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위태로운 사랑 - 6부

본문

정말 오랜만에 마음이 편안하게 잠을 잤다. 항상 불안함, 외로움, 짜증으로 가득찬 밤을




보냈는데, 이렇게 편안하고 달콤한 잠자리를 자 본적이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아침햇살의 눈부심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눈을 뜨자 어제의 모든 일들이 스쳐 지나갔다.




"꿈이었던가...여긴 어디지..?"




갑자기 모든게 꿈이었나 싶어 몹시 불안했다. 모든 게 사라질 거 같은 두려움.. 서둘러 옆을




보았다. 팔에 묵직한 느낌이 들어 옆을 살피니, 그녀가 나에게 팔베개를 하고 잠들어 있었다. 




사랑스런 그녀의 모습을 보며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다행이야..꿈이 아니었구나.."




이미 일은 벌어졌고, 앞으로 어떤 험난한 일이 있을지도 모르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런 것이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 중요한 건 내가 그녀를 사랑한다는 사실, 그리고 그녀 또한




나에게 조금씩 맘을 열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고 너무나 행복했다.




그녀의 잠을 깨우고 싶지 않아 그녀가 깰 때까지 그녀의 얼굴을 가만히 보고 있었다. 아기처럼




숨소리를 쌔액 쌔액 내며 잠든 그녀의 모습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 없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며 내 얼굴엔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한참을 그렇게 쳐다보고 있을 무렵, 그녀의 눈이 조금씩




떠지고 있었다. 




"으음...하암..."




"이제 깬거야?"




"어어..벌써 깼어? 내가 늦잠 잔거야?"




"아니야..아직 8시도 안 됐는걸.."




"그래..? 오늘은 왠일로 늦잠 안 잤어..?"




"나 늦잠 안 잔다고 그랬잖아..;;그 때는 예외였다니까..ㅋ"




"그런가..알았어~ 일어나자.."




"웅~"




"나 샤워하러 갈래..꼭 붙어서 잤더니 땀난다.."




"그러게..왜 그렇게 꼭 붙어 잔거야..아기처럼..ㅋㅋ"




"그래서 싫냐구~치...놀리긴.."




"아니...너무 사랑스러워서 말이지..이리와"




난 그녀를 내 품에 꼬옥 안았다.




"알았어~ 아고~ 숨막혀..나 씻으러 갈래"




"그래..알았어"




그녀가 샤워하러 가는 걸 보며, 한참을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장만을 바라보고 누워 있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 현실이 너무나 좋아서 그런건지 바보처럼 자꾸만 미소가 지어졌다. 이런 모습을




보면 희진이가 바보같다고 할텐데..




내가 누워있는 동안 벌써 샤워를 하고 나온건지 주방에서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침을 




준비하는 모양이었다. 난 얼른 일어나 팬티차림으로 거실로 나갔다.




"벌써 샤워 다 한거야?"




"어~ 얼른 씻오..출근 준비해야지~"




"그래~ 아..근데 나가기 싫다.."




"무슨 소리야~~ 출근한지 얼마나 됐다구~ 벌써 싫증난거야?"




"아니..그냥..너랑 같이 있고 싶어서.."




"으구~~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하고 얼른 씻으셔요~"




"말도 안되긴...난 완전 진지하구만...치.."




"좀~~~ 그래서 다시 백수생활 하겠다구?"




"왜...그럼 싫어?? 내가 백수인거 싫은거야??"




"아휴~ 조옴~~ 백수인 사람 좋아할 여자가 어디있어~ 그리고 뭐..나야 싫을게 있겠냐만은...




돈을 벌어야 할 껄..;; 벌어놓은 돈 계속 까먹으면서 생활할 수도 없구.."




"그건 그렇긴 하다...아..진짜..확~ 집에 들어갈까.."




"집??아버지 집말이야? 사이 안 좋다며.."




"그냥 해본 소리야..집에 들어가면 돈 걱정 안하고 살 수 있으니까.."




"뭐야~~ 그런 소리 다신 하지마..집에 손 벌리는 남자 별루거든~!! 남자가 자기 일을 해야지.."




"알았어.."




"그럼 그만 툴툴 대고 씻으러 가세요~ 아침 다 되가거든~"




"아효~ 알았다.."




그녀는 내가 하는 말이 농담처럼 들린 것 같았다. 난 정말 진지하게 이야기한건데..




