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SF

가상현실 더원 - 1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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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을 죽여버린 유현과 지연은 안휘성의 숲속을 빠져나와서 안휘성 내부로 들어왔다. 그리고 지연이 바락바락 우긴 덕에 장비상점에서 고의를 살수있었고 유현은 장난치다가도 결국 지연에게 고의를 넘겨주었다.




"나빳어"




"응, 뭐가?"




골목에서 아이템창을 건드려서 젖가리개와 고의를 한후 다시 화산파의 무복으로 갈아입은 지연이 골목에서 나오면서 지연에게 말하엿다.




"청풍 죽인거말야, 기억을 없애버리는 정도로 해도 되지 않을까??"




"아니, 그러다가 무슨일이 생길줄 알고 무협소설보면 꼭 그딴놈들이 이상한 기연얻어가지고 복수한답시고 나대더라"




"흠..그런가??"




지연은 유현의 논리적인(?)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괜히 자신들을 방해할 일의 요지를 남겨둘 필요는 없기 떄문이었다.




"아아.. 게임접속하고 너무 정사만 치른것 같다 그치??"




"에효..그러네.. 이게임이 이래뵈도 rpg게임이란걸 깜박했어"




유현이 웃으면서 말하자 지연은 한숨을 쉬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었다. 지연은 화산파의 장문인이 된다는것을 청풍을 보고는 깨달았기 때문에 이제 유현과 같이 가거나 헤어져서 화산파로 갈 예정이었다.




"근데, 자기 그 무공뭐야?? 일주일정도(rt)로 절정고수에 들수있을린 없잖아??"




지연의 말에 유현은 속으로 뜨끔하는것을 느꼇지만 아직 치우나 천검록에 대한것을 그녀에게 발설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 유현은 대강얼버무리기로 하였다.




"아, 그거 어쩌다가 얻은 기연인데 남긴자가 누군지는 모르겠고 무지막지한 내공을 이용한 무공인데 어찌된건지 초식이 하나도 없더라고 그래도 다행인게 내단이나 여러 영초들을 남기고 죽어서 그런지 내공이 쑥 올라버렸어"




유현의 말에 지연이 부럽다는 눈빛을 계속해서 보내었으나 그녀또한 꽃뱀질(?)로 인하여 구파일방의 절기를 한몸에 가지고 있기때문에 그의 말을 그냥 흘렸다. 내공도 중요하지만 상승절기의 중요함도 매우컸다. 초식없이 내공만으로 사용하는 무공은 초반에 좋을지 몰라도 고수와 만나면 내공의 소모가 클테니. 그리고 유현의 말도 거짓말이 아닌게 치우의 검술에는 초식이란게 없었다. 왜그런지 물어보자




(킁, 우리때는 전쟁이 많았기 때문에 그 헌원놈이랑 전쟁하기위해서 간결하게 죽일수 있게 만들었다. 네놈들처럼 겉멋을 위해 무공을 하는건 아니란 말이다)




치우의 말에도 일리가 있었다. 그의 무공은 황궁무고에 있는 적을 최대한 잘 죽일수 있는 병사들이나 살수들의 무공과도 닮은 점이 있었다. 그것에 적마신공을 익힌후 무공초식은 천검식으로 대강이끌어 낸것이다.




"자기야, 그럼 나는 화산파로 가볼께"




"어라, 벌써??"




"응, 이래저래 해결해야되고. 청풍에대한 건은 내가 대강 정리해볼테니 걱정말고"




"응, 알았어"




"아. 그리고 자기두 유저친구들좀 사겨. 명색이 온라인게임인데 친구좀 있어야 되지 않겠어? 아!! 바람은 피지 말고!!"




지연의 말에 유현은 학생때 쫌 놀았던것을 상기해내고는 억지로 웃는듯한 모습을 보이며 사라져가는 지연의 뒷모습을 보며 손을 흔들었다.




"친구라..그녀석들도 하려나"




유현도 현실에서 친구가 없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많았다. 그래도 마누라는 아니라도 이래저래 빌려줄만한 친구는 딱 3명이었다. 대학교까지 같이 다녔으나 그가 결혼을 올린후 얼굴조차 보지 못한친구들. 아마 그들도 더원을 하고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너희들과 나의 인연이 이어진다면 언젠가는 만나겠지"




유현은 그리 생각하면서 자신도 제운종을 펼쳐서 안휘성 숲속으로 사라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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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박팀장 이자식 뭐야???"




