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질펀할 Girl - 10부

본문

문을 닫고 세면장으로 향했다. 




욕조에 물을 받으려다가 간단히 샤워만 하기로 했다.




집에 가서 다시 씻는 것이 옳겠다는 판단을 했다.




공중목욕탕에 갈까도 생각해 보았다.




여하튼 밤을 샜으니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비누칠도 안하고 물만 맞았다.




허전했다. 뭔가 2% 부족했다. 은근히 신경질도 났다.




밤새 약만 올라서 물만 질질 쌌다. 온 몸으로 물을 쏟았다.




맛있는 음식을 침만 흘리다가 버린 기분이었다.




노숙자에게 쓴 돈이 아깝지는 않았다. 




넘은 하루가 고달프고 나는 또 벌면 되니까.




넘을 집에 데려다가 사육을 해 볼까 생각도 들었다. 




위험한 발상인 것 같았다. 첨엔 감격해서 충성 하겠지만




남자란 동물들이 속물근성이 있어 잘 해 주는 것을 모른다.




순전히 자기중심적인 게 남자다. 잘해 주면 군림하려든다.




넘도 남자다. 지금은 기가 죽어 굽실거리지만 기를 살려주면 




돌변할 지도 모른다. 재미는 보겠지만 일일이 챙겨 주려면 




여간 피곤하지 않을 것이다. 입히고 맥이고 재워줘야 한다.




큰 짐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주말 병이나 앓으면서 일주일에 한명 씩 사냥해서 




먹고 버리는 것이 현명하리라는 계산이 섰다.




잔뜩 기대만 하다가 헛물만 켰다. 자위를 할까 생각했다. 




자위도 집에 가서 하는 것이 옳지 싶었다. 




대충 씻었다. 씻는 것도 귀찮다. 양치는 알뜰히 했다. g




수건으로 몸을 닦으며 세면장을 나왔다.




옷을 챙겨 입었다. 옷이래야 스커트와 셔츠뿐이지만.




카운터를 지나는데 아주머니가 쌕 웃으며 입을 열었다.




“재미 많이 봤어요?”




“......”




“우리 집에서 일 해 볼래요? 단골 많은데.”




눈치가 5단이라 나를 몸 파는 여자로 보았는가 보다. 




그냥 나오려는데 또 한마디가 따라온다.




“그냥 남자 하나 구해서 데리고 사소. 내가 하나 소개해 줄까?”




헉! 눈치가 5단이 아니고 9단이다. 나를 어느 정도 파악했는지 섬뜩했다.




나는 종종 걸음을 쳤다. 역을 향해서.




모텔 마당을 나오다가 넘을 발견했다. 




내가 사 준 옷을 입고 내가 사 준 운동화를 신고 쇼핑백을 들고




모텔 벽에 기대어 나를 보고 있었다.




왜 저기 서 있는 걸까? 갈 곳이 없나?




다가가서 물어 보고 싶었지만 다시 엮이고 싶지 않았다.




넘이 멀어져 가는 나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고맙다는 뜻일까? 미련이 남은 걸까?




나는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었다. 피곤할 일을 만들 필요는 없었다.




곧장 열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 왔다. 




F 시에서도 노숙자를 꼬드긴 적이 있었다.




역시 나는 노팬티 노브라로 외출을 했다. 




미니스커트와 반팔 T셔츠. 누드 샌들은 기본이었다.




열차에서 내려 지하도를 빠져 나오고 있었다. 




계단에 노숙자들이 박스를 깔고 누워 있었다. 




늦은 시간이라 행인은 별로 없었다. 




계단을 오르는데 나를 주시하는 눈이 있었다.




모두들 잠든 듯 신문을 얼굴에 덮고 있는데 한 사람이 




신문을 들추고 목을 쭉 빼고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아니, 내 다리를 보고 있었다. 그자의 아랫도리를 보았다. 




바지가 불룩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천천히 걸으며 머리를 굴렸다.




쓸 만할까? 추접하기 그지없었지만 잘 씻어서 먹으면 될 것도 같았다.




옆을 지나며 눈이 마주쳤다. 미소를 날려 주었다. 




몇 걸음 가다가 돌아보니 완전히 내 엉덩이에 꽂혀 있었다.




나는 따라 오라는 손짓을 하고 지하도를 빠져 나왔다.




역 마당을 배회했다. 한참 만에 그자가 지하도 입구에 나와서 나를 보았다.




나는 다시 손짓을 했다. 그가 다가왔다. 




나는 천 원짜리 두 장을 내 밀었다. 그자가 두 손으로 받았다.




“여자 먹고 싶지요?”




그자가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허리까지 굽실댔다.




나는 다시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앞서 걸었다. 




그자가 따라오는 것을 확인하며 모텔을 향했다.




