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친구의 부인....그리고...... - 14부

본문

어떠한 격식도 없고 특별한 방식 없이 그져 생각이 나는 데로 글을 만들다보니......




야한 내용이 적게 들어가내요.....^^;;








친구의 부인....그리고......(14부)






서면에 **백화점 앞에 도착하여 전화를 걸었다.....서면에 친구들중 한명인 최민호 라는 친구였는데.....




서면 번화가에서 단란주점 운영하고 있었고 ..... 호국이형 밑에 있었던 친구였다.




[여보셔]




[어이 사장님]




[누구쇼]




[나다 강호]




[어...강호야....]




전화기에 들려오는 큰소리의 목소리에 잠시 전화기를 귀에서 때었다 다시 붙였다.




[야이...쌔끼야 살아 있었내]




[그래 ......니는 잘있었나]




[그래.....어디꼬...내가 가꾸마]




[어......나 ***백화점 앞이다]




[그래 서면아이까..... 내.... 갈께 기다리라]




[아니 그것 보다 호국이 행님이 어디계신지....니....알재]




[호국이행님......]




[그래....]




[어.....안다....좀전에 기원에서 봤다아이가....그런데 와....]




[행님 요즘 바둑 두는 값재]




[바둑.....크크크......야 내 나갈께 기다리라마]




[아니.......]




[끊는데이...]




말할 틈도 없이 전화를 끊어 버렸다.




5분 정도 지나자 백화점 앞 큰 대로를 차가 오던 말던 엉금엉금 건너오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전부 다 한번씩 쳐다보았다...그들 중 한 명이 내 민호임을 알았을때 기가 막혔다.




"쟈씩 지가 서면 통이라도 되는 가보군...ㅎㅎㅎ"




[어이 친구.....]




녀석은 나를 왈컥 껴안았다.




[야...임마... 징그럽데이]




녀석의 등뒤로 서있는 4명은 얼굴이 깨끗하고 날렵하게 보이는 것이 다들 한가닥씩 하는 넘들 같았다.




[히히히.....그래 이게 얼마만이꼬......니 진짜 보기 힘들다이....]




[니하고 나는 활동시간때가 틀리다아이가]




[그채.....자자...어디가서 이야기 하재마...내가 호국이 행님보고 그리로 오시라 할테이까]




[그래...그라자...]




자기가 잘 아는 가게라며 나를 데리고 간곳은 고급 룸싸롱이었다.




가게 안 시설은 용호동에 단란주점과는 비교가 않될 정도로 호화스럽고 깨끗했다.




룸도 두배는 되어 보여....둘이 맞주보고 않아 있으니 큰 교실에 두명이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 어떻게 지냈노...여태껏 연락한번도 없이]




[그냥 뭐...직장 다니고 있재]




[그래 이야기는 들었다.....야 거 돈않돼는 직장 관두고 내하고 사업이나 하재이]




[사업......]




[그래 조만간에 큰거하나 터트린다 아이가]




[뭔대]




[응....금융회사 차릴끼다]




[금융회사.......]




[그래 금융회사]




[돈이 어디있어가꼬]




[돈.....돈이야 처음에 쫴깬만 있으면 된다아이가]




[어떤건데......]




[하하하......이런거 모르나....]




자신의 안주머니에서 명함 한 장을 꺼내어 내 앞으로 내밀었다......테이블이 너무 넓어서인지 녀석은 허리를 




구부려서야 내 앞에 놓을수 있었다.




[아따.....이..넘꺼.....바꾸라카이...지지리도 말않든내]




자리에 덮썩 않는 민호를 보며 웃스워 미소를 띠웠다.




{****상호 신용금고............} 




[이거 사채 아이가]




[뭐 그렇게들 부르재...이]




[참.....나....이게 뭐 금융회사꼬....사채업자지]




[야 그런소리마라 그게 얼....마나...돈 끌어모으는 데....]




녀석은 굉장히 흥분되어 보였다....하기사 녀석도 꼬봉이 시절부터 줄 곳 서면에서 커온 넘이니 한다면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돈은 잘번다고 하더라....근대.....돈도 잘 때인다고 하던데.....]




[누가 내돈 때먹고 도망간다데....죽을랐꼬]




[하하하....하기사 ......]




[그런데 .....니.....와 호국이 행님 찾노]




[으응 뵌지도 오래됐고.....부탁 좀 있고 해서]




[그래.....내가 알면 않되는 기가]




[아니다.....그나저나....호국이 행님 이리로 오신다...카더나]




[그래 오신다고 했다.....않오면 되나.....느그..... 행님 카...제일 친한대.....]




