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독서실 그녀는 - 25부

본문

-빨간불-






문열고 정리한지 30분도 안돼서 효진이 올라왔다.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띄운채...문득 어제 밤 환하게 웃으며 눈물흘리던 그녀가 걱정되었는데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크크 우리 돌쇠 얼굴이 왜 그래?? 어제 좋은일 있을줄 알았는데~"




언제나처럼의 변함없는 장난스러운 말투, 환한 미소, 걱정이 조금 줄었다.


분명 힘들었을 텐데...저런 표정을 짓는 것은...효진이 원하는 건 평소처럼 대해 주는게 아닐까 싶었다.


평소 처럼....




"험험 흠 효진 우리가 이겼어."




"이겨? 뭘 이겨?"




빙글빙글 웨이브 파마머리끝을 손가락으로 돌리면서 방긋방긋 웃으며 나를 놀리는 듯한 표정


평소의 효진이다. 마음이 가벼워진다. 다행이다.




"흠흠 해..했어 미정이랑 나랑"




"크크 해? 뭘 해?"




웃음을 참기 힘들다는 표정, 장난스러운 표정 


하하 그녀는 편하다. 효진이랑 대화는 무슨 10년지기랑 이야기 하는듯 하다.




"흠..그거 있자나. 아무튼 나랑 미정인 이제 진짜 사랑하는 사이야"




"풋"




"뭐 뭐야"




"풉풉푸푸푸하하하하하하호호호호호호"




여자다움을 최대한 배제한 호탕한 웃음소리 그녀는 정말 마음을 편하게 한다.


그안에는 누구보다 무거운 힘든 사랑을 하고 있으면서도...


문득 내가 하고 있는 미정이와의 사랑이 멈춤이라고 생각해버렸던 사거리 신호등 빨간불이 생각났다.


그녀는 파란색, 시원한 파란색 웃음을 짖고 있었다.




"뭐...뭐야"




"돌쇠야~ 이 귀여운 돌쇠야~ 에구 귀여운 것"




내뺨을 톡톡 치며 장난스러운 웃음을 짖는 효진


그녀의 행동은 철저히 친구를 대하는 그것, 어제의 그 소동은 말끔히 잊은 표정




"뭐 뭐야 "




키득거리며 효진이 꺼낸 핸드폰에 문자에는...




[언니ㅡ.ㅜ 난 못하겠어요.....대화....언니한테 부탁할게요]




"크크크 그럼 내가 이긴 건가? 상품은 돌쇠의 요거?"




"허..헉스"




문자의 내용에도 놀랐지만 효진의 행동에 더 놀랐다.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똘이병을 또! 인질로 잡는 효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한, 섹시한, 흥분된 기미는 전혀 없이 장난스러운 얼굴로 똘이병을 잡는 효진에게서는 그 어떤 심각함도 보이지 않았다.


효진에게 나는 그야말로 친구, 아니 더 엄밀히 말하자면 섹스를 나눈 친구, 섹스파트너 인가?




아무튼....후...미정아......이렇게 손발이 안맞아서야!! 


아니...하아.....나한테 언급은 조금이라도 하고 이런 문자를 보내야지...


정말 미치겠다... 어떻하라는 건지...




"쿠쿠쿠 이거 어떻게 요리해 먹어야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소문이 나지?"




"허..헉"




"크크크 아꼈놨다가 오늘밤에 아주 제대로 된 풀코스 요리로 먹어야 겠다."




"컥"




"알지 풀코스가 뭔지? 오늘 틈틈히 낮잠 자두는게 좋을거야~ 어제처럼 6번 "




저...저기 님아..어제 솔직히 똘이병 탈영하는줄 알았거든요?????


뿌리 뽑히는줄 알았다고요...아놔..




"아니지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거니 오늘밤은 신기록 달성에 목표를 둬야겠다."


"아무튼 푹 쉬어둬~~ 아! 오늘 점심은 내가 추어탕 사줄게~ 저녁은 장어구이~"


"정말 맛~~있게~~~ 먹어야지~ 쪽~" 


"크크크푸푸푸푸푸푸하하하하하호호호호호"




하아....이렇게 웃는 아니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아니 아무렇지도 않게 대신 "대화"를 하겠다는 효진은 뭐고


"대화"를 대신 하라고 문자를 보낸 미정이의 속마음은 무엇일까?


