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서울의 달 - 33부

본문

과외선생이 치마를 들고 급히 걸어나가는 소리를 들으면서 




경숙은 방 한쪽에 이불로 앞을 가리고 벽에 기대어 앉았다.




남자 혼자 사는 방에 팬티 바람으로 앉아 있다는 사실이 묘한 느낌을 주었다.




팬티 하나 사이로 전해지는 비닐 장판 바닥의 느낌도 묘했다.




아까 과외선생과 얘기를 나눌 때 과외선생이 처음 만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은근히 자신의 몸 여기저기를 훑어보던 생각이 났다.




"이 사람이 혹시 나한테 이상한 마음을 품고 있는 게 아닐까?




혹시 콜라도 일부러 엎지르게 한 것 아냐?




이러다 오늘 또 무슨 일이.............?"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자연히 경숙의 아래가 이상해졌다.




경숙은 별 망측한 생각을 다한다고 자신을 나무라면서도 




자꾸 가랑이 사이가 민감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발소리가 나더니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현희어머니! 전데요!...좀 들어가겠습니다!"




"....네!"




경숙은 벌써 치마 손질이 다 되었나 싶었다.




그런데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과외선생은 빈손이었다.




"드라이크리닝기계 돌리고 하려면 한 시간 반 정도는 걸린다고 하는데요!"




"...그럼 그냥 가져오지 그랬어요?"




"그래도 손질을 해서 입고 가셔야지,,,그걸 그대로 입고 어떻게 가시겠어요?"




과외선생이 경숙을 바라보며 자신이 쓰는 책상에 달린 의자에 걸터앉았다.




그런데 그 때부터 두 사람이 딱히 서로 할 말이 없었다.




한동안 두 사람 사이에 이상한 적막이 흘렀다.




경숙은 과외선생과 얼굴을 마주보기가 민망해




고개를 숙인 채 공연히 이불자락만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하나 하는 생각에 한심하기도 하고




치마를 벗어버린 아래가 자꾸 허전한 느낌이 들어 불안하기도 했다.




과외선생이 큰기침을 한 번 하더니 입을 열었다.




"현희 어머니!"




"네?"




"...피곤하실 텐데 좀 누우세요!"




"아유! 눕기는?......어디 남의 집에서..."




"치마 다 되려면 아직 멀었으니까 좀 누워 계세요!"




"괜찮아요!....신경 쓰지 마세요!"




또 다시 침묵이 흘렀다.




침묵이 길어지자 이유 없이 경숙의 가슴이 쿵쾅거렸다.




좀 전에 현희의 얘기를 할 때만해도 과외선생을 전혀 남자로 의식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오히려 과외선생이라는 생각은 어디로 가고




낯선 남자와 낯선 방에 단 둘이 있다는 느낌만 가득했다.




과외선생은 자꾸 목이 막히는지 "으음!" 하고 다시 한 번 목을 가다듬었다.




"그러지 말고 좀 누워 계세요!"




"저 정말 괜찮아요!"




그냥 누워있으라는 말인데 공연히 그 말에 경숙의 아래가 움찔거렸다.




과외선생이 의자에서 일어나더니 베개를 집어들고 경숙에게로 다가왔다.




그리고는 경숙의 옆에다 베개를 놓더니 




경숙의 양어깨를 잡아 그 위에 누이려고 했다.




"좀 편안히 누우세요!"




"아유! 괜찮다니까요!"




경숙이 안 쓰러지려고 안간힘을 쓰다 보니 경숙이 아래를 가리고 있던 이불이 제쳐지면서




하얀 망사 팬티와 스타킹의 밴드 있는데 까지 허벅지 맨 살이 드러났다.




"어머머!...."




경숙이 놀라 얼른 이불로 자신의 아래를 가리는 사이 




과외선생은 기어이 경숙의 머리가 베개에 닿도록 경숙을 뉘였다.




경숙이 다시 일어나려고 머리를 들려는데




과외선생이 경숙의 양어깨를 찍어누르며 어느새 입을 맞춰버렸다.