게임 더원의 개발회사이자 운영회사인 코리아사, 그들은 현재 슈퍼컴퓨터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경악해하고 있었다. 최소한 1년정도 후로 생각하고 있는 신급무공의 등장, 그런데 게임을 시작하자 마자 한 유저가 전설급 무공인 천검식을 얻고서는 신급무공서 적마신공을 얻어버린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제지도 못하였다. 더원속의 관리는 오직 슈퍼컴퓨터 만이 가능했기에




게임 업데이트 진행자인 박경희팀장 역시 게임속 화면을 보면서 입을 쩍 벌렸다. 환골탈태에다가 일주일만에 절정고수에 이르다니 더원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저놈, 어느정도지"




박경희팀장의 물음에 그의 부하직원 하나가 자료파일을 가져와서 뒤지면서 말하였다.




"에에.. 현재 더원랭킹 1위가 그와 비슷한 경지인것을 감안하면 최소한 2위.. 그리고 그가 얻은 무공과 경이적인 성장속도를 확인하면 조만간...화경내로까지.."




박경희팀장은 부하직원의 말을 듣고는 이마에 빠직마크가 생겨났다. 화경. 말이 화경이지 이또한 1,2년은 지나야 한둘씩 튀어나울 정도의 경지였다. 그렇다면 밸런스 파괴를 막기위해서 유현을 감시해야 할터인데 이것또한 불가능했다. 운영자들은 게임속에서 일어날 범죄를 막기위해서 슈퍼컴퓨터가 스스로 위험하다생각하면 화면을 비추기 때문이었다. 이번에도 유현이 고급히로인 npc인 청풍을 죽였기에 슈퍼컴퓨터가 비춘것이고 유저조회를 해본후 운영진들은 경악하고 있는것이다.




"팀장님 어쩌지요??"




"후우..슈퍼컴퓨터가 우리말대로 움직여줄수 있다면 모를까.."




운영진 하나를 게임속에서 붇혀버리거나 그의 능력을 공개시켜서 전 세계 유저들의 감시를 받게 하는 방법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일이 생기면 그의 법적 소송과 더불어 게임의 신뢰감 하락으로 코리아사가 망하는것은 시간문제..




"내가 들어가지요"




"앗..아가씨"




자신이 더원에 접속하겠다고 한 여인이라기보단 소녀에 가까워 보이는 여인. 현 코리아사 회장인 조윤식의 손녀인 조유선이었다. 그녀또한 더원의 동대륙 유저로 현재 나이는 18세 였는데 연예인뺨칠 외모를 가진 초절정 미소녀였다. 그리고 코리아사 운영자중 한명으로 코리아사 직원들의 활력소이기도 했고 말이다.




"괘..괜찮으시겠어요??"




박경희팀장이 조심스러운 말투로 물어왔다. 자연적으로 나온 갈색갈 머리를 포니테일 형식으로 묶고 캐쥬얼복을 입은 소녀. 완벽하고 뚜렷한 이목구비와 하얀피부. 쭉뻗은 각선미와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160cm의 가녀린 몸. 단지 풍만한 몸매를 가지지 못해서 그렇지 미소녀의 조건을 모두 갖춘 그녀이기에 온갖 성범죄가 난무하는 곳이기에 항상 경호원들과 같이 접속을 했는데 유현에게 접근하기 위해선 그들 없이 행동하는 수밖에 없었다.




"괜찮아요"




"으으..일단 최대한 기연같은거 찾아보겠읍니다, 야! 너희들 움직여!!"




한경희는 조유선의 최대한 편의를 위해 여러 운영자들을 게임속에 투입시켰다. 그러나 그들조차 모르고 있는 사실이 하나있었다. 그만큼 조유선이 은밀했기도 했고 말이다. 유선은 자신을 지켜보는 눈길이 없자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항상 보여주는 발랄한 미소가 아닌 악녀의 웃음같은 미소




"후후. 감히 나의 자리를 넘보려고 하다니, 강유현이라고 했나. 두고보자고 "




여자 조유선, 그녀는 최고를 지향하는 조윤식회장의 핏줄답게 명예욕이 강하였다. 그리고 바로 그녀가 더원 비공식랭킹1위 비밀에 싸인 소검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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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아앗!!"




유현은 기압을 내지르면서 검붉은색의 검을 사선으로 휘둘렀다. 한번휘두를 때마다 수십명의 적들이 쓰러지는 모습이니 가히 검신이라 부를수 있을 법한 유현의 모습. 그러나 그런 유현을 아무도 보지 못하고 있다는게 아쉬울 따름이었다.




"마지막!!"




유현은 몸속에 남은 반갑자의 내공전부를 검붉은검에 몰아내어 초식을 펼쳤다.




"천검절단!!!!!!"




붉은 반월형의 검기가 나가면서 적의 몸을 정수리에서 사타구니까지 정확하게 가르고 지나가 버렸다.




"하아..하아.."




