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물

악연(惡緣) - 8부

본문

제 9장: 그녀의 고민 그리고 부탁








"누나! 내가 싫어?"




"아, 아니 그게 아니라."




태수의 말에 수정이 뭐라 대답을 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었고 그런 수정을 보면서 태수는 수정의 손을 잡아 자신의 품으로 잡아당겼다.




"누나. 이리와 봐!"




"저, 저기 태수야."




남자의 힘을 감당 할 수 없었던지 수정이 너무나 쉽게 끌려와 태수의 무릎위에 앉았다.




"누나."




"응!"




태수가 수정을 부르며 수정의 머리카락부터 뺨까지 부드럽게 매만지며 수정을 바라보고 있었고 수정도 태수의 손길을 피하지 않고 태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두 사람이 서로 마주보며 좀처럼 서로의 시선을 피하질 않고 있었다.




“누나! 내가 싫어?”




“아니!”




수정을 지긋이 바라보던 태수가 다시 한 번 물어 보았고 수정이 이번에는 똑 부러지게 대답을 해주었고 그런 수정의 모습을 태수가 웃음을 머금고 쳐다보고 있었다.




마음이 가면 몸도 따라가는 법 




수정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고 있던 태수가 수정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가자 수정의 두 눈도 자연스럽게 감기고 말았다.




"쪽~! 쪽~!"




수정의 입술에 터치하듯 서너 번 가볍게 입맞춤을 하던 태수가 자신의 왼팔로 수정의 허리를 감싸 안더니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결코 가벼운 입맞춤이라 할 수 없는 강렬한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쯥~!! 쯥~!!"




입술만 강하게 빨고 있던 태수가 영화나 포르노에서 본 것을 따라하듯 수정의 입속으로 자신의 혀를 집어넣기 시작했는데 무언가를 알고 하는 게 아닌 그저 자신이 비디오에서 본 것을 따라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런 키스가 처음이기는 수정이도 마찬가지였기에 태수의 뜨거운 딥키스에 수정의 이성이 점점 허물어지며 두 팔로 태수의 목을 끌어안고 있었다.




"저, 저기..누나...괜찮겠어?"




"……."




터질 것같이 뛰기 시작하는 심박동수를 느끼며 태수가 조심스럽게 물어보자 수정이 태수가 앞으로 하고자하는 행동을 예상하고는 고개를 살짝 끄덕여주고 있었다.




"쪽~!! 쪽~!"




얼굴이 빨개져서 살짝 고개를 끄떡이는 수정의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웠던지 태수가 수정의 입술에 소리가 날정도로 뽀뽀를 해주고는 수정의 체육복 지퍼를 밑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풋~!"




체육복상의가 벗겨지자 앙증맞은 캐릭터가 그려진 흰색 반팔 티가 모습을 드러냈고 고3 여학생이 입기에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는지 태수의 입에서 작게 웃음이 터져 나왔다.




"왜 웃어?"




"아, 아니에요."




앙증맞은 캐릭터가 그려진 반팔티를 태수가 벗기려하자 수정이 태수의 손을 잡고는 잠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저, 저기. 누가 오면 어떡해?"




"괜찮아요! 이 시간에 여기 올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하지만.."




수정이 느끼고 있는 불안감을 덜어주고자 했지만 솔직히 자신도 속으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만약 선생님이나 학교 경비아저씨라도 오는 날에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었다. 그렇지만 수정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내비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설마 이 시간에 옥상에 오는 사람이 있겠어."




태수가 속으로 자신에게 주문을 외우듯 마음을 다잡고는 수정의 옷을 다시 벗기기 시작했다.




"누나. 걱정하지 말아요! 아무도 오지 않아요."




불안해하는 수정에게 태수가 작게 속삭이듯 말을 해주고는 살포시 수정을 안아주었다.




"쯥~! 쯥~!" 




다시 불붙기 시작한 두 사람




"흡!!"




태수의 손이 캐릭터가 그려진 수정의 반팔 티 속으로 들어가 수정의 가슴을 거머쥐었고 차가운 태수의 손길에 수정이 순간 흠칫 놀라고 있었다.




"아~!"