경숙이 무언가 소리를 지르려 했지만 이미 입이 막혀버린 뒤였다.




경숙은 고개를 빼내려고 했지만 과외선생이 워낙 세게 입술을 눌러대는 통에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경숙이 할 수 있는 것은 과외선생에게 어깨가 잡혀 별로 자유롭지 못한 두 손으로




과외선생의 어깨를 두드려대는 정도였다.




과외선생은 집요하게 경숙의 입을 눌러댔다.




숨이 막힐 것 같은 압박감에 경숙이 결국은 입을 벌릴 수밖에 없었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과외선생의 혀가 경숙의 입안으로 헤엄쳐 들어왔다.




과외선생의 입이 얼마나 깊숙이 들어와 밀착이 되었는지 




경숙이 입을 다시 닫으려야 닫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과외선생의 혀가 경숙의 입천장과 혀 밑까지 골고루 헤엄쳐 다닌 끝에




경숙의 혀와 부딪혔다.




과외선생의 혀를 피해 경숙의 혀가 도망다녔다.




그것도 잠깐 두 사람의 혀가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두 혀가 모두 힘이 바짝 들어가 서로 상대방의 혀를 휘감으려고 했다.




과외선생의 어깨를 두드려대던 경숙의 손은 이미 멈춰 있었다.




힘 겨루기가 끝난 혀들이 서로 뒤엉켰다.




과외선생이 먼저 경숙의 혀를 뿌리가 뽑히도록 빨고나면 




다음엔 경숙이 과외선생의 혀를 빨았다.




그러기를 수 차례.




두 사람이 흘린 타액이 경숙의 입안에 가득했다.




경숙이 다시 과외선생의 어깨를 치면서 가슴을 밀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두 사람의 입이 떨어졌다.




경숙이 입안에 가득한 침을 목으로 넘긴 후에 몸을 일으키려고 하자




과외선생이 경숙의 어깨를 다시 눌렀다.




"선생님!.....잠깐만...잠깐만 일어나 보세요!"




과외선생이 혹시나 해서 여전히 경숙의 어깨를 두 손으로 잡은 채 몸을 비켜주자 




경숙은 일어나 앉더니 가슴을 쓰러 내렸다.




"아휴! 숨 막혀 죽는 줄 알았네!"




과외선생이 한 행동을 나무라려는 기색은 어디에도 없었다.




경숙이 가슴에 손을 얹고 몇 번이나 큰 숨을 내쉬고 나자 




과외선생은 한 손으로 경숙의 목을 껴안아 경숙을 다시 쓰러뜨렸다.




"하악!... 선생님! 이러......."




경숙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경숙의 입이 다시 막혀버렸다.




경숙이 한 손으로 과외선생의 가슴을 때리며 제지하려 했지만




과외선생은 막무가내로 경숙의 입술을 빨았다.




그뿐만 아니라 과외선생은 발로 경숙이 덮고있는 이불을 걷어낸 뒤




경숙의 다리 위로 자신의 한 다리를 걸치고는 무릎 안 쪽을




경숙의 사타구니 위쪽 둔덕에 대고 살살 비비면서 돌렸다.




그리 오래지 않아 경숙의 팔이 과외선생의 목 뒤로 감겼다.




이제 더 이상 경숙의 어깨를 누르고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과외선생은




자유로워진 손으로 경숙의 가슴을 더듬었다.




브래지어에 감싸져 있는 경숙의 젖은 풍만하고 탱탱하기 이를 데 없었다.




블라우스의 앞단추 몇 개를 풀고 과외선생이 브래지어를 위로 걷어올리려고 했지만




풍만한 젖가슴 때문에 여의지가 않자 브래지어 밑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아이! 아파!..."




브래지어가 늘어나면서 등짝을 조이자 경숙이 과외선생의 등을 때리며 투정을 했다.




그 소리에 과외선생은 브래지어에서 손을 빼고




브래지어를 풀려는 듯 경숙의 등 밑으로 손을 넣었다.




