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SF

무림야사 - 47부

본문

흑흑흑, 언니,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요? 난 자기 살릴려고 내 병 고칠 만년삼왕까지 먹였는데, 나 치료해 줄수 있으면서 치료도 안해주면 나더러 죽으라는 소리 아니예요? 이런 배은 망덕한 사람이 어디 있어요?????




산산은 영영과 천성의 앞에서 통곡을 하였다. 




천성: 산산소저, 아니 그런게 아니고, 나 이거참…. 영영, 당신이 좀 설명을 해 줘요….




영영: 짐짓 모른채, 뭘 설명해 줘요? 당신의 여자가 너무 많아서 더는 거느릴수가 없다는 걸요?




천성: 아니 그게 아니고, 사실 그렇지 뭐…..




산산: 엉,엉,엉… 당신은 내가 못생겨서 그런 거죠? 그래서 싫어서 그런거죠?




천성: 아니, 그게 아니구요, 사소저가 얼마나 이쁜데요, 난 정말 우리 혜아,빙아만 동의한다면……. , 영영 좀 해명을 해줘요…




사실 그랬다. 열여자 마다 안할 천성이 지금 이렇게 아릿따운 사산산을 거절하는데는 지난번 교훈이 컸다. 영영건만해도 힘들었는데, 다시 새로운 여자를 델꼬 들어가면 아무래도 혜아와 빙아가 가만히 넘어갈 것 같지 않았다. 




산산: 흐흐흥, 그런 핑계로 당신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도 죽어가게 내 팽개친다구요?




천성: 아니 , 아이구 나 이거 정말 미치겠네. 우짜면 좋다냐??? 영영???????




천성은 영영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영영: 나도 낭군님한테 실망이예요. 일단 죽어가는 사람 살리고 봐야지, 더군다나 당신 살리자고 자기 살릴 영약도 희생했는데, 일단 살리고 봐야지, 혜아, 빙아 무섭다고 사람을 죽게 내버려둬요? 너무한 거 아녜요?




천성: 아, 알았어!!!!!!!. 알았다고. 죽으나 사나 일단 살리고 보면 되는 거 아냐, 그럼 될거 아냐. 그런데 확실히 해 둘게 있어요. 좀 치료가 남사스럽지만, 치료후에 뭐 다른 이야기 하기 없기예요.. 




산산: 정말이죠?????? 고마워요…. 흑흑흑,,, 산산은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천성이 모르게 영영에게 눈웃음을 보낸다. 




영영도 산산에게 눈으로 성공했다는 표시를 보낸다. 


전음으로 이야기 했다. 


‘이왕 승낙 받은거 맘 변하기 전에 빨리 끝까지 진도를 뽑아요…. 빼도박도 못하게….’




‘알았어요, 언니. 근데 떨려요…..’




지금까지는 영영과 산산이 짜고치는 골패였다. 당황한 천성은 아무것도 모르고 할 수 없이 대답을 했지만, 앞날이 캄캄했다. 혜아와 빙아를 어떻게 본다냐? 난 걔들이 무서워……




영영: 험,험, 그럼 이제 치료하기로 결정한 거니까, 쇳물도 단김에 빼라고 했다고 바로 치료에 들어가죠…. 전 나가서 주변 경계나 서고 있을께요….




천성: 그렇게 빨리???영영,,, 그냥… 




영영은 천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문을 열고 나갔다. 이제 방에는 산산과 천성 두사람만 남았다. 




비록 천성이 치마만 두르면 다 좋아하는 잡놈이라고 하지만, 그리고 산산이 죽이는 미인이긴 하지만, 서로 말도 몇마디 못 나눠 본 여자를 발가 벗긴다는 것은 어떻게 말을 꺼낼지 상당히 거북했다. 




스르륵






천성: 헉……


산산은 천성이 말을 꺼내지도 않았는데 옷을 다 벗어가는 것이 아닌가?




산산: 저기 , 불좀 꺼 주세요. 영영언니한테 들었어요. 치료 받으려면 옷을 다 벗어야 한다고….




