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여름날의 광시곡 - 1부

본문

여름날의 광시곡










1.




미칠 것 같다. 잠이나 자려고 침대에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 낮에 창수의 집에서 본 동영상 때문이다.


방학식이 끝나고 나서 창수는 자기 집에 놀러 가자고 했다. 실실 웃는 녀석의 얼굴을 보니 괜히 놀러 가자는 말을 한 것 같지는 않았다.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창수는 컴퓨터부터 켰다. 그리고 녀석이 야동을 감춰두는 폴더를 클릭했을 때 나는 피식 웃으며 또 야동이냐며 핀잔을 줬다.


내 방에는 컴퓨터가 없었기 때문에 예전에도 녀석의 집에서 종종 야동을 보곤 했다. 하지만 야동에 나오는 여자들에게서는 별로 매력을 느낄 수 없었다. 정말 예쁜 여자들이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기 때문이다. 한 번씩 얼굴이 나오는 여자들은 발딱 섰던 자지도 시들게 만들 정도였다.




창수의 누나인 은희 누나만큼 예쁜 여자는 바라지도 않는다. 그래도 어느 정도 외모는 되어야 야동을 볼 맛도 나는 것 아닌가?


그런데 동영상이 시작되면서부터 나는 모니터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파란색 블라우스를 벗기 전 살짝 드러난 여자의 얼굴이 무척 예뻤기 때문이다. 어느 자취방 같은 곳이었는데 여자는 건장한 체격의 어떤 남자와 키스를 나누며 천천히 옷을 벗었다. 창으로 들어오는 환한 빛을 보니 한낮이었다. 카메라는 고정되어 있었지만 창가에 놓인 침대를 잘 비추는 각도였다.


흰색 치마까지 벗은 여자는 얼굴만큼이나 아름다운 몸매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잘록한 허리와 동그란 엉덩이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여자가 옷을 벗는 걸 잠자코 지켜보던 남자는 참기 힘들다는 듯이 거칠게 브래지어를 벗겼다. 금방이라도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른 젖가슴이 출렁거리며 나타났다. 남자는 키스를 하면서 여자의 풍만한 젖가슴을 주물렀다. 물컹거리는 젖가슴은 너무도 부드러워 보였다.


남자의 손이 점점 밑으로 내려가더니 흰색 팬티 속으로 쑥 들어갔다. 여자가 허리를 뒤로 빼면서 몸을 배배 꼬았다. 팬티 속을 주물거리던 남자의 손이 갑자기 팬티를 확 끄집어 내렸다. 아름다운 선들이 모여든 삼각주가 한눈에 들어왔다.


남자가 팬티를 조금 더 내리자 그것은 저절로 무릎에서 바닥까지 툭 떨어졌다. 여자가 발을 살짝 들어 팬티를 한쪽으로 치웠다. 두 사람은 침대 위로 쓰러지듯 누웠다.


여자가 뜨거운 신음을 한 번 토했다.


아마 남자의 혀가 여자의 보지에 닿는 순간이었을 것이다. 남자는 여자의 가랑이를 벌리고 털이 적당히 자란 삼각주를 핥기 시작했다.


바람이 불었는지 창가에 매달린 물고기 모양의 풍경이 딸랑딸랑 소리를 냈다. 그 소리에 장단을 맞추듯 여자가 가쁜 숨을 내쉬었다.


남자는 마치 달콤한 꿀을 빨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 맛있게 애무를 했다. 그 혀의 움직임을 견디지 못한 여자가 몸부림을 칠 때 얼굴이 다시 한 번 보였는데 역시나 예쁜 얼굴이었다.


무엇보다 그녀는 다른 야동에 나오는 여자들처럼 천박해 보이지 않았다. 이십 대 초반이나 중반으로 보이는 젊은 여자였다. 대학생일까? 직장인일까? 아무튼 아무 남자하고나 뒹굴면서 섹스 비디오를 찍는 그런 여자가 아닌 것은 분명했다.