경숙이 한 쪽 등을 들어주자 과외선생이 브래지어 호크를 찾아 한 손으로 풀려고 했다.




하지만 미숙한 과외선생의 손놀림으로는 쉽게 호크가 따지지 않았다.




한쪽 등을 들고 과외선생이 브래지어 풀어 주기만을 기다리던 경숙이




답답한 듯 과외선생의 가슴을 밀치며 말했다.




"이렇게 해봐요!..... 내가 딸게!"




과외선생이 멋쩍어 하며 상반신을 일으켰다.




일어나 앉은 경숙이 블라우스의 단추를 한 두 개 더 풀다가




갑자기 다시 블라우스 단추를 다시 채웠다.




아무리 그래도 입맞춤 몇 번에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의 손으로




블라우스를 벗고 브래지어를 푼다는 것이 너무 헤프게 행동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빨리 집에 가야 되는데!.........




치마가 아직 안 됐나?"




난데없는 경숙의 딴청에 과외선생은 마음이 급해졌다.




블라우스 단추를 채우는 경숙을 다시 안아 쓰러뜨렸다.




블라우스 속으로 손을 넣어 브래지어 속의 젖가슴을 쓰다듬다가




이 번에는 브래지어 위쪽으로 손을 넣어 경숙의 젖가슴을 만졌다.




경숙이 그런 과외선생의 손을 잡고 말리는 척을 했다.




"아이! 어떻게 하려고 자꾸 이래?"




과외선생은 그 소리를 들은 척도 안하고 브래지어 위로 한 쪽 젖가슴을 끄집어냈다.




브래지어 위로 검은 젖꼭지가 드러나자 과외선생은 곧바로 입을 갖다대고




젖꼭지를 물었다.




경숙이 그런 과외선생의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 안았다.




"흐으음!"




쩝!쩝! 대며 젖을 빠는 소리가 길어지자 경숙의 다리가 비비 꼬여갔다.




과외선생이 젖을 빨면서 한 쪽 눈으로 내려다보니




경숙의 망사팬티 밑으로 둔덕의 무성한 털들이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과외선생이 팬티 속으로 손을 넣었다.




수풀을 지나 아래 옹달샘까지 손을 내리려고 하자




탄력이 적은 망사팬티 끈이 경숙의 허리를 조여왔다.




그 바람에 경숙이 저절로 엉덩이를 들어 올리자 




장판에 붙어있던 경숙의 엉덩이 맨 살들이 쩌억! 하는 소리를 내고 떨어졌다.




그 틈에 과외선생의 손이 경숙의 엉덩이 밑으로 들어와




팬티를 끌어당겨 엉덩이 아래로 까 내렸다.




경숙의 팬티를 허벅지까지 끌어내린 뒤 과외선생의 손이 다시 가랑이 사이로 돌아오자




경숙은 무릎을 약간 세우면서 허벅지에 걸린 팬티가 팽팽해질 때까지




두 다리 사이를 벌려 주었다.




과외선생의 손이 젖어있는 경숙의 다리 사이를 거침없이 움켜쥐었다.




"아흐읔!"




과외선생은 미끈거리는 경숙의 아래를 종횡무진으로 주물러 대다가




벌려진 구멍 사이로 손가락을 넣었다.




과외선생의 손가락이 유난히 길어서인지 경숙의 아래 깊은 곳까지 손가락이 들어와서




구멍 안을 헤집자 경숙은 저절로 허리가 꼬이고 입에서 콧소리가 나왔다.




"흐으응!..........아아아항!...........흐흥!"




과외선생은 경숙의 아래 속살들이 움직이는 게 너무나 신기해




쉬지 않고 손가락을 움직였다.




그럴수록 경숙의 엉덩이가 더 심하게 들썩거렸다.




"현희어머니는 여기가 참 복잡하네요!"




과외선생이 손가락으로 경숙의 속살을 누르면서 감탄 섞인 어조로 말했다.




"흐으응! .....뭐가-ㅇ ?...............그래서 싫어-ㅇ ? "




"아니요!......신기해서요!"




"신기하긴 뭐가 신기해?.....흐흥!"