그랬다 호국이형은 내 친형과 막연한 친구 사이였다.




밖에서 만난 사이로 서로 마음이 맞아 의형재 처럼 지내는 사이였다.




어릴때 호국이 형과 내 큰 형이 종종 술마시고 우리집에 와 자는 것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친한지는 잘 알고 있었다.




녀석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술을 마신지 30분 정도 지나 문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종업원이 문을




열었고 이내 호국이 형이 들어 왔다.




[안녕하셨읍니까...행님]




[어.....이넘 오랫만이다]




호국이형 앞으로 다가가 손을 내밀며 인사를 하자 호국이 형은 손을 맞잡고 나를 살며시 끌어 안았다.




[행님 오셨읍니까]




민호도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구부려 인사를 했다.




[어....민호...자자.....앉재이]




[예.....형님]




형님은 나의 손을 잡고선 방금 전 내가 않았던 자리로 가서 앉았다.




[그래....느그 형님 잘있재....]




[예 가끔씩 전화옵니다]




[새끼 미국에 간다며......하루 전날 와가꼬.....같이 술마시고는 갔는데......진짜 보고 싶다아이가]




[행님도 전화 올 때마다 안부 묻습니다]




[그래......행님보고 언제 한번 들어..온나 케라]




[예 말슴 전하겠읍니다.]




[그래 그래......그래 자 한잔 받아라]




[예 형님]




호국히 형이 따라주는 술을 잔에 받으며....형의 얼굴에 주름과 하얀 새치가 눈에 들어 왔다.....




"형님도 늙었내....."




.....세월의 무상함이란.....






[자자.....니도 한잔 받아래이]




[아이쿠.....형님 먼저 받으소]




[아이다 니....먼저 받아라]




한사코 먼저 친구에게 술을 따라주는 모습을 보며 예전의 그 무서웠던 형의 모습은 보이지가 않았다.




친구에게 술을 다 따르는 것을 보며 술병을 네가 넘겨 받아 형님의 술잔에 술을 채웠다.




[자자 한잔 하재이.....진짜 오랫만이다]




[건배]




[건배]




술 한 잔을 들이키고 나서 민호가 형님의 빈 술잔에 술을 따랐다.




[그래 니가 어쩐일로 나를 다....찾아 왔노....]




[아예....그냥 갑자기 행님이 생각이 나서예....]




[그래.....고맙내....내 생각을 다해주고]




[죄송합니다....자주 찾아 뵈야 하는데.....]




[아이다 니 소식은 가끔씩 듣고 있는데.......니 소식 들을때마다 ...내 기분이 제일 좋다아이가]




[헤헤헤....감사합니다] 난 뒷통수를 쓸어 내렸다.




[맞습니다....저희 들중에 제일 착하다아.....아...입니까]




[그래 제일 착하재....느그 형님하고 하나도 틀린게 없다]




[..........]




나는 어릴적부터 큰형이 제일 멋있는 사람처럼 느끼며 커왔다.....그것은 항상 약자편에서 강자들과




싸웠고 먼저 시비를 붙이거나 약자를 괴롭히지도 않았으며....나쁜 짓이라고는 오로지 싸움이 전부였다.




그래서 인지 큰 형님은 그 세계에서 쉽게 손을 뺄수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나의 큰 형을 동경하는 이들이 많은 것은 의리하나 만큼은 목숨처럼 여기며 지냈던




모습 때문일 것이다. 




[내가 듣기로는 용호동에 무슨 가게를 맡아다고 하던데.....맞나.....]




[가게예.......무슨....가게꼬...]




민호 녀석은 눈이 동그레 나를 쳐다 보았고 ....나 또한 호국이 형이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 형님을 쳐다보았다.




[하하하.....와 내가 알고 있는게 놀랍나..]




[예.....어떻게 아십니까]




[진짠갑내.....야 무슨 가겐데....]




민호는 궁금해 미칠것 같이 내게 물어 왔지만 난 호국이 형님이 알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직까지는 호국이 형님의 이름이 녹슬지 않았음을 새삼 느꼈다.




[놀랐것 없다.....그나저나 니 친구 홍석이라고 하재이]




[예] 홍석이 까지 알고 있다는 것은 나의 대해 거의 모든 것 알고 계신듯 했다.




