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벚꽃같은 그녀는..... - 49부

본문

벚꽃같은 그녀는.....49






다시 만난 그녀는 너무도 예뻤다. 너무 아름다웠다.


얼굴 각 부위의 생김생김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았으나....


3년이라는 시간은 그녀를 너무도 아름답게 성숙시켜 놓았다.


작고 여린 소녀는 흐르는 시간 속에서 어느새 여인이 되어 있었다.


희고 고운 피부에 까맣게 빛을 내며 출렁이는 그녀의 머리는 그녀를 더욱 순수하고 청순한 숙녀로 돋보이게 했고....


비록 옷 위였지만...


봉긋하게 솟아오른 그녀의 가슴과 잘록한 허리, 그리고 탄력있게 올라간 두 엉덩이 라인은 그녀의 여성미를 더욱 부각 시키고 있었다.


너무도 탐스럽고 아름다운 여자가 되어 내 앞에 나타난 그녀가 나를 잠 못들게 한다.




눈을 감아도 그녀가 떠오른다.


하얀 얼굴에 보석처럼 박힌 투명하고 까맣던 두 눈동자....


도도한 자태로 오똑하게 솟아 오른 코....


빨갛고 도톰한 두 입술...


웃을 때마다 들어가던 그 예쁜 보조개....


눈을 감아도 이렇듯 선명하게 그녀의 영상이 떠오른다.


아....


그녀 생각에 도무지 잠을 잘 수가 없다.


자꾸만... 그녀의 모습이 눈에 아린다.


눈을 떠도... 눈을 감아도... 온통 그녀 밖에 떠오르질 않는다.




오늘 그녀는 하늘색 티셔츠에 하얀색 스커트를 입고 왔었다.


티셔츠 위에 솟아 올라 있던 그녀의 가슴이 생각난다.


예전의 그녀의 가슴은 내 손에 쏘옥 들어와 말랑말랑한 감촉을 남기며 녹아 내렸었는데.... 지금은 얼마만 할까? 지금도 그렇게 말랑거리며 부드럽게 녹아들까?


얼마나 탐스럽고 얼마나 예쁠까?


아... 


갑자기 왜이렇게 갈증이 나는 것일까? 왜 이렇게 목이 마를까?


그녀의 가슴을 한 입만 베어 문다면 이 목마름이.... 이 갈증이 말끔히 해소될것만 같은데....




그리고 그녀의 스커트 아래로 곧게 뻗어 내려왔던 가늘고 긴 두 다리....


나는 그 다리의 느낌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매끄럽고 보드랍던 피부....


나와 사랑을 나눌 때 그녀는 그 예쁜 다리로 내 허리와 내 엉덩이를 감아었다.


나를 반길때면 어김없이 양쪽으로 벌어졌었는데....


벌어진 그 다리 사이엔 그녀의 신비가 자리해 있었다.


까만 수풀이 자라나 있고 수줍은 돌기가 표피에 곱게 싸여 있으며 작은 두 꽃잎 사이로 맑고 달콤한 물이 흐르던 계곡이 있는 그녀의 비지....


내가 들어가면 그 문을 활짝 열고 나를 꽉 물고 잡아당겨었는데... 




아....


지금도 나는 기억한다.


그 촉촉하고 쫀득하던 그녀의 좁은 질 안을....


이제 곧 나는 그런 그녀 속으로 들어가고 그녀를 가진다.


그리고 그녀와 다시 시작한다.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너무 벅차 오른다. 


그동안의 슬픔과 아픔이 싹 가시는 듯 하다.




열이 있는 것인가?


왜 이렇게 몸이 뜨거운건지....


온 몸이 화끈 달아오르며 그 열기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그리고 참으로 오랜만에...


나의 남성이 일어섰다.


흥분할 일도 자극받을 일도 없어 한동안 긴 잠에 빠져 들었던 나의 방망이가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 올랐다.


그래... 예전에 이 놈은 희수 이름만 들어도 이렇게 불끈하며 팽창했었지.


