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고시원 그녀는 금딸종결자♥ - 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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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가 점점 늘어서 살짝 쓰기 부담스럽지만 워낙 친절하고 멋있기 때문에 군말없이 **넷 독자 여러분을 위한 수고를 마다 않는 도시남자 엄마소의 친절한 지난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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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김평범씨는 35년차 솔로남이다.


그는 평범한 중소 건설회사인 평범건설 서울본사 근무를 하게 되면서 회사 근처 평범고시원에 입실하여 생활하게 되었다. 입실 첫날, 절대적 팜므파탈의 매력을 지녔지만 평범한 이름을 가진 평범고시원집 딸 영희에게 부카케(얼굴에 좃물을 뿌리는 행위)를 하고 80만원을 뺏기고, 같은날 평생의 스승인 김딸딸 선생을 만나게 되어 본격적인 "딸딸이의 도(道)"를 배우게 된다. 


마침 한가위라 한가위 에피소드를 쓰던중 난데없이 평범한 아이엄마인 제수씨 미연과 엮이게 된 평범한 김평범씨. 그는 제수씨의 긴자꾸(실상은 질경련)의 위력을 맛보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의 무력함에 좌절하게 된다.


고향에서 돌아오자마자 김딸딸 선생님을 졸라 진정한 섹스테크닉을 배우길 원하는 평범한 김평범씨.


김딸딸 선생은 진정한 자기만족법을 배우라면서 지하철 성추행 전문인 최치한을 소개시켜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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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 01




이글이 어떤글을 닮았다면 그것은 매우 평범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분류에 붙어있듯이 이건 패러디 이기 때문입니다. 


아아 평범한 패러디다~~


근친상간, 강간, 패티쉬, 패러디, 레즈비언, 자위, 훔쳐보기 완료.


이글을 읽기 전에 아로미님의 [감기] 1편을 꼭! 보고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귀찮으면 어쩔수 없구요..ㅡ,.ㅡ




그럼 평범한 패러디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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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김평범씨는 자신의 운명만나기 위해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긴자꾸인 총무부 조인은대리를 향해 나아갔다.




그날도 감기에 심하게 걸렸던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이름에서 벌써 긴자꾸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총무부 조인은대리는 차를 두고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하고 있었다. 


오래전감기에 걸렸을 때 운전을 하다가 큰 사고가 날 뻔했던 적이 있던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발음을 주의해서 해야하는 총무부 조인은 대리로썬, 몸이 아플 때는 차를 두고 다니는 것이 평범하고 당연한 일과처럼 되어 버린지 오래였었다. 




"평범하게 지독한 이놈의 감기는 얼마나 오랫동안 괴롭히다가 떨어져 나갈까?" 




평범하게 흔하디 흔한 감기라는 가벼운 이름으로 부르기에는 지금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몸짱 얼짱인 총무부 조인은 대리가 겪고 있는 고통의 무게는 그 무엇보다 무겁고 어두웠다. 사실 살짝 신종플루가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하였었다.




평범한 사람들이 가득 찬 평범한 출근길,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긴자꾸인 총무부 조인은대리는 지하철을 타자 머리가 어지러워 졌다. 마치 잠에서 깬지 얼마되지 않는 듯한 몽롱한 기운. 그리고 전철의 흔들림에 따라 머리도 함께 울리는 듯한 느낌은 어지러운 머릿속을 깊고 깊은 심연속으로 가라앉게 만드는 것 같았었다. 애써 아침에 먹은 평범한 감기약기운 때문이라고 속으로 되내이며 어서 빨리 회사앞 역에 도착하기만을 바랄 뿐이었었다.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이름이 이상야릇한 총무부 조인은 대리는 신선한 공기를 어서 빨리 마시고 싶었다. 폐속 깊은 곳까지 가득찬 이 더러운 공기를 모두 쏟아 버리고 싶었다.




수 많은 사람들이 내뱉은 이 평범하게 탁한 공기를 마시고 있자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몸속을 휘감고


돌아다녔었다.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이름을 잘못부르면 싸다구 날리는 총무부 조인은 대리는 차갑고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좋으련만. 이런 생각을 하며 마지막 객차의 구석 벽에 평범하게 머리를 박고 평범하지 않은 감기의 어지러운 기운을 가까스로 누르고 있었다.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이름 부를때 연음법칙을 무시하고 또박또박 부르기를 강요하는 총무부 조인은 대리는 주머니에서 깨끗하게 다려진 손수건을 꺼내 입과 코를 막고, 손수건에 살짝 뿌려진 향수 냄새를 맡았다. 그녀는 그렇게 하자 토할 것 같은 기분이 조금은 평범하게 가시는 것 처럼 느껴졌다. 


