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친구의 부인....그리고...... - 1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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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하루 종일 접속이 되지 않더군요..... 핑을 때려도 없는 주소로 잡히고...ㅜ,ㅜ






친구의 부인....그리고......(18부)




욕실에서 정사는 1시간이 넘도록 이어졌고 .......욕실을 나와 침대에 누워 잠시동안 아무말없이 누워 있었다.




차츰 눈이 무거워 옮을 느끼고 있는데....나의 성기를 잡고 있던 손이 갑자기 주물럭 거리는 것이 느껴져 눈을 떴다.




[음....깜빡 잠들뻔 했내]




[피곤해요]




[아니....그냥 깜빡잠이 와서....]




그녀는 나의 가슴에 얼굴을 들어 올리고는 나를 올려다 보았다.




난 침대 옆 작은 탁자에 있는 담배에서 담배 한개비를 입에 물고 피웠다.




[자기 정말 애인 있는 거야]




[응....]




그녀는 이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는 긴 함숨을 내쉬었고....그런 그녀를 보며 쟁취감 같은것이 느껴졌다.




[웨이타는 너무 어리지 않나] 




나의 말에 고개를 들어 올려다 보더니....이내 미소를 먹금었다.




[그래도 어쩌겠어....자기는 애인이 있으니 않돼고.....그아이라도 있어야 살지......호호호]




그렇게 나를 약올리는 듯 말하는 그녀를 보며 난 미소가 지어졌다.








그날밤 그녀와의 두번의 섹스를 끝내고서야 잠이 들었고




다음날 아침 일찍 눈이 띄어져 일어나 보니 아침 6시였다.




난 샤워를 하고 나와 옷을 챙겨입었다.




부산한 나의 움직임에 눈을 비비며 잠에서 깨어나 나를 쳐다보는 그녀의 눈빛에서 아쉬운 감정을 느낄수 있었다.




아마도 그것은 나를 소유하지 못한다는 이유였을것이다.




[나 먼저 갈께...쉬다가 와]




[그래....알았어]




[그럼 나 먼저 간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방문을 열고 나와 버렸다.




방금 전 나를 쳐다보던 그녀의 눈빛에서 난 왠지 모를 외로움을 느꼈지만 어쩔수 없었다.




정희....그녀 만을 사랑하고 있는 내 자신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황사장의 마음은 받아 들일수도 없었으며




애초 부터 그녀는 노리개감으로만 여꼈던 나였다.......하지만 왠지 모를 미안함 마음이 드는 것이........






회사에 도착한 승미가 앉아 있던 자리의 빈 의자를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부장의 지시로 아파트 공사현장으로 가기 위해 회사 자가용에 올라 잠시 조수석 머리받이에 머리를 기대고선




눈을 붙이려 눈을 감았다.




막 잠이 드려는 순간 핸드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저예요]




[어.....정희씨]




[어제 아버님은 잘 만나셨어요]




[어....어.....그래]




그녀의 말에 난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 아침밥은 먹었어]




[아뇨.....혼자있으니 먹고 싶지가 않아서....]




[왜 그래....그래도 먹어야지]




[조금있다가 먹을께요]




[꼭 먹어 알았지...]




[알았어요.....참....오늘 가게 쉬는 날이예요]




[그래....그럼 우리 오랫만에 외식이라도 할까]




[예...그래요]




[그래...알았어 나 지금 현장에 나가니깐 나중에 마칠때쯤 전화할께]




[알겠어요]




[그래 그럼....참....밥 꼭 챙겨 먹어 알았지]




[예 알겠읍니다]




초등학생처럼 대답을 하는 그녀의 목소리에 난 저절로 미소가 머금어졌고




전화를 끊고 난 다음 정희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다시 생겼다.




"음....안돼겠어....황사장을 그만 만나야지...."




난 그렇게 황사장과의 결별을 다짐하며 차 창을 내다 보았다.






현장에 도착해 여기 저기를 둘러보고 현장소장과 이야기를 하고 나서 난 현장 사무실 앞에 놓여져 있는




자판기에서 커피를 빼서는 사무실 앞에 쌓아둔 합판위에 걸터앉았다.