후후...


자지에서 느껴지는 강인함이 모처럼 나를 들뜨게 한다. 


내 몸과 마음을 한껏 달구어 놓는다.


이런 기분이라면 이 밤 잠 못들어도 좋다.




다음날 저녁...


희수와 나는 함께 저녁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그녀는 내가 미국으로 떠난 사이 서울로 이사를 했다고 한다.


나는 그 이유를 묻지 않았다.


아마도 내가 미국으로 떠났던 이유와 같은 이유라고 생각이 들어서였다.


긴 이별 끝에 만난 그녀와 아픈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는 않았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아픔은 충분히 알 수 있을테니까...


구태여 이제와서 그런 이야기를 꺼내 또 한번 상처를 건드릴 필요는 없었다.


그게 서로를 위해 좋았다.


우리는 처음 만나 시작하는 연인들처럼 은근하고 조심스럽게 서로를 대했다.


그녀를 대하는 내 마음이 한없이 떨리고 설레였다.


그녀와 눈이 마주칠 때마다 가슴이 뜨겁게 타올랐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나는 그것을 표현하지도 내색하지도 않았고 희수 역시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그렇게 우린 매일 저녁 시간을 함께 보냈다.


함께 보내는 시간이래봐야 겨우 식사를 같이 하고 차를 마시며 조금의 이야기를 나누는게 전부였다. 


매일 저녁 그녀를 바래다 주면서 내가 느껴야했던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무엇으로 설명하랴.


그녀 때문에 또 다시 애가 타기 시작했다.


나와 자기위해... 나에게 자신을 주기위해 찾아왔다던 그녀는 며칠 째 아무런 말이 없었다.


나는 그날 이후 은근히 그날을 기다리고 기대하며 사는데....


그녀는 그것을 잊어 먹은 것인지... 아니면 뜸을 들이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내 애를 태우는 것인지... 좀처럼 말을 꺼내지 않았다.


그렇다고 내가 먼저 말을 꺼내기도 그렇고...


참 어렵고 힘이 들었다.


예전같으면 그냥 솔직하게 말했을텐데...


‘언제 잘거야? 나랑 언제 할건데?’ 하고 말이다.


3년이라는 시간은 우리 사이에 큰 강을 만들어 놓은 모양이다.




그렇게 일주일이 흐른 날의 저녁....


“아빠 우리 내일 밤에 해... 내일 나랑 자”


드디어 그녀의 입에서 내가 기다리던 말이 나왔다. 나는 뛸 듯이 기뻤다.


그녀를 끌어안고 춤이라도 추고 싶었다.


그 순간....


그녀를 만난 이후로 매일 밤, 그리고 매일 아침 ‘불끈!화끈!’ 일어서던 나의 자지도 바지 위로 불룩 솟아 오르며 기뻐 날 뛰기 시작했다.


내 마음 같아선 오늘 당장... 지금 당장 하자고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수는 없는 법....


그녀가 내일 하자면 내일 해야한다. 기다릴 수 밖에....




“근데 아빠... 나 거기서 하고싶은데...”


“응? 거기? 어디?”


“예전에 아빠가 살던 곳... 아빠 원룸아파트 말이야... 거기 아직 그대로라고 했잖아”


“응...”


“우리... 거기서 하면 안돼? 나 거기서 하고 싶은데...”


“응... 그래... 그럼 그렇게 해...”


나는 희수와 헤어지고 난 후 그곳을 떠나면서도 그 집을 팔지 않았다.


그곳을 떠나 바로 미국으로 갔고 미국에서 돌아온 후엔 차마 그 집을 내놓을 수가 없었다.


그녀와 사랑을 나누고 그녀와의 모든 추억이 담긴 그 공간을 나는 결코 버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집은 지금까지 그대로 뒀다.


가끔 주말이나 한가할 때면 그곳에 들러 며칠씩 머물다 오곤 했다.


