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그룹

강남 귀족 사모들의 비밀 - 13부

본문

다복회가 가지고 있는 돈을


안전하게 재테크하려던 윤미실은 


작전 주식 투자에 이어서,






해외 부동산의 취득 한도 제한이 풀려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해외 부동산의 투자를 앞두고,






제반 서류 작업과 외환 송출을 위해 


태준을 은행 PB센터로 직접 보냈다.






여전히 태준을 불편하게 대하는 은행원 오유경과의 재회.






구입하려고 하는 현지의 부동산 정보들과 예비 계약 서류들.


그리고 현지에 송금하려는 외환의 규모와 직접 소지하고 갈 외환 환전들.






어마어마한 금액들이 적힌 서류가


서로의 꼼꼼한 확인하에 오가는 동안,


두 남녀는 사무적인 얘기 외엔 일체의 잡담이 없었다.






" 왜 고소안해요??? "


" ......... "


" 미안해요.... "






태준은 짓굿게 굴던 그간의 모습에서 탈피하고,


따듯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접근했다.






이전처럼 했다간 오히려 더 분노만 사서,


긁어부스럼 만들 확률이 너무 높았기 때문이었다.


아니 그러다 진짜로 고소할까 무섭기도 했고....






장난치듯 조롱하듯 괴롭히기만 하던 태준이,


모처럼 진지하게 나오니, 유경도 살짝 마음이 누그러진듯 했다.






태준은 오늘 앙칼진 소리 한 번 안들은것만도 다행이라는듯,


마지막까지 정중하고 예의바르게 그녀와의 일을 마무리짓고 은행문을 나섰다.






주차장에는 자신이 모는 벤츠차 옆에 똑같은 


S500 검정 벤츠가 또 한 대 서 있었다.






태준이 자신의 차에 오르려 하니, 옆에 벤츠에서 창문이 내리면서


선글라스를 낀 여인의 자태가 드러났다.


어디선가 한번 본듯한 낯익은 얼굴이었다.






" 잠깐 애기좀 할래요??? "






어설픈 한국어 발음.....


K옥션장에서 윤미실과 혜원 신윤복의 그림경매를 다투던 그 여인이었다.






" 어??? 제가 여기 있는걸 어떻게 알고?? "


" 몰랐어요? 우리 여기 은행에서 몇번이나 자주 만났던걸?? "






뜻밖의 급격스런 만남에도 당황스러웠지만, 난데없이 자신의 차안에 들어와서


은밀하게 얘기하자던 그녀의 목소리엔 웬지 모를 두려움도 함께 했었다.






" 강남의 영계백숙이라고 유명한 마사지사인데, 


지금은 또 유명한 분의 유능한 비서가 되어있다고 들었습니다... "


" 아... 네... 과찬을.... "


" 그래서 태준씨를 제 비서로 스카웃하고 싶은데..... "


" 네???? "






태준은 역시 이 죽일놈의 인기에 또 다시 자뻑을 하면서,


자신을 이렇게나 간절하게 원하는 그녀의 몸매를 훑어보았다.






30대 중후반쯤으로 보이는 꽤나 젊은 사모의 자태.


162정도의 키에 좀 통통한 체형이었지만,


꽤나 자극적으로 육덕진 허벅지와 엄청난 가슴은


태준의 가슴을 쓸어내리기엔 충분했다.






선글라스를 벗은 그녀의 미모를 보니,


흡사 연예인 박소현이나 박솔미를 닮은 구석도 있었다.


이름이 사오리라고 했는데, 가만보니 사오리 나나미를 완전 빼다닮은것 같기도 했다.






그 동안 자유롭게 많은 사모들을 만나던 태준이 윤미실의 사람으로 들어가자


수많은 사모들이 질투를 하면서 태준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은밀한 제안들이 많이 들어왔었는데,


그때마다 태준은 현재는 윤미실의 사람이라면서, 단호하게 거절해주곤 했었다.






그러나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사오리의 재력과 미모앞에서,


윤미실과의 의리를 과시하던 태준의 머리에 일대 카오스! 빅뱅이 휘몰아쳤다.






아아 이거 또 고민되는구만!!


현재 태준을 강남 최고의 사모들이 원하는 변강쇠로 만들어준 윤미실이냐~~


윤미실처럼 돈은 많아보이는데, 보다 좀 더 젊고 이쁜 새로운 사모님이냐~~~






태준은 자신의 이 죽일놈의 인기가 너무 지나친것은 아닌지,


어째서 강남 최고의 곗모임 계주 윤미실과,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대부 업체의 실세라고 우기는 사오리가


자신에게 메달려 있는 작금의 사태가 엄청난 부담과 중압감으로 다가왔다.