그때였다. 누군가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긴자꾸인 총무부 조인은 대리의 


옆으로 오기 위해 사람들을 밀며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껴지기 시작한 것이.




지하철의 마지막 객차. 딱히 환승하기 편한 곳은 아니지만, 한쪽 벽에 평범하고 편하게 기댈 수 있


다는 장점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할 때 마다 종종 평범하게 이용하는 자리였었다. 누가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인 총무부 조인은 대리 자신을 알고 다가오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녀는 모든 게 귀찮고 짜증나기만 했다. 


"아~~ 이놈의 인기란~~ 감기로 아파죽겠는데 왜 사람들은 나 같은 미인을 가만두지 않는걸까? 이렇게 아플땐 미인도 피곤해~ 어쩔수 없지 이것이 미인의 숙명인 것을 그냥 꾹참고 앞으로 30분. 30분만 더 기다리면 이 지옥같은 지하에서 벗어나 평범하고 깨끗한 공기가 가득찬 평범한 지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는 생각


그것 하나만으로 버티고 있을 뿐이었다.




"조인은 대리!"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긴자꾸인 총무부 조인은 대리는 


"회사 사람이었나?" 하는 생각, 그보다 반갑다기 보단 귀찮다는 느낌. 이렇게 망가져 있는


상황에서 회사의 누군가에게 평범하지 않게 감기에 걸려 헤롱헤롱 거리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달갑지가 않았었다. 다음 역에서내려버릴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도 역시 평범하게 귀찮았다. 감고 있던 눈을 억지로 평범한척 하면서 떴다.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몸짱 얼짱이지만 감기에 걸려 정신이 혼미한 총무부 조인은 대리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 틈에 누군가 자신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이름이 뭐 였더라..




"김보통씨? 으음.."




토할 것 같은 평범하지 않은 기분을 가까스로 평범하게 누르고 평범한척 인사를 했건만, 이 평범한 남자는 뾰로통한 표정으로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몸짱 얼짱이어서 인기도 짱인 총무부 조인은 대리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한다. 평범하게 인사 받아줬으니 평범하게 이만 사라져주는면 좋겠는데..라는 생각을 평범하게 하고 있을 때.




"조인은 대리. 전 김평범인데요..."


"미안해요.. 사과는 나중에 다시 할께요.."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몸짱 얼짱이어서 인기짱인데 이름에서 벌써 긴자꾸의 기운이 풍기는 총무부 조인은 대리는 직원들의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한다. 특히, 자신에게 껄떡대며 대쉬하다가 자신의 비밀을 알면 기겁을 하고 도망가기 일쑤인 직원들의 이름을 외운다는 것은 시간 아깝다는 생각마저 가지고 있었다. 그런 이유로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조인애"라는 이름의 여동생이 있는 총무부 조인은 대리는 애써 이름을 외어야 하는 필요성을 못느껴 평소에 회사 동료직원의 이름을 평범하게 바꿔 부르기 일쑤였다.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동생 "조인애"와 이상야릇한 관계를 하고 있는 총무부 조인은 대리는 지금 다가온 사람이 김평범이건 김보통이던 신경쓰기 귀찮았었다. 지금 그녀의 유일한 관심사는 이 평범하지 않은 탁한 공기속에서 맑고 시원한 평범한 공기를 어떻게든 공급받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 뿐이었다.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동생 "조인애"의 이름과 자신의 이름을 부를때 연음법칙 무시하고 또박또박 부르기를 강요하는 총무부 조인은 대리는 고개를 다시 돌려 객차의 벽에 머리를 박고 평범한 손수건으로 얼굴을 감싸기 시작했다. 평범한 지하철 전동차의 바퀴가 레일 위를 굴러가는 것이 두개골을 통해서 그대로 평범하게 전해져왔었다.




"쿵 쿠쿵.. 쿵 쿠쿵.. "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긴자꾸인 총무부 조인은 대리는 한동안 그 울림에 온 몸을 맡기고 있는데 자신의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 지는 것이 느껴졌다.