그곳에 가면 참 편안하고 행복했다.


모든 근심, 걱정도 그 집에 가면 말끔히 잊어 버릴 수 있었다.




“아빠... 그럼 내가 먼저 내려가 있을테니까 아빤 내일와...”


“응? 같이 안가구?”


“응... 내가 먼저 가서 기달릴게... 아빤 내일 저녁에 와... 알았지?”


“그래... 알았어”


나는 그녀와 함께 가길 원했지만 그녀가 먼저 가길 원했기에 굳이 고집하지 않았다.


따로 가던 함께 가던 결국 우린 그곳에서 만날테니까....


“아빠 집 열쇠 그대로지? 나 예전 열쇠 아직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응? 정말? 그걸 여태 지니고 있었어?”


“응... 왠지 버릴 수가 없더라구... 버리고 싶지도 않았고....”




나는 희수의 말에 감동하고 말았다.


그 집 열쇠를 여태 지니고 있었다니... 난 벌써 버린 줄 알았는데....


나는 희수가 너무 고맙고 사랑스러워 그녀를 안고 싶어졌다.


어떻게든 그녀에 대한 고마움과 내 사랑을 조금이나마 표현하고 싶었다.


“희수야... 나 한번만 너 안아보면 안될까?”


나는 조심스럽게 아주 정중하게 그녀에게 물었다.


마치 처음으로 그녀를 안겠다는 것처럼....


나의 물음에 그녀가 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그녀를 품에 안았다.


3년하고도 5개월이 넘는 긴 시간만에 다시 그녀를 내 품에 안았다.


키도 많이 크고 몸도 많이 자랐지만 여전히 그녀는 내 안에 쏘옥 들어와 안겼다.


그녀를 안은 내 팔에 점점 힘이 가해졌다.


그녀의 팔이 조용히 내 등에 감겨왔다.


그녀의 향기가 전해왔다.


내 코로 전해진 향긋한 그녀의 냄새는 곧 내 온 몸으로 스며 들었다.


길고 긴 포옹이였다.


그저 그녀를 안고 있었을 뿐인데도 가슴이 너무 벅차 미칠것만 같았다.


심장이 고동치고 피가 들끓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긴 포옹 후 나는 그녀를 고속버스터미널로 데려다 주었다.


이미 그녀는 오늘 나를 만나기 전부터 그곳으로 떠날 준비를 다 해놓은 모양이였다.


그녀가 떠나는 걸 보고 내가 묵는 호텔 객실로 돌아와 잠을 청했지만 좀처럼 잠이 들지 않았다.


내일 있을 그녀와의 정사가 떠올라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끓어오르는 뜨거운 열정에 온 몸이 후끈후끈거렸다.


내일이면... 내일 밤이면 우린 다시 하나가 된다.


그동안의 아픔도 슬픔도 내일이면 다 끝난다.


길고 긴 그리움과 외로움의 시간도 이젠 작별이다.


내 눈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내렸다.


하지만 내 입엔 행복한 미소가 살며시 번졌다.




하루라는 시간이 참 더디게 흘러갔다.


밤과 낮이 너무도 길었다.


기다림의 시간은 언제나 이렇게 길고 사람을 지치게 한다.


하루종일 시계를 몇 번이나 들여나 봤는지....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더디게 흘러가는 시간도 정해진 궤도에 맞춰 정확하게 지나가고 마침내 내가 그녀에게로 가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그녀를 향해 달리면서 내가 느낀 행복과 흥분은 이 세상 그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으리라... 무슨 말로 그 기분을 설명할까....


나는 단 한번에 멈춤도 없이 그녀를 향해 달렸다.


휴게소에 들려 쉴 여유가 내겐 없었다.


1분 1초의 시간도 내겐 아까웠다.


휴게소에 들릴 그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달려 그녀에게 빨리 가고 싶은 마음 뿐이였다.




내가 도착했을 때....


희수는 침대에 얌전히 앉아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두근두근... 쿵쾅쿵쾅....