천성: 헉? 벌써 거기까지 이야기가 된거요?




산산: 아니 뭐 영영 언니가 추궁과혈로만 치료할수 있다고 해서요….


산산은 아차 하며 재빨리 둘러대었다. 




천성: 음…




불을 껐으나, 천성과 같은 고수의 안광은 밤이나 낮이 구별없이 산산의 동체선을 확실히 볼수 있었다. 옷을 다 벗고 다소곳이 누워있는 산산, 확실히 처녀인지라 손으로 가슴과 중요부위를 가렸지만, 천성의 눈에는 터질듯한 가슴과 잘록한 세류요, 그리고 펑퍼짐한 둔부, 다소곳한 삼각주, 언제 보아도 질리지 않는 미의 걸작품 여체를 찬찬히 뜯어보았다. 




대체로 무슨 절맥이란 여자들은 다 이렇게 몸매가 좋은가?


이여자도 얼굴만 이쁜게 아니라 몸매도 한 몸매 하는구나…. 




천성: 그럼 치료를 시작해겠소……




천성은 천천히 장심에 태양신강을 집중해 산산의 발끝부터 주물러 가기 시작했다.




하윽, 산산은 아픔인지 신음인지 모를 비음을 내뱉었다.




발끝에서부터 전해지는 야릇한 감각, 그것은 천성도 마찬가지 였다. 이렇듯 죽이는 여자를 주무르면서 자신도 모르게 힘이 아래로 쏠리는 것을 억누르고 있었다. 




참아야 하느니라. 한순간 실수했다간 나중에 혜아와 빙아한테 물어뜯겨 죽을 수도 있다. 




천성은 이성으로 욕망을 억누르며, 온정신을 집중해 산산을 치료해 갔다. 




무릅까지 올라온 두손이 허벅지를 주무르다, 여인의 옹달샘 근처까지 머무르며, 주물러대자, 




산산은 이전과는 비교도 할수 없는 큰 신음을 내었다. 




커윽,,하악,하악, 아앙…




남자의 정욕을 자극하는 이 신음소리, 




참아야 하느니라.. 참아야… 천성은 바늘이라도 있으면 무릅을 찔러서라도 정신을 차리고 싶었다. 지금까지 참은것만 해도 자신이 대견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두 손은 음부를 건너뛰고 배꼽을 타고 산산의 두 유방을 주무르며 유근혈을 타혈할 때, 




하악,,,, 




산산의 참을 수 없는 몸부림에 산산의 허벅지가 천성의 남근부위를 건드렸다. 




허억,, 천성은 자신도 모르게 헛바람을 들이켰다. 




억지로 참고 있는 천성의 남근은 이미 단단할대로 단단해져 있는데,,,,, 마치 자지가 퉁겨져 나올 것 같은 쾌감…




크윽,,,, 죽겠구만…. 이게 치료야 고문이야……




이건 천성이나 산산이나 똑같이 느끼는 감정이었다. 




다시 유근혈을 주무르자 




하앙… 하는 비음과 함께 산산의 두 다리가 천성의 허리에 걸쳐지며, 산산의 비부가 천성의 하체에 부딛혔다. 




허억~~~~ 천성은 눈이 똥그랗게 떠지며 산산을 바라보았으나, 산산은 그냥 두눈을 꼭 감고 이빨을 앙물고 있는 것이, 고의가 아닌 그냥 자연스런 반응인 것 같았다. 




휴~~~` 천성은 한숨을 몰아쉬며 다시 산산의 유근혈을 자극하는데, 




음,, 산산의 두 다리가 천성의 허리에 걸쳐진 후, 산산의 허리는 천성이 유방을 주무를때마다 뻗팅겨지며 천성의 남근을 자극하는 것 아닌가?




윽, 미치겠구나… 천성은 이런 감정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자지부위에 비벼지는 산산의 비부의 느낌을 즐기고 있었다. 이미 자신의 자지 어림께는 산산의 애액으로 젖어들고 있었다. 




