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SF

중원견문록 - 7부

본문

이름 : 류 진.


나이 : 27세.


성별 : 남


가족관계 : 2남 1녀중 장남.


주소지 : 대한민국 00북도 00시. 


결혼유무 : 미혼. 


애인유무 : 없음. 


직업 : 백수. 










2007년 4월 봄 어느 날.


그 날과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다를 바 없었고, 가족 주로 부모님과 남동생과의 다툼도 그 여느 날과 다를 바 없었다. 아니, 다툼이라기 보다는 잔소리를 듣고 있는다는 게 더 정확할 것이다. 구구절절 옳은 말이니, 그에 무슨 반박할 말이 있겠는가?! 그래도 자존심은 있었는지, ‘ 이 태평스럽기 짝이 없는 한량아! ‘란 말에 마음이 상한 것은 그도 어쩔 수가 없었다. 그래서 묵묵히 잔소릴 다 들은 후에, 집을 나와 버렸다. 어디로 갈까? 책방 아님 겜방이나 갈까 하다가 문득, 떠오른 것이 얼마 전에 인터넷에서 본 백 년만에 한 번 문이 열린다 해서 칭해진 ‘백년문’ 이었다. 




‘ 피식~~!! “




그것이 떠오르자마자 그는 헛웃음을 지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혹시나 하는 묘한 기대감을 억누르지 못했다. 




‘ 헛수고인줄은 알지만, 그래도 혹시…….. ‘




더군다나 백 년에 한 번 열린다는 날이 오늘이라 그러한 생각을 더욱 떨쳐버리기가 힘들었다. 혹시나 하는 묘한 기대감과 충동은 갈수록 더욱 거세졌고, 결국 떨쳐버리지 못한 그는 여동생에게 잠시 백년문으로 여행을 다녀온다고 전화만 하고는 길을 나섰다. 


백년문에 도착한 것은 6시가 넘은, 어두워지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 흠… 역시나… 로군. “




산 자체가 사유지이긴 했지만, 백년문까지 도달하는 데는 별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예상했던 대로 문은 활짝 열려 있지 않았다. 다만, 틈만 살짝 나 있을 뿐이었다.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실망스러운 건 어쩔 수가 없었다. 그냥 돌아갈까 하다가 틈을 자세히 바라 보았다. 그래도 비교적 꽤 넉넉한 것이 여자 정도의 날씬한 몸이라면, 그것도 완전 절벽가슴이라면, 간신히 비집고 들어갈 정도는 되어 보였다. 그리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왜소한 체격의 그가 들어가기엔 충분한 틈이었다. 


그걸 알자, 그는 안으로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묘한 충동이 그를 더욱더 부채질했기 때문이다. 




‘ 만약에…… 그래도 혹시나 만의 하나 그런 꿈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




헛된 상상인 줄 뻔히 알면서도 그 충동을 언제나 이기지 못했다. 그리고, 행하고 나서는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란 상실감을 느끼면서 헛웃음을 흘리곤 했다. 지금처럼 말이다. 


어두워져 가는 시간이었지만, 백년문 안은 생각보다 어둡지 않았고, 의외로 넓었다. 하지만, 10미터 정도의 길이에 불과한 짧은 동굴이었다. 끝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동굴 끝까지 가 보았지만, 혹시나 하는 일이 일어날 리가 만무했다. 그런 일은 말 그대로 소설책에서나 가능할 뿐이다. 아무리 세상에 우리가 모르는 수 많은 일들이 시시각각 벌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었다. 




“ 돌아갈까나…… “




언제나 그렇듯이 상실감과 묘한 아쉬움으로 인해 괜시리 입구에서 동굴 끝까지 계속 왔다갔다 하다가 동굴 끝 벽에 털썩 주저 않았다. 그리고는 돌아갈지 말지 고민했다. 당장에라도 돌아가고 싶긴 했지만, 묘한 아쉬움이 그를 계속 여기에 붙들어 두고 있었다. 




“ 쳇! 나도 궁상이로구나. 하긴, 나이만 먹었지 아직도 철부지에 불과한 놈이 하는 일이 늘 그렇지, 뭐. 진아! 이젠 정신 차릴 때도 되지 않았냐?! 응?! 27살이긴 하지만, 그래도 정신만 차린다면 아직 늦지 않았잖아!! “




씁쓸한 자괴감에 두 눈이 절로 감긴다. 


















내용이 맘에 들지 않아 앞 부분을 뭉텅~! 짤라 냈더니, 내용이 생각보다 너무 짧아졌습니다. 


그래도 그냥 갑니다. 지송합니다.. ㅠ.ㅠ




그리고, "백년문">>>>>요건 실제로 있는 곳의 지명이며, 2천 몇 년인가, 90년 대였던가 


암튼, 문이 열린 흔적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살짝 5cm 정도였었던가...


( 실은, 그 전날 무지 가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되서 못갔었다는.. ㅠ.ㅠ)




좀 더 자세한 지명과 함께 부연 설명을 넣고 싶었지만, 지금 있는 곳이 외국이라 인터넷이 무지 느려서 그냥 지명만 넣었습니다. (실은... 귀차니즘도 한 몫했다는... ㅠ.ㅠ )




여담이지만, 우리나라만큼 인터넷이 발달되어 있고 잘 구축되어 있는 나라가 없습니다. 


여기서 몇 번 인터넷 카페를 가보긴 했지만, 게임 위주인 우리 나라완 달리 이곳 사람들은 주로 검색이나 메일 등을 목적으로만 사용하더군요. 뭐, 제가 우리 나라의 게임방처럼 생긴 인터넷 카페를 찾지 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서도요. 




사설이 길어져서 지송합니다. 


암튼, 완결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꼴리는대로 올리겠사와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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