내 심장이 마구 뛰기 시작했다.


우리가 언제나 함께 했던 이 공간에서 늘 그랬던 것처럼 나를 기다리는 그녀의 모습에 가슴이 찡해왔다.


그녀를 와락 끌어 안았다.


“많이 기다렸지? 빨리 오느라 왔는데...”


“아니... 괜찮아”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녀와 마주 앉아 그녀의 얼굴을 봤다.


그녀도 나를 바라본다.




까만 두 눈동자 속에 내가 가득하다.


내 눈속에도 지금 그녀로 가득할테지....


그녀의 빨간 입술이 내 눈을 사로 잡는다.


도톰한 저 입술의 달콤함과 촉촉함을 나는 잘 알고 있다.


그녀의 입술을 느끼고 싶다.


입술속에 숨어있는 부드러운 혀를 느끼고 싶다.


키스하고 싶다.


그래도 될까?


이미 나에게 자신을 허락한 그녀니까 저 입술을 가져도 되겠지...


내 입술이 천천히 그녀의 입술로 다가갔다.


내 눈이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그녀가 눈을 감았다.


나도 그녀와 함께 눈을 감았다.




부드럽고 촉촉한 입술이 내 입술에 닿았다.


달콤하다... 너무나 감미롭다...


이 입술이 주는 감촉은 언제나 이렇듯 달콤하고 감미롭구나....


아무리 시간이 흘렀대도 이 입술은 여전히 변함이 없네...


그녀의 입술을 빨던 내 입술에서 나의 혀가 빠져 나왔다.


내 혀가 그녀의 입술을 핥았다.


내 혀가 그녀의 입술을 두드렸다.


그녀의 입술이 소리없이 열렸다.


열려진 그 입술 사이로 내 혀가 당당하게 들어갔다.


따뜻하고 촉촉한 그녀의 입속에서 내 혀가 즐겁게 헤엄을 친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의 혀와 내 혀가 만났다.


조심스럽게 서로를 두드리던 두 혀가 그녀의 입속에서 뜨겁게 엉켰다.


두 혀가 엉키면서 내가 그녀를 힘껏 껴안았고 그녀가 내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 안았다.


그녀와 나의 혀가 그녀의 입속과 내 입속을 왕래하며 뜨겁고 달콤한 향연을 즐겼다.


오고가는 두 혀와 함께 서로의 타액이 서로의 입안을 흠뻑 적셨다.


온 몸으로 그 뜨거움과 달콤함이 퍼져 나가며 내 피를 들끓게 했다.


나의 자지가 기지개를 켜며 일어났다.




얼마나 키스를 나누었을까? 혀가 아려온다.


그녀도 나처럼 혀가 아플까?


나는 그녀의 혀에서 내 혀를 풀었다. 그리고 잠시 뒤 우리의 입술이 떨어졌다.


“허억.. 헥헥...”


우리의 숨결이 가빴다. 그녀도 나도 거친 숨결을 내뱉고 있었다.


그녀의 가슴이 들썩이고 있었다.


내 두 손이 그녀의 가슴을 덥썩 잡았다.


“......!?.......”


그녀와 나의 눈이 마주쳤다.


“희수야....”


애끓는 목소리가 내 목에서 터져 나왔다.


“아빠... 씻고와... 씻고와서... 응?”


희수가 그녀의 가슴을 잡은 내 손을 살며시 어루만지며 나를 달랜다.


나는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녀의 손을 잡고 욕실로 향했다.


“아니 아빠... 난 씻었어... 아빠만 씻고 와”


“같이 씻지... 뭐하러...”


나는 못내 아쉽고 섭섭했다.


“미안... 청소하느라 땀을 많이 흘려서....”


나는 아쉬움과 섭섭함을 달래고 욕실로 들어갔다.




몸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씻었다.


비누칠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른다.


아까부터 잔뜩 화를 내고 있는 자지에도 비누칠을 했다.