여자의 가랑이 사이에 고개를 처박고 개처럼 헐떡이던 남자는 마침내 여자의 알몸 위로 올라탔다. 고개를 숙이고 자지를 천천히 보지에 조준하고 있는 것 같았다. 자지가 문질러질 때마다 여자가 고개를 마구 내저었다.


마침내 자지가 몸 속으로 파고들었는지 여자는 크게 신음을 내질렀다. 허리가 활처럼 팽팽하게 휘었다. 남자의 피스톤 운동이 시작되자 여자는 박자에 맞춰 앙, 앙, 하고 간드러진 소리를 냈다. 가랑이를 좍 벌리고 있어서 자지에 마구 박히는 보지가 적나라하게 보였다. 화질도 나쁘지 않아서 보지에서 흐르는 물이 보이는 것도 같았다.


남자는 푹, 푹, 소리와 함께 위에서 한참 박다가 여자를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자신이 침대 위에 누웠다. 여자는 뒷모습을 보인 채 남자 위에 올라타 허리를 움직였다. 매끄러운 허리의 곡선이 숨막혔다. 크고 멋진 엉덩이였다. 여자가 마치 로데오를 하듯 리듬감 있게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엉덩이 골 사이로 남자의 자지가 들락날락했다.


잠시 후 여자가 돌아누울 때 다시 얼굴이 나왔다. 창으로 들어온 빛을 받아 얼굴이 선명하게 드러났는데 잔뜩 흥분을 해서 색기가 넘치는 표정이었다. 내가 본 야동 가운데 그렇게 예쁜 여자는 처음이었다.


남자는 다시 위에서 여자의 보지를 박았다. 아주 힘차게 움직이고 있었다. 절정이 다가오는지 여자의 손이 남자의 등을 꾹 누른 채 미끄러지고 있었다.


한순간 남자가 크게 소리를 지르더니 자지와 보지가 결합한 아랫도리를 움직여 여자의 몸을 마구 밀어붙였다. 얼핏 자지가 꽂혀 있는 구멍에서 하얗게 뭔가가 흐르는 것도 같았다. 두 사람은 서로를 꼭 끌어안고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모니터 속의 두 남녀는 절정을 맞이했지만 뻣뻣하게 부푼 내 물건은 식을 줄 몰랐다. 두 사람이 샤워를 하려고 일어난 뒤에는 텅 빈 침대만 잠시 화면에 비춰졌다. 창가에 매달린 풍경이 다시 맑은 쇳소리를 냈다.


창문 틈으로 파란 하늘이 보이고 청동색 물고기 세 마리가 바람을 따라 헤엄치고 있었다.




동영상이 끝난 뒤 창수는 내게 고개를 돌리고 흐뭇한 표정으로 씩 웃었다. 말이 필요없었다. 내가 본 야동 중에서 최고의 작품이었다. 섹스신은 특별할 것이 없었지만 그 여자처럼 예쁜 얼굴과 매력적인 몸매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은희 누나가 그런 동영상을 찍는다면 그때는 얘기가 다르겠지만.


나는 창수에게 메일로 그 야동을 보내 달라고 했다. 그런데 녀석은 미안하지만 그것만은 안 된다고 말했다. 딱 부러진 말투였다. 어차피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것일 텐데 왜 안 되느냐고 물었더니 녀석은 그런 게 아니라고 했다.


"3반에 일영이 알지? 그놈한테 받은 거야. 나랑 어릴 때부터 친했거든. 그 자식 형이 전철역 네거리에서 컴퓨터 수리점을 하잖아. 일영이 녀석이 가게를 보면서 손님 하드를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거야. 자기 형도 모르게 빼돌린 거라고 했어. 만약 이 동영상이 퍼지면 문제가 커질 거란 말이지. 영훈이 너니까 보여 준 거야."


나는 계속 보내 달라고 졸랐지만 녀석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일영이와 약속을 했기 때문에 절대 안 된다고 했다. 대신 보고 싶으면 언제든 자기 집으로 와서 보라고 했다. 결국 나는 창수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아무튼 의리 하나는 끝내 주는 녀석이다.


