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애인 - 4부 2장

본문

여보세요………….."


여인은 문을 열고 나가는 성수에게 윙크를 하면서 전화기를 들고 있었다.


"누구요…………성수요…….."


흘러나오는 전화기 응대소리에서 자신의 이름이 들려오자 성수는 문을 열고는 다시 전화를 하는


아줌마를 바라보고 있었다.


"자..잠시만..요……….."


"누군데……..??"


"몰라..여자목소리인데………….."


성수는 의아해 하면서 전화기를 바꿔들고 있엇다.


"여보쇼…………???"


"도련님…………….."


"형수님…………….??"


"네..도련님..저예요…………………"


"이 밤에 왠일이세요…형님이 찾으시나요…??"


성수는 형이 너무 화가나서 찾아오라고 성화를 부려 형수가 전화 한줄만 알았다.




"형님이………………형님이…………."


말을 잇지못하는 형수의 흐느끼는 목소리에 성수는 순간 불길한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고


있었고…..


"형수님…형님이..왜요………??"


"형님…이……………형님이…………..흐흐흑…."


"여기..병원이예요…..도련님………."


"뭐..벼..병원이라고요….??"


"네……………형님이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병원으로 달려가는 성수는 형이 교통사고를 당햇다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그저 무덤덤하다고 해야할까…??




수술실 부근으로 달려가자 초라하게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는 여인이 시야에 들어오고 있었고..


"형수님……………….."


"도련님……"


고개를 치켜든 형수의 얼굴에는 눈물범벅 그 자체였다.


만삭이 되어 배가 불룩 나와있는 그녀의 애처로운 모습이 그렇게 성수의 시야에 들어오고 있었다.


성수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형수의 옆에 앉았다.


전광판에 수술중이라는 형의 이름이 지나가고 있었다.


"많이 다쳤나요………??"


"몰라요………….저도 병원에 도착을 하니 수술을 한다고 해서…"


"네……….."


"언제….교통사고를….."


"집에 있는데 전화가왔어요….너무 무서워 도련님에게 전화를 했었는데…"


형수는 아직도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다는듯이 떨고 있었다.




대수술인지 들어간지 세시간이 넘었는데 아직도 수술중이라는 글자가 나오고 있었다.


심야의 응급수술……….그것은 생사를 넘나드는 수술이었다.


"악………………………..도…도련님…"


그러고도 한참을 더 지난즈음 갑자기 옆에 앉아있던 형수가 성수를 붙잡고는 버둥거리기


시작을 했다.


"혀..형수님…왜그러세요…"


소리를 내지르던 형수는 성수의 파을 세게 잡아채면서 배를 만지고 있었다.


"배가…………….아퍼요…."


"애기가….애기가…나오려나…봐요…"




급하게 당직의사를 불렀고 형수는 그자리에서 산부인과 병동으로 옮겨지고 있었다.


성수는 형의 일에다 갑자기 형수까지 산통을 느끼고 입원을 하자 어찌할바를 몰라 버둥거리고


있었다.


그렇게 형의 수술실과 형수사이를 왔다갔다 하기를 세시간여…


희벌겋게 어둠이 걷히고 있던 그 새벽….


형은 수술회복실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성수는 그런 형을 바라보면서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


고 있었다.


"형…………..형………………"


"의사 선생님…어떻게 되었어요…??"


"우리 형은요…..생명에는 지장이 없죠….네에…??"


수술을 방금 마치고 나와 피곤해 하는 의사선생을 뒤따라 가면서 성수는 결과를 물어대고 있었고


성수의 눈물에 의사선생은 발길을 멈추고 있었다.




"저……………뇌를 심하게 다쳐서…"


"그..그럼………….."


"살수 있는 확률도 적지만 살아도………..식물인간이 될 확률도 높습니다…"


"일단은…수술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성수는 아무런 말도 하질 못하고 멍하니 그렇게 자리에 주저 앉고 있엇다.


어렵고 힘들게 그렇지만 착하게 살아온 형이 왜 이런 저주를 받아야 하는지 자신을 위해 형의


앞길까지 포기한 형에게 왜 그런 중벌이 내리는지 성수는 이해가 되질 않는듯이 그자리에


앉은채 그냥 울고만 있엇다.




산부인과 병원앞….


병실문을 열고 들어서자 형수가 힘없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엇다.


"도련님…………….."


"수고 하셨어요….. "


"네………형은요….???그이는요……………???"


형수는 방금 애기를 낳은 몸으로 형의 안위부터 물어오고 이썼다.


"형….수술실에서..나왔어요.."


시동생의 표정이 어둡고 울고온 흔적을 발견한 지현은 더 이상 묻지를 않았다.


