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승민이의 대학생활 - 1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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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출국












드라이브를 하던 승민이와 혜경이는 저녁을 먹기위해 경기도 외각에 위치한 고기집에 들려 불고기를 먹었다.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승민이는 잠시 화장실에 가서 자리를 비웠고 혜경이는 화장실을 힐끔힐끔 쳐다보며 승민이가 놓고간 핸드폰을 살펴보고 있었다.




핸드폰 폴더를 열자마자 배경화면에는 민경이의 모습이 나타났고 혜경이는 행복하게 웃고있는 민경이의 사진을 보며 왠지 모를 씁쓸한 기분에 빠져들었다. 승민이의 통화목록의 대부분은 민경이와의 통화였고 중간중간 집과 민호의 이름이 찍혀있었다. 승민이가 놓고간 핸드폰의 전화번호부에는 집 민호 민경 3개만 있었고 혜경이의 이름이 없었다. 혜경이는 자신의 전화번호가 저장되지 않았음을 알고 민경이의 사진을 봤을때보다 더 우울해지며 승민이의 핸드폰을 다시 재자리에 돌려놨다.




"혜경아 무슨일 있어?"




"아니"




화장실에서 돌아온 승민이는 조금 전과 다르게 약간 굳어진 혜경이의 얼굴을 보며 의야해 했지만 혜경이는 곧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평소처럼 돌아왔다.




"이제 그만 돌아가자"




"응"




승민이와 혜경이는 식당을 나와 다시 서울로 방향을 잡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시내에 도착했다. 퇴근시간과 겹쳐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꽤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집근처에 도착했다.




"승민아"




"응"




"커피 마시고 싶어"




"응"




승민이는 근처 커피숍으로 향하려 했지만 혜경이는 그런 승민이를 제지하며 승민의 집으로 가기를 원했다. 결국 승민이는 혜경이를 대리고 집으로 향했고 두잔의 커피를 타서 테이블에 마주보고 앉았다.




"승민아 다음 주에 바쁘니?"




"아니 특별히 바쁜일은 없어"




"데이트 많이 할 수 있겠네"




"응"




민경이가 주말에 미국으로 떠나고 나면 승민이와 더 자주 만날 수 있기에 혜경이는 밝게 웃었다. 승민이는 그런 혜경이의 미소속에 숨겨진 씁쓸함을 알아채지는 못 했지만 2주간 혜경이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승민이의 마음도 행복해졌다.




"우리 여행가지 않을래?"




"여행?"




"응 어렸을때 해수욕장 한번가보고 재대로 가본적이 없거든"




"응 가자"




승민이의 여행 권유를 혜경이가 승낙하자 승민이는 갑작스럽게 떠올린 여행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승민아"




"응"




"나 안아줘..."




"응?"




"나 무서워 옜날처럼 널 잃어버릴까봐..."




여행생각에 빠져있던 승민이에게 혜경이가 다가오며 이야기를 꺼내자 승민이는 혜경이를 옆에 앉히고 조용히 끌어안아주었다.




"난 이제 어디에도 가지않아"




"...."




"이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네곁을 떠나지 않을꺼야"




승민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혜경이는 고개를 들어 승민이의 입술을 찾았고 승민이 또한 혜경이의 입술을 찾아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나도..."




긴 시간의 키스가 끝나고 혜경이의 대답이 나오고나서 승민이와 혜경이는 다시 격렬한 키스를 했고 승민이의 손은 혜경이의 가슴언저리에 위치해 탐스러운 혜경이의 가슴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순식간에 달아오른 승민이와 혜경이는 누가 먼저라고 할것도 없이 서로의 옷을 벗기고 있었다. 얼마지나지 않아 혜경이는 소파에 누워있었고 승민이 또한 팬티만 입은채 혜경이의 위에 올라와 키스를 하며 혜경이의 성감대를 찾아 애무하기 시작했다.




"하아....승민아...."