가뜩이나 어지러운데 이게 무슨 짓인지.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몸짱 얼짱이어서 인기짱이라 남자들의 대쉬가 귀찮은 총무부 조인은 대리는 이런상황에서 평범한 반응인 화를 낼려고 고개를 돌려보니 안쓰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그 평범하디 평범해서 더이상 뭐라 말하기 귀찮은 평범한 얼굴이 그녀의 입안에 멤돌고 있는 말을 뱃속깊이 삼켜버리게 만들었다.




"어지럽거든요. 그러니 제발 귀찮게 하지 말아줘요.."




기운이 없는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이름에서 벌써 긴자꾸의 포스가 느껴지지만 사실은 남자와의 관계는 미숙한 총무부 조인은 대리의 몸을 감싸고 한쪽 벽 구석에 몰아 넣은 평범한 김평범씨는 그녀의 귀에 대고 나지막히 속삭였다.




"조인은 대리, 너무 힘들어 보여요. 잠시만 저한테 기대고 계세요. 편하실 거예요."




평범한 남직원들은 출근 10분전에 일어나서 대충 평범하게 고양이 세수와 샴푸린스 한번에 되는 원 플러스 원 기획상품 샴푸로 씻고 출근한다고 했던가? 평범한 김평범씨의 몸에서 풍겨져 오는 평범한 남성화장품 [쾌남]의 진하디 진한 냄새와 평범한 남성의 구릿한 체향이 그녀의 코를 자극하었다.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몸짱 얼짱 인기짱이라 남자의 대쉬는 줄을 이어 오지만 사실은 남자와의 관계는 미숙해서 남자의 체향에 약한 총무부 조인은 대리는 손수건으로 겨우 막고 있던 토할것 같은 기분이 조금씩 가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었다. 그녀는 평범한 남성화장품 [쾌남]의 진하디 진한 냄새와 평범한 김평범씨의 구릿한 평범한 남성의 체향을 조금 더 맡아 보고 싶었다. 탁하고 더러운 공기가 평범하게 가득한 이 평범한 지하철 안에서 유일한 생명수(?) 같은 맑은 공기가 나는 평범한 김평범씨의 몸에 얼굴을 묻고 좀 더 느껴보고 싶었었다.




"화내서 미안해요. 부탁할께요."


"아니예요. 제가 아파도 그럴 건데요. "




그러면서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몸짱 얼짱이지만 사실 여동생인 "조인애"와의 이상야릇한 관계 때문에 남자와의 관계에는 미숙해서 남자의 체향에 약한 총무부 조인은 대리의 몸을 자신의 몸으로 막아주는 평범한 김평범씨.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이름을 부를때 연음법칙 무시하고 또박또박 불러주길 원하는 총무부 조인은 대리는 평범한 김평범씨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평범한 남성화장품 [쾌남]의 진한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평범한 건설회사의 중략하고 싶을 정도로 길어진 설명을 지닌 조인은 대리는 처음에는 평범하게 귀찮기만 했던 평범한 김평범씨가 이제는 쓰러질 것 같은 그녀의 몸을 지탱해 주는 생명줄 처럼 느껴지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평범한 김평범씨의 코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겁고 거친 숨이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아놔 귀찮아서 결국 설명을 중략하고야 만 총무부 조인은 대리의 목과 어깨를 타고 그녀의 살짝 열려진 평범한 블라우스 안으로 스며들어가고, 어지러운 기운에 쓰러질 것 같은 그녀를 붙잡고 있는 평범한 김평범씨의 손은 어느새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몸짱얼짱 퀸카이자 긴자꾸이면서 잘 조이는 총무부 조인은 대리의 평범하지 않게 잘록한 허리를 쓰다듬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언제부터 였을까?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몸짱 얼짱 인기짱인 총무부 조인은 대리와 평범한 김평범씨의 자세가 이렇게 되어 버린 것이. 딱히 달라진 것이 없는 평범한 상황이면서도 그들은 조금 전과 같은 심정이 아니라는 것을 서로가 평범하게 느끼고 있었다. 딱딱하게 굳은 몸짱 얼짱 퀸카 조인은 대리의 몸이 느끼는 긴장감. 그리고 평범하게 그녀를 안고 있는 평범한 김평범씨의 자세는 결코 아픈 환자를 부축하는 직장상사와 여직원의 모습은 아니었다. 




