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승민이의 대학생활 - 7부

본문

7. 둘만의 차








"오빠 과일이라도 사서 가야되지 않아요?"




"흠 그럴까?"




승민이와 민경이는 근처 슈퍼에서 작은 과일 세트를 사서 집으로 향했다.




"다왔어"




"...."




"민경아?"




"네? 아..집이 생각보다 크네요"




"고모가 아파트를 안좋아해서"




"왜요?"




"아파트처럼 똑같이 생긴데는 내가 화장실가서 볼일보고 있으면 내 머리위에서도 볼일 볼거 아니냐고 싫어해서 결국 단독주택으로 결정됐거든"




"아..."




"그럼 들어가자"




"네"




승민이는 대문의 초인종을 누르지 않고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대문을 열고 바로 들어갔다.




"왔니?"




"네"




"옆에 아가씨는 누구니?"




"애인이에요"




"그래? 반갑구나"




"안녕하세요 신민경이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려요"




"그래 거기 서 있지 말고 들어오렴 지나야 미나야 아저씨 왔다"




승민이가 현관에 들어서자 승민이의 고모가 승민이를 반겨주었고 승민이는 간단하게 민경이를 소개하고 거실로 들어왔다.




"너무 긴장하지마"




"네"




"아저씨~"




"아저씨~"




승민이가 거실에 들어서자 티비를 보고있던 승민이의 조카인 지나와 미나가 승민이를 반겼다.




"이 언니는 누구에요?"




"승민이 아저씨 애인"




지나가 민경이를 보며 질문을 던지자 승민이의 고모가 대신 답을 해줬다.




"헤에~ 승민이 아저씨가 드디어 애인이 생겼구나"




"우와 이언니 되게 이쁘다 가슴도 크고"




지나와 미나가 승민이가 처음 집으로 대려온 여자를 보고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가는 중에 승민이가 조금 무서워하는 사촌누나가 주방에서 나왔다.




"야 넌 뭐가 그리 바빠서 얼굴보기가 힘들어"




승민이의 사촌누나는 승민이를 보자마자 자주 안온다며 잔소리를 했다.




"옆에 누구?"




"엄마 승민이 아저씨 애인이래요"




"흐응~ 그랬구만"




승민이와 함께온 민경이의 정체를 알고나서 사촌누나는 승민이와 민경이를 번갈아 보며 묘한 미소를 지었다.




"그나저나 밥부터 먹어야지 씻고 와"




승민이와 민경이는 간단하게 씻고 함께 식탁에 앉아 저녁을 먹었다.




"이름이 민경이라고 했니?"




"네"




"난 승민이 사촌누나야 저 냉혈한놈하고 사귀느라 고생이 많겠어"




"아니에요 오빠가 잘해줘요"




"그래? 재는 바늘로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 놈인데"




"아닌데..."




"아니에요 승민이 아저씨 평소에는 조용하지만 화나면 되게 오래가요 거기다가 한번 맘먹으면 그거 뒤집지도 않아요"




사촌누나와 민경이의 대화에 지나가 끼어들어 함께 승민이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맞아 버릇 좀 고쳐줄려고 나가 살라고 했더니 진짜 나가버렸지"




승민이의 고모도 승민이의 편이 아니었다.




"에휴..."




"넌 왜 밥상머리에서 한숨을 쉬고 그래?"




"아니에요"




"에 승민이 아저씨 벌써 삐진거에요?"




상황을 지켜보던 미나가 승민이를 놀리기 시작했다. 승민이는 4명의 여자가 자신의 험담을 하는 모습을 보며 한숨을 쉬며 넘어가지 않는 저녁을 억지로 먹었고 지옥 같았던 식사시간은 곧 끝났다.




"설겆이 제가 도와드릴께요"




"아니야 넌 손님으로 온거니까 승민이 방에가서 좀 구경이라도 해"




"그래도..."




"괜찮아 올라가봐"




저녁식사가 끝나자 민경이는 설겆이를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승민이의 사촌누나에 의해 2층에 있는 승민이의 방으로 쫓겨났다.




"오빠"




"어 왔어? 정신이 하나도 없지? 좀 쉬어"




승민이의 방으로 들어온 민경이를 승민이는 침대에 앉혀두고 자신은 책상의자를 가져와 앉아 이야기를 시작했다.




"재미있는 분들이세요"




"정신 없지 않아?"




"저희 집도 언니랑 엄마랑 같이 이야기하면 정신 없어요 익숙해요"




"그렇구나"




"오빠 방은 항상 깨끗하네요"




"그런가? 보통 이렇게 하고들 살지 않나"




"남자방은 보통 어지럽혀져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오빠는 정리도 잘해 놓으시는거 같아요"




"안치우면 하도 잔소리해서 습관적으로 정리하게 되더라고"




"아...상상이 되네요 후훗"




[똑똑]




승민이와 민경이가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도중 승민이의 고모가 과일을 들고 승민이의 방으로 들어왔다.




