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회춘도시 2 - 명심철학원 오도사 - 1부 6장

본문

어떤 짓을 하던지 말리지는 않겠지만, 절대 소리를 낸다거나 이 자리에서 움직이면 안돼!”




가까이 와서 귀에 데고 속삭이는 나지막한 남자의 말에 수미, 아니 이름이 바뀐 최현수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듯 꼼짝을 할 수가 없었다. 남자는 철문 뒤에서 작은 욕조를 가지고 와서 검은 천을 드리웠다. 천위로 물을 부어 욕조가 절반정도 차자 다시 철문 뒤로 나갔다. 남자는 파란색 물감이 들어있는 통을 들고 와서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모두 욕조에 넣었다. 그 욕조 안으로 들어가라는 듯한 손짓에 현수는 이끌리듯이 욕조에 들어갔다. 




“가부좌를 틀고 앉아.”




또 다시 귀에 데고 속삭이는 남자의 말에 현수는 최면이 들린 것처럼 작은 욕조 안에서 가부좌를 하고 앉았다. 남자는 최대한으로 말을 아끼려는 듯 조용히 움직이기만 했다. 머리끝에서부터 목을 거쳐 등줄기를 타고 내려가는 남자의 손길에 몸이 움찔했다. 하지만 워낙이 근엄하게 보이는 남자의 표정을 보면서 현수는 몸을 추스르며 꼼짝하지 않았다. 남자의 손이 엉덩이 끝의 꼬리뼈에 닿더니 밑을 받치며 힘을 준다. 남자의 의도를 눈치 챈 듯 현수의 엉덩이가 살짝 들렸다. 남자의 손가락 하나가 현수의 항문 속으로 거침없이 들어왔다. 




‘흑....’




현수의 입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가 튀어나왔지만 ‘절대 소리를 내면 안’된다는 남자의 말을 되새긴 현수는 재빨리 소리를 삼켜야 했다. 남자의 손가락은 현수의 항문에서 몇 번 동그라미를 그리는 듯 하더니 빠져나왔다. 다시 머리에 얹어진 남자의 손이 이번에는 이마를 타고 내려온다. 이번엔 두 손을 모두 쓰는지 엄지손가락 두개가 두 눈을 가리자 현수의 눈이 살며시 감긴다. 남자의 엄지손가락과 나머지 손가락이 차츰 두 눈을 지나 코를 거쳐 입술과 뺨을 어루만져도 현수의 눈은 그대로 감겨있었다. 입술 선을 따라 돌던 남자의 손가락은 점점 아래로 내려간다. 


턱과 목을 지나 두 갈래로 갈라진 어깨를 따라간다. 두 팔을 따라 천천히 내려가던 남자의 손에 현수의 손이 들어간다. 순간 현수는 자신의 손이 너무 딱딱하다는 생각을 했다. 손가락 마디마디를 애무하듯 쓸고 지나간 남자의 손은 다시 팔의 안쪽을 따라 천천히 올라간다. 팔꿈치를 지나 겨드랑이에 이르자 현수의 팔이 살짝 들리고 남자의 손은 잠시 겨드랑이에서 멈춘다. 겨드랑이를 슬쩍 쓰다듬는 남자의 손 때문인지 현수의 몸은 스스로도 느끼지 못할 만큼 아주 가볍게 떨렸다. 




‘아..... 남자의 손이.......’




현수가 남자의 손에서 어렴풋이 따뜻함을 느끼는 동안 남자의 손가락은 겨드랑이를 빠져 나와 쇄골을 지나고 있었다. 쇄골을 타고 내려온 손가락은 서로 만날 듯 하더니 다시 아래로 향한다. 어느덧 가슴에 도착한 손가락은 능선을 타고 올라 정사에 도달하여 젖꼭지를 누르고 있다. 살짝 제자리 돌기를 한 손가락은 다시 능선을 타고 내려가고 손바닥이 다시 현수의 젖꼭지와 능선을 덮었다. 살살 동그라미를 그리는 남자의 손바닥 때문인지 현수는 아른함을 느낀다.




‘따뜻....해....’




