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지은이 안녕????? - 19부

본문

[주]유피테크






"내말 명심해요!!...조춘식 과장......"


"............"




"여러분들도 잘 들어요.. 우리 품질관리부는 욕은 먹어도 칭찬은 못듣는 부서에요..


앞으로 수입부품에 대한 모든 검사는 전적으로 본사 품질관리부 책임이란걸 명심해요.."


[...............]




"오늘 회의는 여기서 끝입니다.. 김과장하고 조과장은 주간업무계획서 수정해서 


10시까지 내방으로 와요.."


[...............]






월요일 아침이다.


며칠동안 푹 쉬어서 그런지.. 휴가를 마치고 출근한 첫날이 그리 개운한 컨디션도 아닌데


월요일 아침 부서회의에서 [최영수]부장이 분위기를 잔뜩 흐려놓았다.




다들 커피를 하나씩 들고.. 사무실 밖으로 나가 계단옆 휴게실로 모여들기 시작이다.




"니기미.. 저 최영수 저 씨바라 새끼..저거... 에휴우...씨발..."


"조과장님.. 기분 푸세요..." 




"내가 진짜 더럽고 아니꼬아서... 진짜 이짓 못해먹겠다니까??.. 어디서 저런 개뼉따구가


굴러들어와가지고...젠장....."


"오늘 또 한잔 하셔야 겠네??...."




"... 강대리가 오늘 내 기분좀 풀어줄껴??...."


"호호호... 그래야죠..."




"어때.. 다들 휴가는 잘 다녀왔어??..."


"네에.. 잼있게 놀았어요..."




[유민철]주임이 내옆에 앉으며 담배를 하나 꼴아문다.




"희준.. 남동공단쪽 생산라인 돌 때.. 나도 같이 갈까??..."


"한사람은 있어야죠.. 점심때까지 현대꺼 납품 실적 정리해둬야 한다 그러지 않았어요??.."




"에효.... 모르겠다.. 어차피 임원들 오늘 못온다는데.. 내일까지 하면되는거지..


아이고...찌푸둥해... 왜이렇게 일하기가 싫으냐??.."


"훗......"








[켈렐렐레... 부르릉]....




시동을 켜고 악셀을 밟는다.


내 옆.. 조수석에 시트를 길게 젖혀 뒤로 벌러덩 누워 팔배게를 하고 있는 [유민철]주임..




[유민철]주임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온 우리 품질관리부의 최고의 수재[?]이다.


입사 2년차에.. 나보다 한살많은 형이고.. 성격도 좋고.. 생긴것도 영화배우 수준이다.


집도 부잣집인지.. 일제 SUV차량을 타고 다닌다.


우리회사에서도 그렇고 생산부에서도 그렇고..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무척이나 많은 편이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없는듯 하다.




"희준아.. 나 요즘.. 너무 외~롭다..."


"훗.... 그건 유주임님이 너무 눈이 높아 그런거 아녀요??..."




"둘이 있을때는 그냥 형이라 부르라고 했잖아...말놓고...."


"업무시간이잖아요.. 난 그냥 이렇게 부르는게 편해요.."




"어디 착하고 선한 여자애 하나 없냐??..."


"우리부서에 강대리님 있잖아요..."




"에이... 강대리는 너무 까탈스럽잖아......."


"푸헐~... 그럼.. 윤나영씨는요??...."




"에이.... 인형같이 깜찍하게 생겨서 좋긴 한데.. 나이가 어려서.. 그게 왠지 부담스럽다...."


"관리부에 최주임은요??... 우리회사에서 그나마 가장 이쁜거 같던데..."




"최주임???.... 아.. 최지은???... 훗...왠지 코드가 안맞아..수수해 보이는 맛이 없잖냐.."


"아니.. 섹시하고 이쁘면 딱이지.. 참내... 그렇게 까탈스러워서 어떻게 여자를 사귀나요??


다 맞춰 가는거죠......."




"야.. 그리고 최지은이가 뭐가 가장 이쁘냐??.. 너 구로 생산라인에 오은혜씨를 못봤구나??.."