" 제가 화끈하게 제안했으니 태준씨도 지금 바로 화끈하게 선택해주었으면 좋겠는데..... "


" 흠.... 지금 바로 선택해야 한다면, 전 윤미실 회장님곁에 남아있겠습니다. "


" 그래요? 그 말투는 곧 나중에는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이 담겨있네요? "






사오리는 정중하게 자신의 스카웃 제안을 거절한 후


자신의 차로 돌아가는 허태준을 보면서 속으로 중얼거렸다.






" 바보!! 너가 짝사랑한다는 한성주를 얻기 위해선, 내 밑으로 들어와야 한다구!! "






허태준... 사오리는 태준을 보면서 느낌이 좋았다.


자신의 기둥서방인 야마다를 유혹하고 있는 


태준의 짝사랑 한성주와 태준이 모시는 윤미실을 쳐내는데는


웬지 태준이 크게 한 몫을 해줄 남자같기도 했고,


또 돈많은 강남 사모들을 쥐락펴락하는 태준의 손길도


은밀하게 느껴보고 싶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사오리는 서로 한 팀이 되어 서로의 연적을 물리쳐야 하는


그 사실까지 적나라하게 알려줘서, 


지금 바로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걸 그랬나? 하는 후회와 함께,






어차피 칠종칠금(七縱七擒).....


결국엔 자신의 손바닥안으로 들어오게 되어 있는


근사한 노리개인 태준의 방황을 좀 더 즐기기로 했다.






대신 다음에는 확실한 미끼로 낚아채버리겠다는 소유욕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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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으면서 젊기까지 한 일본인 사오리의 거액 스카우트 제안을 거절했다는 흥분도 잠시...


태준의 전화기에선 정체모를 발신자 번호로 벨이 울리고 있었다.






" 이건 또 뭐야! 이런 번호는..... "






복잡하게 이어진 숫자의 나열을 보면서,


태준은 수신거부 버튼을 눌렀다.






보나마다 이 따위 번호들은


십중팔구 TM의 보험가입 전화번호나,


보이스 피싱의 사기전화들일것이었다.






그러나 그 전화벨은 계속해서 끊임없이 울려댔고,


끝까지 태준이 무시하자 결국은 앙칼진 여자 목소리로


야~~~!!! 이 나쁜 새끼야!!!라는 서글픈 울음소리와 울음이 담긴 음성 메세지.


그리고 복수할꺼야 후회하도록 만들겠어라는


욕지거리가 담긴 문자 메세지로 남겨져 있었다.






" 뭐야 이건... 나한테 하는 소리 맞아??? "






태준은 수없이 음성을 반복해 들으면서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군지 캐네려 했다.






하지만 평상시와 다른 악에 받친 고성은


대체 누구인지 갸늠하기가 어려웠다.






다만 자신이 최근에 여자에게 죄를 지었다면 


누구였는지 떠오르는 여자들은 참 많았다....






방금 스카웃 제의를 거절한 사오리???


아냐.. 그건 그녀의 한국어 발음이 아닌것 같고...






그럼 좀전에 헤어진 오유경인가??? 


그때 그 일로??? 아닌데.. 


좀 전의 분위기로 봐서 이렇게 까지 울부짖으며 욕할 필요는...






아!!! 저번에 차 안에서 따먹은 원혜종????


근데 걔가 내 전화번호를 아나???


어디서 방금 내 번호를 땃나???






아 음... 혹시 은혜??? 그날 밤 바람맞혔다고???


아님 옆방의 은혜 친구???? 강제로 했다고??? 음.....






태준은 최근에 있었던 일들부터 해서,


점점 더 먼 과거의 일들까지 모든 여자들을 생각나는데로 떠올려봤지만,


갑자기 이렇게 울부짖으면서 욕할만한 여자는 더 이상 떠오르지가 않았다.






아 헷갈리네 참.. 지은죄가 너무 많아서..






태준은 정답이 없는 잠념을 떨치려


차 안의 라디오 버튼을 눌렀다.






스피커에서는 컬투가 재미난 청취자들의 에피소드를 재연하면서


연신 폭소의 도가니탕으로 빠트리고 있었다.