경숙이 과외선생의 머리를 잡아 입을 자신의 젖꼭지에 대줬다.




과외선생이 다시 힘차게 경숙의 젖꼭지를 빨자




이번에는 경숙의 손이 과외선생 바지 앞섶을 더듬었다.




이제는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 과외선생이 경숙의 젖꼭지를 놓고




경숙의 허벅지에 걸린 팬티를 완전히 벗겨 내렸다.




그리고는 몸을 일으켜 경숙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자




경숙이 두 다리를 활짝 벌려 주었다.




번들거리는 대음순 사이로 벌어진 구멍이 벌렁거리는 것을 바라보면서




과외선생이 자신의 바지를 무릎까지 벗어 내렸다.




과외선생의 양물이 힘차게 모습을 드러내자




경숙이 과외선생을 향해 야릇한 미소를 보냈다.




과외선생은 그 모습이 이제껏 자신이 보아온 어떤 모습보다도 음탕하게 보였다.




그렇다고 해서 경숙의 모습이 천해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경숙의 얼굴은 천한 것하고는 거리가 멀었다.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은 경숙이 부끄러운 기색도 없이 자신 앞에 가랑이를 한껏 벌린 채 




거기다 무언가를 기대하는 듯한 묘한 웃음까지 띄고 있는 모습은 




그 상반된 이미지 때문에 경숙을 음탕하고 색기가 가득한 여자로 보이게 했다.




과외선생이 자신의 양물을 앞세우고 무릎으로 경숙의 사타구니 사이로 다가가자




경숙이 양손으로 자신의 아래를 벌려 주면서 과외선생을 향해 곱게 눈을 흘겼다.




"아주 못됐어!........자기가 가르치는 학생 엄마한테 이럴 생각이나 하구........!"




과외선생은 너무나 흥분이 되어 경숙의 말에 대답할 생각도 못하고




경숙의 아래에 자신의 양물을 맞춘 뒤 경숙의 몸 위로 엎드렸다.




그리고는 힘을 주어 자신의 양물을 경숙의 구멍 속으로 박아 넣었다.




"하으흠!....."




자신의 아래 속에 또 다시 새로운 남자의 양물이 들어오자




경숙은 질 속의 온 신경을 동원해 새로운 남자의 양물을 음미했다.




경숙은 이렇게 새로운 양물이 자신의 구멍 속으로 처음 들어올 때가




가장 흥분이 되고 기분이 좋았다.




새로운 양물이 자신의 아래 살들을 헤치고 들어오는 기분은 언제나 너무도 짜릿했다.




"허엇!....헉!"




경숙의 속살들이 주는 자극에 과외선생은 연방 헛김을 빼댔다.




경숙은 과외선생이 또 자신만 애 닳게 만들고 먼저 사정을 할까봐 걱정이 되었다.




"참아! 응?......참아!.....먼저하면 안 돼!"




경숙이 과외선생의 양물이 아래에 더 깊이 들어오도록 두 손으로 




과외선생의 엉덩이를 잡아 누르며 안타깝게 소리쳤다.




"허헉!.....헉!"




경숙은 과외선생의 숨소리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두 다리로 과외선생의 허벅지를 감아 안고는 아래를 흔들며 매달렸다.




"조금만......흐흐응!......조금만......흐흥!"




경숙의 아래 속에 들어있는 과외선생의 양물이 순간적으로 커졌다.




"아이이-ㅇ !........어떻게 해?......흐으응?........"




과외선생의 정액이 경숙의 질벽을 때렸다.




"흐흥!.....으으흥!........"




경숙은 과외선생의 양물이 줄어들기 전에 어떻게든 자신도 절정을 맞아 볼 양으로




시들어 가는 과외선생의 양물에 대고 연신 아래를 흔들어댔다.




다행히 과외선생의 양물이 아래에서 완전히 빠져나가기 직전에 경숙도




작은 파도를 한 번 탔다.




그러나 경숙이 애초에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었다.




경숙은 쪼그라드는 물건에 매달렸던 자신이 억울하기까지 했다.




