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물

신이치의 연애일기 - 3부

본문

3. 뜻하지않은 만남 -






- 찰칵 찰칵 -




주위에 풍경들을 사진에 담는동안




어느덧 해는 붉게 물들고 있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찍자. "




- 찰칵 찰칵 -




..




얼마나 지났을까.. 문득 주변을 바라보니 




사방은 한없이 고요한 채 곤충이나 풀벌레 들이 사각 거리는 소리가




적막만을 잠시 일깨워주고 있었다.






"아 시간 가는 줄 몰랐네.. 그나저나 이곳부터 내려가야 겠다."




츠가와 신이치군은 하룻밤을 묶을곳을 구하기 위해 




도심지로 내려가려 하였다.






[ 꺄아- ]




그 순간 신이치군의 귓가에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사방이 조용하여 인기척조차 없는 풀벌레 소리만 들척이는 곳이라,




사람의 비명소리를 확인하는데는 그다지 많은 확신이 필요하지 않았다.






목소리로 들어보아 젊은 여자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생각하여,




신이치군은 그대로 자리를 박차고 소리가 난 곳으로 향했다.






[ 조용히 있어` 죽고 싶지 않다면 말야! ]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신이치군은 일단은 상황을 살펴보는게 좋다고 생각하여 조용히 다가간다.




"남자 두명에 여자 한명이군!"




신이치군이 숨어서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큰 나무 귀퉁이 에선




건장한 체격의 괴한두명이 여자 한명을 강간하려 하고 있었다.




"저런 개새끼들!"




"야이 개새끼들아!!"




신이치는 괴한들에게로 덤벼들었고,




갑자기 공격을 받은 괴한들은 잠시 당황했지만 금새 상황을 알아차렸다.




동태를 파악하자, 괴한한명이 신이치의 복부에 주먹을 날렸다.




[퍽!]




"잡상인은 조용히 꺼져! 죽고 싶지 않다면 말야!"




"아니면 너도 우리와 같이 즐기고 싶은거냐!"




신이치는 순간적으로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건장한 체구의 남자 두명을 이길수 있을것 같지는 않았고, 그렇다고 도움을 요청할떼도 마땅히 없었다.




하지만 위험에 처한 여자를 두고 가기엔 마음이 편치 않았다.




옷이 찢어져버린 여자를 쳐다보고 있는 신이치를 보며 괴한들은 키득키득 웃기 시작했다.




"형 이자식도 즐기고 싶은 모양인데! 끼워줄까!"




"큭큭큭큭!!"




그 순간 신이치는 여자의 얼굴을 흘낏보다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아니너는..!!"




거기엔 나가세 아이, 낮에 본 여자애가 있었기 때문이다.




- 다음회부턴 글을 좀더 길게 쓸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글이 쫌 짧은것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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