그녀의 몸 안에 들어갈 놈이니 어느 부위보다도 깨끗해야 한다.


나는 그렇게 샤워를 끝내고 욕실을 나갔다.


옷은 입지 않았다. 벌거벗은 몸 그대로 나갔다.


자지를 꼿꼿하게 세운 채.....


이런 나의 모습을 보고 그녀는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입가에 미소가 어렸다.


욕실을 나가 그녀가 있을 침대를 바라봤다.




“아...!!” 


두근두근...쿵쾅쿵쾅...


나는 단말의 탄성을 내질렀다. 내 심장이 또 다시 미친 듯 가쁘게 뛰어댄다.


그녀가... 


희수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나를 보고 서 있었다.


환환 불빛 아래 자신을 완전히 드러내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얀 살결 위에 봉긋하게 솟아오른 두 젖가슴과 배꼽 아래 둔덕의 까만 수풀이 내 눈을 사로 잡다 못해 내 혼마저 뺏아 간다.


꿀꺽....


침이 저절로 삼켜진다.


떨리는 심장보다 더 떨리는 발걸음으로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녀와 나의 눈이 마주쳤다.


가까이에서 보니 그녀의 얼굴이 발갛다.


수줍은걸까?


이렇게 내 앞에 자신의 알몸을 당당히 드러내놓고 수줍어 하는 모습이 그녀를 더욱 사랑스럽게 한다.




내가 두 팔을 벌렸다.


그러자 그녀가 내 가슴으로 쏘옥 안겨온다.


서로의 알몸이 닿았다. 맞닿은 살결에서 서로의 떨림과 체온이 느껴졌다.


아! 지금 내 젖꼭지 아래 말캉말캉한 이 감촉은 그녀의 젖가슴인가....


보고싶다... 만지고 싶다...


그녀의 가슴을... 그녀의 온 몸을....


그녀를 침대에 눕혔다.


그녀가 반듯하게 침대에 누워 나를 바라봤다.


아... 너무 아름답다. 


그녀의 몸은 마치 한 폭의 명화처럼 아름답고 고결해 보인다. 아니 그보다 훨씬 더 훌륭하다. 이 세상 그 어떤 그림이, 그 어떤 보석이 지금 그녀만큼 아름다울까?




침대 위에 그녀와 내가 나란히 누웠다.


입술과 입술이 다시 만나 서로의 달콤함에 빠져 들었다.


내 손이 그녀의 두 젖가슴을 살며시 잡았다.


그녀의 가슴이 내 손에서 넘쳐 흘렀다.


내 손안에 쏘옥 들어오던 작고 앙증맞았던 그 가슴이 이렇게 컸구나...


하지만 그 감촉은 여전히 말랑말랑하고 부드럽기 그지없다.


그녀의 가슴이 내 손에서 녹아 내렸다.


아니 내 손이 그녀의 가슴에 녹아 들었다.


내가 가슴을 주무르자 그녀의 두 젖꼭지가 시샘을 하듯 도드라져 올랐다.


그것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나는 그것을 입에 물었다.


얼마만에 빨아오는 그녀의 젖꼭지인가... 이 달콤함이 얼마나 목말랐었는데....


내 입이 바쁘게 움직였다.


이쪽 저쪽을 오가며 두 젖꼭지를 열심히 핥고 빨았다.


그녀가 침대 시트를 움켜 잡고 입술을 깨물었다.




하얀 젖가슴에 빨갛게 내 손자국이 났다.


부풀어 오른 그녀의 두 젖꼭지가 내 침으로 반들반들 거렸다.


뜨거운 나의 손이 그녀의 얼굴을 지나 목을 쓰다듬고 다시 가슴을 주물렀다.


그리고 그 손은 차츰차츰 아래로 내려와 그녀의 배를 어루만졌다.


배를 지나 그녀의 허벅지를 만졌다.


허벅지를 잡은 나의 손에 힘이 들어가며 그녀의 두 다리가 소리없이 조용히 열렸다.


