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마귀 - 15부

본문

낚시터에서 돌아 와 한동안 남편과 후배의 얼굴을 보기가 멋쩍었다.


한편으로는 분노가 치솟기도 하였지만 자신 또한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는 상황이라


대놓고 따질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기가 찬 노릇이었지만 그대로 지켜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남편과 후배의 은밀한 행위를 떠 올리면서 자신의 아랫도리가 젖어


들어가는 것을 느낄때면 기분이 묘해지는 것이 또 다른 흥분을 주었다.




오늘 낮에 근처 마켓으로 참기름이 떨어져서 사러 갔다 돌아오는데 후배가 아파트 입구로


걸어나오는 것을 보고는 급하게 몸을 숨겼다.




자신이 왜 숨었는지 숨어야 했는지 나중에 쓴 웃음을 짓고 말았지만 후배는 어디로 외출을


하는지 잘 차려입고 마침 멈춰있던 빈 택시에 올라타고는 떠났다.




집에 와서 저녁에 무엇을 먹고 싶은 지 남편에게 물어볼 요량으로 회사에 전화를 걸었다.


마침 김대리가 전화를 받아서 남편을 바꿔달라고 부탁했더니 남편은 외부 업체에 나갔다


면서 급하면 핸드폰을 걸어보라는 말을 했다.




급할 것 없다는 생각에 전화를 하지 않고 있다가 후배가 급하게 외출을 한 것이 생각나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남편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왜 전화했냐며 다그치며 회사에 있을때에는 급한일


아니면 전화를 하지말라며 전화를 끝는 것이었다.




분명 외부업체에 나갔다는 사람이 회사에 있다니.....


여자는 후배의 외출과 남편의 거짓말이 머릿속에서 겹쳐지면서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여자는 단정을 짓고 말았다.


두 남녀는 같이 있는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여자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달리 뾰죡한 수가 없었다.




남편은 정상적인 퇴근시간에 맞춰서 들어왔다.


저녁을 차리려고 음식을 내놓자 남편은 김 대리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자며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하고는 밖에 나갈 준비를 하라는 것이었다.




김대리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는동안 내내 체한 듯이 음식물이 넘어가지를 않았다.


후배는 재잘거리면서 음식을 맛있게 넘기고 있었다.




여자는 넘어가지 않는 음식 대신에 맥주를 계속해서 마셨다.


.


.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지근거리며 아파왔다.


어제 과음을 한 탓일 것이다.




기태에게 연락을 취해보아도 아직 한국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답변만 받았다.


그러고보니 남자들과 잠자리를 같이 해 본 것이 한달이 넘어가는 것 같았다.




머리가 지근거리면서도 욕정이 일어나는 것을 보니 아마도 생리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았다.




여자는 자신이 생리가 가까워 지면 가까워 질수록 성욕이 증가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어떤 여자들은 생리때 섹스를 해야만 더 쾌감을 느낀다고도 하지 않던가?




여자는 약국에 가서 약을 사먹고 잠을 한숨 더자고 일어났더니 몸이 조금 괜찬은 것 같았다.




시간은 벌써 점심때를 훌쩍 넘기고 있었다.


여자는 아이를 학원에 보내놓고 별 생각없이 밖으로 외출을 했다.




돌아 다니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멈춰선곳이 남편의 회사 근처였다.


여자는 심호흡을 크게 하고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려다 포기하고는 발걸음을 다른곳으로 돌렸다.




어쩌면 남편은 자신에게 또 화를 낼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여자가 집안에 쳐박혀 있지 않고 밖으로 쏘다닌다고....


그러고보니 자신이 갈곳이 없다는 것을 느낀 것은 얼마되지 않아서이다.




그동안 얼마나 폐쇄된 생활을 했으면 연락을 할 친구조차 쉽게 생각이 나지 않는것일까?


여자는 자신 스스로에게 우문을 청하고 있었다.


.


.


.


앞에서 차 창문을 열었다.


소슬거리던 바람이 창문을 넘어 시원하게 자신의 머리를 휘날렸다.




오늘 갑자기 강원도에 가게 된 것은 이틀전 남편이 퇴근해 들어와서 김 대리네 가족과함께


여행을 가기로 했다며 준비좀 하라고 했었다.




요 몇 년사이 남편이 여행을 앞두고 즐거워하는 것을 본 것이 오랜만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은 애들처럼 들떠 있는 표정이었다.




멍하니 창문틈으로 계절이 흐름을 보고 있을때였다.




“형수님은 즐겁지 않으신가 봐요?”




김 대리는 여자에게 자연스럽게 형수라는 말을 쓰면서 뒤에서 말을 걸었다.




“......아...아니요....너무 오랜만 이라서요....!”




말은 이어지지를 않았다.


잠시 어색한 침묵만이 흐르고 있을때 김 대리가 다시 말을 뱉었다.




“선배님...! 혼자서 운전하시기 힘들텐데 지금부터는 제가 운전을 할테니 잠시 쉬시죠..!”




“그럼...그럴까?”




남편은 차를 옆으로 대더니 김 대리와 자리를 바꾸었다.


여자도 남편을 따라 뒷자리로 옮길려고 했더니 후배가 잠을 자는지 움직이지를 않는다.




여자는 할수없이 앞자리에 그냥 앉아 있기로했다.




뒷자리에서 창문쪽으로 머리를 기대고 누워있는 후배는 강원도에 여행을 가면서 바지를 


입지 않고 치마를 입고 있었다.




생각이 없는것인지...아니면 짧은 것인지......?




남편은 뒷 자리에서 후배의 허벅지를 힐끔 힐끔 쳐다보는 것 같았다.


아마도 여행이라는 염불보다는 잿밥에 눈이 어두운 것 같은 표정이였다.


과연 김대리가 이런 사실을 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도착한곳은 규모가 제법 큰 콘도였다.


사람들이 살만한 지 많이들 여행을 와서 북적 북적 거렸다.






********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도저히 기성 작가님들처럼 장편을 쓴다는 것이 힘들군요.


정말 몇몇 작가님들을 보면 대단하시다는 말 밖에 나오지를 않습니다. 처음 의도한바와 


다르게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는것같아 몇부만 더 쓰고 접도록 하겠습니다.


좀 더 구상하고 다른 작품으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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