"아하.....그러네.. 하하... 오은혜씨를 잊었네...하하..."




"난.. 이쁜여자는 별로..... 그냥 선해 보이고 착해 보이는 여자가 좋더라.. 왠지..."


"훗.... 그럼.. 딱이네... 영업부의 김민희씨....."




"야.. 걔는 몸무게가 60키로가 넘어보이잖냐.... 아... 진짜...."


"푸하하...착하고.. 어??..선해보이는데...푸짐해 보이는건 서비스로 봐줄수 있는거죠...."




[윤나영]씨 얘기가 나오자 때마침.. 물어보고 싶은게 있었는데.. 


잘됐다싶어 슬그머니 [유주임]에게 입을 열었다.




"저.. 유주임님..."


"응....."




"퇴근할때.. 항상 제일 늦게 해요??..."


"그럴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고....왜에??.."




"그냥이요.... 흐음... 유주임님보다 늦게 가는 사람도 있어요???..."


"영수 있잖냐... 죄영수..."




"하하... 최영수 부장님??....."


"부장님은 니미럴... 죄영수지...."






그날저녁...




[띠리리리.... 띠리리리.....]




"여보세요..."


"옵빠.. 나.."




"어 지은아..아까는 미팅중이여서 전화통화를 못했어.... 어디야??.."


"지금 강좌 마치고 서초동 가는길......"




"오늘은 오빠가 회식이 있다.."


"그래??.. 치히~ 오늘 일끝나고 저녁 같이 먹으려구 했는데....




"하하.. 내일이나 모레쯤 먹자.."


"그래 그럼.. 하는수 없지..머... 이따 전화줘..오빠.."




"그래.. 지은아.. 이따 집에 가면서 전화할께..."


"응...."




[정지은]...


제주도에서 있었던 오디션 탈락의 수모를 겪은 일로 충격이 상당히 클텐데.. 


나름대로 씩씩하게 극복해 나가고 있어 천만다행이다.


하지만.. 또다른 소속사 사람들을 만난다는둥.. 여전히.. 연예인병이 고쳐지지는 않았다는게


신경쓰인다.








[띠리리리.... 띠리리리.....]




"여보세요..."


"희준??.... 나.."




"어... 지은아..!!.... 하하...."


"머해??....."




"출근했다가 퇴근하는 중인데.. 회식자리로 가고 있어..."


"그래??..... 몇시에 끝나는데??....."




"글쎄.. 놀다 보면.. 2차가고 3차가고 하면 대중없지.. 뭐..."


"흐음.......그럼.. 2차 끝나고 3차 갈때.. 나오면 안돼??..."




"훗.... 아직 쫄따구라...하하.."


"치이... 누군 직장생활 안해봤나??...."




"너 나 보고싶구나??...."


"치이... 자기는????......"




"당근.. 보고싶지..."


"흐음.. 그럼 이따 보고 싶으면 전화줘..."




"하하...지금이라도 보고싶어 미쳐버리겠지......"


"으이구.. 하여간.. 말이라도 이쁘게 안하면.. 얄밉기라도 않지..."




[이지은]..


지난날 휴가기간 나와 [이지은]이 나눈 재회의 사랑으로.. 마치 오래전 연인으로


되돌아 온듯 .. 서로를 대하고 있다.




바람이라...


지금 나는 바람을 피우고 있다.




[이지은]이 말대로... 


[정지은]과 사귀면서 옛애인인 [이지은]과 몰래 바람을 피우고 있는것이다.




[정지은]...


그 이쁘고 섹시한.. 초특급 글래머 미녀를 내가 포기한다고????....이건 말이 안되는 생각이다.


어떻게 꼬셔서 여지껏.. 여기까지 키워 온 사이 인데....




[이지은]...


마치 보이지 않는 운명적인 끈으로 나와 연결되어 있는듯한 매력적인 여자... 


예쁘고 신비스런 외모.. 나이가 먹으면 먹을 수록.. 더욱더 아름다워지는 몸매..


팔다리가 길고 마른 몸매였는데.. 해가 지날수록.. 점점 글래머가 되어 가는듯 하다.