정말로 효진은 나를 그저 친구, 섹스파트너로 생각하는 걸까?


그녀는 정말 어제 말한 상처가 아무렇지도 않은걸까?




그리고 미정이..


미정이는 ..그래 너무 아팟겠지..첫경험을 그렇게 아프게 하면 나라도 거부감이 들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도 아무리 그래도 나한테 먼저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문득 사거리 신호등의 빨간불이 또 생각나 버렸다. 미정이와의 사랑에 빨간불이 걸린 것 같다.


내가 미정이에게 남긴 짐승같은 첫경험의 상처때문에...


뭐..결론은 내가 나쁜놈인건가.




점심...그야말로 효진에게 끌려가서 근처 한식당에서 추어탕을 강제로 먹었다.




"돌쇠 많이 먹어~ 맛있게 먹어야되? 그래야 나도 맛.있.게 먹지""




님아..체하겠어요..






저녁...하아 또 끌려왔어 난 뭐냐 도대체..




"돌쇠 이게 스태미나엔 최고래.아! 여기 복분자. 너무 많이 먹지는 말고 딱 7잔만 먹어.오늘은 딱 일.곱.번만 하자"




왠지 장어가 목에 걸린다. 뼈가 있나....켁켁


켁 이 복분자 씨가 있나보다 넘기다 사레가 들린다. 켁켁


.


.


.


.


.


.


미정이는 오지 않았다.


씁슬하다.


전화 문자도 안받는다.


괴롭다. 스트레스 받는다.


풀어야겠다. 효진의 제안이 이젠 정말 장난이 아니게 되었다.


효진보다 내가 더 흥분된...아니 흥분이 아니라 현실 인식, 아니 자기합리화, 이기심


미정이가 효진에게 "대화"를 넘겼는데 무슨 고민이냐? 


그냥 될대로 되라지 그냥 풀자...


섹스하자는 짐승같은 생각




그래 이게 나지. 이게 바로 짐승같은 나의 본모습, 10년동안 사랑, 연애를 안한 이기적인 내 본모습.


연애, 사랑의 힘겨운 부분은 저~~쪽으로 던져버리고 쾌락만 얻자는 짐승 본연의 모습.


미정이는 첫경험의 상처, 아픔에 괴로워하는데...위로해줄 생각은 안하고 


효진이는 옛사랑의 상처, 아픔에 괴로워하는데...위로해줄 생각도 안하고


나 자신의 쾌락에만 정신이 팔린 짐승의 모습


당장 눈앞의 쾌락에만 눈이 먼 짐승의 모습...


.


.


.


1시다..2시까지 인데 거의 다 퇴실하였다. 


효진과 나만 남은 건물....욕망이 들끓어오른다.




"어이 돌쇠 가자"




"어? 어..."




차에 오른다. 칸니발..


축제, 브라질의 그 유명한 축제의 이름... 그래 축제나 즐기자 


나를, 짐승을, 내가 짐승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축제




"첫시작은 흠..차에서 할까? 아니 그냥 집에 가서 하는게 좋지 않을려나?"




"차?! 여기? 지금?"




"오~ 너도 땡기는구나 돌쇠 이거 첫시작부터 화끈한걸?"




"노노노노노노노 아냐아냐 미쳤어! 사람들 지나가자나!"




"헐...이건 그런거 신경쓰지 않은거 같은데???"




"헉!"




똘이병, 이 개념없는 놈..또 인질로 잡혔다.


아니지 개념은 이놈이 아니라 내가 없는거지..사실 개념은 내가 없으면서 불쌍한 똘이병만 계속 구박했지..


그래 똘이병 오늘은 니 놈의 날이다. 신나게 즐기자.




"흠...오늘 장어구이랑 추어탕이랑 복분자가 신기록 달성을 도와줄 수 있을지 걱정인걸?"




"켁"




"자 빨리 집으로 크크크"




어느새 효진의 원룸앞이다.


저문을 열면 축제가 시작이다. 짐승의 축제.


나를 짐승으로 인정하는 첫걸음. 아니지 솔직히 원래 짐승이자나..


