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SF

무림야사 - 39부

본문

혜아와 빙아는 자신들을 향해 쏟아지는 강전들을 보며 악을 썼다.




"아이 씨발 , 늙탱구리야 , 니 이쁜 제자들 다 뒤진 다음에 올래?"




내공이 약한 관계로, 좀전의 뇌전궁을 막아내느라 진력이 다 떨어진 혜아와 빙아는 검을 들고 있기도 후달렸다. 




혜아 : 애구 꼼짝없이 죽었구나. 아무래도 이 늙탱이가 지 딸래미 좋은 일만 시킬려고, 우리를 꼬치가 되도록 냅두는거야...




빙아: 마자 마자, 이 영감탱이가 지 딸하나 잘 되라고 충분히 그럴수 있어. 젊은 우리들은 제자랍시고 거둬서 골로보내려고, 이런데 델꼬와서 지만 쏙 사라져.....




혜아: 흥, 그래 이놈의 영감탱이, 내 죽어도 귀신이 되어서 복수할거야...




빙아: 그럼 우리가 얼마나 개 고생을 해서 차려놓은 밥인데, 늙다리 한테 그냥 고스란히 상납해 ,, 내 죽어도 재 뿌릴거야.. 고천성, 너 너무 좋다고 입 찢어지지마....




혜,빙: 절대로, 결단코 너 혼자 딴 계집 꿰차고 잘사는 건 죽어서도 못보니까. 


그리고 늙다리, 너 가만 안둘거야....




총사는 이 아헤들을 보며 정말 대단한 아헤들이라는 생각을 햇다. 




그렇게 입씨름 할 시간이 있으면,화살 한개라도 쳐내지, 화살이 날아오는 이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말을 쏟아낼수 있는 공포의 주둥아리, 그것도 두개씩이나....




속으로 생각했다. 




"안먹길 잘했군. 저년들 먹었다간 정말 귀신이 되서도 따라 올거야...."




말로 표현하면 이렇게 장황하지만, 실제로는 쏜살 같은 시간이었다. 




눈 한치 앞까지 날아오는 화살을 보며 혜,빙은 생각햇다. 




"드뎌 내가 가는구나.. 응응응을 한번밖에 못하고 .... 된장...."


"드뎌 골로 가는구나.. 소녀독공만 안 잃었어도 이런 개같은 꼴은 안당했는데, 된장..."




헉, 혜,빙 은 눈을 감았으나, 아무런 통증이 없자 의아해 하며 살며시 눈을 떴다...




다시, 눈앞으로 날아오는 화살을 보며, 악!!!! 하는 비명을 지르며 본능적으로 눈을 두손으로 가렸으나, 역쉬 




자신의 대갈통을 꿰뚫는 충격이 없었다. 




그래 용기를 내어 보니, 날아오는 화살들이 자신의 한치 앞에서 전부 빗겨가는 것이 아닌가, 마치 자신의 눈앞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 듯이 화살들인 혜아와 빙아의 한치 앞에서 전부 옆으로 빗겨나갔다. 




혜, 빙 보다 더 당황한 것은 총사였다. 그리고 천지쌍호법 까지도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장내를 주시했다. 




"그만!!!!!!"




천호법은 손을 들어 뇌전궁수들을 제지 시켰다. 




이윽고 화살이 멈추자,,,, 




혜아와 빙아는 자신들의 몸을 돌아봤는데, 온몸에 상처 하나 없고, 정말 꿈만 같았다. 




제네들이 화살을 쏘긴 진짜 쏜거야 하는 착각이 들정도로, 




그러나, 주변의 조경물인 화강암 수석들이나 대리석 기둥들어 두치이상 두께로 꽂혀있는 뇌전들을 보며, 꿈이 아님을 알았다. 




혜아와 빙아 서로를 쳐다봤지만, 아무런 답이 없었다. 




천호법: 고인이 왕림하신 줄 모르고 인사가 늦었소이다. 어디서 오신 뉘신지요?


총사: ???????




씨발 , 아무래도 이거 분위기가 좋지않다. 아무래도 틈을 봐서 도망쳐야 겠다. 




섭군천 : ㅎㅎㅎㅎㅎㅎ, 내 오늘 새로운 안계를 넓히는 군.. 당신들이 아직도 살아있다니 말이야... 벌써 골로 갔는줄 알았는데 말이야..... 




천,지 : ?????, 저놈은 누군데 우리를 안단 말인가? 그리고 우리를 알면서도 이렇게 당당하게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뜻?????




섭군천은 자신이 있는 장소를 알수 없는 천리 회음이란 기공으로 말을 했기에 천지 쌍호법은 그가 어디있는 줄 알수가 없었다. 




혜, 빙 서로를 바라보며, 살았다는 안도감을 느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좆됐다 라는 생각을 하며 얼굴을 구겼다. 