정말 그녀와 1분, 1초라도 더 같이 있기 위해 어렵게 취업한 직장마저 그만두고 싶었다. 항상




24시간 그녀와 같이 있고 싶었다. 하지만 정말 그런 방법은 내가 다시 아버지 집에 들어가는 수




밖에는 없었다. 그건 정말 죽기보다 싫었다. 




"아휴...정말 방법이 없는건가...죽겠군.."




샤워를 하는 중에도 어떻게 하면 그녀와 항상 같이 있을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해봤지만 별다른




방법은 존재하지 않았다. 내가 시무룩한 모습으로 나와서 식탁에 앉자 그녀가 나를 흘끗 쳐다봤다.




"모야...왜 그래?? 아직도 설마 그 생각 하는거야??"




"아니..뭐..아냐.."




"뭐가...맞네...왜 그래..애처럼;;웅?"




"그냥~ 아~~ 몰라몰라~ 짜증나.."




"자꾸 애처럼 신경질 내구 그럴꺼야?"




"같이 있구 싶은데 그렇게 못하잖아.."




"알았어..그럼 우리 집에 들어와 살아..그럼 되지?"




"진짜?? 그럼 매일 같이 밥 먹고 같이 자고 그러는거야?"




"하핫..;; 같이 자는 건 좀..."




"뭐야~ 그렇게 해주는거야? 아닌거야~~~~ㅜㅜ"




"에고~ 내가 못 살오..애도 아니고..떼쓰는 건 선수야..그래..알았어..그렇게 해~"




"알았어~ 야호~~~~~~~~~!! 완전 신나..히히~"




"그렇게 신나? 완전 애네..애야..갑자기 기분이 나빠졌다 좋아졌다...후훗.."




"몰라~ 희진이 애기 하지 뭐.."




"으구~ 닭살이야~ 얼른 밥이나 드셔요~"




"네에~~"




정말 희진이 말대로 애처럼 구는 내 모습이 어처구니 없이 천진난만하고, 아이같았지만 어쩌겠는가..




정말 같이 살 수 있다는 말이 그렇게 좋은걸..




그 후로의 나에게 있어 정말 꿈같은 나날들이 계속 됐다. 난 그녀의 말대로 아예 짐을 싸서 그녀의




집으로 챙겨 들어왔다. 그녀는 내가 정말 짐들을 싸서 들어오니 놀란 듯한 눈치였지만, 별로 싫지는




않은 눈치였다. 내가 출근해서 퇴근하는 시간을 제외하곤 24시간을 그녀와 붙어 다녔다. 저녁에 




술약속이든 다른 약속이든 어떤 약속도 중요하지 않았다. 모든 약속을 아예 잡지 않았고, 잡더라도




취소하고 항상 집으로 바로 향했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건 그녀와의 저녁식사였으니 말이다. 일을




하는 중에도 항시 휴대폰은 내 손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전에는 그렇게 관심도 없던 녀석이었는데,




이젠 손에서 항상 놓지 않고 들고 다녔다. 밥먹을때나, 심지어 화장실을 갈 때조차도 내 손엔 휴대폰이




들려 있었다. 그녀도 나랑 같이 다니는게 싫지 않은지, 마트같은 곳을 갈 때면 항상 나를 데리고 




다녔다. 주위에는 형님의 사촌 동생으로 소개하고 말이다. 약간 서운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렇다고 애인이라고 할 수 없는 노릇이니.. 주말엔 항상 그녀를 데리고 교외로 드라이브를 다녔다.




그녀가 항상 집에 있어서 너무 지루할 거 같아, 싫다는 걸 억지로 끌고 다녔다. 때론 차를 타고 멀리




여행을 다녀왔으면 했지만, 그녀가 한사코 멀리 가는 걸 싫어해 여행은 갈 수가 없었다. 




어느 주말처럼 이번 주말에도 근교의 드라이브를 가려고 했지만, 희진이가 점심에 약속이 생겨서




갈 수가 없었다. 갑자기 집에 혼자 있게 되니 멍하니 할 게 없었다. 누워서 티비를 보다가 깜빡




잠이 들어 깨보니 어느새 밖이 어두워져 있었다. 시계를 보니 7시였다. 휴대폰을 보니 30분 전에




이제 집에 가고 있다며 그녀에게 문자가 와 있었다. 휴대폰을 닫고 배가 고파 주방으로 갈려는데




벨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종이가방을 손에 들고 안으로 들어왔다.




