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상간

민기와 친척 일가 - 7부

본문

방 안에는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상아는 너무나도 큰 충격에 반쯤 정신이 나가 있었다.


상아는 멍한 표정으로 천장을 바라보며 알몸으로 앉아 있었다.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다.


절정의 여운에서 막 정신을 차린 예익이가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 누나, 만약에.. 내가 누나한테 이랬다는거.. 누구한테라도 말하면, 나 민기형이랑 누나가 


무슨일 했는지도 다 말해버릴거야. 노래방 갔을 때 화장실에서 민기형이랑 뭐 했었는지 다 


봤으니까.. 그러니까, 알아서 해.. 알았지? "


예익이는 그렇게 말하고는 재빨리 옷을 걸치고 휙 방을 나갔다. 상아는 멍하니 자신의 배 


위에 떨어져 있는 정액을 바라보았다. 차갑게 식어가는 허여멀건한 정액의 감촉은 결코 꿈


이 아니었다. 상아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살의 유혹을 느꼈다. 상아는 조용히 일어나 보지 


사이에 남아있는 질액과 피를 닦았다. 울분과 서러움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상아는 말없이 


이불 속에서 눈물을 삼켜야 했다.




아침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상아는 뜬눈으로 밤을 지세웠다. 사촌동생에게 빼앗긴 순결을, 악몽같았던 지난밤을 상아는 


평생 잊지 못할것이다. 


" 개 같은 새끼.. "


생각할수록 자꾸만 눈물이 치밀어 올랐다. 밤새 울었던 탓에 눈두덩은 이미 부어오를대로 


부어 올라 있었다.


상아는 일어나 이불을 개려고 걸음을 떼었다.


" 아.. 아야야.. 아흑.. "


그순간 거칠게 처녀를 잃은 보지가 쓰라려왔다. 걸음을 가누기도 힘들 정도로 쑤셔오는 질


벽의 통증에 상아는 연신 얼굴을 찌푸리며 신음소리를 낼 수 밖에 없었다.


" 흑.. 민기 오빠.. "


상아는 묵묵히 통증을 참으며 이불을 갤 수 밖에 없었다.






" 상아야.. 잘 잤니? "


민기는 지난밤 먼저 잠자리에 든 상아가 밤새 신경이 쓰였다. 민기는 잠에서 깨어 마당으


로 나오던 차에 마침 마루에 걸터앉아있는 상아를 보자 조심스레 인사를 건넸다.


" 오빠.. "


상아의 눈은 꽤나 부어있었다. 민기는 아마도 산에서의 일에 대한 충격으로 밤새 울었겠거


니 하고 생각했다.


" 오빠.. 나 이제 어떡해.. "


상아는 와락 민기의 품에 안겨왔다. 아직은 이른 아침이라 별채의 앞마당에는 아무도 지나


는 사람이 없었다.


" 상아야.. "


" 흑흑.. 오빠.. 오빠.. 죽고싶어.. 죽어버릴래.. "


상아는 차마 민기에게 예익이와의 일을 말할 수가 없었다. 민기의 성격 대로라면, 어젯밤의 


일을 듣자마자 예익이에게 달려가 대판 싸움을 벌일 것이 뻔했다. 그렇게 된다면.. 


" 예익이는 나와 민기 오빠 사이에 있는 일을 털어놓겠지.. .. 그렇게 되면.. "


" 상아야! 죽는다는 말을 그렇게 쉽게 하면 않돼.. 넌 이정도에 쓰러질만큼 약한 애가 아니


잖아.. 그렇지? "


" 으, 응.. 훌쩍.. "


상아는 미칠지경이었다. 마치 어제 단 하루동안 세상의 모든 불행이 자신에게 겹쳐 일어난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상아는 민기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래서 상아는 애써 


웃는 표정을 지으며 연신 자신에게 자살 따위는 생각도 말 것을 당부하는 사촌오빠에게 고


개를 끄떡여 주었다. 하지만 상아의 눈가에는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 모레면 추석 연휴도 끝이구나.. "


수현이는 아침을 먹고 본채 대청에 걸터앉아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은 추석의 끝자락을 한


탄하고 있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면 수현이와 민기는 다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 쉽게 


만날 기회를 얻지 못할 터였다. 


