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상간

검은안경 - 77부

본문

야누스3-77(검은안경)








할아버지는 참 멋지게 인생을 사신것같았다. 가난한 농가의 아들로 태어나서 정말로


열심히 사셨고, 어릴때 전쟁을 거치면서 참 고생도 많이하신것같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부분이 있었다. 한영애라는 이름이 나온것이다. 바로 우리엄마인데.....할아버지는.....


친구이며, 같이 동업하던 사람의 딸인 우리엄마를 어릴때부터 지켜본모양이다. 참 조용하고...


현숙한 아이라는 말과함께.......할아버지는...친구가 화재사고로 부부모두 죽자 홀로된.


우리 엄마를 데려다 키웠다고 했다. 하는짓이 너무 귀엽고, 똑똑하고 또 행동이 너무너무


조신하여...할아버지는, 친구의 무덤에서 엄마와 아빠를 결혼시키겠다고 했다고했다.


물론, 엄마한테도 며느리 삼으마했고, 엄마는 조용히 고개를 끄떡이셨고................


그러고보면, 아빠와 엄마의 인연은 아주 어릴때부터..........지나번 말이 이해가 갔다.


엄마가 30여년을 사랑했던 사람, 그것은 바로 아빠인것 같다. 엄마가 7살때........


아빠는 13살.......아빠가 서울로 공부하러가자 한참을 말없이 눈물만 글썽였다고썼다.


그 어린 나이에 무엇을 알았을까??.. 할아버지는 아마도 어릴때부터...아주 어릴때부터


너희들은 커서 결혼을 해야한다는 그말때문에 영향을 받아 그랬을것이라는...할아버지의


글이 내눈을 사로잡았다. 엄마는 어릴때부터...조용하고 말수가 없는 타입이였는가보다.


그런데, 엄마네는 부자집이였고, 엄마는 외동딸이라고했다. 할아버지의 글에 의하면...


대단한 부자인것처럼 되어있는데.....그 재산은, 망했었나????.... 그때였다. 갑자기 핸드폰이


울렸다. 나는 잽싸게 핸드폰을 받았다. 분명히 민수의 전화이리라....


".......여보세요...???..."


"......나.......나 민수야......."


".......미....민수야....................."


".......................................흐흐흐흐흐....."


"....뭐....뭐야.....???....."


".........나..........나....지금...병원이야.............."


"...벼 병원....???... 그 그러면............."


"... 대철이도....나도....창수도 모두...여기에 있어......."


"..............그.............그 그럼................."




별별 생각이 다들었다. 모두가 병원에 누워있을 정도라면......그럼 도대체가...어떻게 된것이지..??.."


"....우리반....절반은......모두 여기에 있지......"


".............뭐..........뭐야..........도대체....."


".................우리가 밀었어........밀었다구....."


"....무...무슨소리야.........밀었다구...그럼......"




안심이되었다. 그런데...왜 모두 병원에 있는것이지.....????


"....처음에 갔더니...각반 짱들만 있어서 대철이가....말을 하는데.....생각대로....3반과 5반짱이


트는거야..... 그래서 대철이가 2:1로 맞짱까는데.....치사하게....두명이...더 놈들한테로 


붙더라고.....나머지 애들은 보고만 있고 우리가 막 나서려는데....보고만 있던 대철이하고


친한 8반과 10반짱이 껴들었어........"


"...그 그래서....."


"...후후후 4:3으로 맞짱 떴는데....대철이 새끼 정말 쎄더라고....완전 개박살냈지...."


"....그 그런데...왜...너희들이....."


".....들어봐... 그때 나와 창수가 들어섰어........그러자 대철이가 너를 말하면서...충성맹세를


쓰자고했고, 먼저 자기 손가락을 깨물어 자기 런닝에다가 혈서를 쓰는거야....나는 그때...


너무 충격 먹었어......그런데.....!!!!!!...."


"....그런데.....????...."


"....그 때......갑자기 수십명이 나타나는거야.....각목하고...야구 방망이 뭐 이런거들고...???..."


