 전 궁도들이 다 모인 듯 했다. 과연 천년의 역사 속에서 이토록 모두가 모여 거대한 연회가 열린 적이 몇 번이나 있었겠는가? 천빙각. 마르스와 취걸, 태상장로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앉았고, 진과 티파니, 설비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 좌우로 오대장로들이 자리했고, 일곱의 당주들과 14명의 향주들이 자리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오대장로들 까지는 남자였는데, 일곱 당주들 중 다섯 명이 여인이었고, 14 향주들 중 12일 여인이었다.




“천빙궁은 여인들이 많은 듯 하군요?”


“그렇습니다. 형님. 원래 천빙궁은 궁주만이 남자였고, 궁도들은 모두 여인이었습니다.”


“뭐라구? 그런 여인천하가 있었단 말인가? 그럼 지금은?”


“취걸 형님 왜 흥분하구 그러십니까? 하하하.”


“아니... 흥분이라기보다...”


“그것은 제가 설명을 드리지요.”




태상장로의 설명이 이어졌다. 원래 천빙궁은 일인의 남자 궁주와 삼백명의 여인들로 이루어진 궁이었다. 그것은 일대 천빙궁주부터 이어지는 내력 때문이었다. 천빙궁주는 특이한 체질의 사람이어야만 했다. 마염공령절맥. 극음의 기운이 보조하지 못하면 모든 혈맥이 타들어가는 절맥이다. 천빙궁주들은 모두 이 마염공령절맥을 타고 태어났다. 태어났다기 보다 가지게 된다. 천빙궁주에게만 일맥 전승되는 천빙마염신공 때문이다. 천빙마염신공은 오직 만연빙어와 만년화린어가 사는 빙염혈 속에서만 익힐 수 있는 무공 심법인데, 그 극양의 기운과 극음의 기운은 거의 절대적이다. 문제는 남자의 경우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양의 기운이 음의 기운보다 활성화가 더 빠르기 때문에 주변에서 음의 기운을 북돋우어 주어야 한다. 그래서 일대 궁주였던 천빙존은 궁도를 여인들로만 구성하였다. 그들에게 극음의 심공인 천빙공을 전수하여 궁주의 마염공령절맥을 돕게 하였고, 그 중 음기가 가장 강한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게 하였다. 그러다가 약 삼백년 전, 당시의 궁주였던 천빙무제는 만년빙어와 만년화린어의 내단으로 마염공령절맥을 치유하고 그 내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고, 다음 대의 궁주들에게 계속해서 이것을 전수하였다. 그래서 이제는 남자들도 일부 궁도로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물론 궁도를 선정함에 있어서는 오대장로와 태상장로의 엄격한 시험을 거치게 된다.




“호오, 그런 내막이 있었군요.”


“그럼 마르스 동생도...”


“아~ 물론입니다, 취걸 형님, 아직 혼인은 안했지만, 저에게도 정해진 여인이 있습니다. 곧 이곳으로 올 것입니다.”




그 때 돌연 마르스의 옆에 흐릿한 잔영이 생기더니 한 여인이 나타났다.




“소녀 이미 와있습니다.”


“어서 오시오, 천빙. 자, 취걸 형님. 저의 여인입니다. 천빙옥녀라고 불리지요.”


“천빙이라고 하옵니다.”


“우와~~ 소생은 취걸이라 합니다. 이런 미인을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개방의 소영웅을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진 부마님, 티파니님, 설비님도 천빙궁에 방문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고맙소.”


“고마워요, 천빙.”




천빙옥녀. 천년 천빙궁의 역사 속에서 가장 음기가 강한 여인으로 평가된다. 그녀의 극빙의 무공은 숨결만으로도 천하를 얼린다고 할 정도였다. 천빙에게서 풍기는 냉기는 정말 가공할 만 했다. 가만히 있는데도 마치 얼음이 옆에 있는 듯 했다. 그러나 그녀의 미모는 가히 절색이었다. 은발을 길게 늘어뜨려 중간을 살짝 묶여 있었고, 은빛 경장은 몸의 굴곡을 은근히 비추이며 그녀의 조각 같은 몸매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미 진 등의 방문과 목적을 다 알고 있는 듯, 천빙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제 천빙각과 천빙각 앞뜰은 연회의 장으로 무르익어 갔다.




“태상장로로서 먼저 부마님께 청원이 하나 있습니다.”


“말씀하시십시오.”


“현재 궁주님과 천빙옥녀는 약혼 상태입니다. 궁주님께서 올림푸스에 함께하기 전 먼저 혼인을 했으면 합니다. 그러면서 떠나실 준비를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거야 천빙궁의 행사이니 태상장로님의 원하시는 데로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저는 외부인이니 가타부타 할 수 없을 사항인 것 같습니다.”


“그럼 내일 궁주님의 결혼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와~ 그럼 내일 작설주를 한 번 더 마실 수가 있겠군요, 태상장로님?”


“물론이오. 내일은 더 많은 작설주를 내놓겠습니다. 허허허.”


