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벚꽃같은 그녀는..... - 33부

본문

벚꽃같은 그녀는.....33






나는 희수 어머니의 저녁 초대를 받아 그녀의 집으로 갔다.


내가 집에 도착했을 때 거실엔 희수와 어머니 외에 백인 남성과 백인 여성이 한 명씩 앉아 있었다.




그들은 웃음꽃을 만발하며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피부색만 아니라면 정말 한 가족처럼 느껴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였다.


희수 어머니는 내게 자신의 애인인 제랄드 슈 와 그의 여동생 에이미 슈를 각각 내게 소개시켜 주었다.




제랄드 슈는 내 생각과는 달리 희수의 말대로 인상이 아주 좋은 사람이였다.


그는 자신은 무늬만 미국 사람이지 알맹이는 한국인이라며 유창한 한국말로 농담을 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제랄드는 자상하고 부드러운 사람이면서도 호탕함과 유머감각을 지닌 호남이였다. 얼굴도 미남형으로 여자들에게 꽤나 인기가 있을 것 같아 보였다.


제랄드는 처음보는 나에게도 스스럼없이 대하며 마치 친구처럼 편안하게 대해 주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그런 제랄드에게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가 희수를 보고 자지를 발딱 세웠다는 사실이 못내 나를 불쾌하게했고 그를 달갑지않게 생각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가 희수를 보고 자지를 세우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나는 문득 문득 그의 바지 지퍼 부분을 유심히 살피곤 했다.




제랄드의 동생 에이미 슈는 육감적임 몸매와 뇌쇄적인 눈빛의 소유자 였다.


상당한 미인인 에이미 역시 그의 오빠처럼 한국말이 꽤나 유창했다. 에이미는 브래지어를 안했는지 그녀가 웃으며 몸을 들썩일때마다 큰 가슴이 유난히 덜렁덜렁거렸고 블라우스 위로 유두가 그대로 드러나 보였다.




나는 제랄드와 에이미를 보며 ‘오빠는 자지가 크고 동생은 가슴이 크고.... 참 빵빵한 집안이구만’ 하는 생각이 들어 그들을 보며 혼자서 피식 피식 웃곤 했다.


그런데 에이미가 사람을 빨아들일 듯한 그 뇌쇄적인 눈으로 가끔씩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곤 하는 바람에 나는 여간 불편한게 아니였다.




그녀의 눈빛은 꼭 사냥물을 바라보는 앞 사자의 눈빛처럼 강렬하고 매서웠다. 그녀의 눈빛에 나는 순간순간 바짝 긴장이 되어 여간 불편한게 아니였다.


도대체 왜 사람을 그런 눈으로 쳐다보는건지... 내가 자신의 먹잇감으로라도 보이는건지.....




식탁에 앉아 한참 맛있게 식사를 하는데.... 


무엇인가가 내 자지를 쿡쿡 누르며 문질러댔다. 나는 희수가 장난을 친다고 생각하여 빙그레 웃으며 한쪽 손을 살짝 내려 희수의 보지를 살살 문질렀다.


“......!?........”


희수와 나의 눈이 마주쳤다.




씨익....


나는 놀란 듯 당황한 듯 나를 바라보는 희수를 보고 야릇하게 웃으며 주위를 눈치껏 살피면서 계속 그녀의 보지를 살살 문질렀다.


희수는 못말린다는 듯 피식 웃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물컵을 들어 마셨다.




그런데....


지금 내 자지를 만지고 있어야 할 그녀의 왼손이 물컵을 들고 있다!?


그녀의 오른손은 식탁위에 올라와 있고.....


그럼 지금도 계속 나의 자지를 쿡쿡 누르며 문질러대는 그 물체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나는 순간 등골이 오싹해졌다.


희수가 아니라면.... 나의 자지를 자극하는게 희수가 아니라면.... 


대체 지금 나의 자지는 누구의 손에 놀아나고 있다는 것인가?!




나는 희수를 가만히 응시했다.


“.....??.......”


희수도 나를 빤히 보며 왜그러냐는 듯 물었다.


나는 희수의 보지에서 손을 빼내고 다시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쿡쿡... 주물주물...


계속되는 자극에 나의 자지는 지금 부풀어 올라있다. 


나는 손을 살며시 나의 가랑이 사이로 내려 자지를 찔러대는 그것을 조심스럽게 잡았다. 


순간 자지를 찔러대던 그것의 움직임이 딱 멈췄다.




길고 가는 발.... 스타킹의 감촉....