" 꺄악! "


수현이는 순간적으로 자신의 가슴을 두 팔로 감싸 안으며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 


" 하하..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하니? "


" 아이.. 예리 누나두 차암.. "


예리였다. 예리는 아침을 먹고 나오던 차에 대청에 걸터앉아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수


현이를 보자 장난끼가 발동해 수현이 몰래 등 뒤로 다가와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어버린 것


이었다.


" 표정이 심각해 보이던데.. 무슨 고민이라도 있니? "


" 으.. 응.. "


" 무슨 일인데? 언니한테 말해봐.. "


" 언니.. 고마워.. 신경 써 줘서. 하지만.. 언니한텐.. 역시 말 못하겠어.. 미안. "


" 그래.. 나한테 조차 말 못할 고민.. 네 나이땐 그런 고민도 있겠지. 그런데.. 혹시 남자 문


제니? "


여자의 육감은 때로는 앞 뒤 잘 맞는 논리퍼즐로 이루어진 추리보다 더 정확하다.


" .. 응. "


수현이는 마지못해 대답했다. 확실히 요 며칠간 수현이의 머릿속을 뒤흔들어 놓은건 민기


와의 관계. 바로 그것이었다. 전부터 혼자 짝사랑 해 오고는 있었지만, 민기 또한 자신을 좋


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이후로는 민기와 함께 있고 싶은 마음, 민기에게 안기고 싶


은 마음이 더욱 절실해져 왔다. 더구나 어제부터 부쩍 상아에게만 신경을 쓰는 민기의 모습


에 수현이는 심한 질투를 느껴 오던 차였다.


" 그래.. 벌써 수현이도 남자 때문에 고민할 나이구나.. 하하.. 이렇게 말하니까 언니가 엄청 


늙은 것 같다 야.."


" 후후.. "


수현이는 오랜만에 굳어있던 얼굴에 가벼운 웃음을 띄웠다.


" 할머니가 주는 충고라고 생각하고 잘 들어.. 흠.. 남자 문제는.. 결코 가만히 앉아 있는다


고 해결 되는게 아니야. 이 결과 저 결과 생각하면서 망설이다가는 이도저도 안되는게 연애 


문제거든.. 자신의 느낌을 믿고 행동 해 봐. 좋지 않은 결과가 오더라도, 신념을 가지고 행동 


했다면 후회는 남지 않을거야. "


예리의 충고에 수현이는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 응.. 고마워 할머니. "


" 요게.. "


예리는 수현이에게 꿀밤을 먹이려는 시늉을 했다. 수현이는 오랜만에 밝게 웃으며 마당쪽


으로 달려갔다. 




상아는 바닷가에 나와 있었다. 상아가 앉아있는 방파제에는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인적이 


드물었다. 몇몇 낚시꾼들이 낚시대를 바다에 던져대는 소리만이 간간히 들려왔다.


" 민기 오빠.. 미안해.. 오빠한테.. 사실을 얘기 할 수가 없어... 오빠.. 오빠 입장이 난처해지


는건.. 싫은걸.. "


상아는 민기와 자신 사이의 일이 어른들 앞에서 밝혀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두려워졌다. 


아마 다시는 서로 만나지 못하리라. 그런 생각이 문득 들자 상아의 커다란 두 눈에서는 또


다시 하염없는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 흑.. 흑.. "


상아는 방파제에 쌓여있는 별 모양의 콘크리트 구조물 사이에 앉아 있었다. 그곳은 방파제 


위를 지나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사각지대나 다름없었다. 상아는 그곳에서 다리 사이에 얼굴


을 묻고 흐느끼고 있었다.


" 여기 있었구나. "


상아는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민기가 자신을 찾아 마중 나온게 틀림없다. 상아는 그


런 기대감으로 눈물도 채 닦지 않은 얼굴로 자신의 눈앞에 다가온 남자를 응시했다.