나 역시 어릴 때부터 일영이를 알았으면서 왜 진작 친하게 지내지 못했는지 가슴을 치며 후회를 했다. 나는 창수에게 동영상을 한 번 더 보자고 했다. 녀석은 그럴 줄 알았다며 다시 동영상을 틀었다.




모니터 속의 두 남녀가 한참 교성을 지르며 섹스를 하고 있을 때 방문이 벌컥 열렸다.


"수박 먹어."


은희 누나였다. 누나는 수박이 담긴 접시를 손에 받쳐 들고 있었다.


젠장, 어째서 창수 녀석의 컴퓨터는 방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자리에 놓여 있었을까. 누나의 시선이 곧장 모니터로 향했다. 두 눈이 휘둥그래졌다.


스피커에서는 바깥의 사정을 전혀 모르는 여자의 신음 소리가 쉬지 않고 울려 퍼지고 있었다.


은희 누나가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자 창수가 얼른 동영상을 껐다. 소리가 사라지자 누나는 책상 앞으로 다가와 수박이 담긴 접시를 탕 내려놓았다.


"으이구, 누가 남자애들 아니랄까 봐."


창수가 헤헤거리고 웃으며 엄마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했다.


나는 식은땀을 흘리며 괜히 고개만 돌렸다. 그런데 은희 누나의 시선이 무심코 내 아랫도리에 닿았다. 누나는 "악" 하고 깜짝 놀라더니 당황한 듯 뒤로 돌아섰다. 내 물건은 바지를 뚫고 나올 것처럼 팽팽하게 부풀어 있었다.


은희 누나는 방을 나서며 새침한 목소리로 한마디를 던졌다.


"영훈이 너도 그런 앤 줄 몰랐어."


그 말에 맥이 쭉 빠지는 기분이 들었다. 은희 누나에게는 항상 잘 보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창수는 다시 동영상을 켤까 물었지만 나는 됐다고 했다.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았다. 나는 너무 창피했기 때문에 수박도 먹지 않고 그대로 창수의 집을 나섰다. 은희 누나에게는 제대로 인사도 하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내 머릿속에는 발가벗고 누워 교성을 지르는 여자와 수박이 담긴 접시를 든 은희 누나가 번갈아 가며 나타나 나를 괴롭혔다.




나는 저녁을 먹고 나서도 계속 그 야동을 생각했다. 다음에 창수 몰래 훔쳐서라도 소장하고 싶은 동영상이었다. 꿩 대신 닭이라고 다른 야동이라도 보면서 마음을 달래려 했지만 어머니는 거실에서 늦게까지 TV를 봤다. 그놈의 드라마가 뭐가 재미있다고.


고등학교 1학년 때 나는 한참 온라인 게임에 빠진 적이 있었다. 매일 밤을 새우고 멍한 얼굴로 등교를 할 정도였으니 내가 봐도 좀 심각했다. 미국에 있는 아버지가 봤다면 당장 난리가 났을 테지만 어머니는 제대로 야단도 못 치고 걱정만 했다.


결국 어머니는 실리콘벨리에 있는 아버지의 회사로 전화를 했고 아버지는 원격으로 지시를 내렸다. 내 방의 컴퓨터는 거실로 옮겨졌다. 아버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다시 돌려 주겠다고 했다. 나는 그 지시를 거역할 수 없었다.


졸업까지는 1년 6개월이 남았다.


거실에서 컴퓨터를 하는 것은 늘 눈치가 보이고 신경이 쓰여서 나는 점점 컴퓨터 자체를 멀리하게 되었다. 사실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낄낄거리는 것 말고는 별로 쓸모도 없었다.


당연히 야동도 한참을 안 봤지만 오늘은 얘기가 달랐다. 낮에 그런 동영상을 보고 나니 좀처럼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다.




불을 끄고 얼마나 누워 있었는지 모르겠다. 잠도 오지 않고 머릿속에는 여자의 벌거벗은 몸뚱이 생각뿐이었다. 결국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거실로 나갔다. 아무 야동이라도 하나 다운받아서 보고 싶었다.