지금 내 가랑이 사이 나의 자지 위에 올려져 있는건 발... 여자의 발이다.


여자의 발....




과연 누구의 발이란 말인가...


내 옆에 앉은 희수의 발은 아니다. 그녀는 아까 맨발이였고 청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그렇다고 내 왼쪽 정면에 앉은 희수의 어머니 발도 아니다. 


위치로 봤을 때 이건... 나의 바로 정면에서 뻗어 온 발이다.




그렇다면....?!


나는 내 맞은 편에 앉아 나를 간간히 응시하며 야릇한 미소를 짓는 에이미를 뚫어져라 응시했다. 내가 자신을 응시하자 에이미가 발을 더욱 세게 나의 자지로 밀어붙여 찔러대고 문질러댄다.




나는 다리에 힘을 주어 잔뜩 오므리며 그녀의 발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했다.


하지만 언제까지 다리에 힘을 잔뜩 주고 있을 수는 없는 법... 점점 다리에 힘이 풀리고 말았다. 내 다리에 힘이 풀리자 에이미의 발이 다시 자지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미 발기하여 딱딱하게 부풀어른 나의 자지를 에이미는 쉴새없이 조롱하며 가지고 놀았다.


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이러다간 에이미의 발에 나의 자지가 눌려 터질 것만 같다.




나는 에이미의 발등을 살살 기분 좋게 어루만졌다. 에이미가 그런 나를 보며 야릇하게 웃었다. 나도 그녀를 보고 씨익 한번 웃어준 후 그녀의 엄지발가락 발톱을 집게 손가락을 하고 잡았다.


그리고 있는 힘껏... 내 온 힘을 손가락 끝에 모아 그녀의 발가락을 꽉 눌러 버렸다.




“아악...”


에이미가 소리를 지르며 내 가랑이에서 발을 뺐다.


희수의 어머니, 제랄드, 그리고 나와 희수의 시선이 에이미를 향했다. 하지만 나와 세 사람의 눈빛은 그 의미가 다르다.




나는 ‘어떠냐? 까불지 마라’ 라는 경고의 눈빛으로 에이미를 바라봤고 희수를 비롯한 나머지 두 사람의 눈빛은 무슨 일이냐는 눈빛이였다.


에이미는 얼굴을 울그락 붉그락 붉히며 씩씩거리고 앉아 아무말도 않았다.




“에이미... 왜 그래요?”


희수 어머니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오.. 아니예요. 바퀴벌레가 있는지 내 발가락을 꽉 물었어요”


에이미는 그렇게 말하고 나를 매섭게 노려봤다.




“까악... 나 바퀴벌레 제일 무서운데...”


희수가 식탁 아래를 내려다 보며 다리를 의자 위로 끌어 당겼다.


귀여워... 사랑스러운 것....




나는 희수의 손을 살짝 잡아 나의 자지 위에 은근히 갖다 올렸다. 지금 내 화난 자지를 달래 줄수 있는건 희수의 손 뿐이다.


“.....!?.....”


희수가 깜짝 놀라며 나를 쳐다본다. 나는 빙그레 웃으며 물잔을 들어 마시곤 그녀에게 살짝 윙크를 했다.




희수가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나의 자지를 살살 문질러 주었다.


아... 


나는 기분 좋은 감촉에 순간 눈을 살며시 감았다. 그리고 물을 꿀꺽 삼켰다.




그런데... 


희수가 한참 성난 나의 자지를 달래고 있는데.... 에이미의 발이 또 다시 설금설금 나의 가랑이 사이로 올라오는게 느껴졌다.


무릎을 지나 허벅지... 그리고....


희수가 순간 손놀림을 딱 멈추었다.




나와 희수, 에이미 세 사람의 눈이 번갈아가며 교차했다. 희수의 얼굴이 발갛게 상기되어 갔다. 수줍어 붉어진게 아니라 화가 나 붉어진 것이다.


에이미가 나의 자지를 달래는 희수의 손등을 쿡쿡 눌러댔다. 에이미의 입가에 이상 야릇한 미소가 번지며 나와 희수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희수가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자기 방으로 가버렸다.


희수 어머니와 제랄드가 깜짝 놀라며 사라진 희수의 방문을 쳐다본다.


“제가 희수한테 가봐야겠네요”


나는 당황하며 그렇게 말하고 얼른 일어나 희수의 방으로 와버렸다. 내가 희수 방으로 오는 동안 내 등뒤로 에이미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다. 등골이 오싹해졌다.




희수는 침대에 걸터앉아 팔짱을 낀채 씩씩거리고 있었다.


