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상간

검은안경 - 86부

본문

야누스3-86(검은안경)






"......민수야...???... 나 태진이........"




".......응 그래 태진아...???.... 그렇지 않아도 전화 할려고했는데......"




"......응...!!!!...."




"...웬일인지...검도부애들이 꼬리 내리더라고...다 잘 해결되었어...걱정하지마..."




"..................................."




".....뭐........... 다 른거 시킬거있어....????...."




"....너.... 당상 애들좀 아니....???..."




"...당상...????.... 당상 중학교....????...."




"...응..!!!!!!!!!!!!!!!!.............. 좀 알아....????...."




"....몰라도 네가 알아야 된다면 알아야지....우리학교중에서..그학교 출신들




꽤 될껄.... 그런데 왜....???..."




"...좀 알아봐줘....그 학교 일진들....아주 상세하게......."




"....왜??? 중삐리애들 신경써..... 뭔일 있어...????...."




"........................................................................................................."




"..아 아 알았어...미 미안해.....나 나만믿어...내가 확실히 알아볼께...."




"...아주 철저히...확실하게....최근에 일진들 움직임까지........."




"...그...그정도로...??...알았어.... 나만믿어...절대로 실망시키지 않을께..."




"........부탁한다.....그럼, 끊는다 "






생각할수록 열받는다. 이새끼가 그렇게나 혼이나고도...아직까지 내주위에서 얼쩡거리다니




거 거기다가...태아까지....아이구씨팔....웬지...웬지...맛있게 먹고있는 떡을 빼앗긴 기분이다.




호..혹시, 이새끼가...???....태아뿐 아니라...어 엄마까지노리고...??? 그런 생각이 드니.....




엄청 열이 받는다. 보기만 하면 당장 때려죽이고 싶다. 이새끼가 내가 아주 만만해보이는 모양




인데...너...너...아이구...이 기분을 어떻게 풀지....????...나는 화가나서 씩씩대다가...........




그만, 거실벽을 주먹으로 세게 쳤다. 아픔이 밀려왔지만, 나는 두세번 더 벽을 쿵쿵거리고




쳤다. 너무 주먹이 아팠다. 나의 주먹에서 피가 흘러내리고있었다. 그 피를 보면서.....




나는 씨익..웃음이 나왔다.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다. 후후후 나에겐...나에겐 이주먹이.....




태민이 너....너...정말로 재수없는 놈이다. 후후후..아주 철저히 밟아주마...너...넌....




아무리 지랄 발광을 해도...내 손아귀에 있어....이런 생각이 드니...웬지...마음이 편안해졌다.




나는 내방 책상에 앉아 멍하니 딴생각에 잠겨들다가....갑자기 할아버지가 남긴 일기장이




생각이났다. 두권중 한권은 다 읽고....남은 한권 반쯤 남았는데....궁금했다. 나는 파란상자




에서 할아버지의 일기장을 꺼내어 남은 부분을 읽기 시작했다. 그 이후, 엄마는 할아버지에




의해 서울에서 아빠랑 같이 살게되었다. 한동안 편안했고, 별일없이...어느덧 약가의 세월




이 지난후, 서울소식이 궁금한....할아버지가....아버지네 들렀다. 할아버지가 본..엄마와




아빠는 다정스러워보였지만, 뭔가 이상했다. 결국, 다그쳐물으니...아빠가 실토하더렌다.




또 하나의 아기....아니 아이라고 적혀있었다. 죽은...여자 이전에 사귀어서 나온...아이가




또 있다라고......할아버지는 할말을 잃었단다. 아버지는 아무말씀없으셨고.....할아버지는




아버지에게 단한마디 하셨단다. 이게 네가 말하는 사랑이냐고....이건...사람이 하는 사랑이




아니라고............그러니까 이게 뭐야.....아버지는 지금 이아이의 엄마랑 사랑한다면서....




그러면서 아이를 낳았고, 그러면서....태아의 엄마를 사랑하면서 애기를 낳고 살았다고...




그럼 우리 엄마는????...우리 엄마는.....나는 괜히 눈살이 찌프러졌다. 아무리 우리 아빠




래지만, 이건 좀......이게 무슨 사랑이야....이여자 저여자 갖고 논것이지........나는 나머지




몆장을 살펴보았다. 할아버지가...엄마에게 어떻게 하겠느냐고하자....엄마는 당분간....




시골에 있겠다면서....아이 셋을 모두 데리고 할아버지를 따라나섰단다. 그때...엄마는




아빠를 보면서...."당신을 정말로 사랑했으며...사랑하고있다고....하지만, 지금은....




나도 사람이기에 너무 힘들다고.....아이들은 엄마가 돌보겠다고...빨리 돌아오겠다고..."