열려진 두 다리 사이로 내 손이 파고 들었다.


둔덕의 수풀들이 내 손바닥을 간지럽혔다.


소담스럽게 돋아난 털들이 손가락 사이를 파고들며 까실까실한 감촉을 마구 전해왔다.


많이 자랐다. 예전엔 어린 새순들이 조금 자라나 있을 뿐이였는데....


내가 보지 못한 사이 그녀의 수풀은 이렇게 또 자태를 뽐내며 한껏 자라나 있었다.


내 손이 그녀의 털을 움켜 잡았다.


“음...”


그녀의 입에서 얕은 신음이 흘러 나왔다.




그녀의 털을 움켜 잡았던 내 손의 힘이 풀리며 아래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뜨거운 나의 손에 그보다 더 뜨거운 열기가 전해져 왔다.


마침내 그녀의 신비가 내 손에 닿았다.


보들보들하던 그녀의 대음순에도 이제 털이 자라나 있다.


둔덕에 소담스럽게 돋아난 털들이 양쪽으로 갈라져 대음순을 따라 일자로 곱게 자라나 있다.


나는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 엎드렸다.


그리고 그녀의 대음순을 양 손으로 조심스럽게 열었다.


선분홍색 꽃순과 꽃잎이 내 눈 앞에 드러났다.


일자로 뻗은 꽃순 아래 두 꽃잎이 곱게 입술을 다물고 있었다.


내 손가락이 그녀의 꽃순을 살짝 건드렸다.


그녀가 움찔하며 몸을 긴장했다.


고운 꽃순이 내 손가락 아래 마구 흔들렸다. 


표피가 벗겨지고 그녀의 음핵이 예쁜 얼굴을 수줍게 살짝 내밀었다.




내 혀가 그녀의 꽃순에 닿았다.


그녀의 음핵을 내 혀가 두드리며 핥기 시작했다.


희수가 내 머리를 움켜 잡았다.


그리고 우리의 눈이 그녀의 털숲에서 만났다.


내 두 손이 그녀의 가슴을 움켜 잡고 내 입과 혀가 본격적으로 그녀의 보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두 꽃잎이 촉촉이 젖어들며 양쪽으로 벌어졌다.


벌어진 그 사이로 내 혀가 들어갔다.


달콤한 애액이 흘러 넘치던 그 계곡이 언제나처럼 촉촉한 물을 흘리며 나를 반기고 있었다.


그녀의 가슴처럼 그녀의 음핵과 소음순도 자극을 받아 부풀어 올랐다.


내 이빨이 부풀어 오른 그녀의 속살들을 깨물고 흔들었다.


“하아아아.... 으으음.....”


그녀의 입에서 열에 달뜬 신음이 흘러 나왔다.


그녀의 보지가 내 침과 그녀의 애액으로 흠뻑 젖어 들었다.




자지에서 아픔이 느껴졌다.


딱딱하게 부풀어 올라 핏대를 세운 채 껄덕대는 자지가 금방이라도 터져 버릴 것 같다.


그녀를 일으켰다.


그리고 난 그녀 앞에 무릎을 세우고 앉았다.


그녀의 얼굴 앞에서 내 자지가 이리저리 춤을 쳐대고 있었다.


“희수야...”


애타게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그녀가 나의 자지를 살며시 잡았다.


그리고 부드럽게 앞뒤로 그것을 쓸며 달래고 어루었다.


그래도 화를 가라앉히지 않는 내 불방망이를 그녀가 입안으로 살며시 삼켰다.


“아아....”


그녀의 입안에서 내 자지가 흐물흐물 녹아 없어지는 것만 같다.




그녀의 입이 나의 자지를 물고 오물거리며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의 자지에 그녀의 침이 묻어 번들거렸다.


“아아... 아아...”


나는 병든 환자처럼 신음하며 두 눈을 감고 몸을 뒤로 젖혔다.


이러다 끝나고 말 것 같다.




