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SF

불사(不死)의 유혹(誘惑) - 1부 1장

본문

진시황제 (秦始皇帝) - 1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 날씨로만 본다면 근심 걱정이 없을 것 같다. 어쩌면 하늘은 근심 걱정을 덜어주기 위하여 맑은 날씨를 민초들에게 만들어준 것일지도 모른다




13세의 어린 나이로 왕으로 등극 한 영정(嬴政)은 30세 이르러 중국 천하 통일 전쟁을 시작하여 주변 국가를 차례로 병합하고 마침내 천하를 일통 황제의 자리에 오르니 이 사람이 바로 진(秦)의 시황제(始皇帝)이다. 기원전 221년. 천하통일전쟁을 시작한지 9년만의 일이었다




시황제(始皇帝)는 천하를 통일한 이후 승상 이사에 의견에 따라 군현제로 나라를 다스렸고, 전국을 36개 군으로 나누었다. 또한, 모든 결재는 자신이 직접 챙겼으며, 도량형과 화폐, 문자 등을 통일하여 제국을 효율적으로 다스리려 하였고, 도로 역시 정비하여 각지의 교통체계를 강화하였다. 




시황제는 남쪽으로도 군사를 파견하여 4개 군을 증설시켰으며, 북방의 흉노족이 중국을 위협하자, 대장군 몽염을 변방으로 보내어, 그들을 정벌, 내몽고의 땅 일부도 편입시켰다.




기원전 213년, 어느 연회 때, 박사 순우월이 봉건제와 군현제를 놓고 복사 주청신과 언쟁을 벌였다. 이 때, 순우월이 봉건제로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승상 이사는 30일 내에 진나라의 역사와 의술, 농경 등에 관한 책 이외의 모든 책들을 태워버리라 주청을 올렸고, 시황제는 이를 받아들여 실행시켰다. 이것이 바로 분서(焚書)이다.




이듬해인 기원전 212년, 시황제는 방사(方士) 후생과 노생에게 불로장생의 약을 가지고 오라 명하였으나, 도리어 그들은 시황제를 비판하며, 도망쳐 버리자 화가 난 시황제에게 조정 안에 수상한 학자가 일하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왔다. 학자들은 모두 자기가 아니라며 잡아뗐으나 시황제는 이들을 모두 잡아들였으니, 그 수가 460여명이나 되었다. 그리고, 그들을 구덩이에 넣고 생매장시켰으니, 이것이 바로 갱유(坑儒)이다. 




그리고 이를 모두 합쳐서 분서갱유(焚書坑儒)라 불렀다. 이에 분개한 황태자 부소가 시황제에게 간언했으나, 부소는 오히려 시황제의 분노를 사 대장군 몽염이 있는 국경 근교로 쫓겨났다. 




시황제는 북방에 흉노의 침입을 염려하여 서쪽으로 임도로부터 동쪽으로 요동까지 그 유명한 만리장성을 쌓도록 명했다. 이 만리장성에 동원된 인부가 150만여 명이나 되었고, 그 중에서 죽은 자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 하였다.




또한, 시황제는 함양 근교에 아방궁을 쌓도록 하였고, 나아가서는 70만 명의 인부를 동원, 함양 근교의 여산 전체에 자신의 능묘를 건설토록 했다. 이런 대토목 공사를 하는 동안, 국가의 재정은 엉망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법을 매우 엄히 하여 백성들이 무기를 가지고 있지 못하게 하였으며, 한 사람이 죄에 연루되면 그 친족을 몰살시켰고, 나아가 한 집이 법을 어기면 그 마을의 모든 가구들도 그에 똑같은 형벌을 받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관청으로 가는 길에는 항상 죄인들의 행렬이 즐비했다.




시황제는 자신이 무병장수 불로장생하길 간절히 빌었다. 그리하여, 전국의 명산에 방사들을 보내 불로장생의 약을 얻으려 하였으나, 없었다. 그리하여 죽으면서까지 그 약에 매우 집착을 하였는데, 그 중 서복이라는 사람이 시황제에게 왜국에 그 약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시황제는 많은 돈을 서복에게 내주고 왜국으로 가 어서 그 약을 가져오라 명했다. 하지만, 몇 년이 다 되도록 그 약을 구할 수 없게 되자, 시황제는 서복에게 독촉을 했고, 서복은 소년소녀 3000명을 데리고 왜국으로 건너가 다시는 진나라로 돌아오지 않았다.