그 이후 엄마는 절에 다녔단다. 아빠를 그리면서...아빠가 엄마에게 마음돌릴것을....




기원하면서....그런 엄마를 할아버지는 말없이 지켜보며...가슴이 찢어지는듯했다고...




그런데,일기는 여기서 끝이나있었다. 이게 분명히 끝이 아닐텐데....나는 파랑 상자를 




다시 보았다. 꺼내놓은 일기 두권 이외에 족보처럼 보이는 책한권이랑.................




무슨 서류인가가들은....봉투가 전부인데......나머지 일기는 어디있는것이지....?????....




아무리 들여다 봐도 작은 상자안에는...혹시...나는 대봉투 하나를 뜯어보았다. 몆장의




서류였다. 자세히 들여다보니...이건 호적등본이였다. 할아버지의 이름이 있고, 할아버지의




자녀는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와 엄마사이의 자녀는....나와....태아....어떻게 된것이지..???..




마지막 아이는 어떻게 된것이지..???...궁금했다. 나는 서류를 또한장 뜯어보았다. 별거없었다.




공증서류였다. 시골에 있는 땅의 주인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 내앞으로 된다는것하고......




공증 증인들의 명단이.... 어떻게 보면 할아버지의 유언장이였다. 그리고, 또한장의 서류엔




나머지...시골에 있는땅의 대부분이...실제로는 엄마의 부모들것이였으며..실제 소유자는




엄마임을 증명하는 뭐 그런내용의 공증서류였다. 엄마의 소유로 된땅은...내것보다..열배는




많아 보였다. 그리고 한장의 이상한 서류,,,처음보는 서류였지만, 예금증서였다. 꽤 많은 돈이




들어있는 예금증서........그것은....아버지와 나, 그리고 어머니....태아한테 공동으로 물려주는




할어버지의 재산이라고 했다. 그것이 전부였다. ..이것참...조금은 황당했다. 할아버지는....




할아버지는....일기를 거기까지 쓰시고...더 이상 안쓰셨나보다. 그런데 뭐가 그렇게 중요한것




이라고 나보고 숨기라고했지???...아..?? 그렇지 유언...재산분배에 관한 유언장..할아버지는




그것을 내가 보기를 원하셨던 모양이다. 나는 다시 상자를 열고서...살펴보지 않은 족보책을...




들여다 보았다. 하지만, 감히 펴쳐볼 염두가 나지 않았다. 뻔하게...한문으로 되어있을것이고...




내 한문수준은 그렇게 썩...물론, 가족들 이름정도야 알겠지만, 이건 천천히 읽어보아도 될것




같았다. 나는 모든서류를 다시 정리하고서 파란상자안에 넣었다. 시계를 보니.....어느덧....




새벽 4시.........나는 이렇게 알았다지만, 태아는 어떻게 알아서 저렇게 방황하는것이지...????..




그래도...그래도...조금 위안이되었다. 한배에서 나온 친남매가 아닌게...배다른 남매인게....




조금은...조금은 위안이 되었다. 하지만, 엄마랑은..???..후후후...뭐..???...그렇고 그런것....




이미 엎질러진물...이제와서 어떻게 할것인가...????....그냥 그렇게 모르는척...할수없는것이지...




나는 조용히 책상에 머리를 숙였다. 그리고는 스르륵 잠이 들었다. 그리고 자명종 소리에 잠을




깨었다. 후후후 나는 책상위에서 침까지 질질흘리면서 자고있었다. 나는 일어나서...기지개를




켜고 세수를 했다. 은근한 기대를 하면서 부엌을 보았지만, 아무흔적이 없었다. 엄마는 오늘...




아침엔 못오시는가보다...하긴, 그럴만도 하다...나는 천천히 부엌으로 내려가서.. 우유와.....빵을




꺼내어 먹은후....책가방을 들고....집을 나섰다. 후후후 시원한 새벽공기가 나를...맞는다.




마녀가 기달릴까???..아니다 내가 이렇게 일찍 나왔는데....아마도...솔찍히..어느정도 기대가




되는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굳이....나는 천처히 버스를 탔다. 역시 아침 일찍 나오니 좋다.




버스가 여유가 있고, 자리도 있다. 학교 교문을 들어서는데.....선도부들이 정렬을 하고있었다.




나를 보고는....경례를한다. 나역시...가볍게 경례를했고....김수현 선배가 수위실에서 고개를




내밀고는 빙긋이 웃어주었다. 나는 깍듯이 90도로 인사를 했고....그래도 선배인데........




"......야....!!!!..... 김태진.....????...."




".....네........!!!!!!........"




"....너....우리 검도부 들어와라.....이렇게 아침 일찍 들어와서 뭐하냐....운동이라도 해...."




"...........제가 무슨.........."