"아직까지 잔거야??"




"어..뭐..좀 전에 일어났어..근데 가방에 그거 뭐야?"




"아~ 이거~ 히힛..저녁 아직 안 먹었지?"




"어~ 안 그래도 배고파서 이제 먹을려고~ 먹을꺼야??"




"웅~ 내가 자기 배고플까봐 치킨 사왔지..히힛~ 같이 먹자~"




"진짜? 배고픈데 잘 됐다~ 냉장고에 맥주 있나~"




"으구~~ 또 술타령이야~"




"원래 치킨은 맥주랑 먹어야 제 맛이야~ㅋㅋ"




"그렇게 술 좋아하면서 뱃살 안 나오는 거 보면 신기하단 말야..;;"




"내가 원래 안 찌는 체질이거든~ㅋ"




냉장고를 열어보니 맥주캔 2개가 남아 있었다.




"너도 먹을래?"




"어~ 뭐..나도 하나 갖다줘~"




"그래~"




우린 티비를 틀어놓고 치킨과 맥주를 마시며 열심히 수다를 떨었다. 사실 수다라기보단 희진이 혼자




얘기하고 거의 내가 듣는 격이었다. 처음엔 그렇게 말이 없는 조용한 성격인줄 알았는데 친해지고 보니,




얘기하는 걸 아주 좋아했다. 어찌 그렇게 말을 안 하고 살았는게 신기할 정도로..;; 희진이는 오늘




친구만난 얘기를 열심히 늘어놓았다. 남편과 어떻다는 둥, 애기가 이제 2살인데 눈에 넣어도 안 아파다는 둥,




이런 저런 얘기들을 잔뜩 늘어놓았다.




"뭐~ 하튼 그랬어~ 오랜만에 대학교 친구 만나니까 좋더라~"




"그래..그 친구도 근데 그냥 가정주부?"




"아니~ 걔는 맞벌이야~ 나랑 같이 다니던 회사 아직도 걔는 다니고 있어~ 지금 다닌지 꽤 됐으니까




연봉도 꽤나 올라갔겠다"




"그래?? 근데 왜 그만뒀어??"




"그냥..결혼하면서 남편이 그만뒀으면 한다고 하더라고.."




"형님이 왜?? 요새 맞벌이 많이 하잖아~"




"몰라..자기가 버는 돈이 맞벌이 안 해도 될 정도라서 그런건지.. 하튼 가정적인 여자가 좋다고




하더라고.."




"그래~ 신기하네..그나저나 아쉬웠겠다~"




"응~!!!당근이지~ 얼마나 아쉬웠는데..그것때문에 남편이랑 정말 처음으로 싸워본 거 같아..한 번도




싸운 적 없었는데.."




"정말 그것말곤 한 번도 안 싸웠어?"




"웅~ 남편도 별루 말이 없는 성격이고..나도 그냥 친한 사람하고만 그러니까.."




"그렇구나..신기하네.."




그렇게 수다를 떨며, 티비를 돌리다가 바다풍경이 나오는 다큐멘터리가 나오는 채널에 고정을 했다.




"이야~ 바다 봐라~ 저거 보니까 바다 가고 싶네~"




"우웅..나두..지금 가면 안될까?"




"지금? 가고 싶어?"




"어..갑자기 저거 보니까..확 트인 바다에 가서 그냥 막 걷고 싶다.."




"그럼 가자~"




"아냐...그냥 해 본 소리야..차 타고 가면 그렇잖아~ 술도 먹었고..밤운전 위험해~"




"맥주 한 캔은 술도 아니야~ 가자 그리구 나 밤운전 잘해~"




"그래도~ 위험해~"




"괜찮대도~ 가자~ 이런 기회 아니면 언제 같이 바다 갈래~"




"가고 싶긴한데...안 간지 오래 되서..아~ 몰라 가 그럼~"




난 위험하다고 안 된다는 그녀를 설득시켜 차에 태워 강릉으로 향했다. 희진이 말대로 밤운전이




위험하긴 하니 최대한 천천히 운전했다. 약간의 술도 먹어서 잠이 올 거 같아 정신을 집중한 체




운전했다. 한참을 가다 옆을 보니 그녀는 어느새 잠이 들어 있었다. 차는 3시간 정도 걸려서 강릉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12시가 조금 넘어 있었다. 차를 세우고 밖을 보니 멀리 밤바다가 




보였다. 밤바다를 희진이와 볼 생각을 하니 뭔가 갑자기 기분이 굉장히 들뜨기 시작했다. 차에




들어가 그녀를 깨우자 졸린 눈을 비비고 밖으로 나왔다.