혜,빙 허공에 대고 외친다. 




호호호, 아이구 우리 훌륭한 사부님 우리를 끔찍히 아끼셔서 우리 솜털하나 안다치게 구해주시고, 싸부님 싸랑해요.........




그때, 혜아와 빙아의 바로 뒤에서 댓구가 나왔다. 




"그러니 이쁜 제자들아?"




혜,빙: 놀라서 펄쩍 뛰더니 감히 뒤를 돌아보지 못한다...




뒤로돌앗!!!!!!




"헤헤헤헤, 싸부님.. 언제 우리 뒤에 계셨어요? 호호호, 아이구 그리고 구해 줄려면 좀 일찍 구해주지 바지에 오줌 지릴뻔 했단 말예요... !!!!!"




"요년들이 아직도 싸부님 소리가 절로 나와!!!! 일단 너희들하고 할 얘기는 좀 있다 하기로 하고. 한쪽에 물러나 있어 !!!! "




" 귀하는 누구시오?"


천지 쌍호법은 최대한 예의를 갖춰 물어봤으나,




섭군천은 한마디로 말을 잘랐다.




"잠시대기"




섭군천은 음마에게 다가갔다. 




음마는 흐릿해 가는 의식을 한가닥 의지로 버티고 있었다. 




"완전히 걸레가 됬군. 이렇게 망가지기도 쉽지 않을꺼야.."




음마는 허탈한 웃음을 웃었다.




"허허허, 자질이 미천하여...."




그렇다고 어디 천마가 그냥 가만히 있을 사람인가,,




"자질이 미천하면 그냥 대충 뒈지지, 왜 이런 씰데없는 짓을 해서 사람 피곤하게 만들어 이놈아..."




처음보는 사람이 이놈 저놈하는데도 음마는 감히 발작을 할수 없었다. 




섭군천은 다자고자 음마의 명문혈에 장심을 대고 내공을 주입하기 시작했다. 




"놈아, 저항하지 말고 내 내공을 받아들이거라... 네놈이 살지 죽을지는 모르나 일단 응급조치는 해야 겠다..."




"감사"




섭군천 은 음마앞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음마의 명문에 내공을 주입하기 시작했다. 




천지쌍호법은 서로를 쳐다보며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지금 눈앞에 강적을 등지고, 앉아 죽여줍쇼하는 자세로 자신들은 아예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음마를 치료하는 이 기인.....




서로 속으로 생각했다. 지금 암습할까...... 


그러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자신들의 신분과 능력으로 치졸하게 암습따위나 한다는 것이....




그러나 총사는 달랐다. 


이게 웬 떡이냐 하며 뇌전궁대를 지시하려 하는데, 순간 천지쌍호법의 살기를 느끼고 멈추었다. 




천호법: 똥인지 된장인지 쩍어먹어보고도 구분을 못하는 놈.,....


지호법: 하루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고 천둥벌거숭이 처럼 나대는 놈같으니....




으,,, 총사는 똥 씹은 표정으로 얼굴을 욹그락 불그락 했다. 그래도 명색이 총산데, 대놓고 자기 부하들 앞에서 욕을 해 대다니.. 




"으, 두고 보자 늙탱이들... 너희들 나중에 가만 안둘꺼야..." 뭐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성숙사마는 좀전의 부상을 나름대로 치료해서 대마의 경우는 전투력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할수 있었다. 




사진악이 완전히 무너진 후, 수란은 사진악에대한 염려와 슬픔 그리고 좀 전 총사의 농락 등 너무 많은 일이 겹쳐 얼이 빠졌으나, 




좀전, 혜아와 빙아의 이야기를 듣는 중... 혜아의 목소리를 듣고 경악했다. 




설마, 혜아, 너 혜아니???????




혜아는 엄마를 보며 착잡한 마음이 겹쳤다. 원래는 엄마를 보는 순간 끌어안고 울줄 알았는데, 엄마의 영상에 지난 번 집에서 보았던 그 처참한 광경이 떠올랐다.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러 내렸다. 




면사를 천천히 걷었다..




혜아, 혜아구나... 흐흐흑.... 수란은 한 결에 달려 혜아를 안았다. 


혜아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엄마를 마주어안은 후 눈물을 터뜨렸다. 




엄마,!!!!!!!!엉,엉,엉, 엄마.... 보고 싶었어요..


빙아는 엄마가 있는 혜아가 부러웠다. 


아, 이런게 엄마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서로 끌어안고 흐느껴 우는데 한편에서는.......




천마는 이윽고 내공을 거두고 일어났다. 




몸을 돌리어 천천히 혜,빙, 수란, 음마를 뒤로 하고 장중앙으로 걸어나갔다. 




