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예감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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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ktion 1. 우연한 만남






- 형아 형아 일어나 아침이야 . 안일어나면 꼬집어줄꺼야 -






" 음냐.. 음냐 흐어엄 " 






- 형아 형아 일어나..... -






" 5분만 .. 5분만 "






" 형아... "






" 야이 개갞꺄~ 이게 아침부터 사람 성질 긁어대네 !! 숨져볼래? " 을 외치며 자명종을 꺼버렸다.






꼭두새벽 5시 40분 부터 이 죽일놈의 자명종의 잔소리를 들으며 일어나야 하다니 .. 아 정말 저녀석 던져버리고 싶다.






어슴프레 밝아오는 창가를 보며 툴툴대며 씻기 시작했다. 음.. 비단결 같은 내 머릿결이 공부에 시달려 푸석푸석해져






버렸어.. 흑흑 .. 






구석에 있는 수달사순과 클린앤클나 로 잽싸게 머리감기와 세수를 마치고 후다닥 라면을 끓여야겠어 !! 








그렇게 자뻑에 빠진상태로 학교갈 준비를 하는 평범한(?) 고3 이 바로 나란 놈이란 말씀 !








그렇게 되도않한 잡생각을 끝으로 모든 준비를 끝내고 간단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집을 나섰다.






집과 학교간의 거리는 대략 걸어서 40분거리 .. 정말 매번 느끼는 거지만 힘들다.






남들은 스쿨버스나 시내버스를 타거나 부모님이 데려다 주시는데 왜 나는 맨날 걸어다녀야 하지?






어릴땐 부모님이 걸어다녀라니까 그냥 걸어다녔다. 한번은 매번 걸어다니기 지쳐서 어무이에게 따졌다.






" 어무이 , 남들은 다 차타고 뎅기는데 저도 버스타고 다니면 안될까요 ?"






" 이 노무 자슥이.. 야 걸어서 한시간도 안걸리는데 무슨 차야 니가 갑부집 아들이야? "








그렇게 계속 따지다 어무이의 빗자루 공격에 디지게 얻어맏고는 반항을 포기했다. 나는 쿨하니까요~






등교는 7시까지 .. 집에서 6시에 나와 깡총깡총 걸어가면 딱 맞게 도착하니까 ..






응? 20분 정도가 남지 않냐고??? 모르시는 말씀.. 학교가 평지도 아니고 등반수준이라고.. 






그렇게 헥헥 대고 교문에 도착한다고 끝이아니다. 총 4층 건물인데 3학년들이 쓰는 교실들은 맨위층에 있는데






선생들은 중앙계단과 양쪽 출입구쪽에 포진해 계신다고.. 7시까지 자리에 앉아서 공부할 준비를 마쳐놔야 하는






이 지랄스러운 현실때문에 서둘러야했다.






" 헥헥헥... 아이고 나죽는다 .. "






아이고 아무리 초가을이지만 너무 덥다. 잽싸게 책을 펴놓고 화장실로 잽싸게 날아가서 세수를 하고는 공부를






시작했다. 아 근데... 너무 ... 졸립다......






" 야야.. 일나봐 " 






" 음냐음냐.. 아 왜 귀찬하 ~ "






수업이 모두 끝나고 종례기다리는 동안 자는 나를 원상이 녀석이 툭툭치며 내 신경을 건드렸다.






" 야 ! 심심한데 pc방이나 갈래? 내가 쏠께 "




" 눈물나게 고마운데 내일 모의고사다 이 꼬꼬마 훼인스키야 . 공부나 해 . "




" 아 .. 꼭 공부도못하는 것들이 시험걱정 하지.. 그러지 말고 오늘 형이 리니쥐 아이템줄께 그러지 말고 가자 응? "




" 뭣이 ?!! 아이템이라 하면.. 7일도를 주시겠다는 말씀이신가요 ? "




" ............... 지랄한다.. "




" 아 버려 .. 쓸모없는 놈 "




" 그러지 말고 45짜리 요정캐릭 남는거 있는데 그거랑 6크로 줄께 "




