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질펀할 Girl - 프롤로그

본문

나는 숨이 턱턱 막혔다. 




아무도 없는 복도에서 민기가 야수로 돌변했다. 




옷을 찢고 몸을 주물렀다. 나는 비명도 지르지 못했다. 




밤의 고요에 흠뻑 빠진 학교의 복도였다. 




비명을 지른다고 민기가 멈추어 줄 것 같지도 않았고 




당직 선생님이라도 달려오면 이 꼴을 어찌 보여 준다는 말인가? 




민기의 장래는 어떻게 된다는 말인가? 




거부하지 못하는 내 몸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오히려 민기에게 전신을 내 맡기고 있었다. 




머릿속에서는 안 된다고 난리가 났지만 몸은 즐기고 있었다. 






내가 왜 여기 복도에 오게 됐는지 어떻게 민기를 만나게 되었는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 중요한 건 민기가. 




내사랑하는 민기가 나를 발가벗겨 복도에 눕혀놓고 




유린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민기의 손놀림에 내 몸이 젖어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민기는 젖통을 주무르며 아랫도리 옹달샘 물을 빨아먹고 있었다.




나도 민기의 옷을 벗겨 주어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살과 살이 맞닿기를 원했다. 그러나 몸이 움직여 주지 않았다. 




손을 뻗으려고 버둥거리다가 깨어보니 꿈이었다. 




잠옷 입은 몸이 땀에 미끈 거렸다. 이런 제길 헐. 




어린 제자에게 당하는 꿈이었다. 




녀석은 지금 뭐 하고 있을까? 공부하고 있을까? 




나하고 같은 시간에 같은 꿈을 꾸지는 않았겠지? 




시계를 보니 새벽 한 시다. 나는 일어나 잠옷을 벗어 




걸이에 던지고 샤워를 했다. 




차가운 물줄기 아래 꼿꼿이 서서 민기를 생각했다.






민기는 내가 가르치는 학생이다. 




수업이 끝나고 창가에 서서 팔짱을 끼고 녀석의 공차는 모습을 




넋을 놓고 바라보는 것을 나는 좋아한다. 




1m 80cm가 넘는 녀석의 육중한 몸뚱이가 공을 몰고 가는 모습은 




가히 환상적이다. 공이 발에 착 달라붙어 함께 달린다. 




한참을 보고 있으면 입안에 침이 고인다. 




내가 창가에서 하염없이 운동장을 보고 있으면 




다른 선생님들은 축구를 좋아하는 줄로 안다. 




내가 퇴근을 해도 민기는 공을 차고 있다. 




학교 운동부의 축구 선수이기 때문이다. 




가끔은 달려와서 인사도 꾸벅 한다. 




그럴 때면 나도 모르게 허리를 꺾고 얼굴이 화끈거린다. 




인사를 받으며 내 눈은 민기의 유니폼을 뚫고 나올 듯이 




불룩 솟은 불기둥과 마주치게 되고 반사적으로 얼굴을 돌리지만




그림이 머리에 가득하다.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눈앞에 민기의 천막 친 유니폼이 앞을 막아선다.




지우려고 고개를 저으면 유니폼이 벗겨지고 야구배트 보다 




거대한 민기의 물건이 나에게 현기증을 유발한다. 싫지는 않다. 




내 머릿속에 든 생각을 누가 훔쳐 볼 일도 없지 않은가? 




내 주책이 민기에게 전해지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혼자 흥분하고 몽롱해 지는데 탓할 사람은 없지 않을까? 




기분이 좋으면 좋은 것이다.




운동을 하는 민기는 공부를 못한다. 




운동선수라고 다 공부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민기는 그랬다. 운동을 좋아하다보니 밤늦게까지 공을 차고




피곤해서 공부할 시간이 없나보다. 




숙제도 도통 안 해 온다. 나는 민기를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용서는 할 수가 없다. 




숙제를 안 해 오거나 시험 성적이 신통찮으면 나는 가차 없이 매를 든다. 




다른 아이들 보다 더 세게 때린다. 이를 악물고 때린다. 




미워서가 아니다. 민기가 숙제를 안 해 오거나 성적이 나쁠 때 




이유 없이 내가 속이 상한다. 




민기만 손목잡고 앉아서 가르칠 수도 없는 것이 원통하다. 




쪼끔만 더 잘해주면 고맙겠다는 생각이 들어 




있는 힘을 다해 눈물을 찔끔 거리며 팬다. 




민기는 내가 그토록 악심을 먹고 때려도 뒤끝이 없다. 