딱히 어디라고 말을 하기는 평범하지 않지만, 무언가 달라진 미묘함.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인데 여동생 "조인애"와의 이상 야릇한 관계 때문에 남성과의 관계에는 미숙하여 남성의 체향에 약한 총무부 조인은 대리는 더이상 이런 모습은 곤란하다는 생각으로 간신히 힘을 내서 평범한 김평범씨의 몸에서 떨어질려고 했지만, 평범하지 않은 쭉쭉빵빵 몸매중 쭉쭉을 담당하고 있는 잘록한 허리를 붙잡고 있는 평범한 김평범씨의 완력은 조인은 대리를 놓아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곧 내려야 해요."




"제가 부축해 드릴께요. 기대고 계세요."




"혼자 갈 수 있어요. 챙겨줘서 고마워요"




"아니예요. 어차피 같이 출근하면 되니까요...."




그래도 여자라고 어지럽고 토할 것 같은데 남자의 향기를 맡은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지만 남성과의 관계에는 미숙하여 남성의 체향에 약한 총무부 조인은 대리의 아랫도리는 점점 젖어오고 있었다. 안내 방송이 객차 안에 울리기 시작하자 사람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안으로 들어갈려는 사람들과 문앞으로 다가설려는 사람들의 흐름속에서 무언가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긴자꾸인 총무부 조인은 대리의 쭉쭉빵빵한 몸매중 빵빵을 담당하고 있는 가슴과 엉덩이을 살짝 쥐었다가 지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평범씨"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이름에서 긴자꾸의 포스가 풍기는 총무부 조인은 대리가 평범한 김평범씨의 이름을 똑바로 부른 것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평범한 사람들에 섞여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는 그 순간이 길게 느껴지고, 지하철에서 내려 함께 걸어가고 있는데 평범한 김평범씨가 조인은 대리에게 웃으며 말을 했다.




"조인은 대리, 내 이름도 모르더니... 훗훗"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긴자꾸이지만 일에서는 똑소리가 나는 총무부 조인은 대리는 회사에 출근해서 한동안 정신이 없었다. 아침부터 준비되어 있는 평범한 정규 미팅을 끝내고 겨우 평범하게 한숨을 쉬고 있을 무렵,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기획보고를 준비하라는 어느회사에나 평범하게 있는 민폐대마왕 부장의 전화 한통에맑은 공기로 좋아졌다고 생각했던 머리가 다시 어지러워지기 시작했다. 이런 평범하게 빌어먹을. 




그 놈의 보고는 매일 해도 알아 듣지도 못하면서 뭘 그리 듣는 것을 좋아하는지. 배 나온 늙은 민폐대마왕들은 보고를 많이 들으면 들을 수록 업무성과가 좋아진다는 평범하지 않은 멍청한 편견이 있는 것 같았다. 




속으로는 시발시발좃발좃발 욕을 하면서도 손은 어느새 파일을 꺼내 준비하는 셀러리우맨의 비애. 


평범한 한숨이 저절로 평범하게 입밖으로 세어 나온다.




그렇게 한숨을 평범하게 푹푹 쉬며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는데 어느회사에나 있는 평범한 파티션 너머로 누군가 다가오는 것이 느껴진다. 모든 것이 귀찮은 것이 평범하였다. 그리고 그런 평범한 귀찮은 마음을 담아 나지막히 말을 했다.




"중요한 것이 아니면 오후에 부탁해요..."


"조인은대리 이거 드세요. 몸도 안좋으신데..."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몸짱 얼짱이면서 일도 잘해서 인기짱인 총무부 조인은 대리에게 말을 건낸 사람은 아침에 그녀를 부축해줬던 평범한 김평범씨였다. 


평범한 김평범씨가 내밀어 주는 유자 향기가 가득한 평범한 종이컵 하나.


"아침에 출근해서 탕비실에서 유자차를 찾았을 때 없었는데.."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긴자꾸인 총무부 조인은 대리는 설마 자신을 위해 사온 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에 예의상 평범한 감사 멘트를 날려주었다.




"아침에 유자차가 그렇게 마시고 싶었는데.. 탕비실에 안보이더라구요. 고마워요. 평범씨."


"조인은대리 아프시면 꼭 유자차 드시잖아요. 없어서 제가 사왔어요. 켈켈"




평범하디 평범해서 더 말하기 귀찮을 정도로 평범한 얼굴로 밝은 웃음을 흘리며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평범한 김평범씨.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몸짱 얼짱이면서 인기짱이라 남자들의 대쉬가 귀찮을 정도인 총무부 조인은 대리는 자신이 감기 걸릴 때 마다 유자차를 마셨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리고 한편으론 평범한 김평범씨가 왜 그걸 기억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도 평범하게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웃긴 생각이 들어 평범한 유자차를 마시며 실없이 평범하게 웃고 말았다.