자...문을 열자. 인정하자. 괜히 효진이 이끌어서 이렇게 되었다 핑계대지 말자.


내가 문을 열자. 미정이와 효진의 아픔은 신경도 안쓰면서 나의 쾌락을 탐하는 것을 인정하자.


나는 미정이와 사귈 가치가 없는 놈이라는 것을 인정하자.


효진보다 앞서서 문을 열었다.




빨간불..




불그름한 색의 약간 어두운 조명


짐승의 축제를 위한 조명으로 딱이네..


저 식탁 그래 저기서 뒷치기로 했었지...


저 욕실 그래 저기서 몇번을 했던가? 3번인가?


그리고 저 침대........




헉!!




켁!!!!!




하악!!!!!




깜짝 놀라 뒤따라온 효진을 돌아보았다.




"크크크 선물이야."




"어....어......그...."




"크크크호호호 왜? 싫어?"




"어.......어........그....."




"호호호호푸푸푸하하하하 자~ 우리 돌쇠 선물 먹으러 가자~"




"어.........어..........그........저........"




"꺌꺌꺌 7번이다 알지? 우리 돌쇠 오늘 힘 많이 써야겠는걸"




"나...난...."




효진이 핸드폰을 꺼내서 문자를 보여준다.


그 파란액정의 내용이 나를 빨간 짐승의 불빛에서 파란색으로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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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ㅡ.ㅜ 난 못하겠어요.....대화....언니한테 부탁할게요]




[호호호 왜? 어제 무슨일 있었어?]




[아파요 너무 아파요 못하겠어요ㅜ.ㅜ] 




[ㅋㅋㅋ이 어리광쟁이 울보 처음엔 원래 그런거야]




[그래도..못하겠어요...너무 아파요]




[ㅋㅋㅋ아라써 이따 학교끝나고 언니집으로 와 언니가 안 아프는 법 가르쳐줄게]






언니...언니한테 그런 슬프고 아픈 상처가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다.


너무..슬프다. 


그런데...난 왜 이렇게 이기적일까?


언니를 이기고 싶다. 언니가 제안한 게임에 이기고 싶다.


언니가 아파하는 것보다 내가 아저씨를 나눠주고 가슴 아파할 것이 더 신경쓰인다.


내가..아저씨를 독차지 하고 싶다.


아저씨의 자상함을 아저씨의 배려를 아저씨의 친절함을 아저씨의 사랑을




나만 나 혼자만 아저씨에게 "상"을 주고 싶다. 




그런데 아프다. 너무 아프다. 아저씨의 사랑을 독차지 하기엔 너무 아프다.




꿈...처음에 꾸었던 야한 꿈...


부드러웠다. 너무나 부드러웠다. 야한꿈보다 더....


언니의 애무보다 훨씬 더 아저씨의 애무는 부드러웠다.


너무나 야하고 부드럽고 흥분되는 진짜 이것이 효연이년이 이야기 하던 빠굴의 기쁨이구나 싶었다.




너무나 좋았다.


그런데...나만 받기가 나만 이런 기쁨을 누리는게 미안해서


아저씨에게 잘해 주고 싶었는데...흑...아저씨에게 상을 주고 싶었는데..흑흑


아저씨는 그렇게 나한테 기쁨을 누리게 해주었는데...흑흑흑 




나....난......흑흑...


나....난......엉엉엉엉엉엉엉엉엉


토했다.....효연이에게 아이스크림을 대신해 교육을 받았는데도 


난....엉엉엉엉 난 못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저씨는 너무나 자상하게 대해주었다 흑흑


마치 엄마 같았다. 흑


힝...양치질 정도는 나도 할 수 있다구욧........흑...




거칠었다. 너무나 거칠었다...흑흑


마치 꿈속의 아저씨처럼 애무가 너무나 거칠었는데....흑흑흑


꿈에서보다 훨씬 꿈에서 추락할때보다 더 훨씬 기분이 좋았다...흑흑 엉엉엉엉




엉엉엉 그렇게 기분 좋았는데...엉엉엉 나..나는 엉엉엉


할수..엉엉 할 수가 없다...엉엉엉 너무 아팠다.


꿈처럼 달콤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추락한 것 같았다.