결국 수정의 입에서 작은 탄성이 터져 나오고 있었는데 자신의 반팔 티 안에 있던 태수의 손이 자신의 브라 속으로 파고들며 유방을 거머쥐어 버린 것이었다.




"아아~!!"




이제는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수정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태수가 수정의 반팔티를 벗기려하자 팔을 들어주는 수정이었다.




흰색바탕에 파란레이스가 수놓아진 수정의 브래지어가 태수의 눈에 들어왔고 그 모습만으로도 태수의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누나. 너무 예뻐요!"




태수가 수정의 귀에 작게 속삭이자 얼굴이 빨개지는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수정이었다.




"저, 저기 내가 벗을게."




태수가 자신의 브라를 벗기려하자 무슨 생각을 한 건지 수정이 자신이 직접 하겠다고 말하고는 자신의 손을 뒤로하여 조심스럽게 브래지어를 벗어서 자신의 체육복 상의가 있는 곳에 내려놓았다. 수정이 거기에 그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체육복 하의마저 벗어버렸다.




"……."




"어차피 보게 될 거 내가 직접 보여주고 싶어!"




그러더니 창피함도 잊은 듯 자신의 팬티를 마저 벗어서는 브라가 놓여있는 자리에 놔두고서 두 눈을 꼭 감고 자리에 누웠다. 그런 수정의 모습을 보고서 태수도 자신의 옷을 전부 벗어버리고 알몸으로 수정의 곁에 같이 누웠다.




"누나. 정말 괜찮겠어?"




"응!"




갑작스런 수정의 변화에 태수가 다시 한 번 물어보았고 수정의 대답은 확고한 듯 전혀 망설임이 없었다.




"!!"




말은 괜찮다고 했으나 수정이 지금 엄청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태수는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손이 누나의 몸에 닫는 순간 움찔하며 작게 몸을 떠는 누나였다.




"누나 만져봐."




수정의 알몸을 부드럽게 만져가던 태수가 수정의 손을 잡아 자신의 자지를 만져보게끔 유도를 했지만 차마 만질 용기가 나질 않는지 머뭇거리고 있는 수정이었다.




"괜찮아. 누나 한번 만져봐!"




다시 한 번 수정의 귀에 작게 속삭이는 태수였고 수정이 머뭇머뭇 거리다 태수의 자지를 살며시 만지기 시작했다.




"아~!"




이번에는 태수의 입에서 신음이 터져 나오고 있었다. 수정의 작고 부드러운 손이 자신의 자지를 잡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터져 나오고 말았다.




"누나..어때?"




"……."




태수의 조금은 짓궂은 말에도 그저 미소만 짖고 있는 수정이었다.




두 사람 모두 섹스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나 다름없었기에 진행과정이 서툴 수밖에 없었고 특히 태수의 리드 능력은 미숙하기 그지없었다.




"하~아! 하~아!"




태수의 입술이 수정의 몸 이곳저곳을 핥고 지나가자 수정의 입에서도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하~앙!"




태수가 수정의 젖꼭지를 이빨로 살며시 깨물자 수정이 조금 크게 신음을 토해내고 있었고 태수의 손이 아래로 내려가 수정의 꽃잎을 만지기 시작했다.




"……."




커질 대로 커진 자신의 자지를 보며 태수가 수정의 다리사이에 자리를 잡고서 본격적인 삽입에 들어갈 준비를 하였다. 하지만 처음 관계를 가질 때와 마찬가지로 긴장한 나머지 입구를 잘 찾지 못했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태수를 보며 수정이 태수의 자지를 살며시 잡아 자신의 


꽃잎에 직접 마춰주었다. 수정으로서는 엄청난 용기를 요하는 일이었다.




"아~!!"




수정에 의해 맞춰진 태수의 자지가 수정의 꽃잎을 서서히 가르며 들어가기 시작했고 자신의 질속으로 들어오는 태수의 자지에 수정이 미간을 찌푸리며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




"누나. 많이 아파?" 




"아, 아니 괜찮아!"




미간을 찌푸리는 수정을 보며 태수가 삽입을 잠시 멈추었고 그래도 처음보다는 아픔이 덜하기에 수정이 괜찮음을 내비쳤다.




태수의 자지가 뿌리 끝까지 수정의 질속으로 들어가 두 사람이 완전히 하나가 되고 있었다.