[근마 언제 면회가서 전해라.....나오면...내한테 좀 온나고]




[예 그러겠읍니다]




더이상 호국이 형에게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음을 알수 있었다.....사실은 홍석이 문제 때문에 찾아왔던 것인데




먼저 홍석이에 대해 이야기 하시는 형님은 내가 홍석이 재판과 교도소 생활에 대해 부탁을 하러 온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고 계시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행님 어떻게 그렇게 잘아십니까]




[야임마...니도 몰라도 돼.......자자.......야그는 그만하고 술이나 마시자....아가씨들이 와 않들어오노]




[잠시만예....제가 부르겠씸다]




민호는 쇼파 옆에 있는 조그마한 테이블에 놓여진 호출 전화기를 들어 이야기를 하였고......




이내 마담이라는 여자가 아가씨들을 줄줄이 데리고 들어 왔다.




[야...마담 사장 어디간나]




[예....금방 오실거예요]




[그래.....]




[마담 제일 영계 데리고 온나]




[호호호....사장님은 맨날 영계만 찾으시내요]




[야야...내가 언제에......]




[호호호]




[하하하]




그렇게 호국이형과 민호랑 같이 건하게 술을 마시고 있으니 가게 사장이라는 하는 40대 초반의 남자가 왔다.




그남자는 평범한 술집 사장같이 보였고 몇잔 같이 기울이다 이내 나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린아가씨 한명을 데리고 나가시는 형님의 뒷발치에서 홍석이에 대해 부탁의 말을




드렸고 형님은 웃음으로 답을 해주셨다.




형님이 가고 나자 민호는 미친듯이 아가씨들과 노래를 부르며 술을 마셨다.




[야.....언제 놀러갔꾸마]




[그래......온나......]




[자자 오늘은 죽도록 취해보자마...]




[그래......건배]




[건배]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술을 마셨고.....1시가 되어서야 가게를 나왔다.




민호가 한사코 아가씨 한명을 데리고 가라는 것을 거부한채 민호가 내어준 자가용을 타고선




대연동 정희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해 창문에 불빛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정희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음을 알고는 




대문을 열고 2층으로 올라갔다.




현관앞에 서서 열쇠를 꺼내 현관문을 열려는 순간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나의 뒷통수에 통증이 느껴지더니




이내 정신을 잃어 버렸다.


.


.


.


.




맑은 하늘에 뭉개구름이 둥실둥실 떠다니는 것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정말 아름답다"




향긋한 풀내음이 내 코에 전해지고 나는 이내 눈을 감았다.




"이렇게 편안함이란.......아....정말 편하다......."




저멀리서 들려오는 새소리는 마치 자장가 처럼 들려왔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나의 얼굴을 스칠때




나의 기분은 구름위를 나르는 듯 했다.




"강호씨......강호씨......"




멀리서 정희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와 눈을 뜨는 순간 온 세상이 까맣고 내 몸이 빙글빙글 돌고 있음을




느꼈다.


.


.


.




[강호씨...강호씨....]




희미하게 들려오는 목소리는 정희의 목소리 같았다.




눈을 뜨려했지만 튓통수에 강한 통증으로 눈을 뜨기가 힘들었다....억지로 눈을 떴지만 




눈앞은 안개가 낀것 처럼 희미하게 보였다.




눈앞에 무엇인가 아련 거리고 있었으나.....난 눈을 제대로 뜰수가 없어....몇번을 눈을 감았다 뜨기를 반복하고서 




비로서 정희가 나를 내려다 보며 손바닥을 흔들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 왔다.




[정신이 드세요...정신이 드세요.....네에....]




[으.....머리가....]




[저어 ....알아 보시겠어요....저 보세요.....저....]




[정희씨.....으.....여기가.....]




[가만히 계세요.....병원이예요...의사 선생님이 잠시 의식을 잃은 거라며.....괜찮다고 하셨어요]




[도대체.....내가 어떻게 된거죠]




난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뒷통수에서 느껴지는 고통과 온몸이 저려오는 아픔으로 몸을 일으킬수가 없었다.




그녀의 눈에 눈물이 고여오는 것이 보였다.




[으.....이거 머리에 혹이라도 나면 보기 싫은데.....아....머리야.....]




[훌쩍.....이 상황에 농담이 나와요....]




[괜찮아요 머리만 좀 아플뿐.......]




내 농담에도 소용없이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내렸다.




[엉...엉....엉......엉......난 정말....엉.....엉.....]




[울지마요......으.......]




난 그녀의 목을 잡아 내 가슴쪽으로 당기었고 그녀는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 흐느껴 울었다.




[형님......]




[형님......]




병수 목소리가 들렸다.