엉엉엉 언니가 차에 타면서 말한 하루종일 괴롭힌다는 의미가 뭔지 알거 같았다...엉엉엉


너무 아프고 괴로운데..엉엉 언니는 할 줄 아는데....엉엉...난 엉엉엉엉엉엉엉..난..


엉엉 언니는 괴로운데도 불구하고 엉엉엉 할 줄 아는데 엉엉엉


엉엉엉 난 못하겠다 엉엉어어엉 너무 아프다 엉엉엉엉


엉엉엉엉 게다가 엉엉 아저씨를 엉엉엉 때려버렸다 엉엉어엉엉




그리고 아침에 엉엉엉엉엉 아침에...엉엉엉엉


아저씨..아저씨.엉엉엉엉 왜 엉엉엉엉 왜 그렇게 엉엉엉엉


우아아앙앙아아아아아앙앙앙앙앙 왜 차갑게 엉엉엉엉엉엉엉엉


우아아앙앙아아아아아앙앙앙앙앙엉엉엉 왜 엉엉엉 존댓말 엉엉 안해줘요 엉엉


우아아앙앙아아아아아앙앙앙앙앙엉엉엉엉 왜 엉엉엉엉 안전벨트 엉엉엉 안매줘요 엉엉엉엉엉




너무나 슬퍼서 울다 지쳐 잠이 들었다.














꿈...처음에 꾸었던 꿈에서 처럼 아저씨와 언니가 하고 있다.


너무나 야한 꿈...꿈...그래 꿈이자나...


나도 모르게 가까이 다가가 바라 보았다.


꿈이자나..


언니의 하얗고 달덩이 같은 엉덩이 사이로 아저씨의 자지가 보였다.




꿈인데도 너무나 적나라하게 너무나 진짜같아서 가만히 쳐다 보았다.


저번에 꾼 꿈과 똑같다. 단지 다르다면 이번 꿈의 아저씨와 언니는 모두 벗고 있다는것만 다를 뿐..


언니의 보지를 거침없이 드나드는 아저씨의 자지..


아저씨의 자지가 드나들 때마다 조금씩 옆으로 세어 나오는 하얀 액 


하염없이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데 


어느순간 아저씨가 그 "표정"을 짓는다. 


하아...저 표정 내가 독차지하고 싶던 그 표정.




움직임을 멈추고 한참을 그렇게 껴안고 있던 두사람이 어느순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언니가 나에게 다가와 바지를 벗기고 티셔츠를 머리위로 들어올려


던져버리고는 진~~한 키스를 해주면서 온몸 구석구석을 만져주었다.




어...언니 그...그만해 이건 너무 야해...




아무말 없이 언니는 나를 끊임없이 애무해 주었다.


언니의 손은 너무나 부드럽게 내 알몸을 살며시 쓰다듬는데 간질간질 한듯하면서도 부드랍고 따뜻해서 


손길이 지나는 곳마다 간질간질해서 움찔움찔하고 부드러워서 기분이 좋고 따뜻해서 좀더 해줬으면 하고 애태우고 있었고


언니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혀는 내혀를 부드럽게 감싸안고 강하게 빨아당기면서 나를 괴롭혀서


나는 그만 언니 품에 안겨 가만히 언니에게 몸을 맞긴채 숨을 몰아 쉬었다. 


정말 그때 그꿈 그대로였다.




언니가 키스를 하면서 점점 내려간다. 목 쇄골 가슴 


부드러운 손길은 어느새 그곳에 가 있다. 살짝살짝 애태우듯 부드럽고 상냥한 언니 목소리 처럼 




어? 이번 꿈은 저번 꿈과 살짝 다르다 


언니와 아저씨가 한번에 다가온다. 언니가 내 가슴을 입으로 애무하고 손으로 그곳을 만지는 동안


아저씨가 뒤에서 안아주면서 진한 키스를 해오면서 가슴을 거칠게 잡아온다.


가슴에서 무언가 찌릿한 느낌이 온몸으로 퍼져 나간다. 