"...뭐야....????.... 연장을 들었단 말이야...????........"


"...응..???...개새끼들......"


".........그래서....???..."


"...그러니깐...3반과 5반놈이 다시 기고만장해지더라고.....아주 웃기는거있지...????...."


"..... 그 그래서.........."


"....근데 이새끼들이 나타나자.... 상황이 아주 이상하게 변하더라고....."


"....어 어떻게.....????...."


"....저쪽편을 들었던 두명도....그리고 지켜만 보던 나머지애들도 모두 우리편이 되는거야....


졌으면 끝이지... 치사하게 양아치처럼...연장들었다고...우리가 뭐 조폭이냐면서...."


"....그....그래..........그래서....."


"...그래서 싸움이 붙었는데.... 그런데 우리는 다해봐야.....11명이구...저쪽은...연장든놈들이


삼십명이 넘었구....그래도 처음에는....제법 막상막하였는데....뭐 방법없더라고......


다구리 당하니깐....."


".....우...우리반애들은....뭐했어....???..."


"...그그게 말이야...벌써 그러니까....애들이 겁먹어가지고....네가 이해해야되, 싸움같은거


잘 안해본 애들이잖아.....그런데.....그때 우리반 승철이하고 왜 있잖아 제법하는놈들


개네들하고 대철이 친구들하고 십여명이서 갑자기...개네들한테 몰려나간거야.....


아이구.... 그런데.....몽둥이든놈들....백여명....그건 뻥이구 있던만큼 한 삼십명되나


또 몰려나오더라고.....정신 하나도 없었어......"


".... 이새끼들이 죽을려고..........아예...환장을 하는구나....."


"..맞아... 그때...반장이 뛰어나오면서 그러더라고......야이 비겁한 새끼들아......그러자..."


"....그러자...????????...."


"....반애들이 모두 뛰어나온거야.........."


"....그....그래...???..."


"...생각해봐 그 새끼들이 놀래서 두눈이 다 휘둥그래 지더라고.......그런데 반장이 


이러는거야........"


"...너희 놈들은 어디 학교 학생들이냐고......우리학교애들은 너희처럼 양아치없다고..."


"....저....정말....."


"........우리는 이학교 학생으로써....일진중의 일진이 있는...이곳의 명예를 위해....


싸운다 하면서....마구 달려드는거야...그러자 반애들도........."


"...그 그랬구나....그랬어......!!!!...."


"...우리반 전체한테.........한턱...쏴... 알았지....???..."


"...알았어.......그런데...왜...이렇게 늦었지....???...."


".....생각보다....싸움이 오래갔어..... 순진한 놈들이 한번 성질나니깐 더무섭더라고..."


"....무................무슨말이야...???..."


"....히히히 반장말이야.....반장이...."


"...반장이....????...."


"...이 새끼들이 완전히 기죽어서....도망갈려고하는데....한놈도 도망가게하면 안된다고


하면서...애들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거야.....공부만하던놈이...얼마나 질긴지.....


..반애들이 완전히 돌아버려서... 애들을 붙들고 끝까지 늘어진거야....도망가는놈


다리잡은채 기절한놈도 있었어........"


"...그래....???....."


"...도망간놈 몇놈 안돼...... 반정도는 우리학교애들인데....30명정도는 다른학교 일진들


인것같아........"


"....모두....잡아놨지....???..."


"....그래.......도망간놈 몇놈안돼....!!!!................. 마침, 다행히도......"


"..............................."


".....학교 선도부들이 지나가다가 보게되서.....상황히 정리가 되었어....."


"...선도부들이.....????...."


"...응...???...모두 3학년들인데.....싸움 기가막히게 잘하더라고......."


"....박강영 선배는.....????...."


" 응???....없던데..........아까, 끝으로 나올때 보니까....김수현 선배가보이던데...???..."


"...아 알았어....."


"....늦게 전화해서 미안해...정신없이 한참을 싸우다보니...핸드폰이...망가져서....."