장시간 애무에 의해 혜경이의 몸은 달아올라 있었고 승민이는 혜경이의 팬티를 벗겨낸뒤 혜경이의 보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승민아....하앗...거긴....지저분 흐흡..."




혜경이는 자신의 보지에 얼굴을 파뭍는 승민이를 저지하려 했지만 승민이는 망설임 없이 혜경이의 보지를 벌리고 앙증맞게 튀어나온 클리토리스를 혀로 살짝 핥아주자 혜경이는 승민이를 제지하지 못한채 승민이의 머리를 잡고 신음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흐앗...하아....아아...승민아....흐아아앙...."




승민이는 혜경이의 보지가 꿀단지라도 되는듯 쉬지않고 핥아주었고 금새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혜경이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어 쑤셔주자 단 한번 오직 승민이에게만 허락했던 혜경이의 보지속은 손가락 하나밖에 넣지 않았음에도 손가락을 강하게 조여왔고 승민이의 애무가 지속될수록 혜경이는 알수 없는 쾌감에 부르르 떨었다.




"하앙...승민아....흐흣!.....흐아......승민아......."




절정의 순간이 가까워오자 혜경이는 신음을 흘리며 승민이를 계속 부르기 시작했다. 승민이는 혜경이의 반응을 보며 지속적으로 애무를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혜경이의 몸이 부르르 떨리며 삽입된 손가락에 고통이 느껴질 정도로 혜경이의 질이 강하게 조여오기 시작했다.




"하아......하아....하아....."




생전 처음으로 오르가즘을 맞이한 혜경이는 소파에 누운채로 가쁜 숨을 내쉬며 오르가즘의 여운을 맛보고 있었다. 승민이는 가뿐숨을 내쉬며 오르가즘을 만끽하고 있는 혜경이를 보며 왠지 안심이 되었다. 혜경이도 민경이처럼 오르가즘을 느끼면서 울어버리면 왠지 곤란할것 같았기에 다행히 눈물을 흘리지 않은 혜경이를 보며 안도감을 느끼고 있었다.




"승민아...이상해..."




"좋았어?"




"응...처음엔 이상했는데....기분이 너무 좋아.."




승민이는 베시시 웃으며 이야기하는 혜경이가 너무 사랑스러워 혜경이를 안아주었고 누워있는 혜경이의 허벅지에 아직 욕구를 풀지 못한 승민이의 자지가 닿았다.




"승민아..."




"응?"




"더 해도 돼..."




욕구를 억누르고 있던 승민이에게 혜경이의 말은 욕망을 막아서고 있던 승민이의 이성을 한방에 넉아웃 시켜버렸고 욕망이 지배하게된 승민이는 혜경이를 안고 침실로 향했다.




침실의 큰 침대에 혜경이를 눕히고 승민이는 혜경이의 입술과 가슴을 번갈아가며 자신의 욕망을 불태우고 있었다.




"빨아줄래?"




승민이는 민경이와의 섹스를 통해 꽤 수준급의 테크닉을 가지게된 민경이의 오랄을 자주 즐겼기에 혜경이에게 오랄을 요구했고 혜경이는 밝은 곳에서 처음보는 승민이의 자지를 보고 놀라며 조심스럽게 승민이의 자지를 머금었다.




"으음...아이스크림 먹듯이 혀를 써봐"




오랄을 처음하는 혜경이었지만 평소 아이스크림을 좋아했기에 승민이가 지시하는 대로 열심히 승민이의 자지를 빨아주었다. 승민이는 민경이에비해 확실히 어설픈 혜경이의 오랄을 받으며 민경이와 혜경이의 테크닉 차이를 비교하기 시작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혜경이와 민경이 사이에서 괴로워 하던 승민이는 어느새 뻔뻔하게 변해있었다.




"누워 봐"




승민이는 혜경이를 침대에 눕히고 본격적인 삽입을 위해 혜경이의 다리사이에 자리잡았다. 혜경이의 보지는 아직도 빡빡했지만 충분히 젖어있는 혜경이의 보지는 승민이의 자지를 어렵지 않게 받아들였다.




