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SF

무림야사 - 5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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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부 정사대전




무림대전에서의 결론은 이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것은 여러가지 불편한 문제가 있고, 또 혈마성의 개파대전을 향해 가는데 암습이 있을지 모르니, 각자 진행하는 것도 문제가 있고 해서, 여기 모인 무리들을 몇 개의 조로 나눠서 각자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그래서 9파를 중심으로 10개의 조를 짜고 , 또 5대세가를 위주로 5개의 조 총 15개 조를 구성하여 각 조별로 50~100여명 정도의 인원으로 이동하기로 하였으나, 




워낙 강호의 무인들과 섞이기를 싫어하는 천성은 혜아와 빙아만 데리고 따로 출발하였다. 






천성은 마차안에서 어제 낮의 일을 생각했다. 




벽사검을 통해 얻은 심득을 태양신강과 접목하면서, 이제는 강기류가 아닌 검강을 발출할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태양신강을 검강으로 발출해 보았다. 




벽사검을 통해서 한자이상 뻗어나가는 검기…. 검기는 일장이나 길어지면 서 전면에 있는 바위를 관통하였고, 관통된 바위의 부분은 흐물흐물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이때, 




박수를 치는 사람…. 




천성은 깜짝 놀랐다. 


비록 무공연마에 정신이 쏠렸다고 하나, 자신과 같은 고수도 느끼지 못할정도로 접근한 고수… 근자에 들어서는 이런 고수를 만난적이 없는데…..




어이없게도 그는 바보 대공자 황보한 이 아닌가???




‘와, 형 죽인다. 형 어떻게 해서 칼에서 태양광선이 나가?? 나도 갈켜주라… 형…..’




백치 대공자는 좋아라 박수를 치며, 천성의 손을 잡았다. 




천성은 어이가 없었다. 백치라는 대공자가 가까이 오는것도 몰랐고, 방금전 손을 잡는 동작만 해도 자신이 피할 생각도 못하고 그의 손에 잡혀있으니…. 




형도 손이 두개고, 손가락도 나랑 똑같이 다섯개인데… 그런데 손에서 어떻게 광선이 나가지???? 


형 나도 갈켜주라…..




어이가 없었으나, 백치를 상대로 무슨 말을 하겠는가? 그냥 얼르고 달래는 수밖에 없었다. 




어, 이거 형이 나중에 알려줄께… 우리 한이는 아직 어려서 이런거 못해 좀 더 커야해>




정말… 그럼 형 나 더 크면 꼭 가르쳐 주기다.. 




어 그래…




약속!!!!!!


천성은 할 수 없이 황보한과 새끼 손가락을 거는데,,, 




이상한 것이 있었다. 


새끼 손가락 옆에 길게 칼로 무엇인가를 잘라낸 자국….. 




한이는 손을 다쳤었구나….언제 다친거야?




어, 이거 나도 몰라. 어렸을 때부터 이랬어….




아, 그래????


그런데 한이는 어떻게 여기에왔지?




아 그냥 여기저기 놀다가 여기까지 왔어….




참 이상한 일이었다. 백치가 되도 원래 무공은 그대로 살아있는 건가? 참 안된일이군. 이런 훌륭한 기재가 바보가 되었다니,,,,,, 천성은 화가희가 생각났다. 




혜아: 오빠 무슨 생각을 그리 깊이해??? 




빙아: 보나마나 그 계집들 생각할 거야…..




혜아: 오빠 정말이야???????




천성: 상념에서 깨어나며, 아니다 뭐…. 무공 생각하고 있었다. 




천성: 참, 청청 낭자는 괜찮아?




혜아: 뭐 계집들 생각하던 거 맞네… 뭐…… 청청부터 물어보는 거 보니…..


혜아는 농담이라는 듯 생긋 웃었다.




천성은 다시 조심스럽게 물었다. 어때?




혜아: 걔가 몸은 정상인거 같은데, 우리를 보더니 막 살려달라고 무릅꿇고 비는거야….




빙아: 맞아 걔가 좀 이상했는데, 그냥 잘못했다고 다신 안그런다고 싹싹 비는데, 무슨 영문인지 알수가 있어야지? 오빠 뭐 감 잡히는 것 있어?




천성: 허걱? 내가 어찌 알겠어? 뭐 다른 소리는 안하고????




빙아: 우리한테 언니들을 몰라봤다고, 다시는 안그런다면서, 뭐라더라? 아 맞다.. 다시는 오빠앞에 얼씬 거리지 않는다고 했는데????