아저씨의 진하고 거칠은 애무와 언니의 부드러운 애무


아저씨의 부드러운 애무와 언니의 진하고 거칠은 애무 사이에서


정신을 못차리게 되는 정말 야한 꿈




이상한 감각이 가랭이 사이...아니 정확히는 보지사이에서 느껴오는 몸을 베베 꼬게 만드는 감각이


온몸으로 퍼져서 온몸에 힘이 빠지더니 서서히 몸이 뜨는 공중에 붕 뜨는 느낌


꿈이니깐 꿈이니깐 하늘을 나는구나... 




너무 좋았다.


너무 좋아서 어느새 내 몸이 붕뜨더니 끝없이 추락하는 느낌


나도 모르게 비명소리...탄식이 나왔다. 


"흐으으으으하아아아아아아아아앙" 




이번엔 침대에서 떨어지는게 아닌가 보다.


가만히 천천히 하늘에서 다시 언니방으로 돌아왔다.




한참을 숨을 몰아쉬고 주변을 돌아보니 언니가 아저씨의 그것을 핥고 있었다.


아 아저씨의 그것은 나쁜놈이 되어있었다. 


언니가 혀를 내밀어 옆을 핥아 가면서 나에게 손짓을 한다.


이번 꿈은 참 요상하구나...




가만히 언니를 따라해보았다. 나쁜놈의 단단한 그리고 우둘툴툴하게 튀어나온 핏줄들이 혀에 느껴진다.


이상한 무언가 알 수 없는 이상한 느낌. 


언니를 따라 한참을 그렇게 혀로 이상하게 단단한 아빠의 팔근육보다 단단한 느낌과 


핏줄의 말랑말랑한 느낌을 그리고 머리 부분의 매끈매끈한 느낌을 확인했다.




언니가 입안 가득 그것 나쁜놈이 되어버린 자지를 삼켰다.


아 입을 저렇게 오무리고 하는 구나. 


언니가 한참을 그렇게 자지를 빨더니 자리를 비키고는 나를 아저씨의 그곳으로 이끈다.


언니를 따라서 해보았다. 


입을 오무리고 깊숙히 넣을때는 가만히 입을 최대한 오무리고, 뱉어 낼 때는 혀를 살짝 굴리면서..


따뜻한 단단한 오돌톨톨한 매끈매끈한 느낌이 입안에서 느껴진다.


한참을 그 느낌을 맛보는데 나쁜놈이 움직이는게 느껴진다. 


굉장히 신기한 이상한 느낌 나쁜놈이 살아있는 느낌과 함께 입안에서 비릿한 냄새의 물컹물컹한 가래같은 것이 느껴졌다. 나쁜놈을 입에 물고 있어서 뱉어내고 싶어도 뱉어낼 수가 없다. 나도 모르게 침이 마른다. 


침 삼키듯 삼켜버렸다. 냄새가 이상하다. 그런데 아저씨의 표정...이 너무 좋아서 나도 모르게 기분이 흐뭇해진다.


히히히 




아저씨가 나를 끌어올려 진하게 키스하고 언니가 내 옆으로 와서 귓가에 속삭인다.


"잘했어~~~"


진한 키스와 함께 아저씨의 손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부드러운 손길로 눈꼬리부터 볼 귓가를 지나 목을 아주 천천히 지나서 쇄골에서 한참을 머무르다 가슴으로


가슴부터는 거칠어진다. 또 짜릿한 느낌이 온몸에 퍼진다.


거의 동시에 언니의 뽀뽀가 반대쪽 눈꼬리 부터 주욱 천천히 아주 처어언처어언히 내려간다.


아저씨의 손길이 지나가는 곳은 화끈화끈..언니의 입술이 지나가는 곳은 간질간질..


다시 아저씨와 언니의 부드럽고 거칠은 애무가 시작되었다.


아저씨의 손길과 언니의 키스가 한곳에 도착했다.


부끄러운 곳..그런데 너무 기분이 좋다.




몸이 다시 붕 뜨려고 한다.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헷갈릴 뻔했는데 확실해진다.


하아~ 꿈이구나. 또 날려고 한다. 


하늘을 나는 꿈은 좋은 꿈이라던데.. 




악 문득 가랭이 사이로 통증이 느껴진다. 아아악


하늘에서 다시 언니방으로 떨어져 버린다. 


꿈에서 깨어났다.


현실이다. 언니방이다. 눈앞에 아저씨가 있다. 멍투성이 얼굴 미안스럽다.