"기분이 어때?"




"몰라..."




뿌리까지 삽입한 채로 승민이는 혜경이에게 질문을 했고 승민이의 짖궂은 질문에 혜경이는 얼굴이 새빨개졌고 자신을 흘겨보는 혜경이의 눈이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가지며 천천히 허리운동을 시작했다. 혜경이의 보지속은 굉장히 따듯했고 그 어떤것보다 부드러웠다.




민경이의 보지가 자지를 잘물어주고 굉장한 수축력을 가진 명기였다면 혜경이의 보지는 한없이 부드럽고 따듯한 명기였다. 자매가 나란히 명기라는 것도 놀랍지만 섹스할때의 반응은 놀라울정도로 비슷했다.




한참을 정상위로 쑤셔대던 승민이는 혜경이의 양다리를 자신의 팔에 두르고 혜경이의 위로 엎드렸다. 혜경이는 곧 엉덩이를 높게 치켜든 상태가 되었고 승민이는 위에서 아래로 자지를 박으며 혜경이의 보지를 쑤셔대기 시작했다.




"혜경아 밑에 봐봐"




"하앙....으아아앙...아앙.....으아앙..."




혜경이는 고운 목소리에 어울리지 않은 신음을 흘리며 승민이가 시킨대로 아래를 내려다 봤지만 자신의 보지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승민이의 자지를 보고는 또다시 얼굴이 새빨개지며 재빨리 고개를 들었다.




"흐앙.....너....하아....짖궂어...흐응..."




승민이는 혜경이의 반응을 재미있게 지켜보며 혜경이의 다리를 풀고 혜경이를 끌어안으며 누워버렸다. 영문도 모른채 여성상위 자세가된 혜경이는 이어서 들려오는 승민이의 목소리에 당황했다.




"이제 니가 해봐"




"뭐...뭘..?"




"자 이렇게 위 아래로"




승민이는 혜경이의 허리를 잡아 혜경이가 해야할 행위를 알려주었고 혜경이의 얼굴은 사람얼굴이 저렇게까지 빨개질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붉게 물들었다.




"암튼...못됐어..."




혜경이는 승민이를 흘겨보면 투정을 했지만 몸은 승민이가 알려준대로 충실히 움직이고 있었다. 혜경이는 부끄러움을 좀 줄이기 위해 승민이의 손을 잡아 꽉지를 꼈고 꽉지 낀손에 승민이가 힘을주자 혜경이는 점점 용기를 얻어 소극적이던 행위가 적극적으로 변했다.




"하아....승민아.....흐아앙.......사랑해..."




혜경이는 또 다시 절정에 달아올랐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부들부들 떨며 승민이의 몸에 쓰러졌다. 그와 동시에 승민이의 자지를 감싸고 있던 혜경이의 보지는 엄청나게 강한힘으로 승민이의 자지를 쪼여왔고 승민이는 갑작스러운 수축력에 동시에 사정을 해버리고 말았다.




승민이는 자신위에 쓰러져 오르가즘을 느끼는 혜경이를 보며 자신 역시 사정후의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저기 혜경아"




"하아.....응?.....하아.....하아...."




"괜찮을까?"




"하아....뭐가?..."




"안에...쌌는데"




"하아....후.....괜찮아 안전한 날이야"




승민이의 질문에 가쁜숨을 내쉬던 혜경이는 호흡을 정리한뒤에 승민이에게 답변을 해주었고 혜경이의 답변을 들은 승민이는 비로소 안심이 되었다.




"후...혜경이가 오르가즘을 느낄때는 조심해야겠는걸..."




혜경이의 오르가즘과 동시에 자신도 모르게 사정해 버린 승민이는 혜경이와의 관계시에 조금 더 조심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임신의 걱정이 사라지자 승민이는 혜경이를 꼭 안아주었고 혜경이는 승민이의 따듯한 품에 안겨 여자가 느끼는 최고의 행복감을 맛보고 있었다.