나는 자지를 그녀의 입에서 빼내고 그녀를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거칠게 그녀의 입술과 혀를 빨았다.


그녀가 나의 키스에 적극 응해오며 다리를 활짝 벌렸다.


그녀가 나의 자지를 잡았다.


그리고 그녀의 구멍 속으로 이끌었다.


“지금... 하아아....이제 들어와... 아빠 날 가져... 하아아아”


나는 그녀의 말에 자지를 힘껏 밀어 넣었다.


“아아아... 으윽.....”


그녀의 질벽이 나의 자지를 너무도 강한 흡입력으로 빨아 당긴다.


나의 자지를 꽉 물고 오물오물 잘근잘근 물고 씹어댄다.


“아아 희수야... 아아아”


나는 그녀의 질벽에 잡혀 꼼짝을 못했다.




희수가 자신의 엉덩이를 살짝 빼냈다.


“아아... 안돼... 희수야아아”


그녀의 엉덩이가 뒤로 빠지면서 내 자지가 딸려나가 빠져 나가는 것만 같다.


희수가 조금씩 천천히 움직였다.


내가 그녀의 질 속에서 꼼짝을 못하자 그녀가 스스로 움직여 나를 도왔다.


그녀의 질벽이 당기고 밀고 스스로 조절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나의 자지를 그녀의 구멍에서 귀두까지 빼냈다.


“아아아... 희수야... 이제 내가 움직여... 이제 내가 할게...”


그녀가 두 팔과 두 다리로 나를 감싸 안았다.


내 자지가 다시 그녀의 질속을 파고들며 앞뒤로 운동을 시작했다.




두 성기가 뜨겁게 마찰을 했다.


얼마만의 결합인가....


오랜만에... 3년이 훨씬 넘는 시간만에 다시 나누는 결합이지만 우리는 너무도 잘 맞다.


내 자지가 들어가면 그녀의 질이 꽉 물어 당기고 내 자지가 빠지면 그녀의 질도 느슨해 진다.


그녀의 보지속살이 내 자지가 들어가고 나갈때마다 같이 딸려 들어가고 나오고 한다.


“하아아아아..... 아아아아아..... ”


“헉헉... 아아아... 허억... 허억....”


두 호흡과 신음이 마찰하는 성기의 움직임에 맞춰 조화를 이루며 흘러 나왔다.


성기에서 전해지는 뜨거움이 온 몸으로 퍼져 나갔다.


우리 두 사람이 내뿜는 뜨거운 호흡과 열기로 집안이 후끈거렸다.




“하아아아... 아빠아아.... 아아아....”


그녀가 열에 들뜬 신음과 함께 나를 아빠라고 불렀다.


그 말에 힘입어 나의 자지에 힘이 잔뜩 실린다.


더욱 빠르게 강하게 그녀의 질 안을 헤집는다.


내 움직임에 맞춰 그녀의 질도 더욱 빠르고 강하게 움직였다.




“아아아... 아빠아아.... 빨리... 지금... 이제 끝내줘... 제발... 나는... 아아아 ”


그녀가 절정에 오르려 한다.


내게 끝내 달라고 사정을 한다.


나의 불알이 팽창했다.


자지 끝에서부터 뜨거운 정액이 타고 올라오고 있었다.


“희수야아아... 이제 끝난다... 지금.... 허어어어.... 아아 나온다 희수야... ”


거세게 움직이던 나의 허리와 엉덩이가 일순간 딱 멈췄다.


그녀가 나의 엉덩이를 두 다리로 힘껏 끌어 당겼다.


울컥.... 울컥.... 


오물오물.... 잘근잘근....


나의 정액이 그녀의 질 속에서 폭발하듯 터져 나왔다.


그녀의 질벽이 나의 자지를 물고 짰다.




강렬한 쾌감이 자지에서부터 온 몸으로 퍼졌다.


희수도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엉덩이를 치켜들며 몸을 떨어댔다.


사정이 끝나도 쾌감이 계속 되었다.


