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물

아카리, 천사의 입술 - 28부

본문

마스티프가 내 등에 올라탔다. 록키의 두 배는 되어보이는 커다란 몸이 내 몸을 짓누른다. 마스티프가 커다란 머리를 내 어깨에 실었다. 귓가에 하앗 하앗 하앗, 거친 숨소리가 생생하게 들려 왔다.






마스티프가 연신 허리를 쿡쿡 치댄다. 자지를 내 보지에 마구 문질러대며 입구를 찾고 있었다.


마침내 록키가 아닌 다른 개의 자지를 받는 순간이 왔다. 이제 나는 어떤 개하고도 섹스하는 계집애가 되는 것이다. 마음 속으로는 여전히 그런 복잡한 고민을 하고 있었지만, 몸은 이미 개의 자지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자지를 받아 들일 준비를 완벽히 끝낸 보지가 빼꼼히 입을 열고 기대감으로 애액을 질질 흘려대고 있었다.






마스티프의 자지가 입구를 찾아 정신없이 찔러대고 있었다. 살짝 허리를 틀어 각도를 맞춰 주었다. 내 보지가 자지 끄트머리를 쏘옥 집어삼켰다. 타겟을 잡은 마스티프가 단번에 허리를 앞으로 날려 보냈다.






푸우욱. 그런 소리가 실제로 난 것 같았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굵직한 자지가 내 몸 안으로 단숨에 파고 들어왔다. 평소의 나였다면 이렇게 굵은 걸 받아 들일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의 나는 수 시간에 걸친 개들의 애무로 몸도 마음도 완전히 풀어져 있었다. 시뻘건 고깃덩어리가 내 보지 속에 뿌리 끝까지 파묻혔다.






괴,굉장해. 마스티프의 자지는 실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크기 만이 아니었다. 그 뜨거움, 그리고 퓻퓻 뿜어져 나오는 수컷의 페로몬이 암캐로 전락한 내 자신을 더욱 더 실감하게 했다.






"캬울..."


마스티프가 흥분에 겨워 소리 높여 울부짖었다. 내가 암컷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불타 오른 것이다. 마스티프가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거대한 개의 체중이 전부 자지의 첨단에 실려 내 자궁을 두들겨댄다.


"꺄아아---..."


절로 비명이 터져나왔다. 입으로 내장이 튀어 나와 버릴 것 같은 충격이 내 몸 한 가운데에서 작렬했다.


부,부서져 버려. 나 망가져 버릴 것 같애.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마스티프가 가차없이 야수의 괴력으로 허리를 부딪혀온다. 암컷을 굴복시켜 자신의 욕망을 토해내기 위한 난폭한 움직임. 으르렁대며 무자비한 피스톤을 작렬시킨다.






그러나 아픔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강렬한 충격 뿐이었다. 개들의 애무로 완전히 풀어진 내 보지는 한계까지 늘어나 개의 정액과 내 보지물이 범벅이 되어 자지를 윤활액처럼 감싸고 있었다.


공포도 이제 완전히 사라져 있었다. 자궁을 두들기는 충격이 100% 순수한 쾌락으로 바뀌어 갔다. 이미 나는 수컷에게 굴복한 암컷에 불과했다.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마스티프의 피스톤이 한층 더 격렬하고 강력해져 간다. 보지 점막이 벗겨지지는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강렬한 자극을 도저히 견뎌낼 수가 없었다.


"아,안돼, 더는 안돼, 가,간다, 나 가버려 가버려어..."






푸욱, 마스티프가 내 자궁에 최후의 일격을 가했다.


"하으으으으윽"






절정에 몸부림치며 절규를 내질렀다. 꽉 묶여져 움직일 수도 없는 몸을 격렬히 떨어대며 온몸을 덮쳐오는 강렬한 자극에 몸서리를 쳤다.






스르르, 마스티프가 내 보지에서 자지를 뽑아냈다. 안에서 뜨거운 정액이 흘러나왔다. 자지가 빠져나간 내 보지는 야무지지 못하게 활짝 입을 벌리고 있었다. 몸에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다.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한 의식 속에서, 아직도 실룩실룩 수축하고 있는 자궁의 경련을 달콤하게 느끼고 있었다.






그렇게 쾌락의 여운에 잠겨 있는데 곧이어, 내가 절정에 오르면 바로 교대하는 룰이라도 있는 것인지, 곧바로 다른 개가 등 위로 올라왔다.


"버,벌써 또? 그,그렇게 연달아 하는 건 무리야, 하으읍..."






나와 섹스를 마친 마스티프가 내 앞으로 돌아와, 혀를 입 안으로 밀어 넣었다. 커다란 혀가 내 입 안을 휘저으며 걸죽한 침을 흘려 넣는다.






쩌업 쩌업...