정말이지... 이제는 더이상.. 얘랑은 헤어질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피곤하다.


머리아프다.




이런 양다리는 내 체질에 맞지가 않는다.


하나를 정리해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이...........










다음날... 아침




[주]유피테크




[윤나영]씨와 보통 출근시간보다 이른시간에 함께 사무실에서 만났다.


[윤나영]씨의 컴퓨터를 켠다.




어제 회식자리에 없었던 용의자는 [최영수]부장이기 때문이다.


[윤나영]씨의 컴퓨터가 켜지고 인터넷 주소록 창을 뒤져본다.




http://www.sex-oppa.com


http://www.girl-jotna-baga.com 


http://www.18nyuna-ppalaba.com


http://www.boji-ppallja.com




"큭큭크..... 최영수가 맞네....."


"아이씨... 진짜.. 열라 짱나여......"




그중에 한군데를 클릭해 본다..




"훗.. 보지빨자 닷컴??...."




현란한 화면이 뜬다..!!


45cm는 되어 보이는 슈퍼딜도를 서양 보지년이 미친듯... 


씹구녕으로 쑤셔 박아대는 플레시창이 생겨버렸다.




"꺄악!!.. 희준씨.. 머에요???....."


"잠깐만요... 하하하....."




"아.. 진짜.. 빨랑 꺼요~....."


"어???????..... 나영씨..근데.. 이게 뭐죠????......"




그때.. 나의 레이다에 딱.. 걸린.. 정체모를 돼지털 하나가 자판위 숫자키패드에 눈에 띄였다.


한눈에 봐도.. 거시기털이다...




씹털인지.. 좃털인지.. 모르겠으나.. [윤나영]씨꺼 보다는 어젯밤 이자리에 앉았던


[최영수]부장의 것임이 거의 확실한것만 같다. 




집어들기조차.. 깨림직스러워.. 차마 만지지는 못하고 있다.




"이거??.... 호..혹시???? 꺄악!!!.... 아.. 징그러!!!...."


"푸하하하...... 아나.. 최영수 진짜.. 골때린다...."




"아..빨랑!! 저거좀 치워줘요!!!...."


"싫어요... 나도 지금 얼마나 깨림직한데..."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심하게 상기되어 있는 [윤나영]씨...


갑자기 오바이트가 쏠리는지.. 급하게 화장실로 뛰쳐 나간다.




[최영수]의 좃털을 조심스레 집어들었다.


리얼한 돼지꼬리......


그리고 그 좃털을 부장실로 가져가 [최영수]의 자판위 키패드 넘락 단추위에 올려 놓았다.




머리속으로.. 여직원 자리에 앉아 야동을 보며 조온나게.. 딸딸이를 치는 전직 은행지점장인 


[죄영수]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 사건이 우리부서로 퍼져 나가버렸다.


그리고 그 다음날.. 우연인지.. 이문제 때문이었는지.. 확실치는 않으나 


[최영수]부장.. 아니 변태[죄영수]부장이 생산라인으로 보직이 변경되어 버렸다..!!!...


웃기는 상황이었다.












다음날..


서초동 휘트니스센터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정지은]이.. 내린다.




회사 업무용 차량의 조수석 창문을 내리고 힘차게 외친다.




"야!!.. 타!!......."


"히히.. 옵빠......."




[부르릉......]




"지은이 오늘 무슨 기분 좋은일 있나봐??..."


"히히히.... 오빠오빠.. 나 있잖아.. 내일 다른데서 오디션 보러 오라그러더라??..."




"그래??..... 그놈의 오디션.. 좋기도 하겠다..."


"이번에는 있잖아.. 저번에 내가 얘기한 그.. 우리회원중에 MBC 드라마작가 친구분 있다


그랬잖아..."




"응....."


"그분이 얘길 잘해주셔서.. 그 작가분이 자기 사촌이 영화감독인데..내 프로필 사진 보여주니


까... 바로 만나자고 그랬다는 거야..."




"에효... 그래..."