그리고 표정...아 그표정이다..아니 그표정이 아니다. 이빨을 꽉 깨물고 있다.


아저씨 아파서 그래요? 저도 아파요. 눈물이 날려고 그래요.




"흑흑 아아 아...아저씨 아...아파요"




아 아픈데...그런데 아저씨는 거칠게 깨물기 시작한다. 가슴 어깨 팔뚝 손가락 발목 종아리... 


아프다. 아픈데 이상한 찌릿함이 깨물린 곳에서 온몸으로 퍼져나간다. 아 이 찌릿함은 뭐지?


찌릿함에 아프면서도 온몸으로 간질 거리며 퍼지는 짜릿함에 신경이 곤두섰다.




아 아저씨가 이번엔 깨물은 곳을 강하게 빤다. 찌릿한 신경이 두배가 된다.


온몸이 찌릿찌릿 해진다. 




아저씨가 온몸을 손끝에서 발끝까지 온몸을 강하게 빨고 나서 혀로 다시 간지럽히기 시작할 때.


갑자기.....아~~ 그순간 가랭이 사이의 이물질이 움직이는 느낌이.... 


부끄러운 그곳에서 움직이는 감촉이 온몸에 소름 돋듯이 느껴진다.


아프다. 아픈데 그 아픔이 점점 아~~ 저 아픔이 점점 찌릿찌릿함이 갑자기....


몸을 베베 꼬이게 만드는 이상한 간지러움이 가랭이 사이에서 온몸으로 퍼져나간다.


허우적대게 된다. 아 이건 그 하늘에서 추락하는 느낌....


뭐라도 잡아야 했다. 


소리를 질러야 했다.




문득 허우적대다가 무언가가 잡혔다. 꽈악 잡았다. 잡기 편하다. 양손으로 꽈악 잡았다.


소리를 질렀다. 




"아..아...아.....아......아......."




아저씨를 불러야 되는데 혀가 떨어지지가 않는다. 아니 찌릿함에 혀가 같이 마비가 되버린거 같다.




"아.아.아.아.아.아.아.아."




도대체가 불러지지가 않는다 혀가 이상하다 아저씨 제 혀가 이상해요. 게다가 숨도 가빠와요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숨이 점점 차오른다. 몸을 간지럽히는 감촉이 이젠 온몸을 떨게 만드는 것도 모자라 머리속 까지 이상해진다.


점점 미치게 만든다. 말도 못하고 더 미칠것만 같다. 손이라도 꽉 잡아야겠다 그래야 이 불안함이 사라질 것 같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숨이 이제 턱밑까지 차오른다. 온몸이 베베꼬이게 만드는 이 찌릿한 간지러움이 머리속을 하얗게 만들어가는데


아저씨는 거기다 가슴을 강하게 깨물고 빨고 다시 부드럽게 혀로 간지럽히기 까지하고


가랭이 사이의 감각은 점점 더 강하고 빠르게 온몸으로 퍼져나간다. 




"하앙하앙하앙하앙하앙하앙하앙하앙하앙"




아저씨의 심장소리 문득 아저씨의 심장소리를 느꼈다.


아 그순간 내가 하늘에 붕 떠있는 아저씨와 내가 같이 꼭 껴안고 붕 떠있는...느낌.


아~ 이건 꿈이구나......


그리고 추락하는 느낌


너무나 불안해서 무서워서 손에 잡힌 무언가를 꽉 붙잡고 크게 소리 질렀다.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언니방이다. 


빨간불이 아니 불그스름한 불빛이 눈에 들어온다.


내 품에 누군가가 안겨 있다. 꿈이 아니다. 


아저씨다...아저씨가 내품에 안겨 있다. 


아저씨의 심장소리가 두근두근두근 내품에서 바로 느껴진다. 


그리고 온몸에 살짝살짝 아직도 찌릿찌릿함이 남아 있다. 


거기다 느껴진다. 아저씨의 나쁜놈이 착한놈이 되어 내 안에 있는 느낌이 느껴진다.


그리고 아까의 그 번지점프 하는 듯한 짜릿함 하늘을 나는 듯한 느낌의 기억이 생생하다. 


아저씨의 숨소리가 사랑스럽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우리 아저씨는 가슴을 오물거리고 한손으로는 반대쪽 가슴을 만지고 있다. 