겨우내 잠념을 떨치고,


재미난 유머로 웃음을 찾던 태준의 입가에는


컬투가 방송에 나갈 노래 소개를 끝마치자마자


다시 또 웃음이 뚝 멈추기 시작했다.






" 자 신청곡 나갑니다~~~ 비가 부릅니다! 나쁜남자! "






야...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


어...?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고...


어떻게.. 어떻게 날 이렇게 속일 수 있어...


어? 야... 말해봐...






난 나쁜 남자야~


난 나쁜 남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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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실의 남편 김현철은 최근에 새로 단골로 정한


단란주점의 정마담과 함께 성수동에 있다는


불법 카지노장을 들락거리느라 바빴다.






" 그런데 거기 다 사기꾼들 많은데 아니냐? 천장에 다 카메라 설치되있고 말야! "


" 카메라 설치된건 맞아요!! 근데, 사기칠려고 그런게 아니라 사기꾼 잡을려고 그러죠~ "


" 그럼 개네들이 사기도 칠 수 있겠네?? "


" 아휴 거기 있는 사람들도 다 천장에 카메라 달려있는거 아는데 모~


몰래 카메라가 아니구 그냥 카메라가 아예 대놓고 있어요 ㅎㅎ "


" 거기서 조심해야 할껀요. 가끔 돈많고 실력없는 호구가 와요.


그럼 서로 호구들 잡아먹을려고 난린데.. 사장님이 그 호구만 아니면 되요~ "


" 내가 호구야??? "


" 아유 참 사장님두~~ 사장님이 호군지 아닌지 제가 오늘 봐드릴께요~


오늘은 돈 많이 걸지 말고, 어느정도 잃든 따든 무조건 거기까지만 하셔야 해요!! 아셨죠?? "


" 응~ 그래... 근데 진짜 타짜 만나면 어떻하지??? "


" 아휴 타짜가 그 푼돈먹는 바닥에 왜 와요~~ 다 해외 원정 나가는데~ "






그렇게 시작된 김사장의 불법 카지노장 입성기는


연일 아마추어들로 가득찬 물반 호구반의 카지노장에서


꽤 높은 승률로 그 카지노장의 고수가 되어 있었다.






" 사장님~ 제가 여기 관리하는 애들을 좀 아는데...호구들이 나타나면 사장님을 그 판에 끼게끔 귀뜸해준데요~ "


" 왜??? "


" 대신 자기들도 10% 달라는데요??? 호호호호 "






그제서야 김현철은 우쭐해지면서


마치 그 카지노장에서 왕이 된 양 두 어깨가 으슥해졌다.






사실 포카라면, 군부대가기전에 맛들였던 20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경력만 30년이 되어가는 숨어있는 최고의 고수가 아닐까 자부하고 있던차였다.






역시 우물안에서 피래미들하고 하다 큰 물에 나오니,


내 실력이 어느정도인지도 알게 되고....


역시 사람은 큰 물에서 놀아봐야혀~~~






김현철은 정마담을 통해, 뒷배경이 든든한


이 카지노장에서 연일 승승장구하는 자신이 대견스러웠다.






" 사장님~~ 언제 함 해외 원정도 뜰까요??? "


" 아 거럼!~~~ 좋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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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의 비밀 사업체였던 다복회 사무실에서 일하는


윤태성, 윤종선, 윤다현 3명은 근처에 있는 한신포차에서


모처럼 회식을 겸한 술자리를 가지고 있었다.






모두들 요즘 윤미실이 자신들을 제쳐두고,


중요한 일을 허태준과 함께 처리하자


저마다 불만을 토로하면서, 허태준을 안주 삼아 씹어대고 있었다.






" 그런데 태성이형! 재네들 너무 이쁘다~ 아휴... 꼴리네 시발~ "






순간 일동 모두 바로 옆테이블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3명의 여인들에게 시선이 갔다.






한 눈에 봐도 업소녀인듯한 3명의 여인들이


저마다 섹시한 원피스, 투피스, 타이트한 스키니진을 입고서


섹시한 몸매를 한껏 드러내면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 와 죽이네 가시나들 낄낄 "






윤종선이 세명의 여자들의 몸매에 감탄하면서,


응큼한 시선을 감추지 못했다.






" 뭘 자꾸 쳐다봐요? ㅎㅎㅎㅎ "






옆테이블의 여자들도 시선을 떼지 못하는 3명의 남자들의 뜨거운 시선에


싫지는 않다는듯 말을 걸었다.