12시가 넘은 시각이었다. 거실은 불이 꺼져 어두웠는데 욕실 문틈으로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물소리가 들렸다. 누군가가 샤워를 하고 있었다.


미혜 누나의 방을 보니 문이 살짝 열려 있었고 역시 불이 켜져 있었다. 지혜 누나의 방은 불이 꺼져 있었다. 나는 미혜 누나의 방으로 가서 안을 들여다보았다.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침대 위에 벗어 놓은 누나의 티셔츠와 치마뿐이었다.


저녁을 먹고 TV를 보고 있을 때만 해도 집에 없었는데 그새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나는 한숨을 쉬며 거실의 소파에 털썩 앉았다. 누나가 있으면 야동을 볼 수도 없었다. 나는 TV를 켰다. 누나가 샤워를 끝내고 잠들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어차피 오늘 방학을 했기 때문에 실컷 늦잠을 자도 상관없었다.


내게는 두 명의 누나가 있다.


큰누나인 미혜는 대학교 3학년이었다. 활발하고 명랑한 성격이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았고 나랑도 무척 친했다.


미혜 누나는 고교 시절부터 교복을 벗으면 아가씨처럼 치장을 하고 다녔다. 그때도 성숙해 보이는 외모였다. 아가씨로 착각한 아저씨들이 지하철이나 거리에서 집적대는 일이 많았다.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는 더더욱 패션이라든가 헬스라든가 자신을 꾸미는 일에 많은 공을 들였다. 누나는 남자들에게는 치명적인 외모와 몸매를 가졌다.


가끔 살짝 윙크를 하며 웃는 미혜 누나를 보면 동생인 나조차도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로 섹시한 얼굴이었다.


창수 녀석도 미혜 누나라면 환장을 했다. 집에 놀러올 때마다 누나가 있는지부터 확인했다. 몸매도 글래머인데다 노출이 심한 옷을 즐겨 입었기 때문에 가끔 같이 앉아서 TV라도 볼 때면 녀석은 항상 곁눈질로 누나를 훔쳐보았다.


자유분방함이 몸에 배인 누나는 일부러 자세를 바꿔가며 기꺼이 창수의 눈요기감이 되어 주었다. 말하자면 약을 올리는 것이다. 치마를 입은 다리를 꼬면 허벅지 안쪽이 다 드러나 팬티가 아슬아슬하게 보일 때도 있었다. 창수가 눈을 떼지 못하고 있으면 누나는 "꼬맹아, 돈 내고 봐" 하고 농담을 던질 정도로 명랑한 성격이었다.


나도 누나의 몸매가 좋다는 건 인정하지만 친누나니까 별로 느낌은 없다. 늘씬한 키에 부드럽게 곡선을 그린 허리와 엉덩이를 보고 있으면 예쁘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물론 예쁘다는 생각으로 끝이다.


집에서는 늘 헐렁한 티셔츠에 짧은 치마를 입고 있는데 훔쳐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었다. 매일 보는 광경이니까.


잘 관리한 긴 생머리, 갸름한 얼굴형, 고양이처럼 살짝 꼬리가 올라간 눈매, 자연스럽고 반듯한 콧대, 귀여운 볼, 그리고 도톰한 입술까지...... 누가 봐도 섹시한 얼굴은 맞지만 어쨌거나 내게는 어릴 때부터 장난을 좋아하는 큰누나일 뿐이다.




작은누나인 지혜는 고등학교 3학년, 그러니까 나와는 연년생이었다. 지혜 누나 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다. 짧은 단발머리에 공부밖에 모르는 모범생이다. 성격도 내성적이고 깐깐한 구석이 있다. 그래서 나와는 별로 사이가 좋지 않다. 우리는 종종 별것 아닌 일로 큰소리를 내며 싸우기도 한다. 연년생인 탓도 있을 것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나이도 젊은데 뭐가 그렇게 급해서 1년 만에 나를 또 낳았는지 모르겠다. 어서 아들을 낳고 싶었던 것일까? 어쨌거나 지혜 누나는 내게 항상 신경질적이어서 도무지 누나로 여겨지지 않는다.