히히 아저씨 가슴 너무 좋아해 히히


나도 모르게 속삭였다.




"변태♥~"




빙긋 웃는 아저씨 너무 사랑스럽다.


우음...근데 이젠 내가 독차지 하면 안되나? 좀 이기적이지만....히히 


언니한테 다시 졸라봐야지 헤헤




어? 아저씨가 또 움직인다. 히히 가슴 히히히


아저씬 가슴 너무 좋아..아~~그..그렇게 깨물면 또.....




"아아...아....아저씨...."




"미정아...난 너한테 아프게 했는데..너무 미안한데...넌 나를..."




"히히 아저씬 나 언제나 배려해줬자나..나도 그러고 싶었어"




"바보야 이건 그런 문제가 아니자나"




"헤헤 몰라~ 아저씨 사랑하는 거만 알아"




"미정아..정말 사랑해...진짜 난 너한테 너무 많이 배운다. 이제 진짜 평생 미정이 돌쇠로 살께"




"크크...우음...흠...그건 곤란한데..."




"엑?! 왜! 왜 그래유 마님!"




"아...언니한테 노예문서를 넘겨버렸어...반띵하기로...헤헤"




"켁?! 되찾아와유 마님!! 빨리유!"




히히 아저씨가 마님~ 하고 부를땐 은근슬쩍 가슴 간지럽힌다. 키키 귀여워~




"키키 간지러 하지마~"




"에잇 마님이 다시 찾아올때까지 계속 괴롭혀야 되겠구만유"




"키키키키키키키키키"




히히히...아...아아....점점 언니방의 빨간불이 파란 하늘로 바뀐다. 


또 하늘을 날 모양이다. 아저씨를 꽉 붙잡아야겠다. 떨어질때 무섭지 않도록...


우음....근데....아저씨 옆머리가...한웅큼...없네;;;; 


아까 잡은게 옆머리인가;;;;;; 


우음 이번엔 어깨를 잡아야지..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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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ㅡ.ㅜ 난 못하겠어요.....대화....언니한테 부탁할게요]




[호호호 왜? 어제 무슨일 있었어?]




[아파요 너무 아파요 못하겠어요ㅜ.ㅜ] 




[ㅋㅋㅋ이 어리광쟁이 울보 처음엔 원래 그런거야]




[그래도..못하겠어요...너무 아파요]




[ㅋㅋㅋ아라써 이따 학교끝나고 언니집으로 와 언니가 안 아프는 법 가르쳐줄게]




[언니 고마워요 ㅡ.ㅜ]




[ㅎㅎㅎ그런데 그렇게 하면 내가 돌쇠랑 너네 사랑 뺏어먹는건데 괜찮아?]




[ㅡ.ㅜ난 아저씨 사랑 다 못가져도 좋아요.]




[다 못가져도 좋다고?]




[내가 해줄수 있는게 부족한걸요..내가 다 해줄수 있으면 그땐 독차지할래요]




[독차지 안해도 된다고?? 진심이니?]




[제가 만족 못시켜주는걸요 어떻해요ㅡ.ㅜ 아저씬 저 배려해 주니 저도 아저씨 배려해줘야죠..]




[미정아 너 돌쇠 사랑하니?]




[ㅜ.ㅜ너무 사랑해요 너무 사랑해서 혼자만 사랑받고 싶어요 그래도 어떻해요 아저씨도 생각해서 배려해 줘야죠] 




아..




아.....




아.......




그렇구나. 


문자를 보고 10살이나 어린 미정이에게 감동받았다는 그..


에구 이런 미련한 돌쇠야 난 미정이에게 감동이 아닌 구원을 받았다. 


그래...맞아....난 너무 이기적 이었다. 그래서 사랑 받지 못했던 거구나.


깨달음을 얻은 .....사랑하는 법을 얻은....사랑을 얻은...은혜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하지..미정아 너무 고마워...돌쇠야 너무 고마워..


그래 내가 할 수 있는건 너희들의 사랑을 도와주는 거겠지?


정말 사랑한다. 아름다운 커플이여...


