두 달 가까운 시간 동안 나에게 생긴 일들이 생생하게 눈 앞에 떠오르며 나도 모르게 긴 한숨을 내쉬었다.






회사로 돌아와 퇴근시간에 맞추어 서류를 정리하고 있는데 부장이 나를 불렀다.




[김과장 올해 몇살인가]




[예 32살입니다.]




[그렇지.....그래 아직까지 애인은 없나]




[........]




나의 입안에서 "있읍니다." 라는 말이 나오려는 것을 참았지만....... 정희 얼굴이 떠올라 미안한




마음에 대답을 하려는데.....




[그래 잘됐내....내 조카가 있는데....자네보다는 나이는 어리지만 꽤 괜찮은 아이내 .....어때 만나 볼텐가]




부장의 빠른 말에 말을 할수가 없었다.




[.........]




[어때 그렇게 할꺼지]




[예....그러겠읍니다]




[그래.....만나보면 알겠지만 정말 괜찮은 애라네....자네도 마음에 들꺼야]




회사내에서 회장의 오른팔이라고 부를 정도로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부장의 이야기를 뿌리칠수가 없었다.




"그래....만나서 마음에 않든다고 하면 그만이잖아.....그래...그러면 돼" 




방금 전 나의 잘못된 행동을 자책을 하며 내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정희와 만나기로 한 해운대 백사장 앞에 도착하여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강호씨]




뒤쪽에서 나를 부르는 정희의 목소리가 들려 뒤돌아 보니 




저만치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로 다가오는 그녀가 보였다.




[어....많이 기다렸지....차가 좀 막혀서 늦었어]




[아니예요....]




나의 팔짱을 끼며 나의 몸을 이끄는 그녀를 따라 걸었고 이내 우리는 근처 횟집으로 들어갔다.




[어서오세요]




반갑게 우리를 반기는 인상좋은 아주머니를 보며.....아주머니가 안내한 자리로 가서 앉았다.




잠시후 아주머니가 테이블에 까는 비닐과 작은 접시에 담은 반찬들을 가지고 와 테이블에




놓아주었다




[손님이 별로 없내요]




[예.....지금 이시간에는 없어요 조금 늦게되야...]




[예....]




[그래 뭘로 드릴까요]




[음...모듬회 중간짜리로 주세요]




[예.....중간짜리요....그리고 술은 소주요]




[아뇨 맥주로 주세요]




[음....맥주보다 소주가 휠씬 낳은데...]




아주머니의 자상한 이야기가 정겹게 느껴졌다.




[아주머니 소주한병하고 맥주 두병주세요]




[예 그럴께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정희의 상양한 이야기에 아주머니는 정희를 쳐다보며 웃으면 답을 하고는 카운터 쪽으로 갔다.




[오랫만이내.,...외식 하기는....]




[그래요.....항상 바쁘잖아요]




[그런가......참 자기한테 할애기가 있는데....]




[뭔대요]




[우리 이제 결혼식 올리자]




나의 이야기에 놀라 눈이 동그레지더니 이내 미소를 먹금었다.




[그렇게 빨리 해야겠어요]




[나 사실 빨리 하고 싶어]




[왜요]




[그냥.....]




퇴근시간때 부장으로 부터의 제의 때문만은 아니었다.....왠지 모를 불안감이 들었다.




그것은 아마도 정희 그녀를 못믿어워 그런것 보다 내 자신에게 더욱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왜 그렇게 서둘르려고.....]




[자기나 나나...나이가 있잖아.....더이상 지체 하면 무슨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고.....가정을 꾸며 같이 




살아가면서....고통도 같이 나누고 행복도 같이 나누고.....그렇게 살고 싶어.....]




애절한 마음이었다....그것은 진정 내자신에 대한 믿음이 약해서였다.




그녀가 나의 눈을 한참동안 쳐다보고 있을때 아주머니가 회를 담은 접시와 술을 가져다 주었다.




[강호씨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렇게 해요]




[정말]




[예...에]




[고마워.....정말 고마워....]




난 테이블위애 올려진 손을 꼭 잡았다.




[정말 고마워]




[아니예요.....고마워 해야 할 사람은 저인걸요......저같이 볼것없는 여자를 선택해줘서.....]