모텔 앞에서 그자가 고개를 흔들었다. 뒷걸음을 쳤다.




난감한 일이었다. 마침 그 날은 가진 돈도 별로 없었다.




다시 손가락을 까딱거리고 앞서 걸었다.




공원으로 향했다. 시골 학교 운동장만한 수변 공원이었다. 




가로등이 눈을 뜨고 있어 어둡지는 않았다.




나는 나무숲으로 들어갔다. 군데군데 벤치가 놓여 있었다.




그늘진 벤치를 골라 앉았다. 그자가 옆에 자리를 잡았다.




나는 엉덩이를 옮겨 바싹 붙어 앉았다.




“여자 좋아해요?”




“예.”




“자주 먹나요?”




그자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고개를 숙이고 양손을 모아 쥐고 있었다. 




씻지도 않고 먹으려니 망설여졌다. 




손이며 얼굴이며 옷이 물 구경 못한지 일 년은 넘은 것 같았다.




내가 씻기로 했다. 나중에. 바득바득.




“가끔은 먹나요?”




“여자를 어떻게 먹어요. 내가 식인종인가?”




웃음보가 터졌다. 그자가 말문을 열었고 나는 배를 잡고 웃었다.




시커먼 손을 덥석 잡았다. 




“어머! 유머가 있으시네요. 죄송해요.”




“나를 왜 데리고 왔수?"




“잘 생겨서요. 멋있어요. 당신.”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해야 했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 그자가 어깨를 으쓱했다. 




실수인척 물건에 손등을 부딪쳐 보았다. 뻣뻣하다.




“외롭소? 남자가 필요하오?”




“예.”




그자가 나를 틀어 안았다. 가슴을 주물러 댔다. 




돌발적인 사태에 나는 항거하지 못했다.




나는 의자위에 밀려서 쓰러졌다. 




누워있는 내 몸에 그자가 몸을 포개고 셔츠위에서 




젖통을 만지고 빨았다. 화끈한 남자 앞에서 여자는 약하다.




나는 즐기기로 했다. 느끼기로 했다. 원했던 일이니까.




그런데 상황이 별로 안 좋다. 내가 데리고 놀면서 먹으려고 했는데




여자에 환장한 그자가 나를 덮쳤다.




공원 벤치에 눕혀놓고 옷도 벗기지 않고 주물러댔다.




“준비하고 왔구나. 노브라. 노팬티.”




어느새 치마 속에 그자의 손이 들어와 있었다.




나는 몸을 그자의 손에 맡겨 놓았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자의 손이 구멍을 쑤셨다. 젖통을 주물렀다. 




혀가 내 입속으로 들어 왔다. 입을 헤 벌려 주었다.




혀를 내밀었다. 다리에 힘을 뺏다. 아랫도리에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더럽다는 생각은 못했다. 할 정신이 없었다.




그자의 손놀림에 내 몸이 자지러졌다.




그자가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나를 덜렁 안았다.




두리번거리더니 풀숲에 나를 눕혔다. 이제 주도권은 그자한테 있었다.




나는 옷을 벗어야하는데 하는 생각 했지만 겨를이 없었다.




그자가 내 허리 밑에 머리만한 돌을 고였다.




그자의 혁대가 풀리고 지퍼가 열렸다. 내 스커트가 들추어졌다. 




돌 위에 번쩍 들려진 가랑이를 벌리고 그자가 삽입을 했다.




물건이 구멍에 꽉 찼다. 작지는 않은 것 같았다. 




그자가 서서히 펌프질을 했다. 나는 아파서 비명을 질러야 했다.




보지도 아팠지만 허리가 아팠다. 돌이 살점에 파고드는 것 같았다.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움직일수록 아파서였다.




몸을 움직여 돌에서 벗어나려 해도 여의치 않았다.




내 양 쪽 다리가 그자의 양 어깨에 걸쳐져 있어 몸을 움직여도 




돌에서 비끄러지지 않았다. 쾌감과 고통으로 나는 비명을 질렀다. 




양 손을 허공에 휘저으며 내 젖통을 주무르며 울었다.




고통과 쾌감의 통증이 나를 흥분시켰다. 




주위에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못했다.




차츰 몸이 허공에 둥실 떠다니며 고통도 통증도 잊어 버렸다.




그자의 펌프질이 멈추었다. 질속에 성기를 깊숙이 꽂은 체 사정을 했다.




한 주전자는 들어오는 것 같았다. 그리고 스르르 빠져 나갔다.

[19금]레드썬 사이트는 성인컨텐츠가 합법인 미주,일본,호주,유럽 등 한글 사용자들을 위한 성인 전용서비스이며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사이트는의 자료들은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작권,초상권에 위반되는 자료가 있다면 신고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130건 27 페이지    AD: 비아그라 최음제 쇼핑몰   | 섹파 만나러 가기   |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