"히히... 아무래도 영화배우쪽으로 출현하기만 하면.. 여기저기.. 괜찮은 연예기획사들이 


뭉칫돈 들고 막~ 달려들꺼야..그치??...."




"그게.. 그렇게 간단하겠냐??......"


"치이.. 오빠.. 또 왜그래??... 앞으로 나 뒤에서 응원해주기로 해놓구서...."




"아니.. 니가 맘고생이 또 심할까봐.. 걱정되서 그런거지....걱정되서...."


"치이.... 하여간.. 나 잘되기만 해봐라... 오빤 국물도 없을줄 알어???......"




"훗.... 나는...너만 잘되면.. 보는것만으로도 배부를꺼 같은데??........"


"히히.. 정말????? 옵빠... 말만 들어도 막.. 눈물날라 그래......"




"됐네 이사람아... 우리 저녁 뭐먹으로 갈까???.... 너 기다리느라.. 너무 배고프다.."


"우리.. 모처럼 만났으니까.. 오늘은 좀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맛있는거.. 뭐???...."


"참..!!.. 우리 저번에 가기로 해놓구서 못갔잖아.. 오빠친구네.. 강남역 패밀리 레스토랑.."




".......허걱...!!....."




"아하~... 지은이네??...."


"그래... 지은언니네.. 호호.. 나랑 이름이 같으니까.. 그언니 얘기할때마다 이상해..."




"거기.. 차막히고 그런데.. 다른데로 가지??..."


"아.. 시로~ 나 거기.. 스테이크 먹고 싶단 말야... 응??....."




"우리.. 스테이크 말고.. 냉면 먹으러 가자.. 시원하게... 어때???..."


"아하~.. 시로~..... 옵빠아~.... 응???........"




"..........T_T.........."




큰일이다.


가뜩이나 어제 바쁜일로 [이지은]을 만나지 못해.. 은근히 화가 나 있는 듯 한데..


하필.. 이럴때.. [이지은]네 가게로 가야 하다니..




"분명히 맞닥드릴텐데..... -_-......"




[Familly Restaurant DAVID]




[이지은]의 레스토랑 건물뒤 비좁은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정지은]과 함께


레스토랑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안에는 수많은 젊은 남녀들이 왁자지껄 만원이다...


카운터에 예약을 하고.. 대기실에서 기다려야 하는 정도로 빠글빠글 하다.


아직까지 [이지은]은 보이지 않는다.


대기실 밖 야외 테라스데크위 의자에 나란히 앉은 [정지은]이 신이난 듯한 표정이다.




"여기 오랜만이다.. 그치??...."


"응......"




"저번에 병규오빠랑 윤섭오빠랑 왔으니까.. 거의 반년만이네??...."


"벌써 그렇게 되었군......"




"근데.. 오빠.. 그전부터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여기사장 지은언니 있잖아.."


"......응...."




"그언니는 애인 없어??...."


"많지.. 없겠냐??........."




"그치??... 하긴.. 돈도 많이 버니까.. 잘나가는 남자들 주변에 많을꺼야..?? 생긴것도..


남자 잘 꼬시게 생겼잖아..."


"하하........ 생긴게 어떤데??..."




"호호.. 우리끼리 얘기야 오빠???..."


"걱정마..."




"왠지.. 남자들 잘꼬시는 그런 스타일로 생기지 않았냐??..눈매가??.. 옷입는것도 그렇고..."


"걔.. 그런애는 아냐.. 성격도 조용하고.. 하는 행동이 생긴거랑은 많이 틀려..생각도 깊고.."




순간 머릿속으로 [이지은]과 나의 9년 인생 파노라마가 기일게.. 스쳐 지나간다.


그리고 가슴속으로 길고 긴 한숨이 내쉬어 진다.




"그래??.... 근데.. 오빠가 그언니를 잘아나봐??...."


"훗... 친구잖냐.. 안본지 꽤 되어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정지은님...!!...."




"네에...!!.. 우리차례다 오빠.. 빨랑 들어가자..."


"..............."




안내를 받고.. 종업원을 따라 들어가 창쪽 자리로 향한다.