다른 아이들은 찔끔 거리고 인상이 구겨지고 이빨을 깨물기도 하지만 




민기는 다르다. 자기의 잘못을 쉽게 인정한다. 잘못해서 맞은 것에 




개의치 않는다. 금방 두들겨 맞고도 수업이 끝나면 씩씩 웃으며 




칠판을 지워주는 아이다. 내가 운반해야할 책이 많으면 자진해서 




교무실까지 들어다 주기도 한다. 가까이서 보면 피부도 뽀얀 것이 




얼굴도 곱상해서 여자 아닌 가 착각할 때도 있다.




내가 첫사랑에 실패만 안했으면 민기만한 아들이 있을 수도 있었다. 




그래서 민기가 내 아들이었으면, 나이를 초월해 연인이었으면 




하고 바랄 때가 있다. 내 머릿속에서 민기는 아들이 되었다가




연인이 되기도 한다.




나와 민기가 사랑을 하거나 내가 민기를 짝사랑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냥 아이가 이뻐서, 몸매가 좋아서, 성격에 반해서




나만의 가슴에 묻어두고 자위의 대상으로 삼을 뿐이다.




민기에 대한 나의 애정은 아무도 모른다. 




그냥 내 가슴속에서만 불타고 있을 뿐이다.




내가 머릿속에서 민기의 좃을 열심히 빨아도 




민기에겐 아무 느낌이 없다. 민기가 손해 볼 일도 없다.




그런데 민기가 결석을 하거나 시합에 나가서 안 보이는 날 나는 슬프다.




운동장에 가거나 텔레비전으로라도 봐야만 기분이 회복된다.




민기를 못봐서 우울모드에 빠지면 나는 더 심하게 격렬하게 자위를 한다.




내 머릿속은 음흉해도 내 몸가짐이나 생활은 우아하다.




학교에 올 때는 정장을 고수한다. 차림새나 행동은 완벽을 기한다.




말도 품위 있게 하고 행동도 우아하게 한다. 나는 교양 있는 여자다.




집에 와서도 저녁 먹고 나면 오늘 수업을 되짚어 보고 내일 수업을 준비하고 




8시, 9시 뉴스를 거푸 보고 10시면 잠자리에 든다.




드라마 같은 것은 절대 안 본다. 유치하기도 하지만 가족이 없는 나에게는




샘이 나기 때문이다. 내 또래의 여자들이 아들 땜에 동동거리고 




남편이나 애인 땜에 눈물 짜는 것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다.




나는 새벽 형 인간이다. 4시면 어김없이 잠이 깬다. 




일어나서 세면하고 오늘 수업 준비를 점검하고 추리닝을 입고 집을 나선다.




어둠이 걷히지 않은 강변을 천천히 달린다. 매일 뛰는 길이라 익숙하다.




밤새 정화된 공기가 내 콧속으로 빨려들며 머리를 상쾌하게 해 준다. 




뛰다가 걷다가 쉬다가 나는 2시간 이상을 돌아다니며 체력과 정신을 단련한다.




게으른 인간들이 조깅을 하겠다고 기어 나올 때쯤




나는 집으로 들어와 하루를 시작한다. 




품위 있게, 우아하게, 교양 있는 여자가 되어 일과를 시작한다.




어제도 밤 10시에 어김없이 잠자리에 들었다.




나는 잠잘 때 발가벗고 원피스 잠옷만 입고 잔다. 




어떤 날은 하루 일과를 생각하다가 잠들 때도 있지만




대부분 민기를 생각하며 자위를 하다가 잠든다. 




때로는 내가 17살 처녀가 되어 민기에게 순정을 바치기도 하고 




때로는 민기를 40대의 중년 사내로 만들어 내가 따먹기도 한다.




어젯밤에도 민기와 성행위를 했다. 




절정에 오르지 못하고 잠든 게 원인인지 꿈에 만나 사랑을 당했다.




똑 같은 꿈을 똑 같은 시간에 민기도 꾸었기를 소원한다.




똑같이 꾸었더라도 확인은 불가능 하겠지만 그 것은 내 바람일 뿐이다.




그 꿈을 또 꾸고 싶다. 계속되는 꿈을 꾸고 싶어 샤워기를 잠궜다.




몸을 대충 닦고 자리에 누웠다. 잠옷도 입지 않았다.




이불도 덮지 않았다. 그냥 그대로가 좋았다.




젖통을 만지며 민기의 불기둥을 생각했다.




눈을 감고 민기의 반바지 유니폼 입은 튼실한 다리를 상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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