과외선생은 너무나도 일찍 사정해버린 데 대한 자괴감에




은근 슬쩍 경숙의 몸에서 내려왔다.




경숙도 자신의 아래가 특이하다는 사실을 이미 여러 사람을 통해 경험했던 바라




과외선생을 크게 뭐라고 할 수도 없었다.




그래도 젊은 사람이니까 금방 다시 또 힘을 쓰겠지 하는 바램으로




풀 죽에 담갔다 나온 것 같은 과외선생의 양물을 잡고 조몰락거렸다.




"젊은 사람이 왜 그렇게 힘을 못써?..........




괜히 나만 힘들게 해 놓고......."




"....미안합니다!....워낙에 현희 어머님이 특별하셔서......"




"남의 탓은!.......




그러게 가만있는 사람을 왜 건드려?.......




빨리 책임져!"




과외선생은 창수와는 달랐다.




10대인 창수에 비해 다시 발기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경숙은 과외선생의 양물을 입으로 세워줄까 하다가




앞으로 현희가 다시 과외를 하게될 사람인데 그것까지는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조몰락거려도 양물이 힘을 못 찾자 참다못한 경숙이 과외선생의 위로 올라가 




자신의 아래를 과외선생의 양물에다 한참 비벼댄 후에야 




과외선생의 물건이 다시 생기를 찾았다.




그러나 두 번째에도 과외선생은 그다지 신통치가 못했다.




경숙이 한참 고개를 올라갈 즈음 과외선생은 또 다시 사정을 하고 말았다.




경숙은 속이 상했다.




어린 창수도 이러지는 않았다.




두 사람이 한참을 말없이 천장을 보고 누워 있다가 




과외선생이 치마를 찾아온다며 슬그머니 방을 나갔다.




경숙도 아래를 벗은 채 마냥 드러누워 있을 수가 없어 




핸드백에서 손수건을 꺼내 아래를 닦은 다음 벗겨진 팬티를 다시 찾아 입었다.




지워진 화장도 대강 고치고 이불로 벗은 몸을 가리고 앉아 있으려니




못다 쏟아낸 물 때문인지 아래가 찌뿌둥하고 몸도 무거운 게




과외선생과 괜한 짓을 했다는 생각이 들며 기분이 상당히 언짢아졌다.




한참이 지나서야 과외선생이 치마를 들고 돌아왔다.




경숙은 말없이 치마를 받아 입었다.




생각 같아서는 인사도 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럴 수는 없는 일이라




"선생님! 그럼 저 갈께요!"




사뭇 사무적인 말투로 인사를 하고 경숙이 뒤돌아 섰다.




그런데 과외선생이 뒤에서 경숙을 껴안았다.




"현희어머니!"




"어머머!... 왜 또 이래요?.....




이 손 빨리 놓아요!"




경숙이 조금 전과는 생판 다르게 쌀쌀한 목소리를 내자




과외선생은 다급한 소리로 경숙을 졸랐다.




"현희어머니!...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한 번 만이요!......




이번에는 정말 잘할 수 있어요!.....네? 현희어머니!"




"...기회고 뭐고...... 필요 없어요!.........




이것 놔요! 나 가야돼요!"




"현희어머니! 그러지 마시고.......제발 한 번 만이요!........




한 번 만 더 기회를 달라니까요!"




"기회는..... 무슨 기회를 자꾸 달라는 거예요?......"




둘이 붙들고 옥신각신 하는 사이에 과외선생의 양물이 경숙의 엉덩이를 찔러댔다.




미처 몸을 제대로 풀지 못한 경숙의 마음이 흔들리면서




은근히 회가 동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금방 좋다고 헤헤거릴 수도 없어 몇 번을 더 퉁기다가




경숙이 한결 풀어진 목소리로 다짐을 받듯 물었다.




"또 나만 싱숭생숭하게 만들어 놓으려고?!........"




"아닙니다! 이번에는 절대 아닙니다!"




"나....또 그러면 정말....화낼 거야!"




"걱정 마시라니까요!"