사람의 것보다 훨씬 더 진한 타액이 얽혀 음란한 소리를 낸다. 더 이상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었다. 그저 입 안으로 흘러 들어오는 개의 타액을 꿀꺽꿀꺽 삼키며 개의 혀를 빨아댈 뿐.


푸욱, 다음 개의 자지가 보지에 박혀 들어 왔다. 마스티프 것보다는 가늘지만 엄청 딱딱해서, 오히려 더욱 리얼하게 자지의 형태가 느껴져 버린다. 내 보지가 자연스럽게 수축되어 자지를 감싸며 새로운 쾌감을 탐하기 시작했다.


아아아, 또 느껴버려. 개한테 윤간당하면서 가버려.






내 보지에 삽입한 개가 헥헥대며 허리를 부딪혀 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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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리군, 아카리군"


회장님의 목소리가 들린다. 몸에 힘이 쪽 빠져 손가락 하나도 까딱할 수가 없었다. 간신히 눈을 뜨자 회장님과 비서 아저씨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내 보지는 벌겋게 부어 올라 빼꼼히 입을 열고 있었다. 한가득 쏟아져 들어온 개들의 좆물이 줄줄 흘러나오고 있었다. 몇 번이나 한 걸까. 시간은 얼마나 흘렀을까. 아무 것도 알 수가 없었다.






"수고했어요. 가만 있어요"


팔 다리를 구속하고 있던 벨트가 풀렸다.


"야스다, 부탁하네"


비서 아저씨가 내 몸을 일으켜 세우더니 공주님 안듯 안아들었다. 보지에서 새어나온 개 좆물이 엉덩이를 타고 주르륵 흘러내린다.


비서 아저씨 이름, 야스다씨였구나. 야스다씨 옷 더러워지겠다. 나는 그런 아무래도 상관없는 것을 멍하니 머리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안채 욕실까지 벌거벗은 채로 옮겨졌다. 야스다씨가 내 몸을 매트 위에 눕힌다.


그리고 가정부가 들어왔다.


"가만히 계세요. 씻겨 드릴테니까"


그렇게 말하며 가정부가 내 몸에 샤워기 물을 뿌렸다. 따뜻한 온수, 기분 좋은걸. 가정부가 비누거품을 내 스펀지로 몸을 씻겨주기 시작했다. 구석구석까지 깨끗이 닦고, 비데를 보지 속에 찔러 넣어 자궁 안까지 꼼꼼하게 세척한다. 아무리 같은 여자라도 이런 것까지 다른 사람이 해 주면 굉장히 부끄러운 게 당연한데도 지금의 나는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다.


목욕을 마치고 가정부가 내게 타올을 감아 주었다. 다시 야스다씨가 들어와 나를 안아 들었다.






이번엔 응접실 2층으로 옮겨졌다. 야스다씨는 나를 폭신폭신한 침대 위에 눕히고,


"갈아입을 옷입니다. 손님용으로 준비되어 있던 것입니다. 실례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타올을 벗기고 알몸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몸에 남아있는 물기를 타올로 닦아주었다. 이어 가방에서 새 팬티랑 네글리제를 꺼냈다. 약간은 성인 취향의 디자인. 야스다씨가 내 다리에 팬티를 꿰어 입혀주고는 밴드 안쪽에 손가락을 넣어 야무지게 정돈한다. 조금씩 제 정신이 돌아오자 남자가 속옷을 입혀주는 것이 창피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네글리제까지 걸치고 다시 침대에 누웠다.






"한숨 주무세요. 있다가 깨워드리러 또 오겠습니다"


야스다씨가 캐노피(*주, 공주님 침대 기둥에 달린 하늘하늘한 커텐같은 장식. 모기장의 우아한 버전이랄까-.-)를 닫으며 인사했다. 야스다씨를 힐끗 쳐다보자 바지가 찢어질 듯 빵빵하게 발기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저,저기..."


나가려고 하는 야스가씨를 불러세웠다.


"무슨?"


"비서 아저씨 그거, 내가 풀어 드릴께요"


"에? 다,당치도 않습니다"


야스다씨 얼굴이 빨개진다.


"괜찮아요. 나 때문에 그렇게 된 거... 기뻐요"


개하고 섹스하는 변태 계집애인 나를 보고 흥분해 준 게 고마웠다. 침대에서 내려와 야스다씨 앞에 무릎을 꿇었다. 곧바로 바지를 끌어내리고 자지를 꺼낸다. 야스다씨의 자지는 이미 딱딱하게 발기되어 있었다.






야스다씨의 자지를 천천히 입 안으로 삼킨다.


"우웃"


야스다씨가 신음했다. 나는 남자의 자지를 확인이라도 하듯이 정성에 정성을 기울여 빨았다. 개하고는 전혀 다른 형태, 그리고 맛. 나는 혀와 입술, 모든 것을 총동원해 그 감촉을 맛보았다.