천성은 자신도 모르게 바지속의 자지를 산산의 비부에 문질러 대고 있었다. 




그럴수록 산산의 교성은 높아만 갔다. 




허응, 하악,, 아앙…….






그러기를 얼마나 오래 되었을까……




하응, 흐응, 흥, 앙 ,,,, 갈수록 마찰은 더 심해져만 가고……






도저히 못참겠다. 삼수갑산을 가더라도……..




천성은 자신의 바지를 풀어버렸다. 




비오듯 흐르는 땀으로 인해 이미 벗어버린 웃통에 바지마저 벗어버리자 천성은 완전히 알몸이 되었다. 




애무고 뭐고 이미 필요없었다. 




산산의 질은 이미 애액으로 홍수가 나 있었고,,




천성은 지금 성 날대로 성이 난 자지를 식히는 것이 가장 급했다. 


이미 이성을 잃은 천성은 자신의 자지를 천천히 산산의 보지 속으로 인도해갔다. 




산산의 감긴 눈이 파르르 떨리는 것을 천성은 알지 못했다. 




아악!!!!!!!




외마디 비명과 함께, 천성의 자지는 단번에 끝까지 산산의 질속에 박혔다. 




오,,,, 죽이는데, ,이 죽이는 조임,,,




처녀만이 줄수있는 빡빡한 조임……




천성은 이성을 잃어, 산산의 입장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자지를 박아갔다. 




‘하악, 아악, 아파요… 살살.. 하앙,,, 하응…..’




산산은 아프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천성의 몸에 매달려 천성의 몸을 받아갔다. 




천성은 산산의 유두를 깨물며 산산의 몸에 자신의 몸을 완전히 눞혔다. 




하윽, , 신음을 터뜨리며 산산은 천성의 목을 꼭 끌어안았다. 




퍼억, 퍼억, 철석,철썩……




이제 어느정도 규칙적인 소리를 내며 산산과 천성은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하응, 하악,, 하악,,,,,,




헉,헉,,헉…..




폭주하는 황소처럼 천성은 거칠것없이 산산을 압박해갔고, 비록 처음이지만, 30대의 농익은 여체를 자랑하는 산산은 그런 천성과 무리없이 조화를 맞춰가고 있었다. 




허억,,, 크윽…. 천성은 단말마의 비명과 함께…..자신의 남근이 폭발할듯한 분출을 하는 것을 느끼며, 자신의 자지를 산산의 몸속에 가장 깊이 박았다. 




악,,,, 산산은 자신의 깊은 곳을 강렬하게 때리는 뜨거운 물줄기를 느끼며 천성을 사지로 감싸 안았다. 




천성은 그렇게 잠이 들었다. 시원한 분출의 만족감을 느끼며….




하긴 여기를 오는 동안의 악전고투와, 그리고 혈마성주와의 결전, 부상, 그리고 치유과정에서의 영영과의 정사 등으로 몸의 피곤함이 완전히 개이지 않았으니 이 한번의 정사로 피곤에 골아떨어지는 것도 유가 아니었다. 














흑흑흑,,,




천성은 흐느끼는 여인의 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깨어났다. 




누가? 헉!!!!!!!




자신의 옆에 등을 지고 누위있는 꾸냥? 




지나간 시간들의 화상이 자신의 눈앞을 지나가며 ……




순간, 드는 생각… 




흑 좃됬다. 




저기 사소저,,, 천성은 사산산의 어깨를 짚었다.




‘놔요… 흑흑흑, 사람이 어떻게 그럴수가 있죠? 치료한다고 해놓구선…..’




천성: 휴,,,,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었다, 비록 그녀가 자극했다고 하나, 그건 본능적인 것이였을뿐 그녀의 본의가 아니었고, 자신은 그녀를 강간한 게 아닌가? 치료를 빙자해서!!!!!




천성: 휴… 땅이 꺼져라 한숨만 내쉬었다. 