" 아하하하 너무 예쁘셔서요~ ㅎㅎㅎㅎ "






솔직한 대화에 여자들도 기분이 좋다는듯 서로 깔깔거렸다.






" 어머~~ 그럼 술이라도 사주시면서 쳐다보던가 ㅎㅎ "






그러면서 초면인 3명의 남자들과 3명의 여자들이


화끈하고도 자연스럽게 서로의 테이블을 끌어 당겨 합석하였다.






3명의 여자들은 모두 모델 지망생들이라면서,


사실은 3:3 미팅을 하러 나왔는데,


바람맞아서 자기들끼리 술 한잔 하러 왔다고 했다.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남자들 3명도 이게 웬 횡재냐 싶어


그럼 서로 짝이 맞으니 여기서 즉석 미팅을 하면 되겠다고 썰을 풀었고,






자기들은 일이 없어서 가난한 모델들이라,


돈 많은 남자만 상대한다고 했다.






돈 하면 또 다복회 직원들 아닌가....


맏형격인 윤태성을 제외하고는 다들 외모나 몸매가 그저 그런


윤다현과 윤종선이 가진건 돈밖에 없다면서 돈많은척 자랑을 했다.






" 그런데 사실은요.... "


" 네... "


" 우리 돈 많은 스폰서 애인 찾구 있던중인데..


정말 그렇게 돈이 많으면 우리 스폰서가 되어 줄 수 있나요? "


" .......... "






남자들은 잠시 침묵과 함께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기껏 지금까지 돈많은척 자랑질을 해놓고선,


이 상황에서 돈걱정하듯 쪼잔한 표정을 짓는것이 우스웠고,


또 자칫 잘못 말을 해버리면, 모처럼 의기투합해 뭉친


흥이 깨져 결렬되어버릴까 염려도 되었기 때문이었다.






역시나 남자 3명중 가장 소심한 윤다현이 입을 열었다. 






" 어... 얼마나요? "


" 그냥 용돈하구... 만날때마다 뮤지컬 보여주구... 맛있는거 사주구.. 옷사주구... "






업소녀도 아닌것이 너무나 섹스럽게 생겨서 좋아했던


남자들은 대놓고 스폰서를 찾는 여자들의 당돌한 주장에


잠시 할 말을 잃었다.






늑대와 여우가 만나 잠시 스파크가 일었던 분위기는 금새 냉각되었고, 


몇번 썰렁한 농담들로 잠시 화제가 전환되더니,


갑자기 여자 3명이 취기가 든다면서 자리를 파하려 했다.






" 잘 놀았어요 오빠들~~ 저희껀 저희가 계산하구 갈께요~~ "






금새 을씨년스럽게 남겨진 남자 3명이 서로 쳐다보면서 


침묵과 고민에 빠졌다.






" 형 하자!! "


" 그래!! 딱 한 달만 만나서 서로 바꿔가면서 돌림빵하다 끝내면 되지!!! "


" 그럴까??? "


" 그래!! 그러자!! 까짓거 옷 한벌 사주고, 같이 영화보고 밥먹고,


호텔갈때마다 용돈주고... 그러다 한 달 지나면 뭐 얼마 하겠어??? "


" 그래~ 어차피 다 우리가 낼 돈이네~ 따져보니 용돈좀 쥐어주는거밖에 없구만!!! "


" 그래!! 우리가 저런 애들 언제 만나서 따먹겠어!! 업소애들보다 더 쩌는구만!! 아주 지존인데~ "


" 그러자 그럼!! "






여자들이 카운터앞에서 계산하기까지 그 짧은 찰나에


남자들 3명이서 신속한 대화가 오가면서 결론을 내고, 의기투합했다.






" 잠깐요!!! "


" 저희가 같이 계산할께요!! "


" 우리 이제부터 우리 서로 애인하는겁니다. 네??? 으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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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다복회 사무실이 있는 논현동의 한 건물에


심하게 술에 취한 여자가 닫힌 빌딩의 문을 두들기면서,


그 안에서 자고 있는 경비를 깨우고 있었다.






" 아저씨!! 아저씨!! 문좀 열어봐요!!! "






책상위에 다리를 걸쳐 올리고서


단잠에 빠져 있던 나이든 경비가 놀라 일어나서는


빌딩의 출입문으로 다가갔다.






두꺼운 유리문 사이로 인사불성이 되어가는 여자가


출입문에 기댄채 쓰러져 누워서 자꾸 문을 열어달라며 재촉하고 있었다.






