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주인님과 나 - 3부

본문

3회




한청(=오오칸 키요시)은 노리히토 따위에는 관심이 없었다. 어차피 그도 집사의 외손자에 지나지 않는 한청에게 관심이 있을 리는 없을 터.




노리히토가 말했다. ‘아야코. 빨리 오지 않고 뭐하는 거냐. 손님이 와 계시다.’






손님이라면 분명히 중요한 사람일 것이다. 아야도 동행시킨다면 뭐 뻔한 이야기겠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빨리 계획을 시작해야지.




한청은 목례만 하고 오오칸 이사무를 따라갔다.






오오칸도 키가 큰 편이었으며 북쪽 아키타현 출신이라 강인한 인상이었다.






“키요시. 돌아왔구나. 영국에서 집사 공부는 잘 하고 왔겠지?”






“예.” 한청은 그냥 넘어갈 뿐이다. 강사를 매수하여 수료증을 받아낸 것까지 이야기해 줄 필요는 없었다. 






“키요시야. 우리 집안은 대대로 노예의 피를 받았다. 언제나 아리사가와 가문을 위해 죽고 사는 집안이었지. 씨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강인하기만 하면 되었으니까. 밭이 중요했지. 




네 외할머니도, 네 어머니도 다 이 집안을 위해서 봉사했고, 나도 그렇게 했다. 그리고 비록 조센징이지만 네 아버지도 아리사가와 집안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했던 것이다.”






한청은 생각했다. 목숨을 구해 준 사람을 노예로 삼는 자들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도록 충성했던 아버지나, 다 똑같은 사람들이다. 






“네 어머니가 너만 낳고 불임이 되는 바람에 노예의 혈통이 끊기게 되었지만, 너는 반드시 이 집안의 하녀와 결혼하여 계속 이 집안을 섬기도록 해라.”






한청은 잠깐 생각하고 대답했다. “아직은결혼을 논할 때가 아닙니다. 좀더 이 집안을 정성껏 섬긴 후에 1-2년 후에나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기는, 아직은 젊지. 그래, 간바루!”






외할아버지도 아키타에서 올라와, 화차에서 화부 노릇을 하다가 이 집안의 노예가 된 사람이다. 하지만 난 다르지. 그러려면 왜 돌아왔는가. 






한청은 하인용 화장실에 들어가 물건을 꺼냈다. 그의 물건은 별로 크지 않았지만 오랜 단련으로 단단했다.






그는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 




‘투투투투투투….” 아리사는 그 소리가 기관총 같다고 했었지… 하녀만 아니면 괜찮은 여자였는데….




두고 보아라. 이제 내가 이 물건을 아야의 몸에 꽂고 말리라. 언제까지 하인이 하인 노릇만 하고 살 수 있나?






‘아사이 가문의 둘째아들인가?’ 노리히토는 앞에 정장 기모노를 입은 남자에게 물었다. 남자라고 하기에는 너무 어리다. 스무 살도 안 되어 보이니까.






“그렇습니다. 노리히토사마. 하지만 형은 게이샤의 아들이지요.”




아야는 이 남자의 옷을 살펴 보았다. 다카하라야 것이군. 하기는 아사이 집안이라면 다카하라야도 과분하지.




“후미히코 군. 장래의 계획은 어떤가?”






“일단 결혼식을 올린 후, 본가로 들어가 경영수업을 받고 후계자도 낳아야지요. 그 다음에는 아사이 체인을 아시아 전역으로 퍼뜨릴 생각입니다.”






“으음. 일단 후계 자리를 확실하게 해 놓겠다는 이야기군요.” 루리코는 말했다.






보나마나 뻔한 삶이 되겠지. 전후에 미군물자 빼돌려 장사한 것으로 대수퍼마켓 체인을 만든 아사이 집안, 꼴에 격식은 잘도 찾더군. 아야는 어법도 맞지 않게 옛날식 표현을 구사하며 잘난체 하는 후미히코가 가소로울 뿐이었다.




“아야코. 괜찮은 남자 같지 않니?” 루리코가 물었다.






“저는 아직 중학교도 제대로 졸업 안했어요.” 






“어차피 학력으로 살아갈 건 아니지 않습니까.” 후미히코는 흘리듯 말했다. 그렇지. 후미히코에게 필요한 것은 무식하고 가문만 좋은 인형이니까.






한청은 생각에 잠긴 채 정원을 걷고 있었다.






이 때 요네가 한청의 뒤를 쳤다. 한청은 뒤를 돌아보았다. 꽤 아름다와졌구나. 가슴도 크고 키도 크고.




“키요시, 돌아왔어?”






“요네!” 그는 요네의 귀걸이를 보았다. 까르띠에 제품이군. 흠….






하녀복을 입은 요네는 키요시에게 말했다. “많이 기다렸어. 오오칸 집사님이 말은 안 해도 키요시를 얼마나 기다리셨는지 알아? 나도 그렇고.”






