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야설

Cat"s eye(고양이눈) - 19부

본문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은성님께서는 이미 저희가 준비한 모든 교육과정을 훌륭히 마치셧습니다. 더이상 저나 다른 조교들조차 은성님께 더이상 가르칠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은성님께서 거부하셧기에 마치지 않은 유일한 교육과정이 남긴했습니다.


"그게 무었이죠?"


"그것은 바로 은성님 자신을 조교하는 것입니다."


"그게 무슨말이죠?"


"은성님께서는 너무도 자상하십니다. 물론 그것은 좋습니다. 당신이 매너좋은 신사라는 것은 자기 만족 외에도, 노예라고는 해도 여자인 그녀들은 은성님의 자상함을 좋아하겠지요. 하지만 당신은 그녀들의 주인이십니다. 그리고 그녀들은 당신의 노예입니다. 당신이 아무리 인정하지 않으려고 해도 이미 당신은 그녀들에 의해 어느정도 주인의 삶에 익숙해지셧겠지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들어보셧습니까? 당신 주변의 그녀들이 당신을 주인님으로 떠받들기 때문에 당신도 점점 스스로도 그녀들의 주인님을 인정하기 시작했을겁니다. 쿄코와의 정사에서 그녀에게 분노했다는 것자체가 이미 당신이 조금은 변했다는 뜻이겠지요."


"......"


"은성님. 당신은 아직 주인님으로서 미숙한 상태입니다. 주인이 미숙하다면 노예들 또한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자면 당신이 너무도 자상한 나머지 당신이 할 수 없는 일... 당신에게 무례를 범한 노예를 다른 노예들이 대신 벌한다든지, 당신에게 조금더 많은 사랑을 받는 다는 점을 이용해 다른 노예들을 마치 자신의 노예인양 부리는 일이 발생할 수 도 있겠지요... 그외에도 여러가지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영향이 좋을지 나쁠지는 아직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3명의 노예가 아닌 7명으로 노예가 늘어났으니 조만간 그 모습을 드러내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당신을 주인으로서 완성시키기 위한 조교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럼.. 그 교육내용은 어떻게 됩니까.."






"주인이 되기위한 조교라..."


은성은 마지막으로 빌과 나누었던 대화를 떠올렸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다.


"남자가 되서 여자에게 그런짓을 저지를 수는 없지... 그건 범죄라고... 범죄.."


하지만 생각해보니 우습다. 이미 범죄는 저지를 대로 저지른 상태...


13살인 앤디를 범해보았고, 온몸이 묶여있는 상태에서 약에 취한 혜진은 강간했다. 게다가 모녀와 자매관계인 4명의 그녀들을 한꺼번에 범했다.. 그것도 세소녀들은 모두 미성년자... 제일 어린 초롱의 나이는 11살이다...


원조, 근치, 강간, 난교... 은성에게 있어 윤리란 이미 딴세상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빌이 권유하는 교육과정을 실제로 이행할 수는 없다. 교육코스를 보면 확실히 그 교육을 받을 경우 그가 주인으로서 완성되는 것은 확실해보였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은성은 이제까지 간신히 넘지 않았던 마지막 선을 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선을 넘을 경우 자신이 어떻게 변화될지도 모르는 일이기에 은성은 주저하고 있었다.


빌이 제시한 교육내용은 솔직히 남자로서 흥미가 이는 부분이었다. 그러지 않았으면 지금처럼 주저하지도 않았으리라..


아니 이미 주저하고 있다는것 차제가 자신이 어느정도 변했다는 것임을 은성을 알고 있었다.


삐리릿..


"나야."


<아! 주인님!>


앤디의 목소리와 함께 금새 문이 열렸다. 그냥 지문인식기를 통해 직접 문을 열어도 되지만 누군가 문을 열어줄 사람이 집에 있는데 스스로 문을 열고 들어가기는 싫었다. 처음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슬리퍼를 갈아신고 집안으로 연결되는 현관문을 열자 깜찍한 메이드 복을 입은 앤디가 엎뜨려 맞이해 주었다.


"다녀오셧어요. 주인님."


공손히 절을 하는 앤디의 모습... 중학교 때부터 각종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상상해왔던 메이드복의 미소녀가 자신에게 절을 한다. 게다가... 그 대상은 정말 깜찍하고 기교또한 수준급인 사랑스런 노예...


앤디의 모습에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보면 정말 자신이 변하긴 변했다보다.


"응. 다른 애들은?"