“와하하하하”


“호호호호” 




천빙궁은 완전히 잔치 분위기에 빠졌다. 궁주 마르스가 드디어 천빙옥녀와 혼인을 하게 된 것이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천빙궁이 세워진 이후로 최고의 기재 두 명이 혼인을 하게 된 것이다. 




백호각. 마르스와 천빙옥녀, 진과 티파니, 설비, 취걸이 함께 모였다. 태상장로와 오대장로들은 아이들(?) 노는 데서 그만 놀겠다며 자리를 피하였다.




“이거 참 나. 진 형님도, 마르스 동생도 옆에 선녀 같은 여인들이 있는데, 저만 이게 뭡니까?”


“취걸님도 이번 기회에 어떻게 해보세요, 호호호.”


“그러세요, 우리 천빙궁에 선녀 같은 소녀들이 많잖아요.”


“마르스 아우, 어떻게 좀 해 주지 그래. 이 취걸이가 이렇게 불쌍해서야 어디...”


“하하하!”


“호호호!”




그렇게 무르익은 혼인 잔치는 취걸이 완전히 작설주에 작살(?)나고 서야 서서히 끝이 났다. 




백호각의 침실. 천빙궁주와 천빙옥녀의 침실이다. 이곳 역시 얼음 같은 기둥과 벽으로 지어진 건물이었고, 궁주의 방답게 황금색과 은색, 그리고 청색의 매미 날개 같은 천들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방이었다. 방 한 가운데 커다란 침상에는 마르스와 천빙이 이미 서로의 옷을 벗겨 놓은 상태다. 마르스의 모습도 정말 흠 잡을 데 없는 아름다운 몸이었다. 남자의 몸이 이리도 아름다울 수 있구나하고 느낄 정도였다. 세미한 근육들의 움직임과 전체적인 균형미가 정말 아름다웠다.




“마르스, 당신의 몸이 이리도 아름다울 줄은... 여인의 몸 보다 더 아름다워요.”


“무슨 소리요, 천빙 당신의 신체야 말로 하늘의 조각이지 않소. 천상의 어떤 조각이 있어 당신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겠소.”




정말 하늘의 얼음으로 빚은 듯, 천빙옥녀의 신체는 하나의 수정 조각 같았다. 투명한 듯 반짝이는 몸이었다. 마르스의 눈이 천빙의 눈에서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내려갔다. 코, 입술, 목, 가냘픈 어깨, 약간 뾰족하게 솟은 한 손으로는 절대 잡을 수 없을 것 같은 두 가슴, 그 위에 오뚝이 솟은 분홍빛 열매, 급경사를 이루며 내려오다 더욱 깊은 경사를 이루어 한 줌 밖에 되어 보이지 않는 허리, 다시 역으로 급경사를 이루며 완만한 언덕을 이루는 히프의 곡선, 만지면 터져버릴 것 같이 탱탱한 엉덩이, 겨우 이것을 받치고 있는 적당히 살이 오른 허벅지, 그리고 종아리를 거쳐 한 손에 다 들어올 것 같은 작은 발. 그리고 허벅지와 아래 사이에 은밀히 자리 잡은 삼각의 비역. 감히 마르스는 천빙의 몸을 만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저 누구의 것인지 모를 침 넘어가는 소리만 가끔씩 들렸다. 그 정적을 깬 것은 오히려 천빙이었다. 천빙의 섬섬옥수가 이미 터질듯이 부풀어 오른 마르스의 상징을 거머쥐었다. 두 손으로 잡았음에도 여전히 머리 부분은 남아 있었다. 그것이 못내 마음에 안 드는 듯, 천빙은 살며시 작은 입술을 열어 거북이의 두툼한 머리 같은 것을 베어 물었다.




“으흑~~~ 빙매!!!”




천빙의 입술은 마르스의 귀두를 한 번에 베어 물기에는 너무 작아보였다. 결국 천빙의 혀가 귀두를 서서히 돌리며 핥기 시작했고, 섬섬옥수는 귀두 밑의 기둥과 두 개의 고환을 비벼대기 시작했다.




“우~~~ 빙매~~~~”




천빙은 마치 이 일을 위해 태어난 것처럼, 전혀 어색함 없이 마르스를 쾌락의 늪으로 이끌었다. 그녀의 혀는 귀두와 기둥과 고환을 번갈아가며 핥아 갔고, 가끔씩 귀두 끝의 갈라진 틈까지 파고들었다. 그럴 때 마다 마르스는 온 몸이 경직돼야만 했다. 그랬다. 천빙궁의 궁주의 마염공령절맥이 치유는 되었지만, 몸속에 내재된 빙염혈 속의 만연빙어와 만년화린어의 기운과 천빙마염신공으로 인한 극강의 양기를 다스려야만 했고, 그 방법은 수 천 년 동안 궁주의 아내 될 사람에게 전수되어졌던 것이다. 당연히 천빙궁주와 아내의 부부관계는 아내가 주도를 하게 되어있었던 것이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마르스는 결국 참기를 포기해야 했다.