혜아:: 맞아, 앞으론 오빠 쳐다도 안본다고 했다. 오빠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천성: 허걱???? 글쎄, 낸들 할 수가 있나?




빙아: 암튼 걔가 우리를 마치 지옥의 나찰 보듯이 하는게 아주 이상했어.. 




혜아: 어, 그래서 우리는 얘가 아직 정신이 들 돌아왔나 해서, 그냥 몸조리 잘하라고 하고는 나왔어….




천성: 그게 다야???




혜,빙: 어….




천성: (휴~~~~~~) 남몰래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천성: 아마 걔가 많이 놀랐나보다… 상태가 이상한 걸 보니…




혜아,빙아: 아마 그런 것 같기는 해…. 물에 빠지면 다 그렇게 되나????




천성 : (휴,,,,, 앞으로 가급적이면 청청은 피해야 하겠다 꼬리길면 밟히겠다. )


아무튼 우리 앞으로 혈마성에 도착하기전에 좀 쉬어두자… 앞으로 쉴 날이 없을지도 모르는데…




혜,빙: 그래 오빠……
















어둠속의 주모자….






흐흐흐, 환사




넷 주군..




정도인들의 동향이 어떻더냐?




넷, 주군이 예측 하신대로 모두 100여명 이하의 인원편성으로 저희 천도봉을 향해 오고 있습니다. 




흐흐흐, 계획대로 되어가는군… 놈들,,,,,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개파대전에 안올수도 없고, 오자니 무섭고… ㅋㅋㅋㅋㅋ, 하지만 네놈들이 지금 천도봉 주변은 모두 우리들의 기관과 매복이 가득함을 알까???? ㅎㅎㅎㅎㅎ, 아마 살아서 올라오는 놈들은 반도 안될게야…. 그나마, 남은 반도, 개파대전에서 죽을 것이고…ㅋㅋㅋㅋㅋ, 




두고봐라,,, 혈수라 100년의 한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마…..








…………………………………………..






천성과 혜아 빙아는 천도봉으로 올라가는 길에 무수한 암습을 만났다. 




다만 이들을 위협할 만큼의 암습은 없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하지만, 강호의 이삼류정도의 고수들은 이런 암습에서 목숨을 부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혜아,빙아 아무래도 걸음을 재촉해야 하겠다. 더 많은 희생자가 나오기 전에…….


둥둥둥, 두두두두두둥…….




개파대전을 알리는 혈마성…. 황산 제일 높은 봉우리로 알려진 천도봉 그 중턱에 세워진 우람한 장원, 마치 성을 방불케 하는 거대한 고루거각들….. 혈마성이라는 핏빛의 글씨가 확연히 새겨진 현판……




지금 혈마성 대전앞의 연병장에는 속속들이 정파의 인사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혈마성의 인사들은 차분히 대전의 좌우로 나뉘어서 시립해 있었다. 개파대전이라 그런지 아주 격식을 갖춘 행사 인양.. 모두 엄숙하기 그지 없었다. 혈마성주의 보좌는 아직 비어 있었다. 




반갑소이다. 무림동도 여러분… 본인은 혈마성의 내총관 고루시마 올시다. 




흥, 정파의 고수들은 악전고투를 치루고 온지라….. 말을 받기도 싫었다. 




그래도 수양이 깊은 소림방장이 말문을 열었다. 




‘아미타불, 개파대전에 손님을 초대하면서 살수들을 배치해, 사람을 죽이는 것은 도대체 무슨 접객법도인줄 모르겠소이다. ‘




허허허, 소림의 영허 장문인이시구료… 영명은 오래 들었는데, 이렇게 뵙게 되어 영광이옵니다. 




흥, 허튼 소린 그만 하고 이야기나 해 보라니까…..


화산의 옥진자 다. 성질이 불같기도 유명하다…..




허허허, 제 판단이 틀리지 않다면 화산의 옥진자 장문이시구료… 




흥…..




본시 본성의 개파대전에 오시는 분들이야 다 손님으로 맞이함이 옳은데, 아시다 시피, 본성이 비록 크다하나, 모든 강호인들을 다 청하기엔 협소한지라, 본 성에 초대받을 만한 자격이 안되는 자들은 조용히 돌아가도록 종용하여야 함이 마땅하나, 무림인들이 워낙 고집에 쎄서 부득불 무력을 사용하여 정리함을 양해!!!!!!




닥쳐라!!!!!! 이놈…..