"....후후후 그럼....태권도부 들어 갈려고.....?????.....아님 유도부....?????....."




"..........아닙니다. 공부좀 하려고요.............."




"...킥킥킥...... 잘생각해라.......어차피 아무데고 들어가야되는데........."






유도부라....그렇지 우리학교에는 유도부도 있었는데.....그런데 왜 유도부에서는...한명도




혜택을 못받는것이지...???...하긴 최근 알게된 분위기로 봐서는....못하면 찌그러지는게....




이놈의 학교이니........나는 교실로 들어섰다. 나는 내가 일등일줄 알았는데....반장이 보였고,




주번인듯한...두명의 아이가 보였다. 두명의 반친구는 나를 보자...아는체했고, 반장은 힐긋




보더니...책에다 시선을 고정한다. 아무래도...반장이 독한마음 먹은것 같은데...일등은......




나도 천천히 내자리에 앉아 공부를 시작했다. 조금후...아이들이 슬슬 모이기 시작했고.




민수와...창수...그리고 대철이 순으로 헐레 벌떡 뛰어들어왔다.




"......태진아.....??..."




"......응...!!!!!....."




"...어 어제 알아보라는것 대충 알아봤는데......"




"....으응...???..... 이야기 해봐.....!!!!...."




".....거기 일진들..은....주로 운동부 위주로 이루어져있데. 그학교에는 태권도부와..




씨름부가 있고, 그리고 축구부가 있는데....현재에는 씨름부 주장이 잡고있나봐...




보통 중학교에서는....운동부가 하나정도인데....그학교 교장이 워낙 운동을 ......




광적으로 좋아해서....운동부가 좀 많데....그러다보니....일진들이 좀 일찍생겼고...




그리고 뭐....중학교내에서는 유명한가봐.....잡스러운 몇몇 고등학교정도는 쉽게




누르는것 같더라고............"




"......................그 래..???...."




"....아...??...우리한테는 새발의 피지..... 그놈들이 그런데도 힘을 못쓰는게...우리학교




때문이잖아....숨한번 잘못쉬면 우리한테 맞아죽거든....우리학교가 그놈들한테는...




동경의 대상이잖아........."




".......그래.....???......... 그 외에는...????....."




"...으응....오늘저녁이나 내일 아침까지는 주장놈...자지에 털까지 세어 올수있어...???.."




"...........................????????????????............"




"..........흐흐흐....대철이 저새끼가 당상출신이래.....자기가 뭐....작년...일진짱이였다나...??"






나는 조용히 대철이를 바라보았다. 대철이가 씨익 웃으면서....입을 연다.




"..........뭔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나한테 맡겨..........올해있었던일...싸그리 훝어올테니까....."




"....역시, 며칠전 2:1로 붙을때 보니까....방방 나르더니.....흐흐흐 ...대철이너...대단하다....




그런데, 왜 여기서는 운동 그만둔거야.........????...."




".............민수야 ...???.... 무슨말이니....."




"....대철이 이거....당상 태권도부출신이야....작년 주장이였지.....전국체전때...결승까지




나갔던 놈인데.......사고가 좀있었나봐......"




"...민수야......!! 부탁한다....거기까지................"






대철이 답지않은...말에....민수가 입을 다물고 나를 본다. 창수역시도.........대철이도...뭔가




사연이 있는듯했다. 후후후 누군가에게 말못할 사연은... 나뿐이 아니라....대철이에게도...




나는 그냥 마음이 조금.......




"......부탁한다. 대철아.... 상세히좀 알아봐줘......"




"...걱정마.... 지금도 내말한마디이면....당상 전체가 움직여....학교 끝난후 애들 만나기로




했으니......아무 걱정마..............그...그리고......."




"..........뭐......????....."




"............아 아니야................나중에 말할때 되면 말할께......"




"........................................................"






민수도 창수도 뭔가 말할것이 있는 모양인데...대철이가 입을 다물자....전부입을 다문다.




아침 조회시간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조회시작종이 울리자마자....오래간만에 참으로...




오래간만에.....학교 스피커에서.....조용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에.....에.........선문의 제군 여러분......오 늘....특별발표 사항이 있읍니다.




요즈음, 저희 선문의 배움의 전당에...학구열을 해치는...좋지않은 일들이




자주일어나므로....이에...본..학교의 교장선생님이며...선문재단 이사장님을 




비롯한...저희 교장선생님과 본, 교감...그리고 각부터 주임선생님....무엇보다도..




모범적인....학생들과....긴급회의를 한바...다음과 같이 결정함을 발표하고자합니다."






무...무슨 말이지...호 혹시...??? 일순 우리반 전체는 술렁였다. 나도...대철이도...그리고 민수도




창수도....무엇보다도 마녀의 굳은 얼굴이 마음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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