"하암~ 벌써 도착한거야? 미안해..옆에서 자기만 해서.."




"아냐~ 괜찮아~ 저기 멀리 바다 보이지~"




"어디~ 우와~!!!!진짜 바다네~ 얼른 가자~"




희진이는 바다를 보자 어린아이처럼 기뻐했다. 마치 처음 바다를 보는 사람처럼.. 그녀는 내 손을




잡고 바다를 향해 뛰어갔다. 어느새 바다내음이 나고, 눈 앞에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밤이라 바람이




약간 차긴 했지만, 여름이라 오히려 그런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며, 




일정하게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걸으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는 것 같았다. 




우린 말없이 걷다가 한 번씩 서로 얼굴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마치 서로의 마음을 모두 안다는 듯이..




그렇게 한참을 걷다 그녀와 모래사장에 앉아 그녀의 손을 꼭 쥐었다.




"내가...물었던 대답...지금 들려줄 수 있어..?"




"무..무슨 대답..."




"내가 널 사랑한다는 말..거기에 대한 니 대답.."




그녀는 한참을 멍하니 바다만을 쳐다 보았다. 나도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며 한참을 밤바다를 쳐다




보았다. 아직 아닌건가..또 다시 대답을 들을 수 없는건가.. 포기하는 심정이 들 때 그녀의 말문이




열렸다.




"나....어떡하지.."




그녀의 말을 들으며 수만, 수천가지의 생각이 떠올랐다. 무슨 뜻일까...도대체 저 말의 의미는..




"왜 그러는데.."




"나...나 있잖아...당신을 너무 많이..좋아하게 되버렸어..."




순간 내 심장은 멎어버리는 것 같았다. 머리가 하얘지고 아무런 대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무슨 




대답을 어떻게 해줘야 하는걸까..바보같이 아무 말이 나오지 않았다.




"나..당신 사랑해...세민씨...많이 사랑하게 되버렸어.."




그녀의 그 말과 함께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져 내렸고, 난 말없이 그녀를 안아주었다. 그 말을




하기까지 너무나 힘들었을 걸 잘 알기에..그저 안아주는 것만이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이었다.




그리고 너무나 고마웠다. 내 마음을, 내 사랑을 받아준 그녀가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웠다. 그녀는




나에게 안겨 한없이 흐느꼈다. 




"알어...니 마음이 얼마나 힘들지..복잡할지...그래..마음껏 울어...나도...당신을 많이 사랑해.."




한참을 품에 안겨 울다 그녀가 고개를 들었다.




"히잉..내 눈 다 부었지..부끄럽당..ㅜㅜ"




"아냐..하나도 안 부었어..귀여운 걸..울어서 코 빨개진 거 봐.."




"우리...앞으로 어떡해..."




"괜찮아 다 잘 될꺼야.."




"나 오늘은 집에 가기 싫어..여기서 자고 가면 안돼?"




"그래 알았어~ 그럼 얼른 가자~ 성수기라 숙박할 곳 찾기 힘들꺼야"




"우웅~"




난 그녀를 데리고 바닷가 근처 모텔이며 호텔을 한참을 뒤졌다. 예상대로 성수기에 주말인지라




거의 다 차서 들어갈 곳을 찾기 너무 힘들었다. 바닷가를 포기하고 강릉 시내로 들어갈려고 마지막




한 곳을 들어갔을 때 다행히 방이 하나 남아 있었다. 우린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시내보다는




바닷가를 구경할 수 있는 곳에 묵고 싶었기 때문이다. 방에 들어가 창을 열자 한 눈에 바닷가가 눈에




들어왔다.




"방 좋다~ 바닷가도 보이고..그치?"




"어~ 좋네~ 나도 맘에 든다~"




"우리..같이 샤워할까?"




"우웅...히힛.."




그녀는 수줍게 날 보며 웃어보였다. 너무 사랑스러운 미소에 마음이 모두 녹아 내릴 듯 했다. 난




그녀를 안아 욕실로 향했다. 우린 샤워를 하며 계속 중요부위(?)를 공략하며 장난을 쳤다. 한참을




웃고 떠들며 샤워를 하곤 그녀를 다시 안아 침대로 데려갔다.