산산: 이제 어떻게 하실거예요? 멀쩡한 처녀를 이렇게 ….. 흑흑흑…….




천성: 애구, 내 팔자야… 손목아지, 아니 시도때도없이 밝히는 좃탱이를 잘라버리고 싶다. 


우짜면 좋다냐?




천성은 원래 그녀를 추궁과혈로 치료한 후에, 엄연히 치료임을 밝혀 그녀와의 관계를 종결하려 했던 것인데, 지가 광분하느라 참지를 못하고 사고를 쳤으니 어떻게 수습을 한다냐?




영영: 흠흠, 치료 끝났어요? 들어가도 되요??????




천성,산산: 아뇨, 아직이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천성과 산산은 잽싸게 옷을 걸쳐 입었다. 흐윽, 산산은 아래가 아픈지 털썩 주저 앉았다. 




천성: 괜찮아요? 어디 아픈데 없어요?




산산: 흑, 이게 다 당신 때문에.. 


산산의 얼굴이 붉어졌다. 




천성은 침상위에 핀 붉은 꽃을 보았다. 헉, 이런 미녀가 아직 이 나이에도 처녀라니….. 




이윽고 영영이 들어오자, 영영은 장내의 공기가 이상한 것을 느꼈다. 




어떻게 된거죠? 무슨 일이예요?




헉,엉,엉, 엉 언니…….


산산은 영영의 품에 안겨 서럽다는 듯이 방성대곡을 하였다. 




영영은 침상위의 혈화를 보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겠다는 듯이…..




‘치료를 하랬더니, 아주 사고를 치셨군요.이제 어떻게 하실 거예요?’




천성: ㅠㅠㅠ, 묵묵부답이다.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다. 




‘아니 멀쩡한 처녀를 중고로 만들어 놨으면 무슨 성명이 있어야 하는거 아녜요? 사나이 대장부가?’’




‘에휴,, 내가 이 지경에 무슨 말을 하겠소? 그냥 처분에 맡길 뿐이지….’




‘서방님이 벌린 일이니까, 서방님이 책임을 지세요.’




‘산산, 우리 서방님이 좀 밝히기는 해도 우리 산산 서방님으로서 어때요? 그래도 강호에 이만한 인물 없는데…..’




산산: 저야 이왕버린 몸 무슨 선택의 여지가 있나요, 그냥 저 버리지 않고 구박하지 않고 먹여살려 주기만 하면 하고 바랄뿐이예요. 




영영: 그건 걱정마요. 동생. 그건 큰 언니인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천성: 영영? 하지만….




영영; 아니 지금 이 마당에 더 할말이 있어요?


천성: 아니 그게 아니고, 당신이야 괜찮지만, 혜아 빙아 는 어떡해? 나 정말 맞아죽을까봐 무서워….




영영: 사내대장부가 그럼 그런 생각도 안하고 일 벌렸어요? 그건 오빠가 알아서 책임을 져야죠…




천성: 흐앙,,, 나도 울고 싶다… ..알았어… 죽기 밖에 더 하겠냐구? 설마 우리 똑똑한 영영이 나 죽는거 옆에서 보고만 있지는 않겠지 머..




영영: 알았어요. 나도 최대한 힘써 볼께요…




천성: 그래 부탁해… 영영. 나 두번 다시 걔네들한테 밟히고 싶지 않아….




영영과 산산은 천성몰래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었다. 


‘언니 정말 고마워요.. 언니가 시키는 대로 하니까 제대로 진도 나가네요…’


‘호호호, 산산, 앞으로 언니한테 잘해요….’














천성과 영영,산산은 무음곡을 빠져나오면서 사천성의 경계를 벗어나는 목로주점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갈때와 달리 사천성의 분위기는 흉흉하였다. 곳곳에 칼을 찬 무인들이 살기등등하게 돌아다니고, 여기 저기 피를 흘리며 돌아다니는 무림인들…..




천성: 영영, 산산 자 한잔 하자고….