"아~아아!"




뿌리까지 완전히 들어갔던 태수의 자지가 뒤로 후퇴하더니 다시 질속으로 강하게 박혀들었고 그럴수록 수정의 입에서도 신음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었다.




"퍽~! 퍽~!" 




두 사람의 사타구니 부딪치는 소리가 옥상에 울려 퍼지고 있었고 태수의 거침없는 허리놀림이 계속될수록 수정이 느끼고 있던 고통이 점차 쾌감으로 변해가고 있는 중이었다.




"하~앙! 하아앙!"




차츰 격렬하게 움직이는 태수로 인해 온몸으로 퍼져 나가는 쾌감을 이제는 수정이도 완전히 느끼고 있었고 그 커져가는 쾌감에 자신도 어쩔 줄을 몰라 하다 태수의 등을 꼭 끌어 안아버리는 수정이었다.




"퍽퍽퍽!!"




"흡흡흡!!"




수정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막고서 사정없이 박아대는 태수 그런 태수의 움직임에 신음소리만 내지르기 바쁜 수정 두 사람의 몸에서는 차츰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했고 화창한 봄날에 불어오는 산들바람이 두 사람이 내 뿜는 열기를 식혀주고 있었다.




"누, 누나..나..나..아욱!!"




"아~!!"




절정에 다다라 사정의 기미를 느낀 태수가 수정을 꼭 끌어안으며 시원하게 쏟아지는 배설의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후~!"




"하아! 하아!"




두 사람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호흡을 고르고 있었고 어느 정도 숨을 고른 태수가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뭔가를 찾는듯 한 눈치였다.




"왜?"




"저기. 그게...휴지가 없어서요."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는 태수를 보며 수정이 물었고 태수는 자신이 사정한 정액을 처리하고자 휴지를 찾았지만 지금 이 자리에 휴지가 있을 리 만무했다. 




"음...저기 잠시만 비켜봐."




"네!"




"풋!"




수정의 말에 태수가 수정의 몸에서 내려왔고 사정 이후 쪼그라들어 덜렁거리는 태수의 자지를 보고는 수정이 웃음을 터트렸다.




"어쩔 수 없네. 저기..태수야 잠시 돌아앉자 줄래?"




"네? 아~네!"




수정이 자신도 가지고 있는 휴지가 없기에 한쪽에 놓아둔 자신의 팬티를 이용할 생각을 하였고 아무래도 뒤처리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싫었던지 태수에게 잠시 뒤돌아 앉자 줄 것을 말했다. 태수가 뒤돌아 앉자 수정이 자신의 팬티를 이용하여 흘러내리는 태수의 정액을 닦아내고 있었다. 




"다됐어!"




수정의 말에 등을 보이며 앉자있던 태수가 뒤를 돌아보니 수정이 어느새 체육복 하의 입은 채로 자신의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있었다.




"내가 도와줄까?"




"아니 괜찮아!"




여자들의 브라착용 모습을 처음 보는 태수가 조금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었다. 앞쪽에서 후크를 잠그고 나서 브라를 뒤로 돌려 착용하는 수정의 모습이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다.




"뭘 그렇게 보는 거야?"




"아뇨..그냥 신기해서.."




"풋~!"




수정의 웃는 모습을 보며 태수도 자신의 옷을 입기 시작했다. 뒤처리가 확실치 않았기에 기분이 조금 찜찜했지만 화장지가 없는 이상 어쩔 수가 없었다. 




"누, 누나."




태수가 마지막으로 교복상의를 걸치자 수정이 기다렸다는 듯 태수에게 다가와서는 품에 안기었고 뜻하지 않은 수정의 행동에 태수가 조금 당황한 듯 더듬거리며 말을 하였다.




"태수야."




"네?"




"언제까지나 내 옆에 있을 거지?"




"그럼요!"




"저, 저기. 키스해줄래?"




수정의 말에 두 사람의 뜨거운 키스가 옥상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젠장!"




5교시를 무단으로 빠진 벌로 태수는 방과 후 남아서 화장실청소를 하게 되었다. 선생님에게 5교시 수업에 빠진 이유를 대충 둘러대기는 했지만 그래도 혼자 남아서 청소한다는 게 썩 좋지만은 않았다.




"빨리하고 가야지!"