“험.. 희수야”


나는 그녀 곁으로 다가가 그녀를 살며시 껴안으며 다정하게 불렀다. 희수는 꿈쩍도 하지 않은 채 여전히 씩씩거리기만 할 뿐이다.




“희수야 밥 안먹어?” 


나는 그녀의 귀를 핥으며 은근히 물었다.


희수가 나를 빤히 노려본다.




“왜?”


나는 찔끔하며 놀라 그녀의 눈을 피해버렸다.


“아빠”


“응”


“아빠 고추 왜그렇게 됐어?”


희수가 따지듯 내게 물었다.


“몰라... 그냥 그렇게 됐어...”




“거짓말 할거야.. 빨리 바른대로 말해.. 아빠 고추 왜그렇게 커졌어?”


나는 희수의 목소리가 너무 커 그녀의 입을 손으로 얼른 막았다. 희수가 내 손을 잡아 떼며 다시 내게 따지고 들었다.


“아빠 고추 그렇게 만든거 에이미지? 에이미가 아빠 고추 만졌지? 씨이....”


“그래... 에이미가 그랬어.. 에이미가 발로 자꾸 찌르고 문질러대는 바람에....”




희수가 이미 모든 상황을 다 알고 묻는 터라 내가 더 이상 거짓말을 하는건 무리였다. 그래서 나는 희수에게 사실 그대로 털어 놓았는데... 희수가 의외의 반응을 보이며 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씨이... 어디서 고추를 세워 가지고와선 누구한테 만져 달래는거야”


희수가 화를 내며 그렇게 말하고 나를 베개로 마구 때리는게 아닌가....




“희수야 왜이래... 아빠가 뭘 잘못했다고 이래”


“뭐... 그럼 잘했다는거야? 딴 여자 때문에 고추를 그렇게 발딱 세워놓고 나한테 만져 달라는게 말이나 돼? 고추 세우는 사람 따로, 달래는 사람 따로야?”


희수는 말도 안되는 억지 소리를 해대며 나를 몰아 세웠다. 나는 희수를 강하게 끌어안아 더 이상 나를 때리 못하게 하고 달래듯 말했다.




“희수야 아빠도 당한거야.. 가만히 있는데 대뜸 발로 눌러 대는데 어떡해? 처음에 아빤 우리 희수가 장난치는 줄 알았어.. 그래서 아까 아빠가 희수 보지 만졌잖아.. 같이 장난 치느라고... 근데 나중에 보니까 그 여자더라고 씨이... 그래서 내가 그 여자 발을 아프게 꽉 눌러버린거야. 더 이상 만지지 못하게... 이상한 여자야 내 자지가 뭐 지 장난감인가...”


나는 정말 어의없고 황당하다 듯한 말투로 은근히 화를내며 그렇게 말했다.




나의 말에 희수가 점점 화를 누그러 뜨리며 진정해갔다. 나는 바지 지퍼를 살짝 내려 희수의 손으로 다시 나의 자지를 만지겠다. 팬티 위로 높고 단단하게 텐트를 친 자지를 희수의 손으로 쓰다듬게하자 자지가 더욱 팽창하며 팬티를 뚫고 나올 기세였다.


나는 얼른 방문을 열어 바깥을 살폈다. 주방 식탁에서 세 사람이 뭔가 얘기를 나누며 저녁을 먹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나는 희수의 방문을 잠그고 희수 앞으로 다가가 바지와 팬티를 훌러덩 내려 버렸다.


희수가 나를 올려다 봤다.


“희수야 아빠꺼 만져줘... 아빠 이러고 못나가잖아... 희수가 좀 달래주라 응?”


“아빠 미쳤어? 지금 밖에 사람들 있잖아”


희수가 나의 행동이 못마땅한 듯 침대에서 일어나려 했다. 


나는 재빨리 그녀를 침대에 다시 앉히고 사정했다.


“희수야 그럼 아빠 어떡해... 이러고 밖에 나갈 수도 없고.... 희수가 아빠 자지 달래 줄 수 밖에 없어”




나는 희수의 손을 잡아 나의 자지를 만지게 했다.


희수가 인상을 찡그리며 스스로 손을 움직여 나의 화난 자지를 달래듯 어루만지며 말했다.


“문 잠궜어?”


“응.. 잠궜어 걱정마” 


나는 희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조용히 말했다.




희수가 아무리 자지를 잡고 달래도 이미 완전 발기된 자지는 좀처럼 수그러들지를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 화를 내며 욕구를 드러냈다.