지금 네가 우리 정파를 우롱하는 것이냐?역시 성미급한 옥진자 가 말을 받았다. 




‘ㅎㅎㅎㅎㅎ, 옥진자 너무 기고 만장하구나… 네놈의 사부도 나 고루시마와 같은 배분인데,,, 네놈은 정의지사네 뭐네 하며 위아래도 없느냐? ‘




‘뭐라고? 옥진자는 성질을 참지 못하고 자하신권을 내질렀다. 받아라..자하신권, 이것은 화산의 정통 내공인 자하신기 를 바탕으로 한 권법으로 화산에서 기초가 되는 권장공부이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놈….. ‘


휘리릭,,, 가볍게 파리를 쫒듯 오른 손을 휘저은 것 같은데, 




크윽,,,, 화산장문인은 비명을 내지르며 뒤로 10발자국을 후퇴한후 비틀거리며,. 




울컥, 한 모금의 선혈을 토해냈다. 




헉!!!!!! 이를 바라보던 중인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비록 화산파가 무림 구파일방중 말석에 있다고는 하나,,, 그래도 일류고수인 화산 장문인이 단 일장에 중상을 입다니,,,,, 그것도 일개 총관에게….. 놀랍기 그지 없는 일이었다. 




장내를 오만하게 주시하며 나직하나 힘있게 말을 이어갔다. 




‘허, 화산파가 그 실력으로 어찌 여기 대전까지 올라왔는지 모르겠구만…. 여러분은 손님으로 오셨으니, 개파대전이 끝날때까지 예의를 지킬 것이나, 지금처럼 먼저 도발하는 자에겐 가만히 앉아서 뺨을 내밀지는 않을 것임을 아시길 바라는 바요..’




강자의 오만, 고루시마는 줄기줄기 싸늘한 살기를 내뿜으며 한자한자 내뱉었다. 




고루시마가 누군가? 당금 90여세에 이르는 노 마두…. 한때 고루교의 그의 고루시강아래 얼마나 많은 절정고수들이 목숨을 잃었던가? 


무림의 공적으로 몰려, 은거에 들어간 것으로 알았는데, 한시대를 풍미한 마두가 고작 혈마성의 총관노릇이나 하고 있다니!!!!!




모든 정파인사들은 조금전 고루시마의 위력에 주눅들어 아무말을 못하는데….




‘흥, 개 풀뜯어 먹는소리… 이건 적반하장도 도를 넘어서 완전히 주객이 전도됬구만. ‘




닥치고 니들이 하는 꼴을 지켜봐라 이말인가??????




어느새 천성은 능공허도의 경공으로 정파인사들 앞에 걸어 내려왔다. 




어느놈이?????




고천성을 보는 고루시마는 새파란 애송이 놈이 건방지게 자신의 말에 토를 다는 것에 화가났다. 




와, 귀왕전인이다…….




정파의 인사들 속에서 함성이 터져나왔다. 




과연 귀왕대협이다. 






와와와……




흐흐흐, 네놈이 근자에 위명이 자자한 고천성인가 하는 놈이구나.. 귀왕이 살아돌아와도 나를 함부로 대하지 못할텐데,,,, 어디서 어린놈이… 감히…..내 어린놈에게 버릇이 뭔지를 가르쳐 주마




고루시마는 자신의 성명절학인 고루시강을 전개했다. 




흥, 태양 천층강…. 천성은 태양강기를 일으켜 고루시강을 튕겨냈다…




커헉…..




고루시마는 단 일합에 뒤로 몇걸음 물러났다. 비록 서로를 탐색하느라,,,, 전력을 기울이지는 않았지만, 젊은 놈의 내공이 자신보다 우위에 있음에 적지않게 놀랐다. 




와,,와,,와 정파인사들 속에서는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허허허, 과연 귀왕대협 명불허전이군….’소림, 무당의 방장은 저의기 안심했다는 듯 안심의 대화를 나누었다. 




‘흠, 어린 놈이 제법이군… 이번에는 만만치 않을 테니…..’




‘그만 두시게….’




대전을 진동하는 저음의 소리……




그리고 천천히 걸어나오는 인영….. 사람을 위에 군림해 본 사람만이 발하는 위엄…..




‘성주를 뵈오이다…..’






와,,와,,와 성주께서 오셨다…… 이번에는 혈마성의 무리속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동도들 여러분을 초대하고 늦어서 미안하외다……’




천성이 어찌 잊겠는가? 자신을 몇번이나 죽음속으로 몰아넣은 저 얼굴을??????




