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물

오혜원 공주 - 단편 5장

본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기러기아빠> 입나다.








주말 잘 쉬셨죠?


또 빡씬 한 주 시작되려고 하니까


정신 확실히 챙기시고~






조심하세요~ ... 이번 얘기는쫌 많이 야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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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농부는 신선이다








현철이와 혜원이는 서울을 빠져나와서 


남쪽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달렸다.




그런데 옆에서 재잘거리던 혜원이가 조용해졌다.


어느 새 혜원이는 등받이에 몸을 기대고 자고 있다.


혜원이가 간밤에 잠을 설쳤다더니 피곤한 모양이었다.




천안까지 내려와서 휴게소에 도착하자 혜원이가 잠에서 때어났다.


둘은 커피를 한잔씩 마셨다.








혜원 : 기사님이 워낙 짱이라서 잠을 푹~ 잤어~!!




현철 : 피곤할 때는 잠이 보약이랜다~ .... 더 자요~!!




혜원 : 나 자고있으면 자기는 혼자서 심심하지 않아 ?






현철 : 혜원이는 자고있어도 혜원이인데 .....


쌕쌕거리면서 자고 있는 혜원이가 얼마나 사랑스러운데?






혜원 : 앞만 똑바로 보고 운전하는 줄 알았더니 ...... 옆에도 봤구나~!!




현철 : 공주가 앞에 없쟈나??? ..... 안보면 보고 싶고~!! ..…. 하하하~




혜원 : 히이잉~ .........










그들은 고속도로를 계속해서 달려서 남쪽으로 내려갔다.




이제는 눈에 띄는 것들이 대부분 검정색 아니면 회색으로 이렇게 겨울의 색깔들이다.


이 겨울은 인간도 그리고 나무도 참고 견디면서 기다려야 하는 계절이다.


아직도 두 달 하고도 더 지나야 봄 냄새가 날 것이다.




그래서 회색은 아마도 기다림의 색이 아닐까 한다.










혜원 : 어머님 아버님께는 나를 뭐라고 소개할 꺼야?




현철 : 공주라고 벌써 말씀 드렸는데?




혜원 : 내 이름 <혜원>이 오빠 맘에 안드는거야?






현절 : 예뻐~!! ...... 


우리 공주한테 안예쁜 것이라고는 하나도 안보여.


분명 있을텐데 .... 그런 거를 어디다 다 숨겨놨는지~






혜원 : 아이~ ...... 참~!!!


자기가 이러니까 내가 공주병에서 헤어나지를 못하쟈나~!!










어느 새 혜원이는 또 잠이 들었다.


얘는 뭐 ..... 예쁘다고 하는 소리가 자장가로 들리나? ㅋㅋㅋ


다음 휴게소에서 쉴 때 혜원이가 말했다.










혜원 : 얼마나 더 가야 해? 


자기 힘들면 내가 운전을 할까 ~!!?!.....






현철 : 걱정 말아요. .......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가자.


이렇게 중간 중간에 커피도 마시고 또 찬바람도 쏘이고 ....






혜원 : 이렇게 가는 것도 재미있지?




현철 : 공주랑 가니까~








혜원이는 차 안에서 화장도 손보고 머리도 다시 빗었다.


그리고는 거울에 자신의 보습을 비춰보더니








혜원 : 이 정도면 부모님께서 나를 예쁘게 봐주실까?






현철 : 아휴~ ..... 걱정 말고 마음 푹 놓으세요.


너는 아무렇게나 해도 예쁘다니까~






혜원 : 그건 자기 눈에나 그런 거고 .....


아~ ........ 나 지금 또 떨리기 시작한다. 






현철 : 떨릴 일이 전혀 없다니까~ 


우리 엄마 아빠가 분명히 너를 딸처럼 예뻐하실 거라니까 .....








오후 5 시가 넘어서 그들은 순천에서 고속도로를 빠져 나왔다.


현철이는 그의 아버지와 약속한 주유소로 찾아가고 있었다.




길 건너편에 그의 아버지가 차 밖에 나와서 서있는 것이 


현철이에게 보였다.








현철 : 저기 아빠다~!!




혜원 : 와~ .... 내 가슴 뛰는거 바바.....








혜원이도 동그란 눈으로 그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본다.


혜원이가 심호흡을 크게 몇번 했다.




현철이의 차가 그의 아버지의 차 맞은 편에 주차했다.