그때였다.




내실쪽과 주방쪽을 바삐 오가며 샐러드빠 부폐다이를 살피던 정장차림의 [이지은]과 눈이


마주쳤다.




"익크!!!....."




[정지은]과 자리에 마주보며 앉았다.




"지은아.. 나 화장실좀 갔다올께.. 니가 알아서 시켜??..."


"아냐.. 오빠 오면 시킬래........"




"그냥.. 스테이크 아무거나 시켜..."


"호호.. 큰건가봐??......"




"하여간.. 시켜..."


"................"




[이지은]이 있던 곳으로 향한다.


안그래도 소변이 마렵던 참이었는데.. [정지은]은 내가 큰걸 보러 가는걸로 아니까..


잠깐 시간이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안의 여러개의 기둥들과 파티션으로 [정지은]의 시야로부터 완벽하게 차단


되어진다.




[이지은]이 나를 보더니.. 방긋 웃는 표정으로 하던일을 계속하며 조심스레 내 주변을 살핀다.




"하하... 지은아..."


"같이 온거야??...."




"응...잠깐 화장실 간다고 하고 왔지..헤헤..!!......."


"흐음.. 잠깐.. 따라와..."




[이지은]을 따라 뒷문으로 나간다.


건물과 건물사이 얼기설기 만들어 놓은 샌드위치판넬의 가건물 창고문을 열고 다짜고짜


나를 그안에다 밀어 쳐넣는 [이지은]....




"어어??... 뭐야??.. 왜그래???..."


"잠깐이면 돼!!....."




[콰앙!!...철컥]


그리고는 문을 닫아 잠궈버리는 [이지은]..


그 어둠속... 미친듯..껴안고서 나의 입을 파고들며 끈적이는 키스를 퍼부어 댄다.




"후움... 쪼옵... 쪼옵... 후움.... 하아..하아.. 희준!!..."


"왜 이래??... 너 답지 않게??..."




"나 다운게 어떤건데??... 어???.. 말해봐....자기야......응???.."


"아이 진짜.. 야!!.. 다음에 시간내서 하자... 응??.......우읍!!!!!!....."




[이지은]이 나의 좃대를 부랄째 움켜쥐었다.


그러더니.. 미친듯... 나의 바지와 팬티를 풀어 내리며 입안에 집어넣어 버린다.




"야!!....으윽!!!...크하하하...간지러!!............"


"후움..후움..후움...쪼옵...!!.. 쪼옵!!!!...."




"윽!!.. 야!!.. 여기서 왜 이래??... 그만!!... 응???..."


"시러???.. 저 기집애 몸에 담겨진 내 똘이.. 내가 입으로 깨끗하게 빨아줄꺼야...!!..."




"......!!!!!!!........"




"아윽!!!... 아퍼!!!.. 쫌.. 살살!!!... 어???..."


"후움!!!...후움...!!...조용히 해!!..이.. 씨... 후움...후움... 후움...."




내좃대가 미친듯... 치솟아 버렸다.




[이지은]이 귀두쪽을 입안에 머금고.. 한손으로는 내 부랄을 쥐어짜고.. 다른 손으로는


미친듯.. 내 좃대를 잡고... 딸딸이를 쳐대고 있다.




미쳐버릴 기분이다..


당혹스럽지만.. 나름대로 만족감이 점점 더 밀려오고 있다.




"후움..쪼옵...쪼옵..쪼옵..."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우후!!... 씨파... 미치겠네.. 정말... 아후우.... 으후....."




식품창고 같아 보이는 이곳..


어둠이 눈에 익자.. 여기저기 선반들과 식료품들이 보인다.


그리고.. 바지가 벗겨진채.. 서있는 나와 내 좃대가리를 미친듯하게 빨아대며


딸딸이를 쳐대는 [이지은]의 머리가 보인다.




나도 모르게.. [이지은]의 단발머리를 쥐어잡으며.. 이 황당하면서 황홀한 시츄에이션을


즐기고 있다.




"우웁!!!.... 지.. 지은아!!.. 그..그만!!.. 나올꺼 같애...!!... 응???..."