"...아니야.....됐어......거기...어디 병원이야...."


"..후후후 왜 올려고...???...오지마....괜찬아....다 꾀병들이야.... 우리 모두 신나서...


떠들고있어....월요일날....우리 한테...한턱..쏴....알았지...????....."


"....어디냐니깐...????..."


"....!!!!!!!!!..........지금...옆에... 박강영 선배하고, 김수현선배있어...여기 박강영선배 


친척이하는...병원이래.........믿고 맡겨달래........!!!..."


"................................................."


"....그리고, 이런말도 하네....네 새끼들 책임지고....원상복귀시킨데.............


....태진아...??? 어떻게 할까..???...지금 우리모두 나갈까??? 말만해........


네가 지금 나오라고 한다면.....우리 모두 나갈거야...모두...네말 기다리고


있어........말해...네가 하라는데로 할께....????..."


"..........대철이 바꿔.........."


".........아.......알았어......."




어떻게 해야하나....솔찍히 어떻게 해야할지 나도 잘모르겠다. 다만,...........


"...나야....태진아........"


"....민수한테 들었어.......네가 제일 고생했다면서......"


"...아니야...고생은...무슨...................."


"............................................................고맙다. 친구야...!!!......."


"..............................알았어.......친..구야......!!!!!!!......"


"..................그냥 쉬고 싶지...???....."


"...응....솔찍히 그래.....!!!!.."


" 그럼 쉬고....월요일날은 모두 학교에 나오라고 해...민수한테.............


알아서 하라고 그래.....믿겠다고......."


"...아...알았어................."


"..그리고.......선배들한테...깍듯이 대하라고해......."


".............아............알았어.......그리고, 반장이....재미있었데...다음에도...


이런기회있으면 부탁한데.........."


"......................................알았어....."


"...끊는다........박강영선배 바 꿔줄까.....................???????....."


"...................................................."




나는 조용히 전화를 끊었다. 긴한숨이 나왔다. 그런데 금방 전화가온다. 나는 전화를 받았다.


"........네...!!!!... 김태진입니다."


"...후후훗......나한테...섭섭한가....????...."


"...누구십니까....????...."


"...이런...이런....이제 한번 해볼만 하다는 말처럼 들리는데..............!!!!!!!!!!!!..."


"....................................다른놈들은 몰라도.....3반과 5반 짱놈은 용서못합니다."


".........진놈은 이긴자의 전리물이지....네가 알아서해..........1학년일이니깐..."


"..............................................................."


"....거기까지야............알았지....????......"


"......................................................................."


" ..................................조용히 덮자......"


"......... 전교짱으로 말씀하시는것이라면, 듣겠읍니다."


".....축하한다. 그런데,후후후 나한테 많이 실망했나보군, 알았어...월요일날 보자....."


".......................................................네...!!!...."




전화를 끊고나서 별생각이 다들었다. 짐작은 했지만, 박강영선배가 관련된일이다. 왜 그랬을까???


물론, 짐작은 갔지만, 벌써부터...아니 고등학교인데....이게 무슨 사회도 아니고...이렇게 살벌해서야


하긴,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넘겨주는게 아쉽기도하겠지, 결국, 떠날건데.... 후후후 좋아...받는다고


생각안하다. 빼앗아 버려야지....아니...빼앗는것도 아니다. 이건 쟁취다. 싸워서 이겨서 얻어내는것...


선배이기에 인정해줄뿐, 결국은...경쟁인걸.... 나는 스스로 설것이다. 어쩌면, 박강영 선배가 원하는


것은 이것일지도, 갑자기, 김수현 선배가 불쌍해보였다. 박강영선배의 꼭두각시...결국, 1년이지나


3학년이 되어도...결국은...결국은.....나의 아래가 될것이다. 어차피...지금은...모두가 끝났다.


이제 당분간 아니....내일까지는 학교일을 잊어야되겠다. 그런데...내가 뭐하다가....맞아......


일기장을 마져봐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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