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야설

[야한소설] 공중변소 - 3부

본문

김사장은 노래방 안으로 들어와서 들뜬 기분으로 여인이 청소를 끝내고 돌아오기만 기다렸다.




친구에게 여인이 어쩌다가 저렇게 생활하게 되었냐고 묻자 친구는 직접 물어보라고 했고 김사장은 방 안에서 멍하니 노래방 기계를 바라보며 여인이 와서 자신과 대화해주기를 기다렸다.




얼만간 기다리자 여인이 짦은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끈으로 된 섹시한 샌들을 신고 들어왔는데 


원피스는 알몸에 걸친 티가 나게 반 정도는 투명하고 길이는 아슬아슬하게 짧았다.




그녀는 들어와서 김사장릎 바라보더니 다소곳이 말했다. 




"옷을 벗을까요?"




"응. 그, 그래."




김사장은 자신도 모르게 말을 더듬었다.




그러자 여인은 그 자리에서 옷을 벗고 아까 밖에서처럼 나체가 되어 김사장 발 아래에 다소곳이 무릎을 꿇고 앉았다.




"궁금해서 그냥... 어떻게 해서 여기 이렇게 있게 되었는지 그게 궁금해서..."




여인은 김사장을 올려다 보면서 생긋 미소지었다.




"제가 원해서요."




"아 그거야 알지만..."




김사장은 머뭇대면서 어떻게 과거를 듣고 싶다고 말해야 할지 망설였다.




바로 그때 문이 확 열렸다. 




김사장은 흠칫 놀라서 문을 돌아보았다.




친구가 손에 효자손이라고 불리우는 등 긁는 나무막대기를 들고 들어오면서 여인에게 다짜고짜 호통을 쳤다.




" 탁자 위에 올라가!"




그 말에 여인은 후다닥 일어나더니 탁자 위로 기어 올라가서 다시 엎어졌다.




"네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고 얼마나 개걸레인 지 소상하게 실토해. 마음에 들게 자세히 하지 않으면 죽을 줄 알아라!"




친구는 말과 함께 여인의 옆으로 돌아가더니 사정없이 여인의 등허리를 효자손으로 후려갈겼다.




여인은 튕기듯이 허리를 낮추더니 다급하게 말했다.




"네. 다 말씀 드리겠습니다."




여인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저는 시골에서 태어나고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작은 마을이어서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 부터는 면에 있는 학교까지 가려면 버스가 하루 세 번 밖에 다니지 않고 또 툭하면 오지 않고 해서 학교 앞에서 자취를 했습니다."




"고등학교에 가서 알게 된 것은 고등학교에는 우리 시골 아이들만이 아니라 서울에서 퇴학을 맞고 내려와서 다니는 아이들도 많은 것을 알았습니다. 그 아이들은 남자 애들이나 여자 애들이나 모두 소위 말하는 날라리들이었고 저는 그 아이들과 친해졌습니다."




쫙! 쫙! 쫙! 다시 효자손이 춤을 추었다. 




여인은 엉덩이와 등허리를 맞으면서 입을 악물었다,. 그래도 몸은 고통에 꿈틀거렸다. 




"지루하잖아? 걸레짓한 것만 말해. 이 년아."




"네. 죄송합니다. 걸레짓한 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친구들하고 어울리면서 저는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남자 친구들도 자취를 하고 있었고 여자친구들도 그랬는데 거의 같이 동거를 하다시피 놀러 다니면서 학생답지 않게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면서 놀았습니다."




"저는 그 사이에서 착하고 순한 편에 속했는데 그래서였는 지 아이들이 같이 데리고 다니면서도 저를 놀려대고 구박을 많이 했습니다. 그때 저는 그 아이들의 구박이 좋아서 더 따라다녔습니다. 이상하게 구박하고 그럴 수록 더 좋았습니다."




"그러다가 남자 아이들이 저를 손대기 시작했습니다. 돌아가면서 저를 가지고 놀기 시작했습니다. 남자 아이 넷에 여자는 저까지 셋이었는데 다른 아이 둘은 파트너가 있었고 이리저리 돌려지지 않았지만 저는 하루에도 서너 번을 이 남자아이 저 남자아이가 건드렸습니다."




"저는 그때까지 제 그런 성향이 이상하다는 것도 모르고 오로지 남자아이들이 저를 괴롭히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남자아이들은 이제 저를 여자로 보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그야말로 아무나 건드리고 툭하면 화풀이 상대로 쥐어밖히고 심부름이나 하는 그런 처지가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제 별명은 걸레가 되어버렸고 남자아이들만이 아닌 여자아이들까지도 저를 마구 다르고 못살게 굴고 자기들 빨래며 밥하는거나 청소까지 다 시키고는 했습니다. 심심하면 맞고 심심하면 발가벗겨져서 벌을 서고는 했습니다. 그렇게 삼 년을 보냈습니다."




"삼년을 그렇게 보내다 보니까 저절로 저는 학교에서 소문난 걸레가 되어버리고 같이 어울리는 친구들 외에는 어느 누구도 저와 대화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외톨이가 되고 말도 없이 그저 학교에서는 소리없이 지내다가 학교가 끝나고 나면 자취방에 와서 다시 아이들의 노리개가 되고는 했습니다."




"그리고 졸업을 하면서 저는 그 아이들과 끊어지고 서울로 갔습니다. 아무도 다시 제게 연락을 하지는 않았는데 아마도 제가 이제 실증이 나서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서울에 와서 대학에 가지 않고 취직을 했습니다. 공부할 마음도 없고 그동안 놀이개가 되느라 하지 않던 공부를 한다해도 대학에 가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그래서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저는 저절로 다시 정숙해졌습니다. 이전 생활을 잊고 열심히 직장에 다니고 바쁘게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지금의 제 남편도 만나고 정숙한 아내로 생활도 시작했습니다. 그 사이에 가끔 옛날을 생각하면서 자위도 하고는 했지만 남편과의 섹스는 정말 노멀하게 하고 처음처럼 행동하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우연히 백화점에 갔다가 바로... 지금의 저 친구를 만났습니다. 처음 저를 만나자마자 대뜸 알아보았습니다. 바로 고등학교 시절에 저를 그렇게도 괴롭히고 못살게 굴고 학대하던 바로 그 친구 중 하나였습니다."




"저는 아는 체를 어색하게나마 하고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는데 친구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당연하다는 듯 저를 모욕적으로 부르더군요. 걸레 아냐? 하면서요."




"정말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는 짜릿한 느낌과 함께 얼굴이 화끈거리고 심장이 요동을 쳤습니다. 마치 그동안 잊고 지냈던 제 본질이 그 한 마디에 다시 솟구쳐 오른 것처럼요. 저는 그 친구의 말에 어설프게 웃기만 했습니다. "




여인은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서서히 흥분하는 빛을 내보였다. 여자의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한 것이다. 마치 지나간 일들이 스스로를 흥분 시킨다는 듯이...




짝! 짝! 다시 효자손이 힘차게 휘둘러졌다.




"거기서부터는 자세히 말해봐."




친구와 김사장은 이야기에 빠져서 둘 모두 불끈 아랫도리가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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