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SF

꿈... 그리고 무림 - 6부

본문

탕!!!!




고성은 분한 마음에 탁자를 크게 내리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애꿎은 탁자만 부서지자 더욱 짜증이 치솟은 고성은 자신을 배신한


음란한 계집 홍화를 생각하며 배신감에 부르르 몸을 떨었다.




"이런 썅년.... 내가 누구 좋으라고.. 부대주 자리까지 밀어줬더니..."




잘생긴 미청년의 모습에서 나올 목소리가 아닌 아주 퀴퀴하고


차가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내용또한 곱지 않았다.




"흐흐흐.... 그래.... 그래..... 그러면 되겠구나..."




한편 홍화와의 뜨겁고 사랑이 가득했던 정사를 끝내고 돌아오던


승현은 어느덧 소공녀 마유연이 나올 시간임을 알고 급박한 마음에


얼른 달려가 비마각의 무연장을 찾았다.




"소...소공녀님"




마유연은 잔뜩 뿔난 표정을 지으며 승현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자신을 기다린 것 같았다. 자신이 시간을 딱 맞춰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나와있다니.. 자신이 더욱 일찍 나와야 할 것 같았다.




"넌 맨날 시간을 딱딱 맞춰오는거야?"




마유연은 자신이 기다린게 못 마땅한 듯 입술을 삐죽였다.


그 모습이 귀여웠기에 승현은 쿡 웃으며 대답했다.




"앞으로는 더욱 일찍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승현이 웃으며 대꾸하자 마유연은 소리를 빽 질렀다.




"왜 웃어!!"




"웃는 것도 맘대로 못하냐..."




꼬마애를 상대하는 것은 이래서 피곤하지만.. 마유연의 몸은


완전히 꼬마는 아니었다. 발육만으로 봐서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몸과도 비슷할 것 같았고 불룩한 가슴은 승현의


가슴을 설레게 할만큼은 충분했다.




"그거야... 소공녀님께서...."




"소공녀님께서 뭐..?"




"저를 기다려 주시는게 영광이라서 말입니다."




"당연하지 흥!!"




"...... 철좀 들어라"




마유연을 보며 아직 꼬맹이라 생각하는 승현이었다. 그리고 여지없이


마유연은 승현을 향해 달려오며 재밌는 얘기를 해달라고 졸랐다.




"응..? 그 백설공주 얘기 해줘! 아직 다 못 들었단 말이야..!"




"저는 수련을 해야합니다 소공녀님"




"그건 이따해 나는 얘기부터 들을래"




"장난허니!! 나는 수련을 해야 한다고!"




금방이라도 소리치고 싶었지만 소리치기엔 마유연이라는


꼬맹이가 너무 귀여웠고 자신이 해주는 얘기가 재밌다는


말에 약간의 성취감도 느꼈기에 얘기를 해주기로 했다.




"자 그래서 백설공주는 독사과를 먹고...."




"거긴 했어!!"




빠직!!




"아... 혈압..."




"소공녀님 이야기를 끊으시면 이야기가 안되지 않습니까?"




"치이.. 알았어"




그렇게 백설공주 얘기를 들으며 멋진 남자와의 로맨스를 기대하는


사춘기적 소녀의 모습을 보이며 얘기에 집중하는 마유연을 보자


승현은 마유연이 귀여웠다. 게다가 어제 입 맞춤 까지 한 사이이다


보니 왠지 마유연이 더욱 귀여워 보였다.




"정말 재밌어!! 다른 얘기는 없어?"




"네 다음에 해 드릴테니 이제 저는 수련에 집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히잉.... 싫어.. 나 심심하단 말야.."




"그 유산이란 호위에게 놀아달라 하세요"




마유연이 계속 조르자 승현은 마유연의 호위에게 가서 놀라고 했으나


마유연은 볼을 부풀리며 승현을 째려보았다.




"헉..!! 내 마음까지 꿰뚫어 보는 것 같은 눈 빛이다.!!"




승현은 그렇게 생각하며 한 숨을 쉬었다.




"휴우.... 저른 수련을 해야 한답니다. 소공녀님"




마유연과 눈 높이를 맞추어 아이를 타이르듯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하자 마유연은 금새 얼굴을 붉히며


싫어하는 척 했으나 좋아하는 기색을 보였다.




"어..어린애 취급마.! 나는 소..소공녀야!"




"네...네 소공녀님"




"지금 비꼬는 거지?!"




"아닐거에요"




퍼억!!"




"커허억!!"




소공녀와 승현이 그렇게 수련시간을 보내고 있을 무렵 홍화는


아까 정사탓에 끈적끈적한 몸을 닦아내며 샤워를 하고 있었다.