시황제가 천하를 통일한지 20년 음력 8월 15일 중추절(仲秋節)




중국 사람들은 중추절(仲秋節)을 "둥글다"고 표현한다. 달도 둥글고, 중추절 때 즐겨먹는 음식인 월병(月餠)도 둥글며, 둘러앉은 가족들도 둥글다. 이날은 주로 가족 의 단결과 화목을 도모한다. 중추절에는 가족, 친지와 선물을 주고받기도 하는 데, 한약, 건강 식품, 추동(秋冬) 의류 등이 인기다. 중국인들에게 중추절은 설날인 춘절(春節) 을 보낸 지 한참 뒤에 오랜만에 가족끼리 한자리에 모여 앉아 풍성한 음식을 마련해 달맞이를 하면서 삶을 즐기는 가슴 따뜻한 명절이다.




충추절을 맞이하여 황실 전체가 시끄럽기 짝이 없었다. 내전 전각에서는 정비(正妃)를 위시로 한 귀비(貴妃) 숙비(淑妃) 덕비(德妃) 현비(賢妃)들이 모처럼 모여서 즐거운 연회와 소담을 나누고 있었다. 시황제가 이십 여년 간에 걸친 전쟁으로 맞이한 비(妃)의 숫자는 무려 삼십 여명으로 대부분 중원 미인으로서 전쟁에 패한 국가의 후궁들 중 미모가 뛰어난 여자들이고 일부는 중원 이외의 오랑캐 지역에서 찾아낸 색목인 미녀들이었다.




“설비(雪妃)님은 같은 여자가 봐도 참 아름다워요”


시샘을 속으로 감춘 매비(梅妃)의 칭찬이었다. 칭찬을 받은 설비는 가벼이 웃으며 고개를 아래로 떨굴 뿐 별다른 이야기가 없다. 중원 미녀들과 달리 하얀색 피부와 금발의 머리카락 푸른 눈을 가진 색목인의 미인이다. 피부가 눈처럼 희다고 해서 설비(雪妃)란 이름을 얻었다. 




나이 십육 세에 시황제의 침략군에게 잡혀서 황실로 끌려와 시황제에게 바쳐졌다. 




시황제에게 처녀를 잃은 지 이제 일 년...... 중원 미인들과 다른 외모로 시황제의 총애가 깊다. 더블어 시샘하는 후궁들의 살해 기도 역시 심해진 상태다. 바로 어젯밤에도 독살 시도가 있었다. 주변에 자신을 쳐다보며 웃는 비(妃)들의 이면에는 질투와 시기가 가득함을 알고있다. 중추절이어서 나와있을 뿐 어서 연회가 끝나서 자신의 거처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이다. 




“향비(香妃)님은 오늘도 안보이시네요”


정비(正妃) 궁희의 말이다




“향비님은 안나오시는게…”


“중추절이기는 하지만 향비님이 오시는 건 좀”


“궁안에서 거처하는 것도 폐하의 은덕이세요”




향비(香妃)라는 이름이 거론되자 모든 후궁들이 저마다 한마디씩 거들고 나선다.




“아무리 그래도 오늘은 중추절인데 잊혀진 분이라도 이런 날은 한번 인사하는데 좋아요”


정비(正妃) 궁희의 말에 설비가 고개를 들었다




“괜찮으시다면 제가 향비님에게 인사를 드리고 오겠습니다....”


바늘 방석 같은 자리를 피하고 싶은 설비의 말에 정비(正妃) 궁희가 살포시 미소 짓는다.




“소찬을 내어 줄 테니 가보세요 설비”


허락을 받은 설비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서 시녀를 대동하고 사라진다.


중추절의 연회 가락 소리가 후원 끝까지 펼쳐지면서 후궁들의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는다






[작가의변] ------------------------------------------------------------------------------


내공 부족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미르님의 "천상의향기"에 비하면 정말 ..... 너무나 내공이 부족하네요 ㅠ,.ㅠ


허접 작가의 최초의 야설 이라 생각하시고 너그러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르님 존경X100000000 하옵니다 


ㅠ,.ㅠ




<P.S. #2>


진시황제의 관한 내용은 네이버 지식검색에서 받아온 것입니다.. ^^*


출처를 명확히 밝히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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