영,산: 네 낭군님…




현음장에 가는 건 그때 가서 보는거구, 천성은 좌청룡우백호, 좌우로 절세미인을 끼고 다니고 절세미인들 동반하에 사람들의 부러운 시선을 느끼며 술을 먹는 기분이 죽였다. 




이때 옆 좌석에 동네 건달로 보이는 일련의 무리들이 자리를 잡고 왁자지껄하게 떠들기 시작했다. 




이봐, 자네 최근 소식 들었어?




무슨 소식? 이건 내가 어제 하북성의 금룡표국에 있는 왕삼한테 들은 이야긴데, 글쎄 남궁세가가 하룻밤새에 멸문을 당했다네.????




엥? 설마… 오백년 남궁세가가 하룻밤새에 몰락을 해? 어느 누가 그런 힘이 있겠어? 제왕성이나 마교도 힘들텐데?




그러게 말이야.. 문제는 흉수가 누군지도 모른다는 거야!!!!!!!!




정말????




아 이 놈이 속고만 살았나? 너 술값내기 싫어서 그러지??? 엉???




남궁세가만 그런 줄 아나? 팽가도 거의 박살이 나서 가주 이하 살아남은 사람들은 제왕성을 향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가고 있다는 거 아냐? 




에이, 지난번 제왕성에서 황보가 하고 무림세가는 등을 돌렸다며? 그것도 완전히 칼부림까지 했다고 하던데…..…




원래 세가군의 우두머리가 남궁세가 아냐? 그런 남궁세가가 하룻밤새에 몰락했으니, 세가들이 다 떨고 있다고 지들도 그짝나는거 아닌가 하고? 그러자니 어디 든든한 배경이라도 있어야 남궁 세가 꼴이 안날텐데, 그치들이 그나마 믿을데라곤 제왕성밖에 더 있어 현시국에? 아 , 그래서 제왕성을 등진 세가들이 지금 다들 돈싸들고 제왕성으로 몰려 온다고 난리도 아니래잖아??????




그래?????




거 참……




흐흐흐, 자네도 대충알기는 하는데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구만…




뭘?




남궁세가를 몰살시킨게 누군줄 아나?




에이 증거도 없는 데 그걸 누가 알아???




아 글쎄 그게 혈마성이래…..




뭐라고? 설마 100년 전 무림에 피바람을 일으켰다는 전설의 혈수라성 말이야??




아 글쎄 그렇대도….




허, 참 믿기지가 않는구만……




그것뿐만이 아니야…..




뭐? 무슨 새로운 이야기가 또있어??????




아 글쎄 종남파도 하루아침에 멸문을 당했다는 거야!!!!!!




뭐야? 그 9대문파의 하나인 종남파가 하루아침에 멸문을 당했다고?




글쎄 그렇대두,,, 그렇게 멸문을 해 놓고… 떡 하니 종남파 대전에 피로 글을 남겼다는 거야….






앞으로 혈수라성에 복종하지 않고 대적하는 자들은 다 이렇게 된다고…….




그래서 지금 9파일방도 난리가 났어… 모두 지금 제왕성으로 가고 있다고, 모여서 대책을 세우자고……






천성과 영영은 일련의 이야기를 들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무음곡에 머문시간 을 다 합쳐야 불과 열흘 남짓인데, 그 열흘새에 벌어진 천지가 격동할 일들이 발생한 것이었다. ……






제왕성




위지현 총사: 아니 이게 누구시오? 그 당당하신 팽가주가 아니시오? 아니 이 별볼일 없는 제왕성엔 웬 행차시오?




팽가주: 허허, 위지형, 거 너무 그러지 말고, 너그럽게 이해 합시다. 다 같은 무림동도가 위난을 당했는데, 그래도 무림의 지주인 제왕성이 나서주지 않는다면….




위지현: 아니 남궁세가주를 새로운 맹주로 추대하시겠다는 그 기백은 다 어디로 가셨나?




팽가주: 아, 참 내 지난 일은 사과하리다. 우리가 생각이 짧았소이다. 이거 별거 아니지만, 내 성의것 넣었소..얘들아 올리거라..