"룰루...."




콧 노래까지 흥얼거리며 목욕을 하는 모습을 보자니 무척이나 기분이 좋은 듯 했다.


하지만 그 좋은 기분은 오래 가지 못할 것 같았다.




"홍화 부대주... 오랜만이야?"




"이...이 목소리는? 대주님?"




갑자기 자신이 목욕을 하는 방에 고성이 벌컥 들어오자 홍화는


깜작 놀라며 주위에 있는 옷가지 들로 가녀린 몸을 가렸다.




"왜 그래..? 더한 것도 한 사이에.."




고성이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홍화에게 다가서 옷을 치워버렸다.


홍화는 그 모습에 역겨워서 토가 나올 것만 같았다. 고성의 손길이


닿을때마다 자신의 온 몸에서 벌레가 돌아다니는 것만 같았다.




"그만 두십시오 대주님"




홍화가 정색을 하며 말하자 고성은 홍화의 몸에 대었던 손을


떼어내며 홍화의 두 눈을 이글거리는 눈 빛으로 응시했다.




"왜 그런 눈으로 보시는거죠?"




홍화는 지금의 상황이 기분이 나쁜지 고성에게 축객령을 내리며 말했다.




"그만 가주셨으면 하네요 여인이 목욕을 하고있는데


이렇게 들어오셔도 되는 건가요? 어서 가주세요"




"싫다면 어쩔거지?"




고성이 갑자기 강하게 나오자 홍화는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다.


갑자기 이 인간이 왜 이러지 하는 생각을 하며 다시 자신의 몸을 가렸다.




"그 육감적이고 매력적인 몸이.. 다른 남자에게 가기라도 한 건가?"




"....! 무..무슨 말씀이세요?"




"그래..! 가령... 1호와 자기라도 했다거나...."




".....!!"




홍화의 안색이 창백해지며 뒷 걸음으로 뒤로 물러났다.


그에 맞추어 걸어오는 고성은 홍화의 옷을 찢어버리며 홍화의 가슴을 꽉 쥐었다.




"꺄악!!"




"그래... 계속 비명을 질러.. 네 년이 오늘 살려달라 할 때까지... 계속 해줄테니.."




홍화는 고성의 그 모습에 공포심을 느꼈지만 이렇게 당하고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내공을 끌어올렸지만 고성의


주먹이 좀더 빨랐다. 고성은 내공을 싫은 주먹을 여린 가슴에 내리쳤다.




"꺄아아악!!"




홍화는 비명을 지르며 타격받은 부위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입가에서 피가 흐르는 모습이 내상을 입은 것 같았다.




"뭐야... 홍화 부대주? 이럴거면서 거부한거야..? 시시하잖아.."




고성은 홍화의 배를 꽉 밟으며 비열한 웃음을 지었다.




"꺄악.. 아...아악!!"




배에 압박이 점점 거세지자 홍화가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


홍화는 눈물이 날 만큼 아팠지만 이 사내 앞에서 눈물을 보이고 싶지는 않았다.




"이..이러지 마세요 대주님... 제..제발.."




"뭐가 말이냐 부대주..?"




고성은 기분나쁜 미소를 지으며 홍화의 피 묻은 입가를 핥았다.


그 모습이 너무나 소름끼쳐 온 몸에 닭살이 돋을 정도였다.




고성은 그렇게 홍화의 알 몸을 지긋이 감상하더니 발로 홍화의


하체를 툭툭 건드리며 굴욕적인 상황을 연출했다.




"제...제발요 대주님..."




홍화는 이 굴욕감에 고성에게 애원하며 간청했지만


고성은 들은척도 않고 홍화의 여린 꽃잎에 발가락을


집어넣으며 퍽퍽 대고 차기 시작했다.




"꺄아악!!"




발톱에 질벽이 긁혀 피가 흘러나왔고 고통과.. 서러움


그리고 굴욕감.. 이 복합적인 감정이 모두 합쳐져 결국


참았던 눈물이 흘러나오는 홍화였다.




"승현.. 제발... 도와줘..."




자신의 몸을 가진 남자... 자신의 마음을 유일하게 가진 남자


승현이.. 너무나 그리웠다.. 자신의 더럽혀진 몸도 괜찮다고


웃으며 자신을 받아준 남자... 승현이 계속해서 생각났다.




"왜 우는건가..? 흥분되서 그런건가? 아하하하하!!!!"




고성이 광소를 터뜨리며 비열한 눈빛으로 홍화를 훑어보았지만


홍화는 그저 흐느끼며 고성의 변태적인 행각을 받아낼 수 밖에 없었다.