야스다씨를 침대로 데려가 앉혔다. 쩝쩝 소리를 내면서 자지를 핥는다. 끊임없이 새어 나오는 겉물을 남김없이 전부 혀로 핥아 먹었다.


"기분 좋아요?"


"네,네에. 엄청나게..."


야스다씨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직 싸면 안 돼요. 듬뿍 서비스 해드릴테니까..."


너무 강하지 않게 천천히 느긋하게 빨아들였다. 이대로 쭉 계속해서 겉물을 받아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평소 손님에게 서비스하는 시간보다 두 배 이상 오래 야스다씨의 자지를 빨게 되었다. 강한 자극이 가지 않게 조심조심 천천히 또 천천히. 아마도 남자의 자지를 빠는 것으로 인간으로 돌아오는 재활 훈련을 할 생각이었던 것 같다.






"우으윽..."


하지만 야스다씨가 한계였다. 농후하면서도 미묘한 자극으로 너무 오랫동안 사까시를 하는 바람에 이제는 괴로워하는 듯한 소리마저 내고 있었다. 아, 실수다. 너무 열중한 나머지 야스다씨를 잊고 있었다.


재빨리 입술을 오무려 강하게 빨아 올렸다. 갈듯 말듯 미묘한 쾌감 사이에서 내내 줄타기를 하고 있었던 야스다씨는 갑자기 가해진 강한 자극에 그만 바로 절정을 맞이하고 말았다.






드퓻 드퓻 드퓻...


야스다씨의 자지가 마구 날뛰며 정액을 뿜어냈다. 입 안으로 끈적끈적한 정액이 한가득 모여 들었다. 비릿한 좆물 냄새가 코를 찌른다. 손가락으로 꾹꾹 자지를 짜내 마지막 한 방울까지 빨아먹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아가씨에게 이런 짓을... 평소엔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야스다씨가 바지 벨트를 잠그면서 말했다. 몹시 후회하고 있는 눈치였다. 입 안 가득히 담긴 정액을 꿀꺽 삼키며 말했다.


"정말로 괜찮다니까요. 내가 졸라서 한 거니까. 가득 마시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일은 주인님껜 비밀로..."


"네. 우리 둘만의 비밀로 해요"






침대에 다시 눕자 야스다씨가 캐노피를 닫아 주었다.


"그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아가씨, 정말 예쁘세요..."


불이 꺼지고 야스다씨의 모습도 사라졌다. 입 안에 남아있는 남자의 정액 냄새를 느끼며 잠이 들었다.






누군가 몸을 흔든다. 막 잠에서 깬 나는 여기가 어딘지 처음엔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이제 그만, 일어나세요"


야스다씨 목소리다. 내가 상체를 일으키려고 하자 야스다씨가 부축해 준다.


"푹 쉬셨습니까?"


"네. 완전히 골아떨어졌었나 봐요. 지금 몇 시에요?"


"그거 참 다행이로군요. 이미 한밤중입니다. 회장님께서 아랫층에 기다리고 계십니다. 내려와 주시겠습니까?"


"네. 그럴께요"


침대 바닥에 다리를 내렸다. 네글리제 자락이 위로 올라가 속옷이 드러났다. 당황해 얼른 옷을 끌어 내렸다.






야스다씨가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 주었다.


"옷은 그대로 괜찮으니까, 신경쓰지 마십시오. 그럼 내려가실까요"


네글리제만 입은 채로 야스다씨의 뒤를 따라갔다.






응접실로 내려가자 록키가 기다리고 있었다. 나를 보자마자 득달같이 달려든다.


"아, 록키. 보고 싶었어"


록키가 뒷발로 서서 내게 매달린다. 내 얼굴을 혀로 할짝대면서.


"뭐야, 얼굴 간지러워. 우읍--- 낼름낼름..."


나도 혀를 내밀어 록키의 혀하고 뒤엉켰다.






"인사는 그 정도로 하고 여기 앉아요"


회장님이 손짓으로 부른다. 록키와 떨어져 회장님이 가리킨 소파로 가 앉았다. 록키도 쪼르르 달려와 내 바로 옆에 엎드렸다. 록키의 등을 천천히 쓰다듬어 주었다.






"오늘은 정말 수고 많았소"


"아뇨..."


"개들도 많이 기뻐했다오. 봐요"


회장님이 커다란 TV화면을 가리켰다. 거기에는, 아직 어린애같은 앳된 얼굴의 조그만 소녀가 음란한 모습으로 묶인 채 괴물처럼 거대한 개에게 범해지면서, 환희로 가득차 헐떡이는 모습이 비춰지고 있었다.


그게 나 자신이라고는 선뜻 깨닫지 못했다. 어린아이 주제에 잔뜩 상기된 암컷의 표정을 하고, 추잡하고 음란하기 짝이 없는 절규를 내지르고 있었다. 저게 정말 나?