내공이 모두 소모된 유현은 적들의 피로 칠갑이된 땅위에 누웠다. 자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확인해보기 위한 연습이었다. 유현이 바닥에 눕자 평야였던 배경이 사라지고 현실의 체육관 같은 모습이 나타났다.




"허허, 젊은이 대단허이 무림맹 경혼조까지 죽이다니 말이네"




노인은 바로 이 체육관(?)의 주인으로 이곳은 코리아사가 업데이트시킨 시뮬레이션 공간이었다. 전투감각과 자신이 얼마나 강한지 알아보기 위해 가상의 npc들의 능력을 얻어서 수련시키는곳, 그러나 그렇게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사라질 위기에 까지 쳐해있는곳이었다. 




지연과 헤어진 유현은 안휘성곳곳을 돌아다니다가 이곳을 보고 들어와서는 한 부대와의 전투를 시작한것이다. 처음엔 무림맹 최강의 타격대인 질풍조와 가상전투를 했다가 완벽하게 깨진 이후에 화가 난 유현이 다시 시작해서 또 지고 수십번 지니 오기가 떨어진 상황이었는데 주인영감이 나타나서 세단계까지 낮춘것이니 말이다. 세단계낮추었다고 해도 무림맹 경혼조는 25명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각각이 모두 일류극에 달해있고 합격진을 쓰면 초절정초입의 고수조차도 쓰러뜨릴수 있는 부대였다. 그렇기에 노인은 그런 유현을 보고 감탄을 한것이다.




"하아..하아, 겨우 경혼조였어요.."




사람들이 이 시뮬레이션을 이용하지 않으려는 이유, 그것은 히로인npc들답게 뛰어난 지능과 계략을 지니고 있어서 동급이라도 클리어하기 힘든데다가 해봤자 능력치나 무공숙련도의 상승이 전혀없기 때문이었다.




"허어, 겨우 경혼조라니 현재 중원에 홀로 경혼조를 상대할만한 위인이 누가 있을꼬"




"정파100대 고수와 사파100대고수 마교 500결사대 그들을 비롯한 질풍조, 백룡조, 청룡조, 천마조등 매우 많겠지요"




유현의 퉁명스런 말에 말문이 막힌듯 노인은 헛기침을 하였다. 유현의 말대로 그들이라면 경혼조정도는 찜쩌먹을수 있는 실력을 가진자들이었기에.




"허나, 생각해보게 이 무림에 몸담고 있는 인물이 몇이라 생각하나?"




"음..한 1억?"




유현은 세계 각지의 유저들이 하지만 판타지와 무림의 비가 7:3이란것을 기억하고는 그정도로 말한것이다.




"아니, 그것보다 더 많네 그들중에서 1000명 내에 들다니 약관의 청년인 자네에겐 정말 대단한 일이네, 그리고 조라면 몰라도 1:1이라면 가히 질풍조의 조원과도 자웅을 겨룰수 있을 걸세"




노인의 유현에게 북돋아 주는 힘에 유현은 힘이 낫는지 아니면 내공이 찼기 떄문에 그런지 강하게 바닥을 차고 일어났다.




"그렇네요 영감님 감사합니다"




유현이 나가고, 유현에게 힘을 복돋아 준 노인. 그가 자신의 얼굴에 손을 대더니 그 순간 노인의 얼굴이 변하면서 그때 유현에게 천검식의 비급을 넘겨준 그 노인이 아닌가??




"끌끌.. 내가 완전 괴물을 키워버렸구먼"




노인은 혀를 차며 유현이 나간 자리를 보았다. 그 노인의 이름은 바로 천검제, 더원에서 현재까지의 공식적인 고금제일인이자 전설의 무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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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




유현은 체육관(?)을 나온 후로 찝찝함을 없애지 못하였다. 왠지모르게 그 노인에게서 친숙한 느낌을 받은것이다. 오랜만에 만난듯한 친우와 같은 느낌을 말이다. 그래서 계속해서 미련이 남은듯 고개를 돌려서 체육관을 바라보았지만 이내 예민한것이라고 생각하고는 굳어버린 몸을 풀며 움직였다.




유현은 이리저리 메뉴창을 드래그 해보다가 메뉴창에 있는 게시판이 눈에 띄길래 근처에 앉어서는 게시판을 열었다.




"오옷, 이러한 기능도 있구나"




게시판에는 이렇게 저렇게 동행(파티)를 구한다는 글들이 매우 많이 올라와 있었다. 역시 게임은 게임이라고 생각한 유현은 친구좀 사귀라는 지연의 말이 생각나서는 내공수위가 낮은 사람을 골라서 동행을 할 생각이었다.




"흠, 이거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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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추천이 아닌 코멘트를 먹고 삽니다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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