한청은 대답하지 않았다. 이 집안에는 한청까지 열 한 명의 하인들이 있다. 이 중 요네가 가장 젊었다. 




어려서부터 요네는 할아버지와 친했다 . 당연히 할아버지는 요네를 내 아내로 생각하고 있겠지.






“지금은 좀 바빠서….” 한청은 피하듯 그 자리를 떴다. 






저녁식사 자리에는 요리사가 만든 정통 프랑스 풀코스 요리가 나왔다. 아이 지루해. 아야는 음식을 나르느라 왔다갔다하는 한청의 모습만 보고 있었다.




식사가 끝나고, 이사무와 한청은 테이블에 앉아 주인님과 디저트를 같이하고 있었다. 이것만 해도 이사무에게만 한정된 특권이었던 것이다.




“키요시 군. 자네가 아야를 맡아 줘야 겠네.”






노리히토의 말에 한청은 놀랐다. “주인님!”






루리코가 말했다. “아야가 공부를 너무 못 하네. 도무지 교양이라고는 없고. 자네가 좀 잘 가르쳐 주게.”






이사무의 얼굴빛이 달라졌다. “주인님. 하지만 키요시는 남자이고 아야는 여자입니다.”






“나는 키요시의 인격을 믿네.”노리히토는 내뱉듯 말했다.




그러자 한청이 입을 열었다. “주인님. 하지만, 저도 제의가 있습니다. 근무시간은 새벽 6시에서 오전 8시, 그리고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8시간으로 정해 주십시오.”




의외로 노리히토는 웃음을 지었다. “그렇게 하지.”




이사무와 루리코의 눈매가 달라졌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밤이다. 파크팰리스 호텔의 빠.




일단은 아리사가와 저택에서 지내기로 했다. 어째서 노리히토는 나의 그런 제의를 받아들였을까.




아무래도 그는 나를 경계하는 듯하다. 아무래도 일본인인 외할아버지가 조선인인 나보다는 더 믿을 수 있었겠지. 하지만 왜 아야를 아무런 생각도 없이 맡겼을까…




한청 옆에 한 젊은 여자가 와서 앉는다. 보나 마나 돈 있는 날라리겠지.






“외로우신가요?” 여자는 사뿐히 한청의 옆에 앉았다.








샤워를 끝낸 여자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은은한 조명이 깔린 스위트룸 안으로 들어왔다. 물론 돈은 한청이 냈다.




한청은 월스트리트 저널을 읽고 있었다.




여자는 땅에 앉았다. 한청이 안고 침대까지 가기를 바라는 것 같았다.




한청이 침대 커버를 제치고 나왔다. 역시 그도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다. 여자는 한청의 성기를 보았다.






한청은 양 손으로 여자를 들어 물침대까지 갔다.






“매너가 있으시군요. 이름은?”






“키요시. 그쪽은?”






“하루미. 그냥 하루라고 부르세요.”






오늘 밤에는 하고 싶었다. 일본에 돌아온 첫날. 한청은 깃발을 꽂고 싶었다.






한청은 한바탕 하루미의 성기를 빨았다. 색이 변한 것을 보니 남자경험이 꽤 많은 것 같았지만, 관리를 잘 한 모양인지 냄새는 그리 나지 않았다.




한청은 능숙한 솜씨로 돌기로부터 양쪽 입술까지 빨았다.






“아악!” 하루미가 반응한다. 그녀가 물을 쏟아내는가 할 때 한청은 재빨리 준비해 온 콘돔을 끼우고 하루미의 몸 위로 올라갔다.






마치 기차가 움직이듯 한청은 하루미와 한 덩어리가 되어 움직이고 있었다. 




하루미는 한청의 길지는 않으나 굵은 물건에 만족한 듯했다.




“어.. 어 .. 어 .. 억!” 하루미는 금새 절정에 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청은 숨쉴 틈을 주지 않았다. 하루미가 신음하는데도 한청은 조금도 속도를 줄이려 하지 않았다.






얼마인가 지났을까, 하루미가 축 늘어진 뒤에야 한청은 물건을 빼냈다. 아직 콘돔 속에 정액은 고여 있지 않다.




하루미는 지쳐 잠들어 있다. 한청은 아직도 성이 나 있는 성기를 바지 속에 집어넣고, 옷을 줏어 입고 나갔다.






원나잇 스탠드는 너무 많이 알 필요가 없다. 공연히 정액을 뿌려서 나중에 골치아플 일을 만들 이유는 없는 것이다.






이제 새벽이군. 아야 아가씨를 만나러 가야지. 한청은 파크팰리스 호텔을 나오며 생각했다.




언젠간 내 정액을 아야의 그 콧대 높은 보지에 뿌려 줘야지. 반드시 그렇게 하고 말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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