‘오랜만이외다. 귀왕대협… 별래무양 하셨소?’




‘허허허, 덕분에 아직 죽지 않았소. 하늘은 아무래도 나더러 천수를 누리고 가라는 건지, 그렇게 모진 고통을 당해도 죽지 않으니 말이오…..’




‘허허허, 나도 그게 참 의문이오.. 어찌 그리 명이 질긴지… 허허허’




‘칭찬으로 듣겠소.’




‘허허, 좋으실대로… 앞으로는 그렇게 운이 좋지는 않을 테니……’




‘헌데 제왕성주께서는 어디 계신지????’




정파 무림인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실제로 정파무림인들의 우두머리 격인 제왕성주가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흥, 네놈이 무슨 흉계를 꾸민 것이 아니냐? 암산을 했다던지…. 화산장문인은 좀전의 피를 토한 중상에도 불구하고 악다구니를 써댔다. 역시 성질은 변하지 않는 법….




‘허허허, 제왕성주가 암산을 한다고 당할 사람이면, 어찌 무림맹주 노릇을 하겟소? 참, 이거, 우리 혈마성을 너무 높이 쳐주시는 것 같소….’




‘그렇긴 하지만,,, 안그러면 어찌 못오신단…..’


화산장문은 말을 하면서도 자신의 말에 어패가 있음을 깨달았다. 자신도 올라왔는데, 무림제일고수인 제왕성주가 못온다는 것은 말이 안됐다…..




혈마성주: 아무튼 여러동도들이 대부분 다 참석하신 것 같으니, 개파대전을 시작하겠소…




풍악을 울려라……




장엄한 악대의 음악이 흐르고…….. 




여러가지 식순이 끝난 후, 혈마성주는 좌중을 둘러본 후, 무림동도에게 혈마성의 목적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아마 여러분은 우리가 왜 여러분을 초대했는지 궁금하실 거외다.


그동안 혈마성을 재건하면서 한가지 절실하게 깨달은 것이 있소.. 그것은 왜????? 우리 무림인들은 서로 매일 칼부림을 하면서 너죽고 나살자 식으로 늘 칼끝에서 서로를 죽이지 못해서 살아야 하는가 하는 것이오?????




여러분 의견은 어떻소? 우리는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오? 모두 다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는 사람들인데…. 




흥, 그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 아니오?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고… 서로 분쟁이 생기면 해결을 해야 하니 무력을 쓸밖에… 그런 것을 강의하러 우리를 부른 것이오????




허허허, 혈마성주는 도전적인 말투에 화를 내지 않고 말을 이어나갔다. 




바로 그렇소. 중재할 세력이 없다보니, 다들 무력으로 해결… 이러다 보니 무림에는 피바람이 그치지 않는 것 아니겠소???




그래서 본인은 혈마성을 재건하면서 한가지 다짐한 것이 있소. 반드시 무림을 규합하여 무림에 칼부림을 없애겠다는…..




미친놈, 결국 네 놈의 속셈을 무림을 통일하겠다는 것이 아니냐?




하하하, 무림을 통일하겠다기 보다는 무림에 혈수라교의 사상을 전파하여 여러분을 모두 우리 혈마성, 혈수라교의 제자로 삼고 싶소… 무림이 모두 혈수라교의 제자가 되면 모두 한 가족이니 싸울일도 없지 않겠소?>?????




미친 놈, 결국 그말이 그말 아닌가???


공동 장로 귀화자 의 말이었다. 




놈, 너무 입이 가볍구나…. 발끈하는 혈마성의 제자를 제지하며,,,,,




‘본인은 그래서 여기 모인 여러분이 모두 혈마성에 가입해 주기를 바라는 바이오….’’




와,,,와,, 와,, ,혈마성 만세, 혈마성주 만세….만세…..




혈마성의 무리들속에서 환소성이 터져나왔다. 




대전을 쩌렁쩌렁 울리는 환호성…….




‘허, 정말 못들어 주겠군…… 대체 이 무림 것 들이란 왜 들 상태가 다 이모양이야?????’




천성은 빈정거리는 투로 말을 이어갔다. 




‘이것봐 , 혈마성주, 만약 내가 혈마성에 가입한다면 어떤 자리를 주시는가?’




‘허허허, 귀왕대협이야 당금 무림에서 차지하는 지위를 볼 때, 원하는 자리는 어떤것이라도 양보할 수 있소…..’




‘허허허, 그렇소… 거 듣던중 반가운 소리군. 그럼 혈마성주 자리도 줄수 있소????’