"딸이라면서요……"


"아직 우리 조카 얼굴도 한번 못봤네…"


성수는 아직까지 흐르는 눈물을 닦고서는 어색한 모습으로 웃고 있었다.


"정말 고생하셨어요………형수님…"


성수는 더 이상 할말이 없어 그저 형수의 손만을 꼬옥 잡아주고 있었고 시동생의 눈가에 고인


눈물의 의미를 아는지 지현도 고개를 돌려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형……….. 나 오늘 수능 시험쳤어…??"


"점수………??"


"잘 나올거 같아…형이 바라던 거엿잖아…."


"참….현정이..너무너무 이쁘고 귀여워….형…"


"이마하고 눈썹은 형을 닯았고 나머지는 형수를 닮아 너무너무 예뻐…."


성수는 가방을 내려놓고서는 잠자듯이 누워있는 형의 손을 잡고 울고 있엇다.


벌써…한달째…


형은 식물인간으로 그렇게 산소호흡기에 의지를 해서 살아가고 있었다.


병실을 둘러보니 형수가 다녀갔는지 화분에 꽃도 새롭게 놓여있었고 병실도 깨끗해 보였다.


"형…나…대학 안갈꺼야…"


"그냥…돈벌어야겠어……"


"형수가 현정이 하나 바라보고 살기에는 형수의 나이가 너무 젊잖어…."


"그냥…..형이 내게 해준것처럼…나도 현정이에게 해줄려고 해…"


"그리고..형수는……형수는…….."


성수는 더 이상의 말을 잇지 못하고는 울고말았다.




"형수……….나…대학 안갈겁니다…"


"왜………………..요…도련님…"


갑작스런 시동생의 말에 우유를 먹이던 지현은 놀라 시동생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돈벌려구요………"


"그게 무슨 뚱단지 같은 이야기예요….형님이 그 사실을 아시면…."


"많이 생각을 했어요..저……………."


"형이 저렇게 되었는데…이제 현정이는 제가………."


뚱단지 같은 시동생의 말에 현정은 놀란듯이 현정을 누이고는 시동생을 바라보고 있었다.


"도련님……………다시 이야기 해보세요…"


"현정이가 왜요…???"




"형수님..현정이는 제 조카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형의 혈육입니다….그런 현정이를 두고 제가 어떻게 학교나 다닐수 잇습니까..??"


"아니..도련님..전 현정의 엄마예요…"


"그건 제가 할테니…..걱정마세요…"


"그리고….형의 뜻에따라 도련님이 대학에 갈 돈은 준비를 해 두었어요…"


형수의 그말에 성수는 한참이나 놀란듯이 형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형수……………형수나이 이제 스물일곱입니다.."


"형은….의사아니 제가 봐도 가망은 없구요…"


"현정이가 형수의 앞길을 막아서는 안됩니다…현정이는 제가 키울거예요…"


"제..형이 나에게 부모역할을 해준것 처럼…이번에는 제가 현정이에게….그렇게 부모 역할을


해 줄겁니다…"


시동생의 진지한 말에 지현은 아무말고 하지를 못하고는 그냥 방바닥에 주저앉아서는 엉엉


울고만 있었다.




"혀..형수……………."


그렇게 또다시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는 어느날…


성수는 너무 놀라 멍하니 지현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도련님…저……도련님의 형수예요…"


"형님이 그랫듯이 저또한 도련님에게 그렇게 하고 싶어요…."


형수의 말에 너무 감격한 성수는 대학 입학금을 낸 영수증을 바라보고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공부…열심히 하세요…"


"그래야..우리 현정이 삼촌이 지켜줄수 있죠…."


"네……..형수…."


성수는 겉으로는 포기를 하고 지냇지만 내심으로는 대학에 가고픈 욕심이 있었는데…


그런 자신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듯 지현은 시동생의 대학 등록금을 내놓고 있었다.




형수는 현정이 때문에 복직을 포기했고 그대신 현정이와 같이 있으면서 일할수 있는곳을 찾다


현정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중소기업의 경리로 취직을 했고…


성수는 대학 1년의 생활를 열심히 하면서 매일같이 집에 올때는 형이 있는 병원으로 가서 그날


의 일과를 들려주고 오곤했다.


그러기를 벌써…6개월째……………….


"형…………나 갈께………잘자……………"


형에게 인사를 하고 성수는 형수와 조카 현정이가 기다리는 집으로 손쌀같이 내달리고 있었다.




"아니…..문이 열려있네….."


집에 도착을 한 성수는 현관문이 열려있는것을 보고는 형수를 놀려줄 생각으로 고양이처럼 야금


야금 다가서고 있었다.


