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SF

중원견문록 - 2부

본문

 아… ! “




소소는 그제서야 영약을 생각해 냈다. 이렇게 온 몸을 기분좋게 만들면서도 활력을 넘치게 하는 것은 영약외엔 없다. 그것도 아주 상급의 영약 말이다. 소소는 그제서야 사내가 대충 어떻게 된 상황인지 짐작해 낼 수 있었다. 아마, 인세에 보기 드문 영약을 아무런 준비도 안하고 그냥 취해서 저런 꼴이 된 것이리라. 


영약 중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자칫 그자리에서 그냥 복용했다가는 아무런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도 있을 뿐더러, 오히려 화를 당할 가능성이 더욱 높기 때문이다. 


문득, 소소는 의문이 떠올랐다. 성수산장이 이 계곡에 자리 잡은 지 어언 백여년이다. 그 긴 세월동안, 아무리 인세에 보기 드문 영약이라곤 하지만, 세가가 발견해 내지 못했을리 없었다. 더군다나, 이 연못 속에나 근처엔 동굴다운 동굴이 없었다. 사내가 숨어들 구석이 없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내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그녀앞에 나타나고 말았다. 




“ 사내를 데리고 가야 할려나….. “




비록 알몸의 사내지만 그녀는 의녀였다. 그렇게 마음 먹은 순간, 사내의 몸이 갑자기 변하기 시작했다. 




“ 크으~~~~~~~~!! “




입에선 억눌린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고, 온 몸이 울그락불그락해지면서 잔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한 것이다. 세가에 데리고 가고 말고 할 것도 없이 즉시 응급처치를 취해야 할 상황이었다. 




“ 이런……..! “




재빨리 사내 곁에 앉은 소소는 사내의 몸을 여기저기 만지면서 혈도를 점해 나가기 시작했다. 잔뜩 발기한 자지가 눈에 거슬렸지만, 지금은 그런 거에 신경쓸 때가 아니었다. 하지만, 점혈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의 손이 몸에 닿자, 경련이 더 거세어 졌을 뿐이었다. 




“ 대체 왜……?! “




그런 그녀의 눈에 잔뜩 발기한 자지가 눈에 들어왔다. 네 치 정도 크기인 사내의 자지는 누가 손으로 만지기라도 하는 듯 앞 뒤로 힘차게 움직이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만져달라는 것처럼 보였다. 




“ 아…... ! “




그제서야 소소는 사내의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었다. 사내는 한마디로 말해 넘쳐나는 양기를 주체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럴 때는 그저 양기를 풀어주면 그만이다. 즉, 사정시키면 된다는 말이다. 


문제는, 양기를 풀어주는 방법이다. 단순히, 사정시키는 것으로도 된다면 손으로 해주면 그만이다. 하지만, 여인의 음기가 필요하다면 교합외엔 방법이 없다. 


소소는 난감하기 그지 없었다. 자지를 보는 것과 직접 만지는 것은 무척이나 커다란 차이다. 무엇보다도 그녀에겐 미래를 약속한 정인이 있으며, 그 정인이 세가에 와 있기까지 했다. 하지만, 세가에 가서 하녀를 데려와 이러이러하니 이 남자의 양기를 풀어다오 라고 할 수도 없었다. 꽤 많은 양의 은자나 금을 준다면 마음이 동할 하녀는 있겠지만, 차라리 그녀가 했으면 했지, 그런 짓은 싫었다. 


기녀도 있긴 하지만, 성시하고는 상당히 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혹 그렇다 하더라도 기녀를 데릴러 왔다갔다 하는 사이, 사내가 먼저 죽을 것이다. 




“ 하아…….. !! “




소소는 복잡한 표정으로 남자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표정이 잔뜩 일그러진게 극한의 고통을 겪고 있는 듯 땀까지 비오듯 흘리고 있었다. 그 모습에 소소는 비로소 마음을 정했다. 




“ 당신이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저는 의녀.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은 이것 뿐!! 하지만, 여인의 음기가 필요하다면 저에겐 불가능한 일! 그땐 최대한 빠르게 기녀를 데려오겠으니, 그때까지 부디 견뎌주시길…. “




비록, 그녀가 의녀였지만, 낯선 사내의 목숨을 위해서 정절을 희생해야 할 의무는 없었다. 무엇보다도 자신에겐 정인이 있었다. 사내에게 다짐하듯 말한 소소는 사내의 허리 근처에 앉았다. 그리고는 사내의 자지를 향해 조심스레 오른손을 뻗었다. 이것이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다. 




‘ 용서해 주세요, 천가가! 그렇지만, 전 의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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