여운은 오래 남았다.


결합된 두 성기는 떨어질 줄 몰랐다.


성기를 결합시킨 채 우리는 몇 번의 정사를 더 나누었다.


그때마다 우린 함께 절정에 올랐고 함께 몸을 떨었다.


긴 여백이 있었던만큼 우리의 정사는 뜨거웠고 강렬했다.




참으로 오랜만에 느낀 오르가즘이였다.


오랜만에 느낀 쾌락은 너무 달콤했고 너무 행복했다.


나는 모처럼 아주 편안하고 행복하게 잠들었다.


잠에서 막 깨어나 눈을 채 뜨지 않았음에도 입가에 미소가 가득 퍼졌다.


이렇게 개운하고 행복한 아침이 얼마만인지....


아침에 일어나니 세상이 달라졌다.


몸과 마음이 너무도 가벼웠다.


마치 물 위에 둥둥 떠있는 기분이랄까....


코끝으로 향긋한 냄새가 전해져 왔다.


그녀의 냄새다... 그녀의 향기다....


또 다시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그리고... 또 다른 냄새.....


이건 음식 냄새다...


그녀가 아침을 준비하는 것인가...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런데 그녀가 없다. 아무리 찾아봐도 그녀는 없다.


집 안 어디에도 그녀의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어디로 간 것일까?


나를 두고 어디로 사라진걸까?


갑자기 가슴에 서늘함이 들며 통증이 느껴졌다.


식탁에 차려진 음식들이 보인다.


분명 그녀가 차려 놓은게 틀림없는데....


식탁 수저 옆에 하얀 종이가 보인다.


나는 식탁으로 가 앉았다.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종이를 펼쳤다.






아빠....


고마워. 나를 가져줘서... 나는 아빠가 나를 거절하지 않을까 엄청 걱정했었는데....


아빠와 헤어지고 난 뒤 난 참 많이 미안하고 부끄러웠었어.


어리고 보잘 것 없었던 내 몸을 아빠에게 준게....


그래서 늘 부족하고 모자랐던 몸이 아닌 다 자란 성숙한 내 몸을 한번만이라도 꼬옥 아빠에게 주고 싶었어.


아빠의 기억 속에 어리고 작은 소녀로만 남는게 싫었어.


어른이 된 내 모습도 아빠에게 기억되어지길 간절히 바랬어.


아빠가 가졌던게 내 어리고 작았던 몸 뿐이라는게 못내 나를 슬프게 했었는데....


이제는 아무런 아쉬움이 없을거 같애.


이젠 아빠에게 덜 미안해도 될거 같아...


잠든 아빠의 모습 여전히 잘생기고 멋있었어.


오랫동안 훔쳐 보고 싶었지만... 그러다 아빠가 깨어날까봐...


나 먼저 가...


참... 요즘도 아침 안먹어?


헤어지고 나서 생각해보니 아빠에게 해주지 못했던게 너무도 많더라구.


그중에 아빠에게 밥 한번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던게 너무 마음에 걸려었어.


오늘에서야 비로소 아빠한테 밥 한번 차려주네..


아침 안먹는거 알지만 그래도 오늘 아침은 꼬옥 먹어줘..


항상 건강하고 행복해야 해...


그럼 아빠 안뇽~~ 






나는 편지를 다 읽고 눈물을 흘리며 그녀가 차려 놓고 간 밥을 먹었다.


그녀가 차려놓고 간 밥과 반찬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어치웠다.


내 평생 그렇게 맛있는 밥은 처음이였다.


내 평생 그렇게 슬픈 밥은 처음이였다.






PS: 오늘 마지막편까지 다 올려드리겠다고 약속을 드려었는데 죄송하게도 49부까지밖에 못올리네요. 


써놓은 글이 날라가버리는 바람에....


내일 50부까지 같이 올려드릴까 하다가 혹시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그리고 오늘 올린다는 약속도 있고해서 이렇게 급한대로 49부까지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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