그러더니 경숙을 끌고 책상으로 가더니 책상 위에 엎드리라고 했다.




"창피하게 왜애?........뒤에서 ....해 주려고?"




그러면서도 싫어하는 기색없이 과외선생이 하라는 대로 




책상 위에 상반신을 엎드렸다.




과외선생이 뒤에서 치마를 들추더니 팬티를 종아리까지 내렸다.




경숙이 알아서 다리를 벌리고 자리를 잡았다.




과외선생이 경숙의 아래에다 양물을 대고 힘을 주었다.




겉에는 물이 마르는 중이라 끈적였지만 일단 입구를 헤치고 들어가자 그 안은




여전히 물들이 해비하여 거침없이 뿌리까지 박아 넣을 수가 있었다.




과외선생이 열심히 피스톤 질을 해댔다.




경숙의 몸도 다시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허억!......허억!.......좋아!......아훅!........좋아!"




경숙이 조금씩 리듬을 타가는 데 과외선생의 양물이 빠져나가더니 




다시 들어올 기미가 없다.




경숙이 고개를 뒤로 돌려보니 과외선생이 자신의 불알을 주무르고 있었다.




"아이- ㅇ !.......하다 말고 뭐 하는 거야?"




"저기....사정이 되려고 해서........조절을... 하는 중이에요!"




"아이! 몰라!........어서 빨리 응?"




경숙은 기다릴 수 없다는 듯이 과외선생의 양물을 잡아 자신의 아래에 갖다 댔다.




과외선생의 양물이 다시 경숙의 아래로 들어와 몇 번 박음질을 해대는가 싶더니




또 빠져나갔다.




"하잉! 이게 뭐야?..........




자신 있다고 해 놓고선!"




경숙의 재촉에 과외선생은 하는 수 없이 다시 박음질을 시작했다.




"허헛!....헉!...현희....어머니!......미안.....미안합니다!"




결국 얼마 못 가서 과외선생은 또 사정을 하고 말았다.




책상에 엎드려 안간힘을 쓰던 경숙은 정말 속이 상해 울고 싶을 정도였다.




고개를 책샹에 박고 분도 삭이고 몸도 식히느라고 애를 썼다.




과외선생의 양물이 쪼그라들더니 경숙의 아래에서 주르르 미끄러지듯 빠져나갔다.




경숙은 그 자세로 한참이나 더 엎드려서 몸과 마음을 진정한 후에




책상에서 몸을 일으켰다.




손수건을 다시 꺼내 자신의 아래에다 대고 그 위로 팬티를 올려 입었다.




경숙은 방에서 나올 때까지 과외선생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안녕히 가세요! 현희어머니!"




뒤에서 과외선생이 인사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경숙은 




못들은 척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대로 나왔다.




과외선생은 망연자실하여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하루에 세 번 사정을 하는 것도 10대 이후에 처음있는 일이지만




그러고도 경숙을 만족시키지 못한 자신이 믿겨지지가 않았다.




"저 집은 어떻게 딸이나 엄마나 다 그게 유별나지?"




혼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과외선생의 머리에 문득 어떤 문구가 떠올랐다.




"보지의 명가(名家)!"








경숙은 부리나케 과외선생의 집을 빠져 나왔다.




생각할수록 약이 올랐다.




한 두 번도 아니고 세 번씩이나 하면서도 자신을 시원하게 몸 풀어주지 못한 남자는




과외선생이 처음이었다.




"괜히 건들지나 말지!"




이런 생각을 하며 골목길을 빠져 나오는 데 




웬 남자가 저 앞에서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 같았다.




누굴까?




혹시 이 동네에 나를 아는 사람이 있나?




가까이 가면서 보니 전혀 본 적이 없는 사람 같았다.




그런데 그 사람이 서있는 위로 "세탁" 이라고 쓰인 간판이 그제야 경숙의 눈에 들어왔다.




"세탁소 주인인가?




내 치마를 저기서 손질 해왔나?




근데 날 왜 저렇게 쳐다보는 거지?"






(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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