섭군천 : 확실히, 자존심하나는 천지쌍살 그대로군...




천,지 호법: "헉, 저자가 어떻게 우리 옛 신분을....."




총사: 헉, 천지쌍살????? 과거 50년전 9대문파의 연합공격에 죽었다고 알려진 그 천지쌍살이란 말인가? 


휴,, 정말 저 사람들한테 까불지 않은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과연 무림의 소문이란 믿을게 못된다니까.. 저인간들이 뒈졌다고 구파놈들이 구라 쳤구만....




천지쌍살


현제 약 팔십을 넘긴 나이들로, 과거 살수계의 최고 봉인 사신들이었다. 천살회라는 살수조직의 수장으로 천살회는 수없이 많은 살수행을 수행하였고, 쌍살이 직접 살업에 참가하는 경우는 9대문파의 장문인 급정도는 되어야 하는 것이었다. 더군다나, 이들은 살수들의 특기인 암기, 독 , 이런 것들이 아니라 무공만으로 구대문파 장문인과 겨루어도 손색이 없었다. 




그러기에 구대문파와의 혈전에서 구파의 장문인이 합격을 하고도 겨우 죽였다고하나, 구파의 장문인 들 중 거반이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정도로 타격이 심했다고 전해진다. 




천지쌍살: 허허허, 아직도 우리를 기억해 주는 무림동도들이 있는 줄 몰랐구려... 우리도 거의 50년을 사용하지 않은 명호를 기억하다니, 그런 당신이 도대체 누군지 궁금하구려.....




섭군천: 나, 나야 뭐 저기 싸가지 없는 두 계집의 사부지....




혜,빙; 좃됬다. 저 늙탱이가 다 들었구나.....


빙: 그러길래 이년아 누가 그렇게 고래고래 악을 쓰래!!!!


혜; 뭐가 어째고 어째? 이게 언니라고 추겨줬더니 뭐 이년, 그래 이년아 너는 뭐라고 했는데 뭐 죽어서 귀신이 되도 늙탱이 용서 안한다고...




섭군천: 


씨그러 이년들아. 뭘 잘했다고.... 애구 내가 저것들을 제자라고 쪽팔려서. 입닥치고 한쪽에 국으로 쳐박혀 있어.




혜,빙: 읍..입을 닫았다. 속으로 생각햇다 .저 늙탱이 졸라 열받은거 같다.아무래도 오늘 살풀이 한번 하겠다. 




천지쌍살: 이것봐 귀하, 아무리 그래도 우리가 강호의 선배인데, 너무 하는군. 계속 반말지꺼리라니...


그랬다. 분명 자신보다 어린 후배가 자신에게 반말로 지껄이는것 상당히 기분이 나쁜 상황인데, 웬 지 저인간이 반말하는것은 머무나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천지쌍살: 그렇군.. 무림에 당신과 같이 아무한테나 데고 하대를 하는 버릇이 몸에 베어있는 고수라면, 혹시 마교의 교주 이시오???




천지쌍살은 섭군천이 교주가 되기전에 강호를 은퇴했으므로 근본적으로 마교의 교주가 누구인줄 몰랐다.




성숙대마: 헉, , 당신이 !!!!! 당신이 !!!!!! 성숙대마는 사실 천지쌍호법이 있어서, 장내의 일은 걱정을 하지 않았고, 자신의 동생의 부상을 돌보느라 신경을 못썼는데, 좀전의 말을 듣는순간 이제야 섭군천을 보게 된 것이다. 




성숙대마는 마치 사신을 본것인 마냥, 온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그리고는 자신도 모르게 무릅을 꿇고 머리를 바닥에 대고 외쳤다. 


"천마강림, 만마 앙복"


천마가 오시니, 모든 마도인이여 복종할 지어다. 뭐 이런 구절인데, 천하 마도를 아우르는 마교의 교주를 대하는 마도인들의 인사였다. 굴종의 표시라고나 할까......




천지쌍살: 제기랄 더럽게도 꼬였군. 하필이면 마교주라니!!!!!




천지쌍살은 포권으로 예를 표하며 말을 이었다. 




귀인이 광림하신줄 모르고 인사가 늦었소이다. 반갑 ㅅ




"갈!!!!!!!!!"




윽, 천지쌍살은 귀청을 울리는 천마후에 기혈이 들끌는 것을 느끼며 내공을 끌어올려 대항했다. 




천지쌍살도 마도인이므로 천마를 대할때는 당연히 무릅을 꿇어야 한다. 그런데 그들은 단순히 포권(한손은 펴서 다른손의 주먹을 감싸는 인사죠)으로 대체하려 한다는 것은 천마에 대한 무례이자 도전이었다. 