한참만에야 욕실 문이 딸깍 열렸다. 어둠 속으로 환한 불빛이 퍼져 나오고, 미혜 누나가 불빛 속에 모습을 드러냈다. 물기에 젖은 알몸이었다. 둥그런 사발을 엎어 놓은 것처럼 탱탱하고 커다란 유방과 허리에서 골반으로 이어지는 굴곡이 불빛을 받으며 드러났다. 딱 붙은 가랑이 사이는 어두운 숲처럼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어머, 깜짝이야."


누나는 소파에 앉아 있는 나를 발견하고 조그만 목소리로 말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별로 놀란 것 같지도 않았다. 태연하게 수건으로 자신의 몸을 가린 다음 누나는 욕실의 불을 끄고 거실로 걸음을 옮겼다.




"자고 있는 것 같더니 언제 나와서 TV를 보고 있어?"


"응, 오늘 방학했거든. 그래서 그런가 잠이 안 오네."


나는 대답을 하면서 슬쩍 누나의 몸을 눈으로 훑었다.


수건으로 가리지 못한 부분, 그러니까 엉덩이의 옆라인이 TV가 비추는 불빛에 드러나서 왠지 섹시해 보였다. 마치 차이나 드레스를 입은 것처럼 은근한 유혹의 냄새가 풍겼다. 아무래도 낮에 본 동영상 때문이다.


누나가 한쪽 손에 쥐고 있는 것은 작은 팬티와 브래지어였다. 나는 거실의 불을 켜고 TV를 볼 걸 하는 후회가 들었다.


"그래도 얼른 자. 아침에 늦게 일어나면 엄마한테 혼날 걸?"


그 말을 남기고 누나는 뒤로 돌아서서 자신의 방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때마침 TV 화면이 환해지면서 누나의 커다랗고 탄력 있게 솟은 엉덩이가 그대로 드러났다. 숨이 턱 막혔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그 동그란 엉덩이가 씰룩거렸다. 그 엉덩이 사이에 손을 집어 넣으면 꽉 물고 놓아 주지 않을 것 같았다.


"누나!"


넋이 나간 채 나도 모르게 누나를 부르고 말았다.


누나는 뒤를 돌아보며 "왜?" 하고 물었다. 나는 당황해서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 알 수 없었다.


"아, 누나 지금 안 잘 거면 고민 상담 좀 해 달라고."


나는 급한 대로 아무 말이나 했다.


"그래? 무슨 고민? 일단 들어와서 얘기해."


그리고 누나는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침을 꿀꺽 삼킨 다음 TV를 끄고 미혜 누나의 방으로 향했다.














*****






거의 5년 만에 다시 **를 찾은 것 같습니다.


정통부의 차단을 푸는 방법을 알지 못해 들어오고 싶어도 들어올 수가 없었거든요.


얼마 전 우연히 주소를 알게 되어 이렇게 오게 되었네요.


트위터에 가입했으니 앞으로는 계속 찾아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잠깐 글을 올렸기 때문에 기억하시는 분은 거의 없겠지만 


아무튼 다시 게시판에 글을 올리니 기분이 좋네요.


제 닉네임으로 검색을 하시면 예전에 올렸던 글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당시에는 꽤 반응이 좋았는데 


이번에 올리는 글도 그때만큼만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때 구상해 두었던 장편으로 길게 한 번 가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오랜만에 쓰는 것이니 많은 격려와 호응 부탁드립니다.






- 성큰러쉬 올림

[19금]레드썬 사이트는 성인컨텐츠가 합법인 미주,일본,호주,유럽 등 한글 사용자들을 위한 성인 전용서비스이며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사이트는의 자료들은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작권,초상권에 위반되는 자료가 있다면 신고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130건 22 페이지    AD: 비아그라 최음제 쇼핑몰   | 섹파 만나러 가기   |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