"후움.. 그냥 싸!!.. 후움.. 쪼옵..쪼옵!!..."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도무지 참을 수가 없다..


[이지은]의 손길이 더욱더 빨라진다.


[이지은]의 입안의 부압[-]이 더욱더.. 거세어 진다.




그때였다...!!..


그만.. [이지은]의 입안에다 엄청난 사정을 하고야 말았다!!!




"지..지은아!!... 으윽!!!!!!...."


"웁!!!!!!...........흐음!!!....흐음!!!... 흐음!!... 흐음.........."




여전히.. 내좃을 머금고 있는 [지은]이...


하지만.. 거센...딸딸이는 멈춰졌다.




내 좃대가 [이지은]의 입속에서 껄떡거리자.. 마지막 한방울까지 다 짜기라도 하는듯..


[이지은]이 내 좃대를 기일게.. 여러번.. 쥐어짜 준다.




"후아..... 하아.. 하아....큭큭큭....괘..괜찮어???..."


"..............."




어둠속 [이지은]이 대답도 없이 뒷처리를 하는듯해 보인다.


민망하기 그지없는 기분이다.


서둘러 바지를 추스린다.




[이지은]이 벌떡 일어나 내 면전에 커다란 두눈을 들이대며 입을 연다.




"이씨이!!...싸란다고.. 진짜 싸???....이런 황당한 기분 알어??...."


"흐음..... 못.. 참겠더라고......."




순간 한쪽 눈썹을 찡긋... 올리는 [이지은]...


여전히 번들거리는 입술...


밤꽃향기가 그윽하다.




서둘러 화장실을 들렸다가.. 어거지로 오줌을 눈다.


아직도 치솟은 버얼건.. 좃대가리...


방금전.. 정액을 한번 쭈욱 빼서 그런지.. 소변이 시원스레 나오질 않는다.




"으윽!!... 씨이파... 젠장....."




드디어 소변이 나오기 시작이다.


뒷끝이 안좋은 상태로 서둘러 마무리를 하고 손을 씻고 거울을 본다.




비누칠에 아예 세수까지 하고 홀로 향한다.




창쪽에 앉아있는 [정지은]이 퉁명스레 입을 연다.




"옵빠.. 만들어서 쌌냐???.... 뭐가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려???..."


"글쎄.. 아까 급하게 찬음료를 마셔서 그런가??...."




"얼굴 화색도 안좋아 보이네??... 지금 속이 많이 안좋아??..."


"하하.. 아냐.. 됐어.. 이제 먹는거 앞에서 그얘기 하지 말자......"




"씨이.. 오빠 기다리다가 스프랑 고기랑 다 식었잖아..."


"먼저 먹고 있지 그랬어???....."




[정지은]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


방금전.. 아찔한 경험을 해서인지.. 지금 음식을 먹는건지.. 긴장을 삭히는건지..


모를 시간이 흐르고 있다.




그때였다.




"어머..!!... 안녕하세요???... 하하... 희준!!.. 왔어??....."




[이지은]이 천연덕스럽게.. 나타난 것이다.


[정지은]과 나를 반가운 표정으로 쳐다보며 내 옆자리로 엉덩이를 들이밀며 파고든다.




"호호... 안녕하세요....지은언니???....호호호..."


"네에... 너는 왔으면 나부터 찾지.. 그랬어???...."




"하하.... 뭐.. 그냥.. 밥먹으로 온건데..머..."


"치이.... 온김에 친구 얼굴도 보고 해야지....... 저기.. 희진씨...!!...."




"네에.. 사장님..."


"매니저한테 말해서 여기.. 하우스꺼 말고 와인고에 따로 있는 프랑스30년산 앙뚜레누뜨 


한병 가지고 와..."




"네에......" 


"........"




"호호... 잠깐 함께 착석해도 괜찮으시죠??..."


"아 그럼요... 호호...."




[이지은]이 [정지은]에게 양해를 구한다.


이거.. 아예 눌러 있으려고 작정을 한거 같아보인다.