"과일좀 먹으렴"




"감사합니다"




"아참 승민이 앨범볼래?"




"네 보고싶어요"




"그럼 여기서 이러지 말고 거실로 가자"




"네"




승민이의 고모는 앨범을 보여준다는 이유로 승민이와 민경이를 대리고 거실로 내려왔고 거실에는 미리준비 한 것처럼 앨범이 하나 놓여져 있었다.




"우와 되게 귀여웠네요"




"학교 들어가기 전만 해도 꽤 까불고 다녔는데 학교다니면서부터 조용해져서 영 대리고 노는 맛이 없어"




"그래요?"




"응 그래도 저녀석 머리가 좋아서 따로 학원도 간적 없고 가출도 밥먹듯이 하던녀석이 시험만 보면 항상 상위권에 들어서 시험지를 가져왔지"




"헤에~ 대단하네요"




"7살 때 나한테 맞아가면서 한글을 배웠는데 한달만에 다 배웠지"




"정말요?"




"그뒤로 저녀석이 날 피해다니는 부작용이 있었지만"




민경이는 승민이의 사촌누나와 고모의 설명을 들으면서 앨범을 한장한장 살펴봤다.




"근데 사진이 많이 없네요?"




"그렇지..."




승민이의 어린 시절 사진은 초등학교 이후 한장도 없었고 나머지는 민경이를 만나기전 가족과 함께 여행 갔을 때 찍은 몇장 뿐이었다. 승민이의 사촌누나는 민경이의 말을 들으며 씁쓸한 과거 생각이 떠 올랐고 그로 인해 분위기는 좀 가라앉는 듯 했다.




"근데 너희는 어떻게 만났니?"




분위기가 가라앉자 승민이의 고모가 다른 질문을 했고 민경이는 신입생 환영회부터 차근 차근 설명해 주었다.




"민경이도 재동 나왔니?"




"네"




"그럼 승민이가 선배네?"




"네"




"승민이 어린시절 기억은 다 그 동내에 있어서 혼자 떨어져 나가 사는데 걱정이 많았는데 민경이도 그쪽에 산다니까 마음이 놓이네"




"감사합니다"




"민경이라면 며느리감으로 손색이 없구나"




"엄마는 이제 연애 시작했는데 벌써 부담되게 그런이야기를 하고 그래"




"그런가 호호호 내가 너무 앞서 갔네"




다행히 승민이의 가족들은 민경이를 마음에 들어했고 민경이에 대한 만족감은 승민이에게는 놀림으로 돌아왔고 승민이는 아무말 없이 모두 그 놀림을 받아주고 있었다.




"이제 그만 가볼께요"




거실에서 한바탕 수다를 떨던 가족들은 시간이 꽤 흘러 승민이가 돌아갈 시간이 되자 중단되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민경이 어머니가 걱정하시겠네"




"그래 그만 가봐"




"아저씨 안녕히가세요"




"아저씨 자주와요~"




승민이는 잠시 민경이를 집앞에 새워두고 기다리라고 한뒤에 다시 들어가 집안의 주차장으로 향했다. 주차장에는 승민이의 보물 1호인 람보르기니가 승민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승민이는 차에 앉아 오랜만에 들어보는 엔진소리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집밖으로 차를 끌고 나왔다.




"타"




"오빠?"




승민이가 람보르기니를 끌고나와 민경이의 앞에 서 타라고 말하자 민경이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차에 탔다.




"이 차는 뭐에요?"




"내 보물 1호"




"그럼 그 전에 타던거는요?"




"이차는 계속 타고다니기엔 조금 불편해서 새로 샀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왜요?"




"민경이도 이제 알겠지만 집에 재산이 조금 있어 그리고 이차를 타고 돌아다니다보면 내가 아닌 돈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달라붙어 학교에서도 그러기는 싫어서 국산차를 끌고 다녔는데 이제는 민경이가 있어서 그런거에 신경쓸 필요 없으니까"




"아..."




"그리고 민호랑 지현이한테 방해 받을 일 없지 이거타고 다니면"




"그럼 민호오빠가 그차 타고 다니는거에요?"




"아니 그놈도 이거랑 비슷한 차 있어 그놈도 이제 그거 타고 다닐꺼야 그전에 타고다니던거는 팔아야지"




대화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승민이와 민경이는 강남대로에 도착했고 중간 중간 횡단보도에 서서 신호를 대기할때마다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승민이의 차에 집중됐다.




"사람들이 왜 자꾸 쳐다봐요?"




"흔한차가 아니거든"




"근데 이차는 의자가 원래 이래요?"