얼렁뚱땅 대충대충 태수의 청소태도였다. 내일이면 또다시 더러워질 거 굳이 깨끗이 할 필요가 없기에 바닥에 물만 뿌리고 빗자루로 대충 쓸고는 청소를 끝내버렸다.




"너 앞으로 한번만 더 무단으로 수업 빼먹으면 크게 혼날 줄 알아!"




"네!"




"그만 가봐!"




"안녕히 계세요!"




태수가 담임선생님에게 인사를 하고서 교무실을 빠져나와 책가방을 챙겨서 학교를 빠져나왔다. 학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빠져나가서 그런지 을씨년스럽기만 하였다.




"야!"




"??"




뒤에서 부르는 소리에 태수가 뒤를 돌아보자 거기에는 등교 첫날 자신의 뺨을 때린 여학생이 서있었고 태수는 자신을 부른 여학생의 이름이 갑자기 생각나질 않아 한참을 생각하다 "아~! 유민!"하며 여학생의 이름을 떠올렸다. 150정도의 키에 단발머리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귀엽게 생긴 여학생 그러나 자신에게는 싸가지 없는 여자로 인식되어 있는 여자가 유민이었다.




"지금 집에 가는 거야?"




"그런데?"




"지금 시간 있어?




"지금?"




"응! 지금!"




다짜고짜 시간 있냐고 물어보는 유민을 보며 태수는 속으로 조금 어이가 없었다. 등교 첫날 마주친 거 왜에는 아직까지 말 한마디 주고받은 적이 없는 사이였는데 갑자기 시간이 있냐고 물어오니 조금 황당할 뿐이었다.




"시간이야 많지."




"그럼 나랑 이야기 좀 할래?"




“뭐. 그러던지.”




유민이 앞장서 걸어가며 마땅히 들어갈 만한 장소를 물색하다 조그마한 커피전문점이 눈에 띄자 그리로 들어갔고 태수도 유민을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용건이 뭔데?”




“훗! 뭐가 그리 급한데 숨 좀 돌리자!”




“.......”




“여기요! 여기 코코아한잔하구 넌 커피?”




“응? 응!”




“커피한잔 주세요!”




주문한 차가 나오기까지 두 사람은 별다른 말 한마디 없이 자리하고 있었고 오히려 궁금한 쪽은 태수였기에 먼저 말을 꺼내고 있었다.




“날 보자고 한 용건이 뭐야?”




“.......”




“???”




뭔가 어려운 말을 꺼내는 사람처럼 유민이 좀처럼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보는 태수가 오히려 답답할 정도였다.




“저, 저기 있잖아...”




“응! 말해!”




“저, 저기..”




“???”




선뜻 말을 못하고 자꾸만 뜸을 드리는 유민을 보며 태수가 답답해하고 있을 때 주문한 차가 나왔고 종업원이 차를 내려놓자마자 유민이 코코아를 한 목음 마시고는 심호흡을 크게 한번 하고나서 뜬금없는 말을 하였다.




“나 좀 도와줄 수 있어?”




“뭘? 도와줘?”




“그, 그게..”




어렵게 말을 꺼내기는 했으나 유민이 차마 자신의 고민을 태수에게 선뜻 털어놓지를 못하고 있었다. 비록 같은 반이라고는 하지만 태수와 이야기를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고 만나는 것도 이번이 두 번째였다. 그럼에도 태수에게 도움을 요청할 정도였으니 그녀가 얼마나 이 문제로 고민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었다.






저도 제 닉네임옆에 메달을 달았습니다. 우수작가 솔직히 글을 쓰면서 메달 한번 달아봤으면 하는게 솔직한 심정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메달을 달게 되었군요. 우수작가라고 생각해 본 적은 단연코 한번도 없었는데 이렇게 뽑히니 정말 좋습니다. 이모든게 저혼자 잘나서 뽑혔겠습니까. 모두 보잘것 없는 제 글을 재미있게 봐주신 이곳 회원님들의 덕분이죠. 앞으로도 틈틈히 열심히 글을 쓰겠습니다. ㅎㅎㅎ 막상 소감을 쓸려니 생각이 잘 나지 않네요. 다시 한번 제 글을 재미있게 봐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__)




== 아리아진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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