순간.. 긴장이다.




"언제 온거야??...."


"응.. 쪼금 전에........"




"그동안 많이 바빴나봐??... 넌 어째 연락한번 없냐??.."


"하하.. 그러게..."




이윽고 [이지은]의 종업원이 가지고 온 그놈의 프랑스 30년짜리 와인을 따라붓고..


셋이서 건배를 했다.




"좀 자주좀 오고 하세요.. 지은씨.. 오호호호...."


"네에.. 호호호.........."




그렇게 셋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주고 받았다.


나와 [이지은]은 태연스레 [정지은]을 앞에두고 연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 여기서 가깝네요??...."


"그럼요.. 근데도.. 옵빠가.. 아까도 냉면 먹으로 가자고 꼬시는거 있죠??..."




"호호... 잠깐.. 남자친구좀 빌려주세요.. 너좀 나한테 맞아야 겠다..."


"호호호....."




"저.. 잠깐이요... 오빠.. 뭐 먹고 싶은거 없어???...."


"그냥...아무거나 이것저것 조금씩 가지고 와......."




[정지은]이 샐러드바로 향한다.




나와 나란히 앉은 [이지은]...


[정지은]이 사라지자.. 슬며시.. 나의 오른손과 [이지은]의 왼손이 서로 그리운듯.. 맞잡는다.




"킥킥.... 흐음... 잼있다..."


".. 잼있긴.. 불안해 죽겠다..."




"오늘.. 쟤랑 자러 갈꺼야???......."


"흐음... 글쎄..."




"하쭈???...."


"훗.... 그게 내맘대로 되냐??....."




농담으로 나눈 말인데.. [이지은]이 심각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다.


떨리는 두 눈빛... 강력한 무언의 호소력의.. 이 신비스럽고 애처로운 눈빛이다...




"자지마!!.....제발...." 


"어..그..그래.. 흐음.."




"약속해..."


".........응..."




"진짜지??..."


"...... 알았어..."




"이따.. 어딨을꺼야??.. 내가 데리러 갈께.."


"아냐.. 나 회사차 가지고 왔어... 지은이 데려다 주고..."




"지은이란 말!!!... 나한테만 써..."


"뭐??... 하하.. 쟤도 지은인데..이름이 같으니..."




"싫어??.. 그냥.. 쟤라고만 불러..나랑 있을때.. 니 입에서 나오는 지은이는 무조건 나야..." 


"훗.....흐음..그래.. 알았다... 알았어....."




"계속해봐...."


"훗.... 참내... 하여간 쟤 집에 데려다 주고.. 그러고 나서 전화할께.."




"니차끌고 우리집으로 와..."


"뭐???........"




"나랑 같이 있어.. 오늘밤.. 나.. 며칠동안 미치는줄 알았어.."


"아웁!.. 후우~.......... 오늘은 좀... 그래.. 내일 회사도 가야하고.."




[이지은]은 나즈막한 목소리로.. 또박또박하게.. 말을 내뱉는다.


여전히 나와 [이지은]의 엉거주춤 떨어져 앉은 좌석 시트위에는 맞잡은 두손만..


뜨겁게 맞잡아 쥐고 있다.




"주말에 쟤랑 시간보내면서 평일날 하루.. 나랑 있어주면 안돼????..그게 그렇게 힘들어??.."


"그래.. 알았다....."




".. 기다릴께..."


"야야.. 지은.. 아니.. 쟤 온다....."






미치겠다.


[이지은]....


이렇게까지.. 갑작스럽게..나를 구속하려드는건지..


분명히.. 급할 건 없다고.. 자기입으로 나에게 말을 해놓구선... 




오늘.. [이지은]과 함께.. 이런 문제를 좀.. 얘기를 해봐야 겠다.




졸지에.. [지은]이가 아닌 [쟤]가 되어버린 나의 애인 [정지은]이 밝은 표정으로


부폐음식을 가지고 자리에 앉는다.




"이런 젠장!!... 지은아.. 미안해..."


"후우.... 솔직히.. 이지은이 문제가 아니다.. 내가 문제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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