현철이와 혜원이가 차에서 내리자 아버지의 차 안에서 


현철이 어머니도 나온다.








그래서 네 사람이 마주섰다.


먼저 현철이가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안기고, 훌쩍이고 또 흐느꼈다.


현철이의 어머니도 두 눈이 젖었다. 


현철이 아버지는 고개를 돌려 먼 곳을 바라보았다.






이 광경을 바라보는 혜원이의 마음이 찡~ 하게 울려온다.












현철이가 혜원이를 어른들에게 소개했다.








혜원 : 오혜원입니다~




현철아빠 : 공주님이 먼 길을 오셨구나~!!!




현철엄마 : 그런데 공주가 너무 예쁜 것 아냐? ....... 호호~




혜원 : 감사합니다~ .... 그런데 어머님께서도 아름다우신데요~! .... 호호~










현철이는 아버지의 차를 따라서 어둑어둑한 길을 한참 동안 갔다.


완전히 어두워졌을 때에야 이들은 집에 도착했다.




현철이의 어머니는 저녁 식사 준비를 서두르고,


현철이의 아버지는 두 사람에게 


2 층에 있는 방을 사용하라고 손짓으로 가리켜 주었다.




세 개의 방이 2층에 있는데 


혜원이와 현철이는 각각 한 개씩을 차지했다.












식탁에 저녁식사가 차려지고 네 사람은 식탁에 둘러앉았다.








현철엄마 : 여기 있는 것은 전부 우리가 재배한 거야.


농약 없이 키운다고 정성이 많이 들어갔단다.








현철이는 작년 이맘 때 와보고 거의 일년 만에 다시 와서 


그의 어머니가 차려주는 밥상에 앉았다.




세 사람은 도란도란 밀렸던 얘기를 하면서 식사를 했다.


식사 후에 설거지가 시작되었다.


현철이가 팔을 걷고서 덤벼들고, 혜원이는 어머니와 함께 정리를 하고 ....










혜원이가 현철이를 밖에 데리고 나가서 차에 실려있던 선물꾸러미를 


들고 들어왔다.




이들은 모두 과일 상으로 둘러앉았다.


그 자리에서 혜원이가 가져온 선물을 풀었다.








혜원 : 저희 어머님께서 보내신 작은 선물입니다~








두 부부에게 커플 목도리와 커플 장갑이 전해졌다.


현철이 부모님의 얼굴이 밝아지면서 기뻐했다.






어느새 혜원이는 두 어른 사이에 앉아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다.








현철엄마 : 우리 현철이가 공주한테 잘 해주니?




혜원 : 정말 완전 짱이어요~ ..... 


키스도 어쩜 그렇게 잘해요 !!?! .. .호호~






현철 : 헐~ ...... 








그러나 현철이 부모님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으면서 


혜원이를 귀엽다는 듯 쳐다본다. 




혜원이의 양쪽 볼은 버얼겋다.




현철이는 그 모습을 혜원이 휴대전화기로 사진을 찍었다.


혜원이는 그 사진을 재빨리 자기 어머니에게 보냈다.








[혜원톡] : 보세요~!! .... 아무 일 없쟈나요?




[혜원엄마톡] : 사고나 치지 말고 잘 있다가 와~!!




[혜원톡] : 아무래도 벌써 한 껀 올린 것 같아~!! .... 흐흐흐~




[혜원엄마톡] : 아휴~ ….. 집안 망신은 …..










현철이 어머니가 맥주를 꺼내와서 한잔씩 따랐다.


네 사람은 같이 잔을 들고 건배를 했다.










현철엄마 : 농부는 낮에는 일을 열심히 하고, 저녁이면 이렇게 


한잔 마시고 잔단다.










현철아빠 : 해가 뜨면 일어나서 일하러 나가고, 


또 해가 지면 들어와서 먹고 자고 .....


이것이 인간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야.


그런데 인간은 전기불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밤을 연장시키고, 


별로 쓸데 없는 일들을 밤 늦게까지 해대고,


그래서 다음 날 하루를 늦게 시작하고 .....








혜원 : 그럼 여기서는 늦잠은 아예 못자나요?








현철엄마 : 늦잠 때문에 걱정이구나 ~!!?! .... 호호~


우리는 아침에 모두 일하러 나가니까 


우리 공주는 마음대로 하면 돼~!! ... .호호~
















시골에서의 밤이 너무도 조용하고 평화스럽게 깊어가고 있었다.