" 예, 예익아.. "


" 누나..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데. "


상아에게 다가온 남자는 예익이였다. 상아는 천연덕스럽게 자신을 걱정하는 듯한 말을 꺼


내는 예익이에게 환멸과 분노를 느꼈다. 


" 이 xx야! 니가 뭔데 날 걱정해.. 제발.. 날 더 이상 건드리지 마.. 흑흑.. 제발.. 이대로 


두라구! "


상아는 울며 예익이에게 달려들었다. 예익이는 바둥대는 상아의 팔목을 잡았다. 비록 나이


는 상아쪽이 위였지만, 이미 남자로서의 신체적 발달이 진행되고 있는 예익이의 힘 앞에서 


상아의 작은 몸부림은 무기력할 뿐이었다.


" 누나.. 그러지 말고.. .. 그땐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나 봐.. 미안해.. 누나.. 울지마.. "


" 흑흑.. 꺼져.. 내 눈앞에서 사라져! 이 짐승같은 새끼.. "


예익이는 어떻게든 상아를 달래보려 했다. 하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자 예익은 순식간에 태


도를 바꾸었다.


" 자꾸 이러면.. 모두가 곤란해 진다는 사실을 잘 알텐데..? 물론.. 니가 좋아하는 민기새끼


도.. 곤란해 진다구.. "


상아는 무언가에 압도당한 듯이 몸부림을 그쳤다. 그랬다. 예익이는 상아 자신과 민기 사이


의 일을 알고 있다. 상아는 자신에게 무슨일이 있더라도 민기에게 만큼은 아무런 일이 없기


를 바랬다.


" .. "


조용해 진 상아에게 예익이는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조용히 말했다.


" 누나.. 나 오랄 한번만 해 줄래? 그날.. 노래방에서 민기새끼한테 해 준 것처럼 말야.. 큭


큭.. "


예익이는 자신의 바지 자크를 끌어 내렸다. 그 안에서는 이미 힘차게 발기해 있던 예익이


의 자지가 꿈틀대며 튀어나왔다. 


" 후후.. 귀엽지? 자.. 한번만.. "


상아는 도망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예익이의 힘이, 남자의 힘이 자신의 어깨를 짓누


르고 있음을 느꼈다. 어느새인지 상아는 예익이의 앞에 꿇어앉은 모습이 되었고 예익이의 


자지는 상아의 눈앞에서 껄떡대고 있었다.


" 입을 벌려봐.. "


예익이는 자신의 자지를 상아의 입술에 대고 문지르고 있었다. 상아는 확 풍겨오는 예익이


의 자지 냄새에 얼굴을 찡그렸다.


" 빨리 못해 이년아! "


예익은 갑자기 소리를 버럭 질렀다. 상아는 갑자기 돌변한 예익이의 태도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듯 했다. 지금 자신에게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느낀 상아는 조용히 눈물


을 흘리며 핑크빛 앙증맞은 입술을 살며시 벌려 예익이의 검은 물건을 천천히 입 속으로 품


었다.


" 으으.. 그래.. 더 깊이 넣어봐.. 목구멍까지.. "


" 흡.. 흑흑.. "


상아는 연신 흐느끼며 예익이의 자지를 빨고 있었다. 예익이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자지


를 입으로 애무하고 있는 상아를 보며 쾌감이 배가됨을 느꼈다. 


" 나한테도 이런 변태적인 면이 있나.. "


예익이는 가벼운 가학성 변태성욕을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상아는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예익이의 자리를 자신의 입술로 마찰하고 있었다.


" 하아.. 웃.. 씨발년.. 대충대충 하지.. 응.. 좀 더 잘 못해! 혀를.. 읔.. 그래.. 혀로 내 자지를 


죽여보란 말이야 이 썅년아! "


예익이는 쾌감에 겨워 상아에게 심한 욕설을 퍼부어 댔다. 상아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예익


이의 요구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자신이 한스러웠다. 상아는 최선을 다해 예익이의 자지를 


빨고 있었다. 