현수에게 따뜻함을 선사한 남자의 손이 차츰차츰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 갈비뼈를 만지듯 살며시 현수의 피부를 자극하던 손이 옆구리에 다다르더니 엄지손가락 두개가 배꼽에 와 닿는다. 어찌된 일이지 현수는 지금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엄마를 떠올린다.




‘엄....마..... 열이 나는 것 같아...... 더워요.....’




현수의 마음이야 어떻든지 상관없다는 듯 남자의 손은 잠시 머물던 배꼽을 지나 더욱 아래로 내려간다. 짧은 순간 골반을 쓰다듬던 손은 나지막한 구릉을 지나 울창한 수풀을 덮었다. 이어서 손가락 하나가 현수의 옹달샘에 다다르더니 살짝 문을 두드린다. 느끼지도 못하는 사이에 주인이 문을 열어주었는지 손가락은 살며시 문을 지나 옹달샘 안으로 깊숙이 들어온다. 손가락은 갑자기 훼방꾼이라도 만난 듯 잠깐 뒤로 물러났다가 다시 안으로 들어온다. 훼방꾼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을까? 손가락은 몇 번 더 뒤로 물러났다가 다시 앞으로 들어오는 것을 반복한다. 순간 현수는 옹달샘 깊숙한 곳에서 피어나는 열꽃이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엄마........ 뜨거워요.......’




현수는 어렴풋이 엄마의 얼굴이 그려지는 것 같았다. 그런 현수의 마음을 알았을까? 손가락은 조금씩 빠르게 그리고 점점도 강하게 옹달샘을 들락거리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현수는 옹달샘에서 장작이 타며 온 몸을 태우는 듯한 느낌에 휩싸인다.




‘아..... 몸이 타올라요.....’




현수의 온 몸을 태울 듯 퍼지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손가락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아주 빠르고 강하게 그리고 가장 깊숙이 들어와 박혔다.




‘학!’




현수의 온 몸을 태우던 뜨거운 열기가 한 순간에 폭발하는 느낌이 들었다. 아울러 손가락이 찌르고 있던 옹달샘 아주 깊은 곳에서부터 너무나 상쾌한 기운이 온 몸으로 빠르게 번져나간다. 상쾌한 기운이 온 몸 곳곳으로 모두 퍼져나간 것을 알기라도 한 듯 손가락이 옹달샘을 빠져나온다. 아직도 현수는 온 몸 구석구석에 퍼진 상쾌함 때문에 나른하면서도 가벼운 느낌을 즐기고 있었다.




현수의 옹달샘을 빠져나온 손이 현수의 다리를 가지런히 펴주었다. 이어서 남자의 손은 허벅지에서부터 무릎을 지나 종아리까지 아주 힘차게 주무르고 있었다. 살들이 뭉개지고 근육이 터지도록 주물러지지만 현수는 계속해서 알 수 없는 상쾌함이 쏟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아... 시원해’




남자의 손은 발목을 지나 현수의 발바닥을 사정없이 주물거리고 있다. 어느 순간 발바닥 한 가운데 닿은 남자의 엄지손가락이 아주 거세게 눌렀다. 마치 ‘꾹!’ 소리라도 들린 듯 현수의 몸이 꿈틀거렸다. 남자의 손바닥이 현수의 발을 한 번 더 쓰다듬더니 발바닥 한 가운데를 힘껏 눌렀다.




“악!”




지금까지 이를 악다물고 신음을 참던 현수의 입에서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동시에 현수의 몸이 크게 한번 꿈틀하더니 축 처져버렸다. 기절해버린 현수의 몸에서 남자의 손이 떨어졌다.




‘음. 일차로 이 여자의 몸속 혈을 따라 흐르던 탁한 기운을 몰아내는 데는 성공했군. 일단 한 숨 푹 자고 나면 몸과 마음이 개운해 질 것이다. 그리고 열흘에 한번씩 세 번을 몰아내 준다면...... 몸속에 있던 탁한 기운이 모두 빠져나가겠지.’




남자는 고개를 돌려 아직까지 얌전히 누워있는 진경을 한 번 바라보고는 제자리에 가부좌를 하고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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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오랜만에 들어와서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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