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그룹

양아치의 재구성 -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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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현수가 (정탁이가) 퇴원 한지도 꽤 되었고 아주 오랜시간 집에만 있었던것 같다.




"현수야!!"


"왜? 또 그 애기 하려고 하지!!"


"제발 ..헬스 클럽이라던지 어디라도 좀 등록하자!! 응? 내가 아는 태권도장에라도 다니자고!!"




"싫어!! 나는 그런거 싫단 말이야!! 운동같은거 무서워서.."


"야이 자식아!! 진짜 니 몸뚱아리 너무 약해서 정말 사용하기가 너무 불편하단 말이야!!"


"참나!! 그래놓고 형이 내 몸뚱아리로..그러니까 나의 육신을 사용해서 이놈 저놈 다 패고 다니니까 그렇지!!


그냥 좀 살면 안돼?"




그랬다..




정탁이란 놈이 원래 조폭이 아니였던가?


현수의 육신이 어느정도 회복이 되자 같이 바람이나 쏘일겸 바깥에 나갔는데..


한번은 어쩌다가 현수가 따까리 노릇을 해주던 그..뭐랄까 친구? 양아치..를 시내에서 마난것이다.




물론 원래같으면 현수는 역시나 그놈들한테 처맞고 그리고 직접 먹을거랑 담배도 사다주고 그랫어야 했지만..


지금 그 양아치들은 모두 병원으로 실려갔다.




그때 상황을 다시 회상해 보면..




"야 ..강현수~ 아!! 우리의 따까리..여기 있었구나!!"


"새끼..죽었었다며!! 근데 안죽었구나!!"


"역시 따까리는 뭔가 달라도 달라? 그치? 그러니까 존내 처맞으라고 태어난 몸이니까"




"하하하!!! 끼끾!!"




이미 그의 육신을 떠넌 현수의 영혼이지만 무서운건 무서운것.. 그의 영혼은 다시 한번 좌절하며 


반사적으로 얼굴을 막았다.




"어..근데 이게 그냥 똑바로 꼴아보내? 이게 미쳤나?"


"하하!! 죽다 살아나더니 그냥 개김성이 아주 많이 함양되었구나!! 이 존만한 새끼가? 응?"




양아치 한놈이 햔수의 뺨을 후려 쳤다.


그에 현수의 육신을 빌려 쓰는 정탁의 손이 양아치놈의 손목을 확!! 나꿔 챘다.




원래의 정탁의 육체를 썻다면 물론 탁 낚궈채는 순간!! 엄청난 힘에 손목을 잡힌 양아치가 으악!! 하고 소리를 질러야 했건만.. 현수의 손목에는 그..힘 이라는게 거의 없었던 것이다.




"퍼억!!!"


"어쭈 ..새끼가 막을라고 했어?"




한편은 .. 정탁이도 황당하긴 마친가지이다.




"현수야!!..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는구나.. 이게 남자의 육체라고 할수 있을까?"


"글쎄..말이야.."




자기가 봐도 자신의 육신이 참으로 한심해 보인다.


"뭘 혼자 중얼 대는거야!!!"




혼자 꿍얼 꿍얼 대는 정탁이에게 그러니까 현수의 육신을 향해 양아치 두놈이 다구리를 들어왔다.




"퍼벅!! 파아악!!!"




정탁이는 바로 공중으로 솟구처 올라 양아치 두놈의 가슴팍과 얼굴 을 발로 날려버렸다.


"크엇!! 이놈이 뭘하는거야!!?"


"이런..뭐야 씨벵이가?.."




그러니까..양아치들은 하나도 안아펏던것이다.


"아씨!! 뭐 이래? 진짜?"




정탁이도 답답해서 미칠 지경이다. 뭐 이런 개같은 경우가..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깡패는 깡패였다. 깡패가 단지 힘만 쌔서 깡패인건 아닌것이다. 바로 깡!!!


깡!!!




아무리 약한 현수의 주먹이라지만 정탁이라는 깡패가 쓰니까 완전히 흉기가 되었다.


"퍼벅..퍼퍼퍼퍼벅 콰악!!푸억!!!"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계속 미친듯이 처맞자..양아치도 타격이 켰나보다.




"커억!! 썅!!!"


"이런 개 씹 썁숑새까!!!"


"뭐야 저거!! 밟아!!!"




이런... 가랑비에 옷젓는다고..




정말 정탁이놈이 쓴 현수의 육체는 그야말로 질풍같아서..양아치 놈들은 모두 병원 신세를 져야만 했다.




하여튼.. 막상 그순간만큼은 현수의 영혼도 기뻐서 정탁이에게 땡큐 라고 말했지만..


허구헌날..거리에 나가서 쌈박질을 하기 시작한 정탁이 덕분에 현수의 육신에는 엄청난 상처가 계속 생기고 있었다.




"야!! 좀 조심히 쓸순 없냐??"


"왜!! 어차피 버리려고 했던건데!!? 내가 좀 쓰면 어떄서!!"


"아 진짜!!! 형것도 아니잖아?"




현수는 정탁이에게 열심히 대들었지만.. 정탁이는 막무가내였다.




무엇보다 걱정스러운것은.. 자신의 어머니..그러니까 현수의 엄마였다.


현수의 엄마는 점점 변해만 가는 현수때문에 날마다 눈물로 생활 하였다.




비록 왕따에 진따에..뭐 기타 등등의 못난 인생을 살아온 현수였지만 그래도 나름 효자이고 어머니만큼은 소중히 여기던 착한 아이였으므로 어머니가 자신때문에 힘들어 하는것은 싫었나보다.




"형..제발!! 이제 그놈들 다 패버렸으니까..좀 조용히좀 살자 응?"


"야!!! 넌 억울 하지도 않냐? 존나게 패버려야지!! 아직 복수안한 놈도 많이 남았잖아!!!"




현수가 뭐라고 한다고 들을 정탁이도 아니고.. 여튼 현수의 육신은 날마다 체육관에 다니게 되었다.




낮시간에는 체육관에.. 저녁시간에는 불량한 아이들의 거리로..




현수와 정탁이는 그렇게 낮과 밤을 살아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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