다시 한번 점검했다. 눈화장 이상무, 립스틱 이상무, 볼터치 이상무, 머리카락 우음 한올 삐져 나온거 같아


좋아 문제 없어. 자 눈웃음 다시 한번 확인하고, 오케이~ 


아 옷차림을 확인해야 했는데 아 화장실 한번 더 다녀올까?


어!! 저기 팀장님이다. 아....두근두근 자 긴장하지 말고 연습많이 했자나. 


최대한 우아하게 웃어야해 여유있게..스마일~~




"팀장님 안녕하세요~"




"효..효진"




"호호 오랜만에 뵜는데 별로 반갑지 않으신가 봐요."




"그..그동안 어디 있었어? 왜 연락이 안되? 회사는 왜 그만 둔거야?"




"호호 공부중이에요. 회사생활 너무 스트레스 받기도 하고 안정된 직업 가지고 싶어서요. 


안정된 직업이 있어야, 안정된 사랑을 할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어...어..... 그..그래."




"팀장님 잘 지내고 계셔요?"




"어...나야 머..효..효진양은..."




"호호호 효진양이 뭐에요 불편해요 그냥 효진이라고 부르세요."




"우..우음...그..그래...효진이....잘 지내고 있지?"




"네 너무 잘 지내고 있어요. 애인도 생겼어요."


(팀장 귀에 속삭이며)


"매번 할때마다 안에다 해서 곤란해 죽겠어요 호호"




"어..어....그...그래? 사...사랑받고 있나보네.."




"호호호호 네..사실은 제가 아기가 가지고 싶어서 고집 피우는 거에요."




"후...다행이구나..난 혹시나 효진이 니가.."




"호호 쉿~ 팀장님 전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마시고 자 빨리 밥사주세요."




"어? 어 그래 밥 사줘야지..우리 효..흠흠 효진양이 사달라는데 오랜만에 만났는대 당연히 사줘야지"




"호호 팀장님도 참..또 효진양이라고 하신다. 한번만 더 그러시면 저 삐질거에요"




팀장님..귀여우신 분, 팀장님 머리속은 안봐도 훤하다. 아니 속속들이 알고 있다.


그래요 팀장님 제가 애인이 있다고 하니 다행이라는 표정 지으면서 안경은 왜 고쳐쓰세요. 호호


팀장님..그래요 제가 욕심이 많았어요. 당신의 그 착한 성격에 아내와 자식들을 버리고 


나한테 오라고 한것은 당신에게는 불가능한 이야기라는 거 알고 있었어요. 


그래도 당신을 독차지 하고 싶은 마음에 강요하고 당신을 괴롭힌것 미안해요. 




이제 저 사랑이라는걸 배웠어요. 소유가, 독차지가, 사랑은 아니라는것 그리고 상대방에게 맞춰주는게...


상대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게 사랑이라는 것.




자~ 우리 착한 팀장님 이제 저도 당신도 상대가 있네요. 


1년 전처럼 효진이를 위해 이혼해야 하는데 부인과 자식들에게 미안해서 못한다고 괴로워하고 자책하지 마세요. 


저는 그냥 당신의 일부만, 당신의 일부분의 시간, 당신의 일부분의 사랑을 가지는 것으로도 충분히 감사해요.




솔직히 그때는 당신이 미웠어요. 온몸이 부서지는 느낌,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 사랑받지 못한다는 모멸감, 


그런데 이제 당신의 일부만 사랑하기로 했는데도. 당신의 사랑의 일부만 가져도 좋다고 생각하는 데도


이렇게 가슴이 따뜻하고 행복이 넘치네요.




사랑해요 팀장님. 오늘 당신의 사랑 한조각을 가져가서 조금씩 야금야금 아껴 먹어야 겠어요. 


다 먹으면 또 올게요.




문득 창가를 바라보니 신호등 빨간불이 팅~ 파란불로 바뀐다.


왠지 마음이 시원해진다.




"호호호 팀장님 저 스테이크 사주세요"




"어..어 그러지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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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무언가 마음이 시원해지면서도 찝찝한 이 느낌은 무얼까요?




이야기 하고 싶은것을 이야기 한다는 것은 참 힘든거 같네요.




너무 갑자기 이야기가 급박하게 돌아가 버렸습니다. 




뭐 질질 끌 수도 있었지만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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