"너……..정말 미쳤다..미쳤어…"


"니가..자선 사업가니…응……응…"


"니 나이가 몇인데….."


걸죽한 여자의 고성이 들려오는 순간 성수는 그자리에 얼어붙은듯이 멈춰서고 말았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형수의 엄마였다.




"니..나이 이제 이십여덟이다…"


"뭐가 아쉬워…..이렇게 살고있니…그것도 다죽어 가는 남편하고 멀쩡한 시동생 학비까지


대줘가면서….."


"난..니 아버지가 원망스러워 죽겠다…..아이그..내 복장이야…….


"엄마…그런소리 하지마…"


"난..행복해….우리 현정이가 있는데…..뭘 그래.."


"그리고…남편도 아직은…."


"시동생도…착하고…………"


딸아이의 강변에 말을 잇지 못한듯 안사돈은 가슴만을 탁탁 치고 있엇다.




성수는 몰래 뒤돌아서서 나와서는 놀이터 한곳에 앉아 멍하니 하늘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그렇게 형수를 이제는 보내 줘야 한다는 그것만 생각을 하면서….


배에서는 밥을 달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었고 성수는 그러고도 한참을 더 놀이터에서 서성거리다


집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오늘은 늦었네……….."


"네……..형수……………….."


형수의 얼굴을 바라보는 순간 형수의 얼굴에는 알수없는 짙은 어둠이 있는듯 했다.


아마도 오늘 저녁에 방문한 안사돈때문이리라………..




"도련님…….우리 술한잔 할까……???"


"네 형수..그렇게 해요…"


형수가 먼저 술한잔 하자는 제의에 조금은 의아했지만 성수는 형수의 마음이 마음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식탁에 마주앉고 있었다.


형수는 몇잔의 술을 아무말도 없이 연거푸 마신뒤 탁자를 손으로 만지작 거리고 이썼다.


"참……….이 식탁은 사연이 많은데….."


형수의 눈에서 눈물이 한방울 떨어지고 있었다.


"험…..그 사연이 뭔지 나도 알아……???"


조용히 눈물방울을 흘리던 지현은 그 말에 놀란듯 고개를 들어 시동생을 바라보고 있엇다.


"도련님이……알아………..???"


"응………..알아……….."


"뭔데……………"




성수는 얼굴을 붉히면서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다.


작년엔가…… 몸이 안좋아 야간학습을 하지 않고 들어오는데 집안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에 


놀라 한참을 듣고 잇다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보자 그 작은 틈사이로 보이는것은 다름아닌


형과 형수의 섹스장면이었다.


지금 형수가 만지는 그 부근에 형수의 엉덩이가 닿은 자리였고…


형은 형수를 식탁위에 올려두고서는 두다리를 벌린채 용두질을 했고 형수는 그런 형의 목을


두손으로 휘감고는 소리를 질러대고 있었다.


둘둘 말려 올라간 치마사이로 보이는 우유빛깔의 허벅지…. 그 형수의 허벅지는 아직도 성수


가 자위를 할적에 떠올리는 성적 도구였다.


"아마도……현정이도 여기서 생겼을텐데…."


술이 조금 취한듯이 형수는 횡설수설을 하고 잇엇고 그런 형수의 모습을 바라보다 성수는 술잔


을 연거푸 비워대고 있었다.




"도련님…………"


"네……………"


"우리..그만 형님 보내드리자…."


"혀..형수 그게 무슨 말이예요………."


너무 놀란 성수는 술잔을 놓으면서 노기를 띄운채 형수를 바라보았다.


"오늘..병원에 갔는데..담당의사가…그렇게 하재….."


형수의 울음은 이내 서럽게 우는 소리로 변하고 있었다.


"뭐….담당의사가………..???"


"더 이상은 희망이 없대….이렇게 두는것자체가 형에게 더 큰 고통을 주는거래…"


성수는 입술을 지긋이 깨물고 있었다.




"도련님……나….형없이는 못살아………."


"우리..현정이 아빠없이는…………."


대성통곡을 하는 여인 그여인을 바라보는 성수의 가슴도 미어지고 있었다.




입술을 지긋이 깨물었던 성수는 자신의 품에 안겨 서럽게 우는 형수의 얼굴을 바라보며 뭔가를


말하려 하고 있었다.


[19금]레드썬 사이트는 성인컨텐츠가 합법인 미주,일본,호주,유럽 등 한글 사용자들을 위한 성인 전용서비스이며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사이트는의 자료들은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작권,초상권에 위반되는 자료가 있다면 신고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130건 139 페이지    AD: 비아그라 최음제 쇼핑몰   | 섹파 만나러 가기   |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