"평범한 유자차 한 잔 받고 착각한다면... 호호 "




평범한 중소 건설회사인 평범건설에 몸 담은지 몇 해가 흐르게 되자 대충 간부들의 특징을 하나 둘씩 꽤뚫기 시작했다. 특히 저 평범한 민폐대마왕 부장은 일을 시키고 난 후에 중간보고 받는 것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프로젝트 시작할 때 부터 그것에 대해 미리 준비를 하고 있던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긴자꾸인 총무부 조인은 대리는 평소에 준비해 놓은 몇 개의 평범한 파일 중에 대


충 아무거나 골라서 부장에게 보여주기로 마음먹었다.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긴자꾸인 총무부 조인은 대리에게 배 나온 평범한 민폐대마왕 늙은이한명 평범하게 감동시키는 것은 일도 아니었었다.




평범하지 않은 지독한 감기 기운에 예정에도 없던 보고까지 마치고 자리에 돌아오자 어느덧 점심이었다.


하나둘씩 자리에서 일어나서 평범하게 점심을 먹기위해 내려가기 시작했다.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몸짱 얼짱 인기짱이라 남자들의 대쉬가 귀찮아서 매번 거절만 하자 도도짱까지 붙은 총무부 조인은 대리는 어릴 적부터 몸이 아프면 밥을 먹지 않았다. 아플 땐 그저 뜨끈한 방안에 평범하게 배를 깔고 누워있는게 최고라고 생각하기에, 직원들이 점심먹으러 가자고 말을 해도 생각없다고 말을 했었다.




"어서 내려가서 점심들 드세요. 전 생각없으니까."




모두가 내려가고 텅빈 평범한 중소건설 회사인 평범건설 총무부 사무실.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긴자꾸인 총무부 조인은 대리는 잠시 창밖으로 뿌연 회색빛 평범한 거리를 보고 있자 아침에 마셨던 평범하고 향긋한 유자차가 간절해졌다. 어느 회사에나 있는 평범한 탕비실에 혹 아침에 마셨던 그 평범한 유자차가 있지 않으려나 하는 생각으로 들어갔지만, 유자차가 보이지 않았다. 


"그것만 사놓았을 리는 없을 건데..." 


꿩대신 닭이라고 구석에 놓여져 있는 평범한 녹차티백을 꺼내 우려낸 뒤 자신의 자리에서 평범하게 홀짝 거리며 앉아있었다.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몸짱 얼짱인데 감기에 걸려 몸이 좋지 않은 총무부 조인은 대리는 정신없는 오전을 보내서 그런지 잠이 평범하지 않게 비오듯 쏟아졌다. 벗어 놓은 평범한 코트 상의를 덮고 책상에 평범하게 엎드려 잠을 청하고 있는데, 얼마나 잠을 잤을까. 한참 기분 좋은 때였는데 누군가 자신의 등을 흔드는 것이 느껴졌다. 


벌써 업무 시간인가 하는 생각에 평범한 기지개를 펴며 애써 잠을 쫓아내기시작했다.




"어? 평범씨? "




또 평범하디 평범해서 얼굴과 이름의 맷치가 맨날 헷갈리는 평범씨였다. 뭐 어차피 같은 부서 사람이니 매일 부딪히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헉 평범씨가 총무부였다. 엄마소도 처음 알았다....ㅡ,.ㅡ)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몸짱 얼짱이라 남자들의 대쉬가 귀찮고 사실은 남자들과의 관계보다는 자신의 여동생인 "조인애"와의 이상야릇한 관계를 즐기는 총무부 조인은 대리는 평범한 김평범씨가 오늘따라 자신을 너무 귀찮게 만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녀는 얼굴에 침이라도 묻었을까 하는 생각에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얼굴을 문지르며 평범씨에게 물었다.




"평범씨, 무슨 일이라도?"


"아뇨, 조인은대리 아프셔서 식사도 못하셨을 건데.. 죽 사왔어요."


"죽? 괜찮아요. 마음만 고맙게 받을께요. "


"그러면 안되는데.. 뭐라도 먹고 약을 먹어야 감기가 빨리 떨어지죠. 어서 일어나세요."