‘그건,그건…” 




뭣이???????


혈마성의 무리들에서는 천성을 욕하는 분노의 소리가 함성처럼 들려왔다. 




‘원한다면 부성주의 자리를 줄수 있소.. 그럼 당신 위에는 오직 상징적인 성주라는 직함만이…




ㅋㅋㅋㅋ, 결국 그러니까, 나더러 당신밑에서 당신 발이나 닦으라는 거 아냐, 이 개놈아????




닥쳐라… 참다못한 중주쌍살이 천성을 향해 쳐들어갔으나, 화가 머리끝까지 난 천성도 참지 않고, 태양 증폭강을 펼쳐내었다. 




건방진 놈들, 어른들이 이야기 하는 데 아랫것들이 껴들어????




태양 증폭강…….




이번에는 8성의 공력을 사용했기에 그 위력이 좀전에 고루시마를 상대하던 것과는 차원부터가 틀렸다. 




크아악,,, 중주쌍살은 천성과 장력이 부딛히자 마자, 더 빠른 속도로 피화살을 뿜으며 뒤로 날아갔다. 다행히 언제 나타났는지, 두명의 백발이 성성한 고수들이 중주쌍살을 받아 안았다. 


‘으이구 천둥 벌거숭이 같은 놈들, 나설때 못나설 때 가리지도 못하고……’




중주쌍살은 피를 게워내고 있엇다. 다행히 중주쌍살을 받은 두 고수가 내공을 주입하자 기혈이 가라앉는 것을 느끼며,, 중주쌍살은 감사의 인사를 했다. 




고맙소이다. 쌍호법…..




중주쌍살 


흑도의 전대고수들로 고루시마와 동시대의 인물로 역시 한지방의 마왕으로 군림하던 고수들이다. 그런 전대고수들을 단 일장에 물리친 천성의 무공……. 혈마성의 고수들도 천성의 무위에 감탄을 하였다. 




‘허허허, 고대협의 무공은 한층 더 진일보 한 것 같소이다. 이거 만날때마다 강해지니, 다음엔 얼마나 강해질지….’




혈마성주는 겸손한 인사를 했으나..




‘허허허, 다음에도 죽지 않는다면 당신을 죽일수 있을 만큼은 강해지지 않겠소….’




혈마성주는 더 이상 고천성을 상대하지 않고, 정도 인사들에게 말했다..




‘어쨋던 무림의 안녕을 위해서 본성은 혈마의 기치아래 무림을 일통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되오.. ‘




‘아미타불, 만약 우리 각 파가 받아들일 수 없다면 어쩌시겠소?’




‘허허허, 불행한 일이나, 무림의 영구적인 안녕을 위하여 본 성이 무림을 주관하겠다는데 반대하신다면야,, 어쩔수없는 일이죠..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수 밖에…..’




‘그러니까, 결국은 네놈들한테 다 국으로 머리숙이고 네놈들 명령을 따르라는 거 아냐????’


공동 장로 였다. 




천성은 이 공동장로 귀화자가 맘에 들었다. 말하는 투가 자신하고 비슷하다는 그 이유 하나로…




허허허, 단도 직입적으로 말하자면 그렇소. 귀화자….




자 어떻게들 하시겠소?




무량수불,,, 빈도의 생각으로는 무림의 안녕을 위해서는 혈마성을 해체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드오이다. 




아미타불, 내가 지옥에 가지 않으면 누가 중생을 구제하겠소? 아무래도 이 일은 결국 피를 봐야 해결이 될 것 같구료…..




천성은 확실히 소림과 무당의 중,도사들을 싫어했다. 


‘한판 붙자’ 이런 간단한 말들을 이렇게 복잡하게 씨부려 대는 위선적인 늙탱이들…..




빈도와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은 다 이쪽으로 오시오…..




무당장문의 호령에 따라 혈마성과 결전을 치루기로 결심한 문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결국 개파대전은 혈마성을 위시한 사파인들과, 소림 무당을 위시한 정파인들의 대전으로 번져갔다. 




‘후후후, 결국 대의를 위해 피를 봐야만 하는 것은 우리 혈마성의 숙명인가 ?????’




혈마성, 100년동안 중원을 호시탐탐 노리며 준비해 왔던, 변방의 사교…. 혈마성의 일전이원삼궁사당오기에는 변방을 휩쓸던 마두들을 위시하여, 수백여명의 절정고수가 있었다. 




단순 인원수만 비교해도 정파의 무림인들과 백중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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