“우윽~~ 빙매~~~ 더 이상은~~~~”




그러나 천빙은 마치 듣지 않고 있다는 듯이 두 손을 더욱 빨리 움직였고, 혀를 더욱 열심히 굴리고, 더 세게 빨아댔다. 결국,




“우~~~~ 빙매~~~~!!!!!”


“커억~~~ 후르릅~~~ 후릅~~~”




엄청난 양이 쏟아져 나왔지만, 천빙은 그것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모두 삼켰다. 마르스의 폭발이 끝났지만, 천빙은 계속해서 그의 귀두를 핥았고, 두 손은 더욱 세게 그의 기둥을 잡고 흔들었다. 마르스의 물건이 죽을 수가 없었다.




“이제는 소녀를~~~~”


“물론이오~~~ 빙매~~”




그러나 마르스는 할 것이 없었다. 이미 천빙이 그의 물건에 걸터앉으며 서서히 자신의 비궁 쪽으로 귀두를 밀착시키고 있었다. 마르스의 눈에 천빙의 비지가 들어났고, 그곳에는 이미 많은 이슬방울들이 맺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 아~~~ 너무 뜨거워요~~~ 아~~~ 아학~~~!!!! 아악~~~”




천빙은 파과의 아픔을 감수하며 그대로 마르스의 거대한 육봉 위에 주저앉았다. 처음 이일을 하는 여인처럼 보이지 않을 정도로 천빙은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모습이 값싼 음탕한 여인으로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천빙의 도발적인 움직임에 마르스는 완전히 천빙이라는 여인에게 푹 빠지고 있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아픔으로 고운 아미를 찡그리던 천빙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니 그녀의 움직임 보다 그녀의 깊은 곳의 움직임이 더 빨랐다. 이미 그녀의 질벽과 소음순 대음순들이 경련을 일으키고, 흥분하여 애액을 뿌리기 시작했다. 천빙은 자신의 속에서 움직이는 또 다른 움직임들로 인하여 서서히 아픔에서 벗어나 말 할 수 없는 신비감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이윽고 천빙의 허리가 움직이고 엉덩이가 들썩이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입은 단내와 함께 참을 수 없는 신음이 터지기 시작했다.




“하앙~~~ 마르스~~~ 우흥~~ 으으으으흐으으응~~~~ 아항~~~ 아아아아아항~~~~~~ 아~~~ 깊어~~~ 이렇게 뜨거운~~~ 아학~~~ 거기는~~~ 우흐아아아~~~~~ 아흑~~ 아흑~~~”




천빙의 몸은 정말 타고난 음녀의 몸이었다. 천빙궁 역사 이래 최고의 음기를 가진 천빙의 몸은 단순히 음기가 아니라 색기까지 최고였다. 마치 연체동물의 그것처럼 그녀의 몸은 흐느적거렸고, 그녀의 자궁 깊은 곳에서도 엄청난 움직임이 있었다. 마르스의 굵은 자지는 천빙의 보지 벽의 오물거림에 완전히 녹초가 되었다. 천빙은 마르스에게 지상 최고의 쾌락을 선사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가장 민감한 곳을 마르스의 굵은 귀두로 훑어 대고 있었다. 부드러운 듯 단단한 마르스의 거북이 머리 같은 귀두는 천빙이 허리를 움직일 때 마다 그녀의 질벽의 세포들을 하나씩 훑으며 자극하였고, 그 자극은 고스란히 천빙의 온 몸 세포에 전해서 수정같이 보이는 그녀의 피부에 알 수 없는 잔영과 떨림들을 남기고 있었다. 이미 뿌연 애액은 마르스의 기둥을 허옇게 만들었고, 계속해서 쏟아지는 애액은 마르스의 허벅지까지 질퍽하게 적시고 있었다. 천빙이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할 때 마다 실 같은 하얀 선이 마르스의 허벅지와 천빙의 빵빵한 엉덩이 사이에서 만들어 지고 있었다. 그것은 너무도 자극적인 모습이었다. 천빙의 허리와 엉덩이는 마치 따로 존재하는 것처럼 이리 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아아아아앙~~~~ 가가~~~~ 천빙~~~ 죽을 것 같아요~~~ 아~~~ 아~~ 아항~~~ 하아아아앙~~~~ 아항~~~ 아항!~~~~ 우우우우~~~~~”




마치 짐승의 소리같은 신음이 백호각의 침실을 가득 메웠다.




“아아아아아하아아앙~~~~~ 천빙~~~~~~ 가요~~~ 가요~~~~~ 아~~~ 아~~ 아~~~ 아~~ 아아아하아아앙~~~~~~~~~ 가가~~~~~!!!!!!”


“우우~~~ 천빙~~ 나도~~”




그리고 천빙은 마르스의 품속에 넘어졌다. 마르스의 뜨거운 정액은 그의 품속에 넘어진 천빙의 자궁 입구를 계속 뜨겁게 달구었고, 천빙은 그 뜨거움에 온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녀의 보지와 마르스의 자지 사이로 뿌연 애액이 스며 나오고 있었다. 마르스의 마염공령절맥과 천빙의 극음기가 이제야 완전히 하나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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