“아이참...”


희수는 아무리해도 고개 숙이지 않는 나의 자지를 잡아 앞뒤로 흔들며 난처한 듯 말했다.


“희수야 입으로 해봐”


“아빠!?”


“빨리... 어서해줘.. 얼른 끝내고 나가야지”




나는 자지를 잡아 그녀의 입가에 들이밀며 재촉했다. 희수가 문쪽으로 시선을 돌리며 망설였지만 나의 계속되는 재촉에 살며시 입을 벌여 자지를 물었다.


“아...”


따뜻하고 촉촉한 감촉이 나의 자지를 감싸 물고 오물오물거리며 앞뒤로 운동을 시작했다. 한참을 그렇게 입안에 넣고 빨던 자지를 희수가 꺼내 들고 혀로 핥기 시작했다.




“아... 희수야”


나는 자지에서 전해지는 혀의 감촉에 그만 자지부터 시작해 온 몸이 녹아 내리는 것만 같았다. 희수의 사까지 실력이 나날이 발전해 갔다.


혀로 자지를 핥아대던 희수가 이번엔 이빨로 귀두를 잘근잘근 깨물더니 귀두에서부터 뿌리까지 왕복하며 깨물어댔다.




“아아...흐윽...”


나는 희수가 이빨로 잘근 깨물 때마다 자지가 떨어져 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희수의 침이 잔뜩 발라진 나의 자지는 아무런 아픔도 느끼질 못했다. 


그저 그녀가 물면 무는대로... 빨면 빠는대로.... 당하고 있을 뿐이였다.


이빨로 잘근거리며 자지를 고문하던 희수가 나의 불알을 손으로 잡아 주물럭거리며 다시 자지를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불알과 자지가 팽창을 하며 동시에 화끈화끈 뜨거워졌다.


불알에서 생성된 뜨거운 용암이 분출되기 직전이다.


희수도 나의 자지와 불알에서 뭔가 느낌을 받았는지 더욱 빠르고 강하게 입과 손을 움직여 댔다.


“아아...희수야... 아아....”




나는 나의 자지를 그녀의 입에서 빼냈다. 그리고 그녀의 손과 나의 손으로 잡고 앞뒤로 사정없이 흔들었다.


잠시후 귀두 끝 구멍에서 하얀 정액이 뿜어져 나와 희수의 얼굴에 뿌려졌다.


울컥...퍼억....울컥... 퍼억.....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나의 정액이 희수의 얼굴을 강타했다. 희수는 싫은 기색 하나없이 얼굴로 나의 정액을 받으며 두 눈을 지그시 감았다.


그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그 모습이 나를 희열에 떨게 했다.


그때 희수의 방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똑똑...


울컥... 퍼억... 울컥... 퍼억...


자지에서 아직도 정액이 강하게 뿜어져 나와 희수의 얼굴을 때렸다. 나와 희수의 시선이 방문 쪽으로 향했다.


우린 둘다 잔뜩 긴장하였으나 아직 나의 사정 끝나지않아 어쩌지를 못했다.




똑똑... 


희수!! 정우씨!!


에이미가 방문 밖에서 희수와 나를 불러댔다.


나는 자지를 잡아 남은 정액을 짜내며 다급하게 대답했다.


“누구세요?”


“에이미예요... 식사 안하세요?”


희수가 티슈를 뽑아 나의 자지를 닦고 자신의 얼굴을 급하게 닦아냈다.


“아뇨... 지금 나갈거에요...”


나는 옷을 급하게 추스르며 대답했다.




달그락... 달그락...


헉... 저 여자가...!?


에이미가 밖에서 문 손잡이를 돌리며 열려고 하는게 아닌가.... 문을 잠근게 천만 다행이다.


나는 티슈를 몇 장 뽑아 희수의 얼굴을 이리저리 살피며 혹시 모를 정액이라도 남아있나 싶어 깨끗하게 닦아 주었다.




“빨리 나오세요... 저희는 식사 다 끝냈어요”


에이미의 큰 소리로 말했다.


“아.. 예 알았어요..”


나는 거의 신경질적이다 싶을정도로 짜증스럽게 대답했다. 


“킥킥킥...”


희수가 나를 보며 재밌다는 듯 웃어댔다. 그녀의 얼굴에서 이제 긴장은 보이지 않는다.


나도 그녀를 보며 빙그레 웃었다.




그런데 희수의 티에 나의 정액이 흘러내려 얼룩이 져 있는게 보였다.


“희수야... 너 옷 갈아 입어야겠다”


“으응?... 아 응...”