이것은 현란하고 시끄러운 도시의 밤과는 너무도 다르다.


시골의 밤은 진짜로 어둡다.






영국에서 발표한 어떤 조사결과에 의하면


밤 12시 이후에 


유선과 무선 인터넷을 통하여 전송되는 


데이터의 80 % 이상이 음란물이었다는 내용이 있다.




도시의 밤은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돈과 환락의 밤이다.




그 곳에는 돈이 있고, 여인들의 화사함이 있으며,


짝짓기 파트너를 찾지 못한 암수가 


초조한 눈빛으로 상대방을 노려보면서 먹잇감을 찾는다.




또 테이블 위로는 비밀과 협상과 흥정이 오가고 


테이블 밑으로는 그 대가도 주고받는다.




여인들은 술잔에 술을 따르고


남자들은 채워진 술잔을 비우지만


그들은 누구도 떠나간 목마와 숙녀에 대해서 말하지않는다.








물론 이러한 광난스러운 도시의 밤을 지키기 위하여


밤을 낮처럼 일하시는 그 분들의 노고를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또 밤을 새워 공부하거나, 


낮에 못다한 일에 시간가는 줄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현철이네 집의 네 사람은 모두 자러 가기로 하고 헤어졌다.




그런데 혜원이는 현철이 어머니에게 


이따가 씻고 나서 밤화장을 같이하자고 말했다. 




혜원이는 씻고 나서 자기 화장품을 들고 현철이 어머니에게로 갔다.


그런데 혜원이는 현철이의 손을 잡고 같이 내려갔다.




두 여자는 화장한다는 핑계로 거울 앞에 앉아서 수다를 시작했다.


기다리던 현철이는 혼자서 다시 올라와서 씻고 자리에 누웠다.








한참 후에 혜원이가 현철이 방으로 들어왔다.


혜원이는 원피스모양의 잠옷바람이었다.


잠옷에는 붉은 색과 파란 색의 동그라미와 사각형 무늬가 그려져 있었다.




현철이는 혜원이가 저렇게 잠옷바람에 있는 것을 처음 보았다.










현철 : 우리 공주는 잠옷만 입어도 예쁘네~




혜원 : 내가 뭐만 하면 자기는 다 예쁘대?






현철 : 나는 예쁜 것을 예쁘다고 하지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다고는 안해~!!






혜원 : 고마워~!!




현철 : 그런데 오늘은 잠이 올 것 같아?




혜원 : 아니~ 




현철 : 아직도 떨려?




혜원 : 아니~




현철 : 엄마랑 뭐했어?






혜원 : 비밀~!! ........ 어머님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이 공주가 쫌 편하게 지내지 않겠어? ... 호호~














혜원이는 현철이를 자기 방으로 데려갔다.




현철이에게 안겨서 현철이 품으로 파고드는 혜원이가 


현철이에게는 마치 어린애와도 같았다.








혜원 : 자기가 나를 재워주고 가세요~




현철 : 엄마 아빠가 계신 집에서 이러면 안되는데 ....




혜원 : 내가 아까 자기 키스 잘한다고 미리 말씀 드렸거든~??! ... .호호~












현철이는 혜원이를 침대에 눕게 했다.


그러자 혜원이가 현철이를 자기 침대로 잡아 끌었다.




혜원이가 현철이 품으로 파고들었다.


혜원이 머리에서 향긋한 냄새가 났다.








두 사람의 입술은 살며시 다가가서 키스가 시작되었다.


두 사람의 몸에 걸쳐져있던 옷이라는 것들은 모두 방바닥으로 내던져졌다.


두 사람의 몸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서로의 몸을 감았다.










혜원 : 아하아앙~ .... 나 .. .어떻해~!! 




현철 : 왜?




혜원 : 자기가 내 몸 안에 들어오면 


내 머리 속이 하얘지면서 너무 좋다니까~!! ........ 흐어억~!!








두 사람 모두 비록 조심하기는 했지만


혜원이와 현철이의 가쁜 숨과 신음은 두 사람을 더 뜨겁게 했다.




혜원이는 현철이의 페니스가 보지에 들어와서 왕복운동을 할 때면 


이제 제법 엉덩이를 들어올려서 마주 흔들기도 한다.