"사랑해"




혜경이는 이말을 남기며 승민이의 품에 더 파고 들었고 승민이는 아무말 없이 혜경이를 더 꼭 끌어안아 주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뒤 혜경이는 씻기위해 욕실로 들어갔고 승민이는 항상 섹스 후에 쭈빗거리며 욕실로 향하는 민경이와 다르게 당당하게 욕실로 향하는 혜경이를 보며 자매간에 묘하게 비슷하면서도 다른점을 재미있게 생각했다.




승민이는 문뜩 민경이를 대리고 처음에 욕실로 향했을때의 반응을 생각하며 혜경이가 들어가있는 욕실로 향했다.




"승민아..."




"같이 씻자"




욕실문을 열자 이제 막 비누칠을 하던 혜경이는 당황했지만 승민이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욕실문을 닫으며 들어왔다.




"이리줘 내가 씻겨줄께"




"아니야..내가 하께.."




"아니야 이리줘 내가 씻겨줄께"




혜경이가 당황하며 가슴과 보지를 가렸지만 승민이는 진지한 얼굴로 혜경이에게서 타월을 뺏어 혜경이의 몸에 비누칠을 해주기 시작했다. 승민이는 혜경이의 가슴과 보지를 다른곳보다 더 세심하게 닦아주었고 혜경이는 승민이의 손길에 따라 얌전히 얼굴을 붉힌채로 서 있었다.




"저기 승민아...흐응..."




승민이는 자신을 재지하려는 혜경이를 느끼고 클리토리스를 살짝 건드렸고 방금전 섹스를 한 혜경이의 몸은 성실하게 반응해 주었다. 승민이는 고개를 들고 혜경이를 쳐다봤다 촉촉하게 젖은 머리결 백옥같은 피부 승민이는 금세 다시 성욕이 피어올랐고 승민이는 혜경이를 세면대를 잡게하고 엉덩이를 뒤로빼 뒤에서 바로 삽입했다.




"흐응...승민아..."




갑작스런 삽입에 혜경이는 당황했지만 금새 달아오른 승민이는 꽤 오랜시간 혜경이의 보지를 쑤셔댔고 안전한 날인것을 알고있는 승민이는 거칠것 없이 혜경이의 보지에 그대로 사정해버렸다. 방금전 섹스에 비하면 너무나도 성의 없는 섹스였지만 혜경이도 어느 순간부터 가쁜숨을 내쉬며 승민이를 부르고 있었다.




"하아...못됐어..."




"그래서 싫어?"




"아니..."




일을 마친 승민이는 다시 혜경이를 씻겨 주려 했지만 샤워중에 난데 없이 섹스를 해버린 승민이는 혜경이의 등살에 결국 욕실에서 쫓겨났다.




승민이는 혜경이에게 욕실에서 쫓겨나기전에 대충 샤워를 했고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혜경이의 옷을 집어 욕실 안쪽에 넣어주었다. 얼마지나지 않아 혜경이는 머리가 촉촉한것을 제외하고는 승민이의 집에 도착했을 때와 동일한 모습으로 욕실에서 나왔고 차갑게 식어버린 커피는 버리고 승민이가 새로 타온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너 되게 짖궂어 졌어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나 좋다고 먼저 따라다닌게 너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치~"




"피곤하지?"




"조금"




혜경이는 승민이의 어깨에 기대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남자 품에 안긴다는게 이렇게 행복한지 몰랐어"




"연애 한번도 안해봤어?"




"응"




"왜?"




"글쎄...여중 여고 여대 다녔고 남자들을 볼때면 항상 예전의 너와 비교하게 되더라구 너처럼 착한 남자는 없더라 히히"




"그랬구나"




"너는?"




"나야 뭐 어린 시절은 게임에 빠져 살았고 대학 들어와서 민경이가 처음이었어"




"그래..."