" 정말이냐 ? 정말 정말 ? 진심이지 ?? "




" 대신 조건이 있다 .. "




" 뭔데 뭔데.. 무리한 조건은 안돼 .. 나쁜짓도 안돼 . 나를 악의 구렁텅이로 빠뜨릴 생각은 말아줘 친구 " 




" 니 인생 샷다 내릴일 없으니까 들어봐. 내가 가는 pc방에 조랭 이쁜 알바가 왔오. 20살이라는데 오늘 내가 




대쉬해보려고. 엉아가 잘할 수 있도록 니가 바람 좀 잡아달라는 거지 .. "




" 흠.. 그런 거라면야 뭐 어렵지 않지.. 약속지켜라 ~ "




" 알았어.. 잘되면 밥이라도 살께 "






















- 딸랑딸랑 - 




문을열고 들어가자마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의 열기가 느껴졌다. 나도 몇번 와봤던 pc방인데 원래 이렇게






손님이 많지는 않았는데.. 게다가 손님들 대부분이 남자였다. 음.. 컴퓨터 사양을 높였나 아니면 게임비를






줄였나? 






" 어서오세요 ~ "






어라.. 어디서 심금을 울리는 맑고 고운 소리가 들려오는데.. 내가 잘못들었나 ?? 






" 어라. 원상이네. 친구랑 같이 왔어? "






" 어.. 네.. 게.. 게임하러..가..같이 왔어요 .. "






" 응 , 그래 마침 저 창가쪽에 두자리 막 비니까 거기 앉아 "






" 아... 네 .. 고.. 고마워요 "






원상이 녀석이 알바라는 여자와 대화를 하는 모양이구만.. 근데 저녀석 때문에 가려서 안보이자나 쳇..






근데 저 녀석 왜 말을 더듬는거야 .. 얼씨구 잘하면 숨넘어가겠네 








" 야 빨랑와 빨랑 아이템을 내게 받쳐라 아햏햏햏 "






" 알았어 간다고 가 "














음.. 게임도 오래하니까 지루하고 피곤한데 .. 이몸은 이제 가보실까나 








" 야야 이제 그만하고 가자 피곤하다 "








" 야 너나 도와준다며.. 약속안지킬꺼냐 쉬레기같은 넘아 "




" 음 .. 알았어 . 기다려 봐 . 이 형님이 의리빼면 시체잖냐. 계산하면서 살짝쿵 연락처 받아오겠느니 "




" 부탁한다 친구여 !! 흑.. 너밖에 없다 부탁해 .. 여기 만원. 남는건 팁이여 "






옳타구나!! 자식 이 형님이 책임지고 널 엮어주마.. 넌 역시 내 물주야 크크크 






" 여기 계산 좀 해주세요 "






" 네네.. 잠시만요 "






카운터 청소를 하고 있었는지 쭈그려 있었던 그녀가 사뿐히 일어섰다. 그 순간 눈이 마주쳤다.






이런 젠장... 이 여자.. 사람인가 ?? 






" 같이 계산하세요 ? "






" ...................."






" 저기.. 두분 같이 계산하세요 ? "






" 아... 아!! 네.. 같이요 "






" 어.. 원상이랑 같이 온 학생이네 .7천원 2백원 나왔는데. 기분이다 2백원 깎아줄께 7천원만 내 .






" 아... 네 ! 여.. 여기요 .."






" 후훗.. 귀엽네 .. 근데 둘다 고3 아니야? 공부해야지 게임만 하면 못써 "






" 아뇨 아뇨 아뇨!! 기분 전환겸 한번 놀러왔어요 .. 이제 안올꺼에요 믿어주세요 "






이게 아닌데.. 나 왜 이러지.. 내 입이 통제가 안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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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쎄요 뉴비 작가 필립모리스 입니다. 처음 쓰는 작품이라 허접하고 엉성해도 이해해 주시고




많이 봐주셨으면 합니다. 열심히 쓰다보면 언젠가는 저도 캡틴카셀님같은 사기캐릭급 작가가 되지않을까




하는 건방진 꿈을 꾸고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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