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마귀 - 13부

본문

여자는 마귀가 자리를 떠난 후에도 한참동안을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


집에 와서도 내내 그 생각뿐이었다.




멍하니 누워서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아내가 이상하다 싶어서


“잠 안자고 뭘 그렇게 생각해?”


입에서 술 냄새를 풍기며 남편이 묻자 여자는 놀란 듯 아무 일도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리 저리 뒤척이며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남편이 자신의 가슴으로


손을 갖다대며 다리 하나를 자신의 몸 위로 올렸다.


그리고 입을 자신의 얼굴에 갖다 대면서 입 맞춤을 해온다.




술 냄새와 담배 냄새가 역하게 느껴졌다.


집에 들어오면 칫솔질이라도 하고 안방으로 들어오지 뭐가 그리 피곤하다고 옷과 양말만 


대충 내던지고 들어와서 잠을 청하는 그가 남편이 아니라 남남처럼 느껴지는 것은 무슨


이유인줄 잘 모르겠다.




남편은 예전 같지않게 곧장 잠을 자지 않고 여자에게 달려들었다.


여자는 남편의 입을 피해 고개를 돌렸지만 남자는 여자의 행동에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해


서 이곳 저곳에 혀를 갔다대었다.




그러더니 곧장 여자의 팬티를 벗기고 자신의 좆을 여자의 음부에 집어넣었다.


여자의 음부에서는 아직 물이 나오지않다 남자가 좆을 집어넣자 빡빡하니 아픔이 전해졌다.


남편도 아플텐데 술 기운에 그냥 그대로 집어넣었다.


남편의 자지에서 흐르는 물로인해 조금있다가 아픔이 조금 가셨다.




“푹...푹...푹...푹..........”




남편은 여자의 음부에 좆을 집어넣고 왕복운동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 여자의 질속으로 


정액을 방출했다.




처음 거부감을 가졌던 여자는 남편의 왕복운동으로 인하여 몸이 조금 달아 올랐는데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이 자신의 질속으로 정액을 방출하고 옆으로 쓰러지자 아쉬움에


몸을 식힐 겸 목욕탕에 들어 가 샤워를 했다.




남편이라는 사람과 그 젊은 남자하고는 차이가 나도 너무나 차이가 났다.


여자는 자신의 음부를 깨끗이 씻고 냉장고에서 맥주 한캔을 꺼내어 들고는 거실에


있는 소파에 앉아서 한모금 마시기 시작했다.




안방에서는 남편의 코고는 소리가 들려왔다.




여자는 다시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그 남자의 말대로 후배에게 한번 간단히 소개 시켜준다고 해서 끝날일은 아닌 것 같았다.




입을 다문다고는 했지만 세상에 끝까지 가는 비밀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아마도 후배가 자기 남편과 침대에서 알몸으로 몸을 섰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


가 나올것이고 그렇다보면 술자리에서 남편에게 이야기 하지 말란법이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기태라는 남자의 말을 듣자니 그것 또한 쉬운일은 아니었다.


도대체 어떻게 자신의 후배이자 남편의 직장 후배인 김 대리와 잠자리를 같이 할수 있단 말인가?




물론 김 대리와 자신이 몸을 섞는다면 두 사람만의 비밀이 생기기 때문에 남편에게 자신의


일이 들어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하여튼 좀 더 신중히 생각해 볼 일이었다.




마귀는 요즘 신이 나 있었다.


유 과장의 집에서 카피해 온 내용 중에 쓸만한 내용이 많이 있어서 그 중에 괜찮다고 싶은


것을 보고서로 작성해 제출했는데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이번에 큰 사업 오더를 따냈기 때문이었다.




이번 일로 전에 물먹었던 일을 100% 만회해서 부서 직원들 전체가 성과금까지 받게 되어


마귀는 부서에서 완전히 인정을 받게되었다.






.


.


.


여자는 후배 보기가 민망해서 한동안 후배와 연락을 하지 않고 지냈지만 오늘은 어쩔수없이


자리를 같이할 수 밖에 없었다.


남편은 요즘들어 좋지 않은 일이 있는지 얼굴이 굳어 있었는데 무슨 생각이었는지 김대리네


가족과 함께 낚시를 가자고해서 이렇게 온 것이었다.




저수지 주변에 텐트를치고 낚시를 하다가 넷이서 둘러앉아 술을 먹은 지 두 시간쯤 되었을 때였다.




남편은 조금 눈이 풀려있었고 김 대리 또한 혀가 꼬였는지 한말 또 하고 조금 지루해져 


갈 때 쯤 이었다.




느닷없이 후배가 저수지를 쳐다보며 말을 뱉었다.




“어머....찌가 움직이네”


모든 사람들이 저수지를 바라보았고 후배의 말대로 찌가 물속으로 사라져 보이지를 않았다.


남자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낚시대를 들었고 남편은 뜰채를 들고 물고기를 건지기위해


애를 썼다.




그리고 난데없이 두 사람의 남자가 “풍덩”하며 물속으로 빠졌다.




여자와 후배는 그런 남자들을 일으키기위해 손을 잡아주다가 술에 취한 남자들의 몸무게를 


이기지못해 그만 같이 물속으로 빠져버리고 말았다.




조그맣게 모닥불을 피웠다.


그리고 빙 둘러앉아 모닥불에 몸을 쪼이다가 여자는 여벌로 싸온 옷을 갈아입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빨이 서로 마주치며 소리를 내며 한기가 느껴졌다.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와 모닥불이 있던 자리로 가기위해 움직이는데 김대리는 어디에 


갔는지 그 자리에 없었다.


옆에서 잠시 주위를 둘러보다 움직이려고 할때 남편이 후배의 옆으로 자리를 이동하더니


어느 새 텐트에 있던 이불을 후배의 어깨에 걸쳐주고 있었다.




후배는 남편의 얼굴을 쳐다보며 가만히 웃음만 지었다.


.


.


.


조 선생은 주위을 살피며 혹시나 남편이나 언니가 보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남자가 이불속으로 손을 감추며 자신의 가슴을 쓰다듬으며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다.




언니의 남편이자 자신의 남편 선배인 유 과장에게 자신의 치부를 들킨 것은 바로 몇일


전이다.


그날따라 기태에게 연락이 와서 낮에 기태를 만나 호텔에서 잠시 몸을 섞다가 나올때였다.


하필이면 엘리베이터에서 유 과장을 만난 것이다.




유 과장은 능글맞은 웃음을 지으면서 인사를 했다.


조 선생은 어쩔줄 몰라하다가 안되겠다 싶어 로비를 나가는 유 과장을 쫒아갔다.




“저......형부....! 잠깐만요..”


“왜요..?제수씨...”




“저...형부....오해하지 마세요...!”


“알았어요......비밀로 해 드릴께요.....”


유 과장은 만면에 웃음을 지으면서 능청맞게 말을했다.




그날 조 선생은 가려고하는 유 과장을 붙잡고 술 한잔만 하자며 애원을 했다.


유 과장은 이리빼고 저리빼고 하다가 큰 인심이나 쓰듯이 자리를 같이했다.




조 선생이 핑계를 대며 난처해 하며 이야기를 하고있을때 유 과장의 발이 탁자 밑으로


조 선생의 허벅지를 건들었다. 유 과장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자 유 과장은 조 선생을


응시하며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웃음만 지었다.




그날 조 선생은 유 과장의 손에 이끌려 모텔에 들어갔다.


그리고 몇일 후 유 과장에게서 연락이 왔다. 김 대리와 가족동반으로 낚시를 갈테니 반대


하지 말고 꼭 참석하라고.......




****늦은 밤 한 편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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