혜경이는 알고 있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왠지 씁쓸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처음 민경이 봤을 때 너를 닮았다고는 생각지도 못 했어 왠지 어디서 본거 같다는 느낌만 들었거든 내 기억속에 너는 초등학교 시절 모습이었으니까"




"...."




"아마 너랑 비슷해서 나도 모르게 끌렸던거 같아 평생 가슴속에 묻고 살아야 할줄 알았는데 지금 이렇게 내옆에 있다는게 너무 행복해"




"나도...그리고 불안해...이 행복이 깨질까봐..."




"....."




승민이도 혜경이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지금의 이 행복한 시간이 언젠가는 깨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그 두려움을 피하고 싶어서 그렇게 혜경이의 몸을 탐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승민이는 안좋은 생각을 지우며 좋게 생각하기로 마음먹었다.




"다 잘될꺼야"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




승민이는 혜경이를 다독거려 주었지만 혜경이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는 듯 했다. 한참을 승민이의 품에서 떨던 혜경이는 꽤 늦은 시간이 되자 집으로 돌아갔다.




"후.....민경이가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승민이는 혜경이와의 관계를 민경이가 알게된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했지만 지금도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하고 있었기에 생각을 접고 잠에 빠져들었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날 민경이는 승민이의 집으로 찾아왔고 2주간 못 본다는 아쉬움에 민경이는 승민이를 원했고 승민이는 그 어느때 보다 민경이를 위해 서비스 했고 민경이는 그날 5번을 울었다.




"좋았어?"




"네"




승민이의 노력끝에 승민이가 두번을 민경이의 안에 사정할동안 민경이는 5번의 오르가즘을 느끼며 눈물을 흘렸다. 눈물을 흘리는 민경이과 관계를 가질때마다 어느정도 익숙해져있는 승민이었지만 남자의 보호본능을 자극해오는 민경이와의 섹스는 항상 묘한 쾌감을 동반시켜주었다. 두차례의 섹스가 끝나고 민정이가 진정되자 승민이는 이야기를 꺼냈다.




"내일 몇시 비행기야?"




"2시 비행기에요"




"못나가서 미안"




"조금 섭섭하지만 어쩔 수 없죠..."




민경이는 승민이의 집에 인사를 간적이 있지만 승민이는 민경이의 집에 인사를 가거나 혜경이를 제외하고는 식구를 만난적이 없어 갑작스럽게 승민이가 배웅을 나가면 민경이의 가족이 놀랄 것이란 생각에 승민이는 전화로만 배웅해주기로 했고 민경이 또한 흔쾌히 허락했다.




"대신 전화 자주 해야되요"




"응 근데 우리나나랑 몇시간 차이나지?"




"17시간이요"




"시차적응 할려면 힘들겠네"




"그래서 넉넉하게 2주 일정으로 가는거에요 헤헤"




"거기서 적응하고나서 다시 한국와서 또 시차적응 할려면 힘들겠네"




"괜찮아요 한국으로 돌아오면 오빠가 있으니까요 히히"




승민이는 대화를 중단하고 다시 민경이를 품에 안았고 한차례의 폭풍과도 같은 섹스가 끝난뒤 행복한 얼굴로 민경이는 집으로 돌아갔다.




"두시라..."




승민이는 민경이를 배웅하러 나가지는 못하지만 한국에 남는 혜경이를 공항에서 만날 생각에 다음날 스케줄을 짜다 잠들었다.




승민이는 지난번에 혜경이와 만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노란색 무르시엘라고를 몰고 인천공항에 도착해 민경이와 출국직전까지의 통화를 마치고 혜경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승민아 왠일이야?]




"일 없으면 전화하면 안되?"




[아니 그건 아니지만 좀 의외라서]




"나 공항 앞이야 배웅 끝났으면 밖으로 나와"




[정말?]




"응"




[알았어 금방갈께]




승민이는 혜경이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고 혜경이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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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다른 작품 생각도 들고 뛰어난 작가분들의 작품을 보다보니 잠시 정신줄을 놓아 늦어버렸습니다 ^^




역시 이럴 때는 [도주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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