팽가주는 위지현에게 궤짝 두개를 내밀었다. 보기에도 그 무게가 만만치 않아 보였다. 


아마 그 궤짝은 은원보로 가득하리라. 




위지현: 아니 뭘 이런걸 다.. 


속으로는 입이 찢어진다. 지난번 제왕성에서 난리를 치고 나간 놈들이 비루먹은 개처럼 축 늘어져 선물을 바리바리 싸오니 속으로 얼마나 고소하겠는가?




팽가주: 아무쪼록 성주께 말씀 좀 잘 해주시기 바라오. 뭐 지난번 잘못이 있는지라 성주 볼 면목이 없소이다. 이건 특별히 서역에서 가져온 야명주인데, 성주께 선물로 드리는 것이니, 대신 전해 주시면 감사하겠소이다. 




위지현: 허허, 뭐 이렇게 겸손하실 필요까지야… 아무튼 이건 제가 전해 들리겠고, 힘 닿는한 최대한 좋게 말해 보겠소. 




팽가주: 아이구 고맙소이다. 위지총사. 내 사례는 더 후하게 해 드리겠소이다. …..




위지현은 팽가주를 영빈각으로 모시도록 조치하고 제왕대전에 보고하러 갔다. 








제왕대전




황보천: 그래, 팽가주가 왔다고?


위지현: 네. 주군. 아주 비루먹은 강아지 꼴이 되어서 도와달라고 애걸복걸하는 꼴이 속이 다 시원합니다. 과연 성주님의 혜안은 놀랍기가 그지 없습니다. 




황보천: 원 사람 남의 불행을 그리 즐기다니….그나저나 소림장문인도 오신다고 배첩이 왔고, 무당도, 개방도… 거기에 각 세가 군까지…. 이거 제왕성에서 무림대회를 여는 꼴이 되는군…




위지현: 아마도 그럴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황보천: 흉수는 혈마성인 것으로 밝혀졌으니, 무림대회에서 그 안건을 처리하자면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뭐, 사실 이렇게 뭉쳐서 해결책을 찾아봐야 대안은 한가지 밖에없네…




위지현: 어떤 대안이?




황보천: 그냥 기다리는 걸쎄….




위지현: 기다려요? 무엇을?????




황보천: 그래서 무림 제갈공명이라는 자네가 내 밑에서 총사 노릇이나 하는걸세. 만약 자네가 이 위치에 앉아있다고 생각해 보게. 모든 무림인들이 자네에게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데 자네는 어떤 대책을 내놓겠나?




위지현: 글쎄요? 흉수의 정체는 알았다고 하나, 흉수의 실력도, 근거지도, 아무것도 드러난 것이 없으니 알고있는 거나 모르고 있는거나 별 차이가 없네요.. 이런경우엔 대안이란 것이 없죠…..




황보천: 내 말이 그 말일쎄. 결국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이라곤 기다리는 것밖에 없다는 것이지…




위지현: 아!!!!!!!




정말 성주님의 식견엔 탄복했습니다 .




황보천: 그래봐야 오래 기다리지는 않을걸세..저들이 공동과 남궁세가를 섬멸했을때는, 이제 곧 마각을 드러낼 테니. 더군다나 무림의 중대방파들은 다 제왕성에 모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우리에게 무슨 연락을 취해오겠지.. 도전을 해 오던가….






제왕성의 무림대회




며칠 후 제왕성에서는 무림대회가 열렸지만, 황보천이 말한 것에서 한치도 틀림이 없이 그대로 결론이 내려졌다. 




각파의 장문인들은 각파를 수호할 2급 제자들 외에 정영들은 다 제왕성에 보내서 혈마성에 대항하기로…. 현재 실종중인 귀왕의 후인 및 정파와 섞이기를 싫어하는 마교 및 사파의 군소방파를 제외한 정파의 문파들은 모두 이에 동의하여 행동에 옮기기로 합의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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