"아, 저.. 지영언니는 새로온 노예들과 같이 있구요.. 혜진언니는 장보러 갔어요."


은성은 웬지 대답하기 곤란한 듯한 앤디의 모습에 의아해하며 집안으로 들어갔다."


"지영이랑 쿄코들은 어딧는데? 교육을 시킨다더니 2층에 있는거야?"


"아..아뇨.."


"그럼?"


"...지하에.. 있어요."


은성의 얼굴이 순간 굳어졌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은성은 자신의 눈치를 살피는 앤디를 향해 말했다.


"목욕하러 간거야?"


"아..아뇨.. 고문실에...."


마치 자신이 죄를 지은마냥 고개를 숙이며 말끈을 흐리는 앤디.. 은성은 순간 아차하며 황급히 지하 고문실로 향했다.


<초희야! 너 주인님께 무슨 말버릇이니!!>


<주인님. 다녀오시는 동안 애들을 제가 집접 교육해도 될까요?>


<주인이 미숙하다면 노예들 또한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자면 당신이 너무도 자상한 나머지 당신이 할 수 없는 일... 당신에게 무례를 범한 노예를 다른 노예들이 대신 벌한다든지....>


연이어 은성의 기억에 스치는 쿄코에 대한 기억들과 마지막으로 빌의 말이 떠올랐다.


"설마..설마.."


은성은 혹시라도 지금 자신이 예상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빌며 고문실을 문을 열어젖혔다.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가 갑자기 문이 열라자 깜짝 놀라는 지영과 초연..


알몸으로 삼각목마위에서 온몸이 묶인채 고통스러워하는 초희..


지영과 초연의 옆에서 초희의 모습에 울음을 터뜨리고 있는 초롱..


그리고 마지막으로 베이지색의 정장을 잘차려입은 엄한 얼굴로 초희를 싸늘히 노려보다 은성에게로 시선을 돌리는 쿄코...


"주..주인님."


"어서오십시요. 주인님."


은성의 등장에 당황하며 지영과 초연은 말을 더듬었고, 반면 쿄코는 무표정한 얼굴로 공손히 고개를 숙였다. 쿄코의 오른손에는 끝이 납작한 파리채 모양의 회초리가 들려있었다.


"이..게 무슨 짓이야..."


"초희를 교육시키고.. 꺄악!!"


쫘악!!


뺨을 때리는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쿄코는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노예가 잘못을 범했을 경우. 사랑으로 노예를 감싸도 되지만 노예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녀들에게 있어 체벌은 다른형태의 주인의 사랑입니다. 더욱 자신에게 복종하라는 무언의 사랑이지요.. 그렇기에 그녀들에게 체벌이 필요한 것입니다.>


"지영아, 초희를 풀어줘."


은성은 빌의 말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을 느끼며 지영에게 말했다."


"네, 네.."


위이잉...


지영이 재빨리 조종기를 조작하자 몇개의 줄이 동시에 올라가며 초희의 몸이 떠올랐다. 삼각목마의 뾰족한 부분에 민감한 부분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끼던 초희의 얼굴이 한결 편안해진다. 초연과 지영이 힘을 합쳐 삼각목마를 옮기는 것까지 지켜보던 은성은 바닥에 주저앉은 쿄코에게로 시선을 돌려 싸늘히 내려보았다.


"그눈은 뭐지? 감히 노예인 주제에 내게 반항하겠다는 건가?"


"아..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주인님! 용서를..."


믿을 수 없다는 듯 멍하니 은성을 올려다 보던 쿄코는 노한듯한 은성의 모습에 황급히 머리를 바닥에 대며 엎뜨렸다. 은성은 두려움에 떨고있는 쿄코의 주변을 돌다 바닥에 떨어진 파리채 모양의 회초리를 집어 들었다.


"변명할 기회를 주겠다. 초희를 저렇게 만든 이유가 뭐지?"


"초..초희는 주인님의 쾌락을 방해했고.. 주인님의 분신을 천박한 언어로 불렀습니다... 그것은 초희가 아직 노예로서 자각이 부족.. 아앗!!"


휘익!! 착!


"내가 언제 초희의 잘못을 지적한 적이 있었나?"


"그..그것은.. 아앗!!"


휘익!! 착!


쿄코의 스커트를 입은 큼직한 엉덩이가 흔들리며 쿄코는 아픔에 신음을 터뜨렸다. 아프진 않지만 파리채 모양의 그것이 강하게 히프를 때리는 그 따가움은 저절로 신음이 새어나갈 정도로 큰 고통이었다.