"차체가 좀 낮아서 약간 기울어져 있어 그래서 속도감이 더 느껴지지 다른차들에 비해서 왜 불편해?"




"불편한건 아닌데...."




민경이가 이런 이야기를 한 이유는 조금 짧은 치마를 입어서 약간 기울어진 좌석때문에 중간 중간 치마가 살짝 밀려올라가 신경쓰였기 때문이었다.




"난 민경이의 이쁜 다리를 볼 수 있어서 더 좋은데?"




"모..몰라요.."




"민경아"




"네?"




"오빠 앞에서는 신경쓰지마 오빠가 민경이를 어떻게 하기야 하겠니?"




"그게 아니라..."




"그러면?"




"사람들이 자꾸 쳐다봐서..."




"걱정마 썬팅되서 잘 안보여"




"네"




"신경쓰이면 내일부터는 긴치마 입고 와 나도 다른사람들이 민경이 다리 훔쳐보는거 싫어 흐흐"




"네"




SM5와 무르시엘라고의 성능차이를 증명하듯이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민경이의 집앞에 도착했고 승민이는 늘 그랬듯이 민경이와 키스를 한뒤 작별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승민이와 민경이는 무르시엘라고를 타고 학교로 향했고 주차장으로 향하는 승민의 차를 보고 대부분의 남학생들은 승민이의 차에서 시선을 때지 못했다. 민호도 자신의 차량인 포르쉐를 몰고 등교를 했고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승민이와 민호의 차에 대해서 뜨거운 토론이 이어졌다.




"어제 잘 다녀왔냐?"




"나 어제 왕따 당했다 민경이가 맘에 드나봐"




"조카들은 잘 지내냐?"




"늘 그렇지 머 넌 지현이한테 이야기했냐?"




"대충 꾸며서 말했다 좋아하던데"




"니 차는 여자들이 좋아하게 생겼잖냐"




"오랜만에 다시 타니까 어때?"




"뭐 여전히 내 가슴을 울려주는 엔진이지"




"5차전 해야지?"




"뭘로? 생각해 둔거라도 있냐?"




"이번 주 일요일에 동호회에서 서킷 나간다더라 랩타임으로 승부하자"




"태백?"




"어"




"알았어"




"이번에 내가 이기면 한달동안 니차는 내가 관리한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봐?"




"크크크 물론이지"




"내가 이기면 요구할 조건은 차근차근 생각해서 알려주마"




"알았다"




다음 내기주재를 정한 민호와 승민이는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고 강의를 끝내고 민경이와 지현이가 나오자 약속한듯이 찢어져 서로 데이트를 시작했다. 승민이는 사귀기 전부터 민경이와 데이트아닌 데이트를 해왔기에 간단하게 저녁먹고 영화보는 일이 많아 대부분의 영화는 거의 다 봤고 종로의 꽤 많은 음식점도 다 들려본 상태라 민경이와 승민이는 승민이의 집으로 향했다. 최근 민경이와 승민이가 함께 온라인게임에 빠져 있었기에 공기 안좋은 피씨방보다 컴퓨터 사양 좋고 편안한 승민이의 집에서 함께 게임을 즐겼기 때문이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민경아 밥먹고 갈래?"




"네 먹고 갈께요"




민경이와 승민이는 함께 저녁을 먹고 티비를 보다 드라마에서 키스신이 나오자 승민이와 민경이도 키스를 나눴다. 승민이는 키스를 하며 민경이의 탐스러운 가슴을 만졌고 민경이는 이제는 놀라거나 긴장하지 않고 승민이의 행동을 느끼고 있었다. 승민이는 키스를 하며 민경이의 블라우스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브레지어를 제치고 속박에서 벗어난 민경이의 가슴을 거칠게 애무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승민이와 민경이의 숨소리는 거칠어 지기 시작했고 승민이는 민경이의 팬티속으로 손을 집어 넣었다.




민경이가 살짝 움찔하기는 했지만 승민의 손을 제지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방어행동이 없는 민경이의 계곡에서 승민이의 손은 자유롭게 행동했고 클리토리스를 찾아 부드럽게 쓸어주자 민경이는 승민이를 더 쎄게 끌어안으며 신음을 흘렸다.




"하아...오빠..."




민경이가 어느정도 달아 오르자 승민이는 민경이를 안아 방으로 이동해 침대에 민경이를 눕혔다. 그리고 민경이의 옷을 하나씩 벗겨나갔다 민경이는 승민이가 옷을 쉽게 벗길 수 있도록 허리와 엉덩이를 들어뒀고 금세 알몸이 된 민경이를 보며 승민이도 자신의 옷을 모두 벗어버렸다.




"민경아"




"오빠..."




침대위에 포개진 민경이와 승민이는 다시 한번 격렬하게 키스를 시작했고 식어가던 민경이와 승민이의 몸은 다시 뜨거운 열기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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