현철이는 그러는 혜원이의 젖가슴을 움켜쥐고 


열에 들떠있는 듯한 혜원이의발그레한 얼굴을 바라보면서 


혜원이가 쏟아내는 신음 하나하나를 음미했다.




육체의 욕망은 두 사람을 갈급하게 했고


이 갈급함은 서로의 몸을 더 원했다.




혜원이의 깊은 샘에서는 뜨거움과 뜨거운 액체가 현철이의 페니스를 휘감았고,


그 바람에 혜원이의 질 안에서는 현철이의 열기가 뿜어져 나왔다.








사랑스러웠다.


혜원이는 자기 몸 안에 들어와서 열을 토해내는 하는 현철이가 사랑스럽고


현철이는 자신의 몸을 받아들이면서 행복해하는 혜원이가 사랑스러웠다.








현철 : 혜원아~ ...... 고맙고 ........ 사랑해~




혜원 : 자기야 ~ ..... 나도 자기 사랑해~ 










다음 날 아침에 현철이는 


혜원이가 자는 방으로 가서 혜원이를 흔들어서 깨웠다.


그리고 그가 서둘러서 아래층으로 내려왔을 때에 


그의 아버지는 막 밖으로 나갈 채비를 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아침 7시에 나가기로 어제 밤에 약속을 했었다.






두 부자는 밖으로 나가서 추운 밤을 보낸 농작물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지리산 아래자락에 위치한 그 곳 일대에는 차가운 아침 공기가 싸늘했다.




현철이 깊은 숨을 들이마시자 그 차고 깨끗한 공기가 


현철이의 가슴 속 깊이 파고드는 듯 했다.




누군가의 집에서 아궁이에 불을 때는지 매캐한 냄새도 낫다.










그의 아버지는 고개를 들어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현철아빠 : 오늘 비가 온다고 했는데 .....








그의 아버지는 농사를 지으면서 자주 하늘을 올려다 본다고 했다.




일기예보에서는 비가 오겠다고 했더라도 정작 비는 하늘에서 떨어져야만 한다.


또 어떤 때에는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일기예보에서는 말했지만


혹시라도 비가 내리지 않을까 해서이기도 하다.






하긴 ...... 식물들도 하늘을 보면서 자란다.


아마도 신과 무슨 얘기를 주고받기라도 하는 것처럼 ....








현철이가 하늘을 보면서 땅에서 일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았을 때


그에게는 아버지의 모습이 마치 신선처럼 보였다.








그의 아버지가 그에게로 왔다.








현철아빠 : 지금 집에 가면 따끈따끈한 아침 밥상이 준비되어 있을거야~!!










비닐하우스를 한바퀴 둘러본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갔다.
















집안에서 현철이 어머니는 바쁘게 식사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혜원이는 보이지 않았다.








현철 : 엄마~!! ....... 혜원이는요?




현철엄마 : 아까 다시 올라갔는데??




현철 : 내가 아까 깨우고 나갔는데?




현철엄마 : 냅둬라~ ... 오느라고 피곤했을 텐데 .....








현철이가 2 층의 혜원이 방에 들어갔을 때 


혜원이는 아직도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그가 깨우자 혜원이는 비몽사몽을 헤매듯이 욕실로 사라졌다.






네 식구는 다시 정겨운 아침식탁에 앉았다.












현철엄마 : 한 바퀴 돌고 와서 밥을 먹으니까 맛이 어때?




현철 : 꿀맛인데요? ....... 하하~




현철엄마 : 내일부터는 공주도 데리고가세요~




혜원 : 밥맛이 좋으면 많이 먹어서 저 살찌면 어떻게 하죠?




현철 : 공주는 ......... 쪄도 이쁠 껄? ....ㅋㅋㅋㅋ












식사 후에 현철의 아버지는 현철과 혜원에게 한마디를 던졌다.












현철아빠 :


사람들이 <돈이 된다>는 이유에서 농경지를 갈아엎고, 


공장이나 아파트를 짓는데 ......












현철이도 이런 얘기는 들은 적이 있다.






강수경 교수의 이론물리학 수업시간에 


한번은 학생들이 너무 어려워하고 지루해하니까


강교수가 이런 얘기를 했었다.












강수경교수 : .......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 여담 하나만 할께요.