" 하으.. 우.. 죽이네.. 흐흐.. 거기.. 불알도 좀 핥아 봐.. "


상아는 자지에서 입을 떼었다. 귀두 끝에서 자신의 입까지 마치 투명한 실처럼 침이 늘어


져 있었다. 상아는 예익이의 불알에 입을 가져갔다. 그리고 천천히 입안에서 굴려가며 빨았


다. 상아는 심한 역겨움을 느꼈다.


" 흐흐.. 이거참.. 죽인다.. 그래.. 더 부드럽게.. "


" 흡.. "


상아는 예익이의 불알을 혀로 문지르듯이 핥았다. 예익이는 엄청난 쾌감에 허리를 연신 비


틀어 대었다. 예익이는 상아의 오랄에 생각했던 것 이상의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 이제 불알은 그만 하고.. 다시.. "


예익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상아는 불알에서 입을 뗀 후 예익이의 좆대를 뿌리부터 귀두 


부분까지 주욱 혀로 훑으며 애무했다.


" 으.. 까진년.. 그래.. 이제 슬슬 시키지 않아도 잘 하는구나.. 그래.. 좀더.. "


상아는 예익이의 요도 끝 부분을 혀로 문지르다가 다시 자지를 입 안에 품었다. 예익이의 


자지는 그리 길지 않아 뿌리까지 입 안에 품어도 크게 목구멍을 찔러오지 않았다. 상아는 


머리를 앞 뒤로 크게 움직이며 예익이를 절정에 올려놓고 있었다. 


" 아.. 흐으.. 큭.. 나 싼다.. 나 싼다..! "


예익이는 상아의 머리채를 잡고 미친 듯이 자신의 몸 쪽으로 밀어붙였다. 상아는 예익이의 


자지가 딱딱해 짐을 느끼곤 머리를 뒤로 빼려 하였으나 예익이는 막무가내로 상아의 머리를 


자신의 사타구니 사이로 박아넣었다.


" 아.. 아.. 음.. "


상아의 입 속은 순식간에 비릿하고 뜨끈한 액체로 가득 찼다. 예익이는 마지막 한 방울의 


정액까지 상아의 입 속에 싸 넣었다.


" 웁.. 우웁.. "


" 아.. 아.. 진짜 죽인다.."


예익이는 상아의 입 속에 자신의 자지를 넣은 채로 절정의 여운을 맛보고 있었다.


" 후우.. "


예익이가 자지를 천천히 빼내자 상아는 입 속에 가득 찬 역겨운 액체들을 뱉어 버리려 했


다. 그때 예익이가 소리질렀다.


" 한방울도 남기지 말고 삼켜 이년아! 내 좆물은 더러워서 못 먹겠어? 민기 새끼껀 그래 


깨끗해서 삼킨거야?"


상아의 두 볼을 타고 쉴새없이 눈물이 흘러 내렸다. 상아는 눈을 딱 감고 예익이의 좆물을 


삼켰다.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는 비릿한 감각.. 분명히 민기의 정액을 먹을 때는 느끼지 못


한 불쾌감이었다. 상아는 예익이의 정액을 삼킨 후에 다시 서러움에 복받친 울음을 터뜨렸


다. 상아의 입가에는 미처 다 삼키지 못한 예익이의 정액이 상아의 침과 뒤섞여 흘러 내리


고 있었다.


상아의 울음소리는 파도 소리에 묻혀 방파제 너머까지 전달되진 못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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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와 예익이의 관계가 맘에 안드시는 분들이 많은듯 합니다.. -_-;;


저도 전혀 역효과를 생각하지 않은 바는 아닙니다만.


하지만 소설 속에 하나쯤 반동 인물이 있는쪽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요. -_-


슬슬 글이 엔딩으로 치닫고 있네요.




의견.. 좀.. 제발..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아마 대부분의 작가님들이 같은 마음일겁니다. 


작품에 대한 독자님들의 의견 이메일을 받아 보는 일..


정말 큰 즐거움이거든요.. 


그럼 이만.. 쓸데없이 바라는게 많은 죽작가 overforce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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