"뭐야~ 옷도 안 입히구..부끄러워.."




"뭐~ 어때~ 하루이틀 이러나?"




"치~ 몰라~!! 부끄럽다구~"




"난 좋은 걸~ 우리 자기 몸매가 어찌나 환상인지~"




"알았다구요~"




난 그녀의 벗은 몸 위로 올라가 젖꼭지를 손으로 만지며 장난을 쳤다.




"모야~ 내 가슴이 장난감이야?"




"웅~ 무지 잼있는 장난감..히힛.."




"으구~ 짖궂어라.."




"알았어~ 그럼 제대로 할께~"




난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며, 입으로 그녀의 온 몸을 애무해 나갔다.




"하아...좋아...자기야..너무 좋아.."




"그래..나도 좋아"




난 온 몸을 애무하다 그녀의 보지 앞에서 멈추어서서 두 다리를 벌리고 그녀의 보지를 쳐다봤다.




"뭐야...부끄럽게.."




"이야~ 언제봐도..우리 자기 꽃잎은 환상이란 말이야..너무 예뻐.."




"아잉~ 그만 봐..부끄럽단 말야.."




"그만 보고 먹어달라고? 히힛..알았어.."




"뭐야~ 내가 언제~ 하윽.."




난 그녀의 보지를 겉에서 안으로 들어가며 애무해 나갔다. 클리토리스를 간지럽혔다 보지 속으로




혀를 집어넣었다 정신없이 그녀의 보지를 괴롭혔다.




"하윽...하아..너무 좋아...세민씨 그만 넣어줘.."




"그래..나도 더 못 참겠다.."




난 그녀의 두 다리를 붙들고 그녀의 보지에 내 자지를 조금씩 완전히 밀어넣었다.




"하아..다 들어온거야..?"




"어어..너무 좋다.."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하며, 손으로는 그녀의 가슴을 만지며, 천천히 왕복운동을 했다. 우리가




섹스하는 장면은 커다란 유리창에 그대로 비치고 있었다.




"허억...허억..저거 봐..완전 야하다.."




"하아...뭐어...? 하윽.."




"저기..창문..안 보여?"




"하아...하윽...아아앙...보여..야하네..하윽..밖에 다 보일 거 같아.."




"보이긴..여기가 5층인데..허윽..괜찮아.."




"그렇겠지? 하앙..너무 좋아..하윽.."




난 정신없이 그녀의 육체를 탐하며 섹스에 열중했다. 이제 내 여자가 된 듯한 기분에 감정이 한층




더욱 더 고조되어 미칠 것만 같았다. 정신없이, 거칠게 그녀의 보지에 왕복운동을 했다.




"하윽...하아..왜 이렇게 거칠게..으윽..해에..하아.."




"미안..허억..나도 모르게..아파?"




"아니..하아..괜찮아.."




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녀의 보지에 나의 정액을 강하게 내뿜었다.




"하아...하아..."




"사랑해..."




"나두 사랑해..세민씨.."




난 삽입한 체로 오랫동안 그녀를 안고 가만히 흥분을 가라앉혔다. 그리고 사랑스런 그녀의 입술에




짧게 입맞춤을 나눴다.




"사랑해...당신 힘들게 안할께...나만 믿어.."




"우웅...알았어..나 잠온다..그만 잘래.."




"안 씻고 자?"




"어어..그냥 이대로 잘래..그게 좋아.."




그녀는 어느새 내 품에서 잠이 들어 있었다. 난 한참을 그녀를 바라보다 멍하니 바다를 보았다.




이제 멈출 수 없는 사랑이 시작된 것이다. 남들이 다들 손가락질하겠지..불륜이라고.. 나도 안다.




잘못된 사랑이란걸..이러면 안된다는 걸.. 남들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말이 있다.




나도 한때는 그렇게 생각했다. 다 불륜이지..로맨스는 개뿔..심지어 내가 다른 여자들이랑 자는 걸




난 떳떳하게 불륜이라고 말했으니.. 하지만 이젠 아니다. 난 불륜이 아닌 진정한 사랑을 하는 거다.




누가 뭐래도..내가 로맨스의 주인공이고...지금 내 옆의 그녀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ps. 꾸준히 이 작품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제 글에 많은 관심과 댓글 추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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