옛날 1970 년대에 미국 정보국에서 소련상공에 인공위성 일곱 대를 띄우고


일년 내내 소련 전역에서 경작되는 농산물의 종류와 수확량을 미리 예측하기도 했고


또 실제로 확인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만일 소련에 밀이 흉작이다라는 분석이 나오면 이것을 소련보다는 미국이 


먼저 알아채는 것이고, 또 미국이 소련을 군축협상의 자리로 불러내는 거죠.




그 대신 미국은 중앙평원에서부터 어마어마한 양의 밀을 소련에 퍼주고 


또 소련은 미국의 말을 고분고분 듣고 .....




이것을 <식량이 무기로 사용되는 경우>의 한 예라고 한다는 말이 있어요.


이것을 <식량의 무기화> 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식량생산을 많이 포기하다시피 하는 것 같지 않나요?


그러면 우리는 식량자급자족이 어려워지고 또 수입에 의존해야 해요.


그럼 양이나 가격은 우리 마음대로 되면 좋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거든요.




이래서 또 식량을 조건으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 불리한 협상을 하게 되자나 않을른지 .....




농경지는 지켜야 해요.


농경지를 다른 용도로 둔갑시키면 지금 당장은 경제적일지 몰라도 


나중의 후손들에게 우리 세대는 씻지 못할 죄를 저지르는 것입니다.




농부들은 땅을 갈아엎고 씨를 뿌려요.


하늘은 적당한 때에 적당한 만큼의 비를 내립니다.


농부들은 여름 내내 땡볕 아래에서 잡초를 뽑고 또 병을 없애죠.


그들은 이렇게 농사를 지어서 가을에 수확을 합니다.




비록 그것이 돈이 되든 안되든 농부들은 매년 농사를 지어요.






그러나 <나라의 경제>나 <지역 경제>라는 소위 말하는 <경제놀음>에 휩쓸려


농경지가 공장, 아파트, 콘도, 골프장으로 변합니다.


또 식량은 <비교우위> 라는 이론을 내세워 수입해들여옵니다.


일자리 창출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농경지를 잃은 농부들은 대부분 비참한 삶을 살고 있어요.






경제나 자본주의는 모든 것을 황폐화시키고 


오로지 <자본>만을 우뚝 서게 합니다.


어떠한 잘못이나 모순이나 범죄도 


<자본> 만 있으면 모든 것이 용서가 됩니다.




그런데 한심하기 짝이 없는 것은




심지어 이것은 기독교 내에서도 마찬가지이라는 것입니다.




자본주의의 모순과 잘못된 분배를 시정하기 위해서 


앞장서서 사회복지나 빈민구제를 열심히 하는 기독교가 있는가 하면,


우리나라의 기독교들은 자본주의에 앞장서서 일해요.






그러면서도 기독교인들은 말합니다.


신이 에덴 동산에 동물과 식물 그리고 인간을 창조했다고 .....




그런데 신은 에덴동산에 <자본>은 창조하지 않았어요.


<자본>은 신의 피조물이 아니라 인간이 교환의 편리를 위해 만들었죠.




인간이 선악과를 따먹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이후로


인간은 노동과 자본의 세력에 휘말려 드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부의 축적을 신의 축복으로 둔갑시키면서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물리학은 <자연의 법칙>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찾아내기 위해 <자료수집>과 <분석>을 하죠?


인간도 자연의 일부입니다.


물리학에서 배운 분석하는 능력으로 <인간>과 <인간 시회>도 잘 <분석>해보세요.
















현철은 이 수업을 들었을 때 강교수의 자신만만해하는 어조에 감탄했었다.


이것은 정신과학과 사회과학 그리고 자연과학을 


서로 구별하거니 경계를 나누지 말라는 소리로 들렸다.


신선한 충격이라고나 할까?


최근에 이런 것이 아마도 <융합과학>이라는 형태로 생겨난 것 같다.




이 수업은 현철이가 그녀를 우러러본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그런데 이 수업시간에 혜원이는 아마도 졸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현철과 혜원은 전라남도에 위치한 지리산 밑의 한 마을에서 


그 해 연말을 보냈다.






그의 부모님은 일손을 도우라고 말은 했었지만,


이 두사람은 오히려 일을 망쳐놓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이들에게는 비닐하우스 출입이 금지되었다.






그 대신에 현철의 아버지는 이들을 데리고 지리산에를 자주 올라갔다.










현철아빠 : 


이렇게 높이 올라갈수록 


저 아래 쪽을 더 넓게 많이 볼 수 있다.




