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야설

진성산장 - 3부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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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산장 3부 -


사라지는 사람들...그리고 새로운 사람들...




다름 사람들이 P의 방으로 들이닥쳤다.




“세상에!”


“이게 머야. 어떻게 된 거야.”




방입구에서 주저앉은 상태로 떨고 있는 P의 모습을 뒤로한 채 방으로 들어온 사람들엔 끔직한 모습이 펼쳐져 있었다.


방의 천장에는 십자가 모양의 형틀에 묶여 공중에 매달려 피를 흘리고 있는 섭의 모습이 보였다.


자세히 보니 예수의 형상을 본뜬 듯 손과 발엔 커다란 못이 박여있었고 그곳에서 피가 계속 나오고 있었다.


그곳으로 일행들이 달려갔다.




“이거 어떻게 내려야 되지? 어떻게 된 일이야.”


“죽은 거야? 죽은 거냐고!”


“머야 대체!!”




다른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며 그곳에서 있을 때 L은 바닥에 떨어진 피를 손으로 찍어 입에 가져다 댔다.




“음.....피는 확실한데...”


“머하는거야!”


“정말 피인지 아니면 여기 주인장의 장난질인지 확인해 보려는 거지. 그런데 확실히 케찹같은 장난질은 아냐.”


“확실하게 사람 피야?”


“피는 맞는데 사람껀진 잘 모르겠어. 근데 확실한건 따뜻하다는 거 죽은 지 얼마안된피야.”


“저거 그럼 죽었겠네?”




O는 약간의 경련조차 없는 매달려있는 섭을 바라보았고 두려움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안내자!”




K의 부름에도 안내자는 바로 등장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도 다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일단 다른 방으로 옮겨서 상의를 하자 어떻게 된 건지도 알아봐야하고... P의 상태도 그리 좋지만은 않으니까 좀 쉬어야 갰어.”


“이걸 그대로 두고? 살아있을 수도 있자나.”


“아니....살아있다면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매달려 있기 힘들지... 마취를 해놨다면 모를까...”


“일단 가자! 거기서 의논해보자고. 이게 왜그런건지 안내자 녀석도 와야할거 같고.”




***




“시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네?...저도잘...저건 저희가 한 게 아닌데요..”


“제시! 넌 알고 있나?”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전혀 예상치 않던 거라...”




주인은 고민에 가득찬 표정을 지어보이며 담배를 한 대 피기 시작했다.




‘대체 누구지... 분명 날 아는 사람일 텐데... K인가? 아니면 L? 대체 누구지? 하지만 누가 됐던 상관없다. 이미 계획은 진행 중이니...’




주인은 담배를 비벼 끄고 그 둘을 바라보며 채찍을 손에 잡았다.




“내 영역에서 다른 것들이 장난질하는 건 못 봐준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게 된다면 다시 한 번 교육을 받게 해주마.”




교육이라는 소리에 둘은 몸을 바들바들 떨기 시작했다.




***




모든 이들이 K의 방으로 모이게 되었고 그곳에서 P를 쉬게 한 후 다들 한곳에 모여 이야기를 시작했다.




“안내자가 왜 안오는거지? 이시간이면 올 때가 지났을 텐데..”


“설마 P의 방에서 있던 것도 보여주는 거였나?”


“아닐걸? 그렇게 까진 아닐 거 같은데? 근데 정말 죽었으면 어떻게 하지? 무서운데..”




대화중에 불연득 K가 말을 했다.




“근데 매달려 있던 섭 L의 방에 있던 애였던가?”


“음....”


“L! 니방에 있던애야?”


“아...아니야...내방에 있던 애가 아냐...”


“그럼 그애는 어떻게 된거지?”


“매달려있던애 누구방에 있던앤지 기억해?”


“....”




그때 문이 열리고 안내자가 들어왔다.




“죄송합니다. 주인분께서 부름이 있어서 좀 늦었습니다. 많이 당황하셨겠군요. 그점 사과드립니다.”


“이봐! 안내자! 대체 어디에 있던거야! 그리고 그방에 있던 장면은 어떻게 설명할꺼고?”




K는 안내자의 멱살을 잡고 화내며 소리쳤다.


안내자는 표정하나 변하지 않은 채 K의 손을 내려놓게 하였고 다른 사람들을 둘러보며 웃음을 지었다.




“그 부분은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 아닙니다. 저희가 계획하고 진행했던 부분이라 좀 더 효과를 주기위해 장치해놨던 것이죠.”




안내자의 말에 L이 반박을 하기 시작했다.




“효과라고? 그러기엔 피가 진짜자나. 그건 어떻게 설명할껀데? 설마 그것도 만들어낸거라고 할꺼야?”


“역시 L님이시군요. 피의 진의과정까지 판별하시다니, 하지만 그피는 사람의 것이아닙니다. 저희가 기르던 닭의 피를 빼낸 것 뿐이죠. 자자. 이제 안심하셔두 됩니다.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셔두 됩니다.”




사람들을 돌려보내려는 안내자의 모습에 O가 다른 사람들을 붙잡았다.




“아직! 확인할게 남아있어! L의 방에 매달려있던 애는? 그리고 우리가 우리방에 있던 섭의 모습들을 다 기억하는데 전혀 기억이 안나던 처음보는 애들이 간혹 보인단 말야. 공개플을 할때도 말이고 그건 어떻게 된거지?”


“그것도 그렇군.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여기엔 우리만 있는 것이 아닌가? 정확하게 설명을 해줘야 할 거 같은데? 이대로라면 우리가 먼가 농락당하는 기분이 들거든.”


“음......”




안내자가 잠시 생각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 모습에 먼가 음모가 있을거란 생각을 한 K는 잘못되면 안내자를 인질삼아 이곳을 탈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음.....이런말씀까지 드릴줄을 몰랐습니다만, 역시 선발되어 오신 분들이라 예리하시군요. 아직 말씀드리기엔 이르다고 생각을 했지만 좀더 빨리 말씀을 드리게 되었군요. 지금당장 말씀을 드리는 것을 불가능 합니다.”




그말에 K가 머라고 하려하자 계속 안내자는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내일 공개플대신 여러분들의 의문을 풀어드리는 시간을 같도록 하죠.”


“왜 하필 내일이지?”


“제가 지금 이곳에서 여러분께 말씀드릴 사항은 저희 주인분의 허락을 맞아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군...”




다른 사람들의 수긍하는 모습을 본 안내자는 서둘러 각자의 방으로 사람들을 보냈다.


염려했던 부분과는 다르게 방은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고, 섭들또한 아무런 동요없이 돔들을 모시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L이 섭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근데 왜 난 내방에 있던 섭들도 기억이 안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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