"네놈들이 나잇살이나 먹었다고 지금 내게 도전을 하는거냐? 천살회의 당당한 회주씩이나 되는 놈들이, 남의 집 개노릇이나 하면서 고개를 빳빳이 쳐들어? 내 그래도 니놈들 자존심을 생각해서 참아주려 했더니....."




"ㅎㅎㅎㅎ, 어차피 이렇게 된거 무력으로 해결하는 수밖에 더 있겠소? 우리도 50년전 죽음에서 살아나면서 자신이 없었다면 나오지를 않았으니, 그리 호락호락 하게 당하지는 않을거요.. 아무리 당신이 천마 라고 하나...."




"좋아 좋아. 우리 강호의 칼밥을 먹고사는 놈들은 무조건 무력이 우선이지...."




자, 어떻게 하겠느냐? 귀찮으니 한꺼번에 같이 공격하도록 하는것이.. 성숙 노대, 너도 심심하면 같이 끼든지.....




헉, 총사는 어이가 없었다. 




뭐 이런 광오한 인간이 있나?


천지쌍살만 해도 공전의 고수인데, 거기다 성숙대형까지 합세하라고!!!!!!




성숙대형을 위시한 4마들은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그냥 머리를 조아리며 몸을 바들바들 떨뿐이었다. 




"저희가 어찌 감히!!!!"




그럼 잠자코 거기 국으로 자빠져 있어...




천지쌍살은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었다. 




상대가 아무리 마교주라고 하나, 성숙사마도 보통고수가 아닌데, 이렇게 싸워볼 생각도 못하고 고양이 앞의 쥐마




냥 벌벌떨고 있다니.....




혜아 빙아 : 좃됐다. 저 사신들이라는 무시무시한 인간들도 벌벌떠는 꼴이라니... 우리 싸부가 원래 이렇게 무서운 인간이었구나. 그것도 모르고 매를 벌었으니, 에구에구 이 죠댕이가 웬수지... 그래도 명색이 싸부인데 죽이기야 하겠어?????


아마 조댕이를 꼬매고 싶지않았을까....




사실 손녀뻘도 안되는 아헤들이라서, 섭군천이 귀엽게 대한 면이 있으나, 그가 누군가, 만마의 제왕 마교주 아닌가? 누가 감히 마교주앞에 꽂꽂히 서서 말을 하겠는가?




섭군천은 같은 마도인이라도, 무림인이 아닌 일반인들을 괴롭히는 마도인들을 지극히 혐오햇다. 마에도 도가 있어야 한다고... 서로 무림인끼리 치고박는거야, 강호의 일상사나... 힘없는 양민을 괴롭히는 것은 용서를 하지 않았다. 그런 연유로 무림을 떠난게 성숙사마이니.....




성숙사마가 이토록 두려움에 떠는 것은, 강호를 은퇴한 것 자체가 섭군천에게 거의 초주검이 되어서 였다. 


만약 당시 섭군천이 죽이고자 했으면, 오늘이자리엔 사마가 나타날수도 없었다. 더군다나, 다시는 강호에 발을 들이지 않겠다는 맹세까지 했었는데... 이렇게 나타났으니?








천지쌍살: (서로를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통했다. 합공하자.....)비록 우리 체면에 합공을 한다는게 쪽팔리긴 하지만, 상대가 당신이니 겸손떨지는 않겠소. 흐흐흐, 50년동안 수련해서 살경을 완벽히 익혔는데, 처음 출도에 대적하는 사람이 마교주라니.. 허허허, 좋구나.. 어디 한번 붙어보자고....




섭군천 : 흐흐흐흐, 좋아, 내 요즘 그렇지 않아도 몸풀데가 없어서 찌부둥 했는데, 니들 정도는 되야 그래도 손쓸 맛이 나지 ㅎㅎㅎㅎ




총사: 우짜면 좋냐? 이 상황에서 도망가야 할까? 


판단을 내리기가 힘들었다. 천지쌍살은 성주도 인정한 고수들인데, 마교주에게 진다고만 볼수는 없었다. 만약, 그렇게 됬는데, 자신이 도망친 것이 알려지면,,,, 앞으로 강호밥 먹는건 고사하고 목숨을 부지하기도 힘들것이다. 




그렇다고 만약 마교주가 이긴다면? 


그러면 일단 궁수들에게 화살을 쏘게하고 나만 빠져나가는 거야.. 뭐, 워낙 강적을 만난거니까 그 사실이라도 알리려 혼자 살아왔다고 구라를 쳐도되고, 아니면 아예 강호를 떠나 은거를 해야지.. 암튼 여기서 개죽음 당하긴 싫어... 


일단 상황을 두고 보자고.... 




역시 간교한 놈은 나름대로 생존해 가는 방법이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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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전투씬이 생각보다 길어지네요. 아직도 못 끝냈으니... 머 담편엔 끝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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