고성은 자신의 발 아래 가녀린 여인의 몸을 밟으며 광소를 터뜨렸다.




"아하하하!! 나를 배신한 녀석들은 다 이렇게 되는 것이다!!"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고성은 그것도 모르고 계속 홍화에게


변태적인 행각을 벌이며 즐기고 있었다. 정신이 미쳐버렸던


건지도 몰랐다. 그저 홍화의 여린 몸을 학대하고 있었다.




홍화는 어느새 정신을 잃어 그저 흐느적 거리고 있었다.


온 몸에는 상처가 가득했다. 꽃잎은 긁혀서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고


예쁜 모양의 가슴들이 멍자국들로 가득했고


허리와 온 몸이 성한 데가 없이 상처자국으로 가득했다.




"크크큭... 아.. 벌써 3시진이나 지났나 보군.. 계집년...


몸 뚱아리는 정말 타고 났어... 으핫하하하!!"




고성은 정말로 미친듯이 광소를 터뜨리며 홍화를 발로 툭툭 건드렸다.


홍화는 그저 인형처럼 축 쳐지며 자신을 건드리는 고성을 제지하지 못했다.




한편 비마대원 들은 나오지 않는 부대주 홍화때문에 웅성거리고 있었다.




"왜 부대주님과 대주님 두 분다 나오시지 않는거지?"




"그러게 말이야.. 것 참 벌써 훈련 시작할 시간이 1각이나 늦춰졌어"




1호인 승현 또한 나오지 않는 부대주 홍화때문에 걱정이 들었다.


아무래도 자신이 어제 홍화와 나눈 정사때문에 그런건가 라고 생각하며


자신이 홍화를 데리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승현은 홍화의 거처에 도달하자 왠지 심상치 않고 불안한 기분이 들었다.


자신의 연인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몸이 감지한 것일까?


승현은 홍화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깨달았다.




"불안해... 화매에게 무슨 일이 생긴게 틀림없어"




라고 생각하며 성급한 발걸음을 옮겨 홍화의 침실에 들어갔다.


침실에는 아무도 없었고 어제에 정사흔적 들이 약간 남아있었다.




"어디지?! 화매!!"




승현은 홍화를 찾아 소리쳤다. 그러자 곧 밖에서 걸음 소리가 들리더니


대주 고성의 모습이 보였다. 고성이 왜 지금 홍화의 거처에 있는지는


몰르겠으나 우선 고성에게 홍화의 위치를 물었다.




"저.. 대주님.. 부대주님께서 어디 계신지 아십니까?"




승현은 조심스레 고성에게 물었다. 고성은 무표정한 얼굴로


승현에게 훈련장소로 돌아가라고 명했지만 왠지 고성이


여기 있는 것이 심상치 않았기에 명을 따르지 않았다.




"부대주님께서 어디 계신지 알려주십시오 대주님"




승현이 정색한 표정으로 말하자 고성의 표정이 일그러지며


승현에게 신경질 적으로 소리쳤다.




"말이 많군 1호? 죽고 싶은 거냐?!"




"명령에 불복하는 것은 죄송합니다만 벌은 나중에 받겠습니다. 부대주님의 위치부터 알려주십시오"




"아하하하하!! 맹랑한 녀석이군... 그래 홍화의 속살은 맛이 좋더냐?"




"...?! 무슨 말씀이온지?"




승현은 우선 시치미를 떼며 모른 척 했으나 고성은 코 웃음을


치며 승현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소리쳤다.




"크크큭..... 거짓말 까지 한다라.. 상관에게..? 규율로 다스리자면..


넌 벌써 죽어야 마땅한 것을 알고 있느냐?! 아하하하하하...!!"




"고성님께서는 이미 모든 것을 알고 계신 것 같군요. 그리고


화매에게 대주님께서 이미 손을 써 놓은 것 같은데..


저의 추리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승현은 무표정한 목소리와 표정으로 고성을 응시하며 말했다.


그 모습에 왠지 위축된 고성은 다시 강압적인 표정으로 소리쳤다.




"크하하...! 만약 사실이라면 어쩔거지?"




"그렇다면... 당신은 제 손에 죽습니다.."




승현의 온 몸에 자색의 강기가 둘러지며 엄청난 마기가 뿜어져 나왔다.


그 전율할 기운에 고성은 심상치 않는 분위기를 눈치채고 얼른 뒤로 물러섰다.




"이...이 녀석... 실력을 숨기고 있었나?!"




"닥쳐.. 네 녀석이 화매에게 무슨 짓을 한거냐!!"