커다란 스크린에 비춰지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부끄러워 새빨개진다.






"그 방에는 카메라가 여러 대 설치되어 있어서 전부 다 지켜볼 수 있었지. 내가 이제껏 본 것 가운데, 최고로 훌륭한 교미중에 하나였소"


전부 다 보고 있었어. 부끄러워라. 록키는 TV화면에 별 흥미가 없는 것 같았다. 따분한듯 뒷다리로 벅벅 머리를 긁고 있었다. 내가 다른 개한테 범해지고 있는데도. 너, 어째 반응이 영 시원찮다?






"이 영상은 나중에 야스다를 시켜 편집해 영구 보존해야지. 내 보물이 될거요"


맞다. 이걸 타카히로한테 보여주자. 내 모든 걸 알 권리가 그이에겐 있으니까.


"저,저기, 그거 저도 하나 얻을 수 없을까요?"


"오오, 물론이지. 나중에 보내주겠소. 그래, 어땠나요? 감상은?"


"네. 정말 멋진 경험이었어요"


개들하고 벌였던 행위가 떠올라 또 얼굴이 빨개져버린다.






"그래. 그거 다행이구먼. 아카리군의 그곳은 참으로 굉장한 것 같소. 개들이 여태까지는 여성이 저렇게 될 때까지 계속 교미를 하는 법이 한번도 없었는데, 그만 너무 열중해버린 것 같소이다"


회장님이 즐거워하며 비디오 영상을 감상하고 있었다.






"피곤할게요. 오늘은 자고 가요. 내일, 집에 바래다 줄테니까"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정말 수고 많았소. 오늘 밤은 록키와 함께 자고, 푹 쉬어요"






록키와 응접실 2층으로 다시 돌아왔다. 같이 침대 위에 눕는다.


"후아---, 피곤해라. 아, 넌 하나도 안 피곤하겠구나"


록키에게 말을 걸었다. 록키는 정신없이 꼬리를 흔들며 원기왕성 그 자체다.






회장님, 나더러 푹 쉬라고 말은 하셨지만 과연 록키가 날 순순히 재워줄까. 록키의 눈을 가만히 응시했다.


"멍"


록키가 짖는다.


"아, 록키 너 지금 응큼한 눈 했지. 이궁~ 우리 자기 너무 야해"






나는 록키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고, 이미 벌써 커다랗게 부풀어 올라 있는 자지를 입 안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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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침까지 록키랑 줄창 해댄거야?"


"아침까지 내내 한 건 아니고..."






다음날 집까지 야스다씨가 바래다 주었다. 헤어질 때, 야스다씨가 부끄러운 듯이, 담번에 가게에 들려도 될까요 라고 물어 왔다. 나는 기다리고 있을께요 라고 대답하며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차에서 내렸다. 그리고 거실 소파에서 빈둥거리고 있던 언니에게 붙잡혀 지금 심문당하고 있는 중이다.






"그게 록키가 자꾸만 치근덕대니까..."


"밝히기는---. 하긴 너네들 한창 허니문 중이지. 하하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른다.






"근데 말이야, 개랑 하는 거 그렇게 좋니? 남자보다 더 좋아?"


"좋다라기 보다는. 사람하곤 좀 달라..."


명확하게 설명하기는 어렵다. 그게 어느 쪽이 더 좋다고 확실히 구분짓기는 좀.






"그렇게 좋으면, 나도 회장님께 부탁해서 한 번 해 볼까나"


"응. 언니도 꼭 한 번 해봐.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바뀐다고나 할까"


언니 쪽으로 몸을 내밀었다.


"네가 위에서 날 내려다보듯이 말하니까 왠지 약이 오르는 걸. 이참에 나도 꼭 한 번 해봐야겄다"


"아, 록키는 절대 안 돼. 다른 개로 해"


"알았어 알았어. 나도 너랑 삼각관계 되는건 싫거든. 그 마스티프가 땡기네"


언니가 씩 웃었다.






언니라면, 개들 상대로도 여왕 노릇 하려나. 나는 개 위에 올라타 마구 허리를 돌리며 울부짖는 언니의 모습을 상상하며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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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랄 astral, 요가에서 말하는 육체와 분리된 영적세계.


뭔가 신비한 것을 보았을 때 내뱉는 궁극의 4차원 언어. 초보자가 시전시 혀가 꼬인다지요.


네, 아카리월드를 한 마디로 표현하는 아주 적절하면서도 유일한 단어입니다 넵.




아카리등반모임...ㅋㅋ 아주 좆절한 표현이에요. 아카리쨩 위에 올라타는(혹은 상상하는) 남자들 동물들의 모임. 주로 순수한 영혼들만 모인다는 그런 설이 있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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