[형님 괜찮으십니껴]




병수가 다가오자 정희가 몸을 일으켜 옆으로 비켜 서고는 이내 손으로 입을 가리고 울음을 멈추려 했다.




[으......그래....도대체 어떻게 된거냐]




[이만한게 천만 다행이십니다.]




[도대체......]




[그짜식이 사람을 시켜서.....]




[누구.....]




난 순간 "진명수" 라는 이름이 번쩍 떠올랐다.




[그 보험사 새끼 말이냐]




[예....형님]




[으........그새끼 지금 어디있냐...]




난 억지로 몸을 일으켜 침상 등받이에 등을 기대어 않으려 하자 정희가 나를 부축하여 주었다.




[가만히 계셔야 해요]




[으.......]




난 정희의 말에 아랑곳 하지 않고 기대어 앉았다.




[어디있냐.....그새끼]




[지금 찾고 있읍니다]




[으......아니.....어떻게 그쟈식이 나를 알고.....]




[넢치새끼가 이야기를 했는가 봅니다.....넢치새끼도 지금 찾고 있읍니다.]




[으.........] 화가 치밀어 오르자 통증이 더해져 왔다.




[강호씨 누워요....예......]




[형님 누우십시요....제가 두넘다 잡아 오겠읍니다.]




[으.......그 ......쟈식들 경찰에 알리지 말고 잡아와라]




[걱정 마시고......누우십시요]




난 정희의 부축을 받고 다시 누웠다.....아무래도 머리뿐만 아니라 온몸에 멍이 든 것 같았다.




[그런데.....날....누가 구한거냐]




[저어 형님 모셔다 준 ....민호 형님이라던가......하여튼 그 기사가 형님이 두고 내린 전화기를 가져다 들이려




집으로 돌아 왔다가...보고선.....두 넘과 격투끝에 한 넘은 잡았는데 다른 한넘은 놓쳤다고.......




아마도 그넘이 명수라는 넘이었던 것 같씸다.]




[그래......]




그렇게 병수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민호가 병실문을 열고 허겁지겁 들어 왔다.




[여기.....어이...강호야 ......]




[어........민호..가....]




[니 ......이게 무슨일이꼬....나 참나.....]




내게로 다가와 나의 몸을 살피던 민호는 옆에 서있던 정희와 병수를 번갈아 쳐다 보고는 




이내 나를 내려다 보았다.




[어떤놈의 쌔끼들이 감히......누꼬 내가 목을 따버릴테니]




[야...진정해라......괜찮다]




[괜찮키는......]




민호는 병수쪽으로 고개를 돌리더니 위 아래로 훓어보고선......




[니가 홍석이 동생 병수가]




[예......맞씸더]




병수는 민호가 선배임을 알고 고개를 숙여 대답을 했다.




[그래.......내 친구 이렇게 만든넘 니는 알재]




[예...형님]




[도대체 누구꼬.....어넘의 새끼고.......]




병수의 다그치듯 높은 언성으로 이야기를 하자 병수는 고개를 숙인채 대답을 하지 못했다.




[야......내가 알아서 할테니 니는 나서지 마라]




[뭐라카노.......내.....니이렇게 된거 느그 형이 알면 가만히 있으시건나]




[됐다 민호야 내가 알아서 할테니 니는 나서지 마라]




[으....진짜......하여튼 누군지 쌍판때기만 한번 보자....씹새끼 눈깔이를 파먹었블랑께....]




[야...야....형수 앞에서 못하는 소리가 없노]




[뭐어....형수.....]




나의 이야기에 민호는 눈이 동그래 정희와 나를 번갈아 쳐다 보았다.




[인사해라 내 재수씨 될사람이다]




[그....래.....저... 최민호라코 합니다예]




[예...저 이정화예요]




[예 ......처음 뵙습니다요]




[예......]




방금 전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 울던 그녀는 어느새 얼굴이 빨갛게 달아 올랐다.






민호와 병수를 보내고 나자 정희는 침상 옆 의자에 다소곳이 앉아 과일을 깍았다.




"정말 내 여자야.......이젠 정말......."




곤색원피스 윗도리에 꽃무늬가 잇는 롱치마를 입고 깊은 상념에 쌓인듯 과도로 사과 껍질을 깍아




내는 모습을 보며.......정말 내여자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




방금전 그 안타까워 우는 모습........민호와 나의 대화에 얼굴을 붉히던 그녀...........정말 사랑스러웠다.






다음날 눈을 떠보니 아직까지 창문 밖은 어두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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