승현은 자전마공을 운용하며 자전마공 5성의 단계에 접어들면


사용할 수 있는 1단계 기술인 자전탄기를 두르며 소리쳤다.




"크크큭... 별거아냐.... 그냥 즐긴 것 뿐이라고"




그 역겨운 모습에 구역질이 날 것만 같아 승현은 자색의 강기를


고성에게 날리며 얼른 고성이 나온 장소로 들어갔다.




"크으윽!!!"




고성은 검기를 이용해 자색의 강기를 막았지만 검에서


전해지는 뜨거움에 검을 놓치며 뒤로 물러섰다.




그 사이에 승현이 홍화가 있는 방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보였다.




"크크큭...... 하하하하!!!"




고성은 그 모습을 보며 좋은 생각이 떠 올랐는지 홍화의 거처에서 빠져나갔다.




"화....화매!!!"




승현은 경악에 가득찬 눈 빛으로 홍화의 여린 몸이 바닥에 뒹굴어져


있는 것을 보았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 사람이 바닥에


상처 입고 뒹 굴어 있었다.. 홍화의 아름다웠던 가슴과 꽃잎이 온통


피와 상처로 가득해 홍화가 받았을 고통이 얼마나 클지를 짐작하게 했다.




승현은 얼른 홍화를 안아들어 침실로 옮기고 홍화를 깨웠다.




"꺄악..... 스...승현?"




"예 화매.. 접니다... 괜찮아요?"




승현은 놀란 홍화를 안심시키며 부드럽게 몸을 쓰다듬어 주었다.


애정어린 연인의 손길에 홍화는 왜 왔냐고 승현의


가슴을 툭툭 치며 서럽게 눈물을 쏟아내었다.




"화매가 위험해 처해있잖아요 당연한 일을 한거에요"




홍화는 승현의 따뜻한 말에 한참을 승현의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아내었다. 그러고 있다가 홍화는


갑자기 일어나 고성을 찾았다.




"대...대주님은?"




"모르겠어요 갑자기 사라졌어요"




승현이 대답하자 홍화는 안색이 창백히 질려 떨었다.




"그 인간은..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사람이야.. 어..얼른 찾아야해"




홍화는 온 몸에 상처를 입어서인지 다리가 풀려 주저 앉았다.


승현은 그런 홍화에게 옷을 입혀주며 여기 있으라고 말했다.




"화매는 움직이지 말고 푹 쉬어요 저를 위해서라도"




"...... 알았으니 얼른 가"




홍화는 듬직해 보이는 승현의 뒷 모습을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자신이 그렇게 끔찍한 일을 당해도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자신을 바라보는 눈 빛은 애정이 서려있었다.


고성과는 180도 반대가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승현은 홍화의 거처에서 나오자마자 안 좋은 상황에 직면했다.


온 비마대원 들이 자신을 포위하며 다가오고 있었다.




그 중 1호에게 감정이 있는 2호가 그들을 지휘하며 다가오고 있었다.




"크큭!! 1호!! 명령불복 이라니.. 네가 미친거냐?"




2호는 비열하게 미소지으며 승현에게 소리쳤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고성이 더더욱 비열한 미소를 지으며 승현을 바라보고 있었다.




"...... 정말 그 따위로 밖에 안사는 비열한 인간이군"




비마대원 들은 승현의 말에 고개를 갸웃하며 서로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승현의 눈이 가르키는 곳을 보자 고성이 서 있었다.




"1호.... 명령 불복은 죽음이다. 알겠나?"




"좋아.. 여긴 강자지존의 세계.. 힘으로서 증명해 보이겠다."




승현은 그렇게 말하며 검을 빼어들었다. 하지만 이 모두를


상대하는 것은 무리였다. 이 들과는 많은 정이 들었기에


싸우고 싶은 마음이 없었고 망설이던 찰나에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 저 녀석의 자리를 놓고 1:1 대련을 하자고 하면 되겠구나!"




"크큭 배짱한번 두둑한 녀석이군 좋아 쳐라!"




라고 고성이 소리칠 때 승현이 그들을 제지했다.




"잠깐!! 나는 대주 고성의 자리를 놓고 1:1 대련을 신청한다."




"....!!"




비마대원들은 저게 미쳤나 하는 눈 빛으로 승현을


바라보았으나 승현의 결심은 확고해 보였다.


그리고 고성의 인상을 절로 찌푸려지며 귀찮다는 기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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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그래도....... 주인공이 머리를 굴려서 다행 ㅇㅂㅇ...




그런 그렇고 폭우속에 모두 건강하시길... 사람들 죽고 난리도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특히 서울에 사시는 분들 몸 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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