"초희가 언제 내 쾌락을 방해했지? 오히려 어제 말했을텐데?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라고.. 내게 사랑을 받고 싶으면 언제든 날 유혹하라고 말야.. 안그런가?"


"네, 네.. 아앗!! 아앗!!"


휘익!! 착!! 착!!


"그리고 말이지.. 난 오히려 부끄러워서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초희의 모습이 좋았는데 말야.. 감히 네가 내 즐거움을 방해하려 한건가?"


"헉! 저..절대 아닙니다! 전 단지... 아앗!!"


휘익!! 착!


"변명은 필요 없다."


휘익!! 차악!! 착!! 착!!


"아앗!! 앗!! 아아!! 자..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 주인님!! 아앗!!


차악!! 착!!


은성은 평소와는 달리 무섭게 회초리를 휘둘러 쿄코의 엉덩이를 때리고 있었다. 어차피 그렇게 아프진 않을 것이다. 빌의 말대로 쿄코가 자신의 잘못을 깨달을 수 있도록 따끔한 사랑을 전해주는 것일뿐...


한동안 회초리를 휘둘러 쿄코의 엉덩이를 때리던 은성은 매질을 멈추고 그녀의 앞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감히 네 억측만으로 내 노예인 초희를 상처입힌 것은 괴씸하지만.. 나를 위한 행동이었고 충분히 반성했다고 생각해 용서해주겠다. 대신 넌 오늘부터 아까 네가 말한대로 초롱과 초희를 교육 시켜야 한다. 무슨 뜻인지 알겠지?"


"아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인님..."


쿄코는 용서한다는 은성의 말이 떨어지자 기쁨의 전율에 몸을 떨며 연신 은성에게 절을 했다. 다음순간 고개를 들고 은성을 올려다본 쿄코는 무언가를 느꼈다.


절대자의 그것처럼 위엄서린 싸늘한 시선으로 자신을 내려다 보는 주인님.. 순간 오싹한 전률에 저절로 몸이 떨린다. 쿄코는 감히 그 눈을 마주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인채 기어서 은성에게로 다가갔다.


"아아.. 주인님.. 저는 주인님의 노예입니다. 당신의 노예.. 당신의 영원한 종... 아아.. 주인님..."


은성의 왼말의 양말을 벗기고 두손으로 소중히 감싸 발등에 연신 입을 맞추고 혀로 핥는 쿄코...


은성은 엎뜨려 자신의 발등에 입을 맞추는 쿄코를 내려보았다. 촉촉한 쿄코의 입술과 미끈한 혀가 자신의 발등을 핥는 것을 보니 무언가 가슴 속에서 부터 끓어오르는 야릇한 감정을 느꼈다.


쿄코의 주인이라는 희열.. 저 정숙하고 고귀한 여성이 자신의 발등을 핥음으로서 그녀가 자신의 것이라는 만족감... 주인만이 느낄 수 있는 쾌감에 은성은 눈을 감을 수 밖에 없었다.




이걸로 확실해 졌다...




이미 난 "주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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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걸로 Cat"s eye(고양이눈)의 제 1부.. 그중에서도 전반부가 끝났네요..ㅋㅋ




전에 어떤분이 물으셧죠?




왜 제목이 Cat"s eye(고양이눈)이냐고..




그것은 제 1부가 끝날때에 밝혀 집니다..




뭐... 거창한건 없어여..ㅋㅋ




힌트를 드리자면...




Paradise...




바로 낙원이라는 단어입니다..ㅋㅋ




너무 쉬운 힌트인가?ㅋ




어?? 그러고 보니 14명을 얻어야 하는데..




전반부에 딱 절반인 7명이네요??




후반부는 나머지 7명....




흠~ 이제까지 없었던 하드코어를 기대하셔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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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분이 끝나버리고 말았습니다..ㅠㅠ




다시 한동안 어둠속에 스며들어야 할듯...




아무리 쫌 변태적인 글이라도 쓰는게 힘드네요...ㅠㅠ




대충쓰자니... 제 성격에 안맞고...ㅡ.ㅡ;;;




내일 올라갈 수 있을지 없을지...;;;;




ㅋㅋㅋ 올라갈때까지 기다리셈...ㅎㅎㅎ




아무튼 완결까진 갈꺼에여...ㅋㅋ




2부 완결까지.ㅋ




그때가 언제일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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