경비가 문을 열어주면서 쓰러져 기대있는 여자를 부축하면서 버럭 화를 냈다.






" 근데 아저씨이~ 여기 화장실이 어디에요??? 어욱~ 우웨엑~~ "






여자는 금방이라도 토할듯 다급해져있었다.


드러운 오바이트를 자기가 치워야 한다 생각하니


혼비백산하게 놀란 경비가 화장실을 가리켰고,


여자는 그 방향으로 비틀거리면서 뛰어갔다.






" 아이 시발~~ 어디서 술쳐먹고 지랄이여 지랄이... "






경비는 그녀가 뱉어낸 바닥을 확인했지만,


그저 희멀건 침의 타액들만 가득할 뿐이었다.






대충 대걸레를 찾아들고 몇번 쓰윽 닦아주고선


그녀가 마무리를 하고 나오길 기다리는데,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그녀가 10분이 넘도록 소식이 없었다.






" 아이씨... 이 년이 자나??? "






조심스럽게 여자 화장실을 열고 들어가니,


그녀가 초미니를 벗어던지곤 변기에 앉아 졸고 있었다.






" 허업!! "






늙은 경비의 눈에 늘씬한 젊은 여자의 놰쇠적인 허벅지가 들어왔고,


좀전까지 광분했던 짜증이 어느덧 늑대의 본능으로 확 바뀌어 있었다.






" 이... 이봐요.... 아가씨이..... "








경비가 바닥에 흘린 초미니를 집어 그녀의 손에 쥐어주면서 그녀를 깨웠다.


물론 황당한 그 와중에도 절반은 감탄하면서, 


그녀의 뇌쇄적인 가슴과 허벅지에 시선을 퍼부었다.






" 아가씨!! 여기서 이러면 안돼쥐...... "






본분을 잊지 않으려는듯 경비는


변기위에 걸터앉은 그녀를 일으켜 세우려 하지만,


일으키면 경비에게 안기며 쓰러지는 그녀의 고주망태에


더 이상 손을 쓸 도리가 없었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일어난 신체적인 접촉에


경비의 육봉이 묵직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녀의 가슴께에 손을 가져다 대어봤다.


물컹 하고 잡히는 그녀의 가슴.


여전히 그녀는 미동도 없다.






점점 더 경비의 손이 대담해져 갔고,


두 가슴을 움켜 쥔 그의 손이 몇번을 주물럭주물럭 거리다가,


이내 이미 치마가 벗겨진 늘씬한 두 다리 사이로 흘렀다.






팬티속으로 손을 넣으려 하니,


그녀의 입에서 가냘픈 신음소리가 새어 나온다.






안돼요.... 아저씨이.....






힘없는 그녀의 반항에 경비는 더욱 힘을 얻었다.


거추장스럽게 들어간 팬티속의 손이 갑자기 힘을 주면서 팬티를 확 찢어버렸다.






얇고 앙증맞은 작은 팬티가 힘없이 두두둑 찢겨져나갔고,


무성한 검은 체모가 화장실 조명의 빛을 받으며 빛이 나고 있었다.






" 흐메.... "






그녀의 흐트러진 자태에 정신을 잃은 경비는


더 이상 소심해질 이유가 없었다.






이미 팬티까지 찢어놓고, 물은 이미 엎질러진것이었다.


이미 경비의 육봉은 너무 뜨겁게 달궈져서 꿈틀거린지 오래였다.






" 에라 여기까지 왔는데~~ "






경비는 급하게 허리춤을 풀러 바지를 끌어 내리고선,


변기위에 걸터앉은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선,


자신도 맞닪도록 걸터 앉아 그녀의 보지속으로 쑤셔넣었다.






" 아악~~~ "






그녀의 비명소리가 점점 더 크게 들리더니,


이내 너무 좋다며 함께 맞장구 치는 신음소리로 바꼈다.






" 이 얼마만에 맛보는 젊은 여인의 속살인가!!! "






경비는 그녀를 한껏 끌어안고는 


탱탱한 여인의 피부 감촉을 느끼면서 열심히 허리를 돌렸고,


그녀 또한 남자를 최대한 가슴을 밀착하여 꼬옥 껴안아 주고선 


그의 허리 운동에 맞추어 고개를 흔들며 신음소리를 내주었다.






그리고 화장실 밖 1층 로비에서는,


화장실에서 새어나오는 약속된 신음소리를 신호탄삼아,


누군가 계단으로 뛰쳐오르고 있었다.


















14부로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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