평범한 몸집 어디서 그런 힘이 나왔는지, 이제는 너무 길어져 살짝 설명 쓰기 짜증나는 총무부 조인은 대리의 몸을 벌떡 일으켜 탕비실로 억지로 끌고가는 평범한 김평범씨. 평범한 퀸카인데 아..정정 평범한 중소건설의 몸짱얼짱 퀸카인데 총무부 근무하는 조인은 대리는 평범한 김평범씨가 떠주는 플라스틱 수저에 가득 담긴 죽을 보니 어릴적 생각이 아련하고 평범하게 떠올랐다. 




어릴적에도 감기만 걸리면 아무것도 먹지 않는 자신을 위해 어머니가 죽을 떠서 입에 물려주셨는데. 그 평범하고 아련한 기억때문이었을까. 그녀는 지금 이 상황이 평범하지 않은 묘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러고 보니 오늘 따라 평범한 김평범씨의 2:8 가르마를 가르고 있는 평범한 무쓰의 광택이 유난히 매끄럽게 보였다. 


"저 정도 광택이 나는 무쓰는 싸구려인데" 라는 평범한 예측이 담긴 생각도 함께.




"평범씨. 제가 먹을 수 있는데.. 이제 제가 먹을께요. 고마워요."


"아니예요.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요. 아~ 하세요. "




평범하지 않은 과도한 친절로 알뜰하게 바닥에 남아 있는 죽까지 싹싹 긁어 조인은 대리의 입에 넣어주는 평범한 김평범씨. 


그리고 그걸 받아먹는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몸짱 얼짱 인기짱 도도짱에 이름에서 긴자꾸의 포스가 풍기는 총무부 조인은 대리. 




"평범씨. 오늘 챙겨줘서 정말 고마워요."




"아니예요. 별로 한 것도 없는 걸요. 그건 그렇고 조인은 대리, 몸은 좀 괜찮으세요?"




"평범씨 덕분에 괜찮은 것 같아요. 고마워요"




"그럼 저녁 사주세요."




"오늘은 내 몸이 안좋아서.. 다음에 제가 맛있는 거 사줄께요."




"흐음.. 오늘 꼭 먹고 싶은데.. 조인은 대리에게 할 말도 있고.."




"알았어요"




이야기 하는동안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몸짱 얼짱 인기짱이지만 여동생 "조인애"와의 이상야릇한 관계 때문에 남성과의 관계에는 미숙한 총무부 조인은 대리는 평범한 김평범씨의 마음은 왠지 자신과 방향이 다르다는 것이 어렴풋이 느껴졌다. 




평범한 하루 일과가 지나가고 어느덧 퇴근시간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이름을 부를때 연음법칙 무시하고 또박또박 부를 것을 요구하는 총무부 조인은 대리는 내일 출근해서 열어 볼 파일을 정리하고 평범하게 퇴근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데 메신져가 깜빡였다.




[김평범 금딸 9일차: 조인은 대리, 꼭 밥 사주세요.]


[총무부 겸둥이: 전 한번 내뱉은 말은 지켜요. 제 말 안믿고 조르는 거 싫어해요. 다신 하지마세요.]


[김평범 금딸 9일차: ^^;;]




이렇게 저렇게 그렇게 해서 같이 저녁을 먹기로 한 평범한 김평범씨와 평범한 중소건설회사인 평범건설내 최고의 퀸카이자 몸짱, 얼짱, 인기짱이어서 남자들의 대쉬가 너무 많지만 귀찮아 하면서 거부하는데 그 이유는 동생 "조인애"와의 이상야릇한 관계 때문이라 사실은 남자와의 관계가 미숙하고 남자의 체향에 약한 총무부 조인은 대리! 




캬~ 평범한 김평범씨의 35년만에 첫 일반인과의 데이트!!의 역사적인 순간. 




그건 그렇고 첫 패러디 시도...그런데 아 아로미님 "감기"를 이렇게 해도 될려나 ㅡ,.ㅡ




아직 완결도 안난 "감기"를 "신종플루"로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엄마소는.. 




써놓고도 이것 때문에 아로미님 감기 읽다가 진지한 부분인데 이게 떠올라서 빵터지지 않을까 살짝 걱정되고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안드로메다 패러디를 허락한 건지 알수 없는 아로미님이 걱정되서




정말 




미치겠다.






ps-다음편은 PNTK님의 "고장난 시계속의 자매" 7편이던가? 8편이던가? 아무튼 지하철 씬..


그건 그렇고 굉장히 진중한 느낌의 아로미님 감기가 제손에 걸리니 아작이 나는군요..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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