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물

응답하라 1992 백거울의추억 - 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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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도 이거보시나요 궁금하네요 여자분들은 남선생 어캐꼬시나 소설로 쓴걸 못봐서




시작


불을 켜지 않은체 담탱은 뒷문 창가쪽으로 가더니 창문을 열고 무엇을 응시하는거 같았다


다행히 문을 닫지 않아서 난 걸리지가 않았지만


심장은 두근거렸다 




잠시후 흐느껴 우는소리가 들렸다 아마 체육하고 깨진듯 보였고 난 솔직히 잘되었다고 생각했다 난 빨리 이교실을 빠져나가려고 최대한 살살 몸을 숙여 손이 땅에 다을 정도로 밀착하여 문밖으로 나와 앞문으로 나갈려는데 한쪽 어깨에 맨 가방이 떨어져 소리가 나고말았다 난 재빨리 몸을 일으켜 앞문앞에 있는 전등스위치를 켰다




불이 들어왔고 담탱은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난 아무러치도 않은듯 내일 시험볼 국어 문제집을 안가져갔다고 얼버무렸고 담탱은 손으로 얼굴에 묻은 눈물을 빠르게 딱았다 




난 선생이있는 뒷자리창문으로 다갔다(내자리가 거기였음) 선생은 운것이 걸리까 얼굴을 창문으로 향했고 난 내 책상서랍을 뒤져 문제집을 찾는척했다


선생은 마음이 안정되었는지 애써 웃으며 공부열심히하네 하며 교무실에서 음료수나 먹자며 4층으로 같이 올라갔다 




이렇게 난 아무일 없는듯 올라갔고 교무실에는 내일 시험이라 그런지 밤늦게까지 안가고 남아있는 선생들이 있었다 


난 속으로 에이 시발 담탱혼자일줄 알았는데 하며 담탱옆 테이블에 앉았다 반대편에는 체육이 가려는듯 가방을 싸고 있었고 담탱은 내눈치를 보며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었다




담탱은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꺼내 테이블위에 올려 놓으며 마시라고했다 그러면서 담탱은 무엇인가 찾는지 교무실 캐비넷으로 갔다


난 음료수를 마시다 테이블 유리밑에 비상연락망을 우연히 보게되었다 담탱네 집 전화번호가 있는게아닌가 




그리고 담탱의 행동을 보았을때 내가 넣어논 쪽지는 못본듯한거같다 시간은 흘러 9시를 조금 넘겼다 난 담탱이와 별말없이 음료수만 마시다나왔구 나오자마자 볼펜을 꺼내 손바닥에 담탱이 전번을 적었다




난 학교를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난 공부한다고 독서실에간다구 부모님께 말하고 집에 있는 동전들을 모아 공중전화가 있는 한적한 곳을 찾아 동네을 방황하였다 시계를 보니 10시반 한적한 곳에 있는 공중전화에 동전을 넣고 떨리는 맘으로 담탱네 전화번호을 누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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