고개를 숙이는 그녀를 보며 난 손을 살며시 잡아당기자 이내 내 얼굴을 쳐다 보았다.




[정희씨......정희씨는 이세상 누구보다도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자예요.......




절대 그런말 하지 말아요......나에게는 이 세상에 그 누구와도 바꿀수 없는 사람이예요]




[고마워요....강호씨]




그녀의 맑은 눈망울에 이슬이 맺혀지고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담겨져 있었다.




세상에 그누구 보다도 사랑스러운 여자이다.......나를 가장 아껴줄 사람이다.....내가 가장 의지할수 있는 사람이다.....




그녀의 얼굴이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워 보였다.




횟집을 나와 그녀와 같이 이런 저런 애기를 나누며 해운대 백사장을 걸으며 무한한 행복함이 느껴졌다.






그녀와 같이 집으로 돌아오는 택시안에서 급하게 만나자는 병수의 전화를 받고 그녀를 집에까지




데려다 주고 잠시 갔다온다며 난 가게로 향했다.




가게에 도착한 나를 가게 정문에 까지 나와 있는 병수가 택시문을 열어주었다.




[오셨읍니까]




[어.....그래 어떻게 됐다고]




[예....들어가서 말슴하시죠]




병수가 나를 안내해 가게 안 룸에 들어가 앉았다.




[그넘이 도망을 간것 같습니다.]




[그래.......]




[지금 애들을 풀어 행방을 찾고 있읍니다만.....단단히 벼르고 도망간것 같습니다.]




[음......지금까지 그넘에게 받은 돈이 얼마지....]




[5천만원입니다]




[그래.......그럼 우선 그넘 행방을 계속 수소문해라....그리고 20세기파 애들 중에 그넘과 친분이 있는




넘들이 또 있을수 있으니깐 그것도 알아보고]




[예 알겠읍니다.]




나에게 인사를 하고 이내 병수는 자리에서 일어나 문 쪽으로 걸어 갔다.




[참 그리고....오늘 술한잔 하고 싶은데......나하고 술한잔 같이 할래]




[예....예 그러시죠.....어떻게 술올립깝쇼]




[아니 여기 말고 다른데가서 마시자]




[예 그러시죠...그럼 잠시 나갔다 오겠읍니다.]




[그래]




녀석이 나가고 나자 웨이터 녀석이 커피 한잔을 타서 가져다 주었다.




몇분이 지나 병수가 방에 들어왔다.




[우선 20세기 파에 제가 아는 몇넘들에게 이야기는 해두었읍니다.]




[그래 알았다....자 가자]




병수와 같이 가게밖으로 나갔다.




[어디로 가시겠읍니까]




[음.....니가 아는 가게 있나]




[예.....저쪽으로 돌아가면 제가 아는 사람이 하는 가게가 있읍니다.]




[그래 그리로 가자]




병수가 안내한곳은 흔히들 말하는 미씨촌이었다.....그곳에서 양주두병을 나누어 마시고 놀다가




내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며 병수에게는 파트너랑 재미있게 보내라는 당부를 남기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출근할려고 나서는 나의 품에 안기어 행복하다는 말을 하는 그녀에게 키스를 해주고 문을 나서는데




어제 부장이 이야기한 것이 자꾸 생각이 떠올랐다.




아니다 다를까 출근하자마자 부장이 나를 불렀다.




[자네 오늘 저녁 시간있지]




[예...에....]




[그래 오늘 저녁 6시에 서면 ****호텔 레스토랑에서 만나기로 약속 했으니 시간 어기지 말고 나가게]




[예......]




당장이라도 않나갔다고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수는 없었다.




[자 이거 받게.....]




부장이 전해주는 봉투를 받았다.




[거기에 사진하고 이름이 적혀있내.....]




[예...]




내 자리로 돌아와 난 잠시 멍청하게 앉아있었다.




"정희......."




정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어쩔수 없다는 생각에 봉투를 열어보니 사진과 종이한장과 수표 몇장이 




보였다.




난 사진을 바라보고는 놀랄수 밖에 없었다.




"이......여자......."




사진의 여자는 바로 이희연.......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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