희수는 내 말에 고개를 숙여 자신의 티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나는 희수가 새 옷으로 갈아 입는 걸 보며 그녀의 옷을 내려 주고 함께 방을 나왔다.


우리가 밖으로 나왔을 때 희수 어머니를 비롯한 세 사람은 거실 쇼파에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희수야.. 너 밥 먹다가 그게 무슨 짓이니?”


희수 어머니가 제랄드와 에이미에게 미안한 듯 희수를 나무랬다.




“저.. 제가 장난을 해서 그래요... 화가나서...”


나는 희수를 옹호하며 손을 살며시 잡았다.


“쯧쯧... 하여튼 버릇이 없어서 큰일이야... 뭐 내가 그렇게 키웠지만... 호호호”


희수 엄마는 버릇없는 자신이 딸이 밉지만은 않은 듯 살짝 눈을 흘리더니 이내 웃음을 띄웠다. 가끔 보면 희수 엄마가 희수를 아주 많이 사랑한다는걸 느끼게 된다.




원래 성격이 그런 탓도 있겠으나 희수에겐 좀처럼 화를 내지않았다. 나보다 더 쩔쩔매며 오냐오냐 하는 걸 보면 그녀 역시 희수에겐 한없이 약한 사람이였다. 


하긴... 어린 나이에 미혼모로 낳은 딸이니 더 애틋하리라.... 


나는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했다.




“오.. 수정! 미국이나 한국이나 십대들은 정말 못말려요 호호호” 


에이미가 희수 엄마의 이름을 다정하게 부르며 희수의 행동을 은근히 비난하는 투로 말했다. 


“애들이야 다 그렇지요 뭐... 미국이나 한국이나 애들은 애들이죠 뭐... 희수야 가서 정우씨랑 밥 마저 먹어라”


희수 엄마가 에이미의 비난이 듣기 싫은 듯 우리를 주방으로 피신 시켰다. 자신의 딸이 남에게 싫은 소리를 듣는건 그녀 역시 듣기 싫은 모양이다.




나는 희수의 손을 잡고 주방으로 와 다시 밥을 먹었다.


쪽.. 쪽..


밥을 먹는 희수가 너무 사랑스러워 나는 밥 먹던 입으로 그녀의 볼에 계속 입을 맞추었다.


“킥킥.. 아이 더러..”


희수가 나의 행동에 웃으며 그렇게 말했지만 결코 싫은 기색은 아니다.




“뭐?! 나의 뽀뽀가 더럽다고!? 에이.. 맛 좀 봐라..”


나는 그녀의 얼굴을 내 쪽으로 돌려 잡고 그녀의 입술에 마구 키스를 퍼부었다.


“읍.. 압....”


나의 갑작스런 행동에 희수가 놀라며 입을 떼려 했지만 나는 결코 놓아 주지않았다.


그녀의 입 속에 있던 밥알이 내 입안으로 들어왔다. 그녀의 입 속에 있던 음식물을 낱낱이 뺏어 먹고 그것도 모자라 입 안 구석구석을 핥아 준 후에야 나는 비로소 그녀를 풀어 주었다.




“음... 희수가 먹던거라 더 맛있다 크크크”


나는 희수의 입 속에서 가져온 밥알을 씹어 먹으며 말했다.


희수가 얼굴이 빨개져서는 나를 쳐다보았다.


“아이.. 더러워 정말... 맨날 변태같은 짓만 해... 미치겠어 정말”


희수가 나의 볼을 사랑스럽게 꼬집으며 말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녀의 말과 행동엔 나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 있었다.


“뭐야 변태!? 에잇 변태 맛 좀 봐라”


나는 장난기가 발동하여 그렇게 말하고 희수의 입술에 다시 입술을 가져갔다.




“에헴...흠흠”


우리의 입술이 만나 키스를 나눌려는 순간 어디선가 헛기침 소리가 났다.


나와 희수는 깜짝 놀라 소리가 나는 쪽으로 돌아봤다.


에이미가 주방 입구에서 우리를 보고 빙그레 웃으며 서 있었다.




희수가 또 다시 얼굴이 빨개져서는 내 손을 잡아 왔다.


우리의 애정행각을 들킨게 부끄러운 모양이다. 


귀여워... 


수줍어 할 땐 유난히 더 사랑스럽다. 




그나저나 저 여자는 언제부터 저기 서있었던 걸까? 


내가 희수의 입속에 든 밥알을 먹는것도 본 것일까?


나는 순간 얼굴이 화끈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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