너희들은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실력을 갖추어라.


그 실력으로 너희들이 <모르는 것>과 <더 알아야 할 것>을 찾아내야한다.




더 높이 올라가서 저 아래를 더 넓게 보듯이


더 많이 공부해서 너희가 얼마나 무능하고 무지한가를 더 많이 깨달아라.




<많이 아는 사람>은 자신이 <모르는 것을 많이 찾아낸 사람>이란다.


그것이 겸손한 지성인이야~!!














현철이는 이 말을 알아듣는 것 같았으나 혜원이는 두 눈만 껌빡거릴 뿐 .......


그날 밤에 잠자리에서 ........






혜원 : 자기야~.... 아버님 하시는 말씀 알아들었어?




현철 : 응~ ... 너는?




혜원 : 자기만 알면 되지 .... 꼭 나도 알아야 해? .... 호호~












시골의 겨울 밤은 너무도 어둡고 조용했다.












<기러기아빠> 드림






이번 주에는 제가 글을 자주 올릴 수 없을 것 같아요.


너무 오래 기다리시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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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상희공주 프롤로그에 댓글 추가하신 #인샬라님, 진짜님 그리고 하이난다님 … 감사해요.


인샬라님 … 저는 수돗물이랑 공기로 살아요?ㅋㅋㅋㅋ






## 상희는 여우 에필로그에 하이난다님 댓글 추가하신 것 감사해요~




## 오상희공주 제1장에 댓글 추가해주신 forcus 님, 어디로 팔려님, 하이난다님 감사해요


하이난다님 … 폰으로 댓글 쉽지 않으시죠? …. 그래도 하세욧~!!!!!!ㅋㅋㅋ 






## 오상희공주 제2장에 댓글 추가해주신 forcus님, 어디로팔려님, 서씨총각님 …. 감사힙니다~~




## 오상희공주 제3장에 댓글 추가해주신 스모스님, 어디로팔려님 감사해요~


어디로팔려님의 궁금증은 잠시 기다리셔야 할 듯 ….ㅋㅋㅋㅋ






## 오상희공주 제4장에




디리피카님 : 어쩜 이렇게 댓글로 저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시는지 …. 감사합니다~!! 




사니조은님 … 드디어 나타나셨네~!! … 반갑고 감사합니다~!!




타임벨님 .. 지켜봐 주세요~!!감사해요~




Asdf8000 님 저도 님의 댓글 잘보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황당무님의 안티는 너무 애교스럽네요~ ㅋㅋㅋ 안티도 감사해요~




일도불가님 … 감사합니다~




예전흥황님 … 용궁에서 기다렸는데 … 왜 안오셨어요 ?? ㅋㅋㅋ 감사해요~




감사할까요님 … 저도 감사합니다~




Kwang4321님 …. 빠지신 목은 제가 자알 끼워드릴께요~ㅋㅋㅋㅋ 감사드립니다~!!




푼수들오빠님 … 아내가 예쁘고 사랑스러우면 장모님을 더 존경하게 되지요~ … 감사해요~!!




거칠091165님 시간차이가 한국과 쫌 있네요. … 저는 0시 반 정도에 올렸는데~ 감사합니다.~




술술따봉님 … 힘내세요~!! ….




송적님 .. 또 오셔서 읽어주세요~




머지롱님 … 완벽한 사람 눈에 띄는 것?ㅋㅋㅋ 감사해요~




허리케님은 유령님 같아요~ …ㅋㅋㅋ 저야 …흠…심술꾼인디? …ㅋㅋ 감사햐ㅐ요~




이니스프린님 … 님이야말로 멋쟁이셔요~!! .. .감사해요~




검도5단님 … 요번 주말은 예외~!! … .담부터는 곤란~!! … 감사해요~




어디로팔녀님 …. 열심히 따라댕기면서 확인했어요~ … 감사해요~




싱글산타님 …. 저는 마음은 10대인디요?ㅋㅋㅋㅋ 감사해요~




서씨총각님 … 감사합니다~!!!




와우장터님도 아름다우신 분 이십니다~ 감사해요~




Forcus님 … 님께는 항상 감사드립니다~




시뻘건색님 .. 열심히 쓰니까 열심히 읽어주세요~




하이난다님 ..... 그런 말씀을 댓글에 적으시면 저 감동받아서 .... 으와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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