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친구의 여자 친구 - 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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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부.




하루종일 시달려서 그런지 무척 배가 고팠었다. 그래서 그녀들이 해놓은 저녁을 난 게눈 감추듯 해 치웠다. 아직은 초저녁이나 다름없었기에 우리는 곧 무료해졌다. 뭘하며 시간을 보낼까 생각하다가 아연이는 수미에게 콘도 현관에서 나에게 한 이야기를 그대로 말했다. 




수미는 찬성을 하며 자신이 영아일행을 불러 오겠다고 했다. 


통통통


“계세요? 영아 언니 후배입니다. 잠시 문점 열어주세요!!”


막 수미가 나가려고 할때 문 두드리리는 소리가 들렸다. 문을 열자 아까 영아에게서 후배라고 소개 받았던 수정이라는 여자가 서 있었다.




“아 안녕하세요. 실례가 된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다름 아니라 아직 잘 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길래 한잔 하려고 했는데 저희들끼리는 좀 심심한 것 같아서요. 괜찮으시다면 저희랑 같이 시간을 보내시면 어떤가 해서요.”


뜻밖에 제안에 수미와 아연이는 말을 듣자마자 좋다고 했다. 난 영아 때문에 꺼림직 했지만 아연이에게 이끌려 어쩔 수 없이 영아 일행이 있는 305호로 가게 되었다. 




거기에는 이미 술자리가 준비 되어있었다. 


“언니들 노는데 폐나 안될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수미가 붙임성 있게 말을 하자 영아와 윤미는 웃으며 괜찮다고 했다. 


인간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서 공통점을 찾으려고 한다라고 누가 말했는지 모르지만 그 말은 맞는 것 같다. 자리에 둘러 앉아 조금은 서먹한 분위기가 흐렀다. 하지만 수미는 특유의 명랑한 성격으로 그런 분위기를 무색하게 만들려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래서 공통점을 찾고 찾아서 수미의 아는 언니의 친구가 영아일행이 다니는 학교의 학생이라는 데까지 찾아 냈던 것이었다.




작은 공통점을 발견하자 그녀들은 곧 수미 언니의 친구 이야기를 하면서 화기 애애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여자 다섯명에 끼여 앉은 난 특별히 할 말이 없어 그냥 묵묵히 술이나 마시고 있었다.




“상당히 과묵하시네요. 외모는 그렇게 안 생기셨는데. ㅎㅎ”


내가 묵묵히 술만 마시자 영아의 선배인 윤미가 나에게 말했다. 


“영아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했죠?”


“네.. 그러니까 말 놓으셔도 되요”


“그래. 그럼 말 놓을께. 영수라고 했지? 사귀는 여자 친군 있니. 옆에서 보니까 너 제법 카리스마가 있는데 말이야. ㅎㅎ”


아직 내가 아연이를 사귀고 있는지 모르는 모양이었다.




“언니는 영수 옆에 앉은 귀여운 아가씨가 걔 여자 친구야!”


내가 머라고 말하기도 전에 영아가 윤미에게 말했다. 


“아깝네. 없다고 하면 내가 한번 작업해 볼려구 했는데. 임자 있는 몸이였구나!!”


윤미는 약간은 아쉬운 듯 웃으며 말했다.


“우리 오빠가 잘 생겨서 누구나 그렇게 말해요. ㅎㅎ 하지만 여기에 주인이 있으니까 넘보면 안돼요. ㅎㅎ!”


아연은 웃으면서 내 팔장을 끼며 말했다. 그녀의 가슴 볼륨이 팔을 통해 전해왔다. 이런 농담을 할정도로 그녀들은 친해졌다.




수미와 윤미는 내일 일출전까지 자지말고 밤새 마시자며 했고 나머지 그녀들도 좋다여 연거푸 마셔댔다. 


한참을 시끌벅적하게 마시면서 수다를 떨던 그녀들이었으나 자정이 다 되 가자 파장 분위기였다. 여기 저기 빈 소주병들이 널려져 있었다. 




나도 제법 마셨는지 머리가 핑 돌았다. 아연이와 수정이는 이미 한쪽에 쓰러져 자고 있었다. 수미는 영아와 윤미와 이야기 하면서 아직도 술을 마시고 있었다. 난 정신을 차리기 위해 배란다로 나왔다.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이 내 얼굴을 스쳐 지나갔다. 너무나도 차가운 바람에 난 정신이 확 들었다. 




“무슨 생각하니? 여긴 많이 춥네”


어느새 옆에 영아가 서 있었다. 난 그녀의 얼굴을 한 번 보고는 다시 먼 곳을 바라보았다. 이미 어두워져 불빛만 반짝이고 있는 광경이 내 눈에 들어왔다. 그런 내 옆에 영아를 다가 섰다.




술 탓인지 그녀의 얼굴을 빨개져 있었다. 


“아까 여기 현관에서 한 말 정말 아무뜻이 없어?”


난 조금전에 상황을 떠올리며 영아에게 물었다.


내가 왜 이제 와서 이런 질문을 하는지 나 자신도 모르겠지만 이것은 아마 아직까지 내가 영아를 좋아하는 마음을 완전히 지우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영아는 내 물음에 곧바로 대답을 하지 않았다. 창문 넘어에는 수미와 윤미가 술에 취해 떠드는 소리가 들려 왔다.




“사실. 난 수철이를 정말 사랑했었어. 너도 알지? 하지만 일이 그렇게 되고 보니 난 니 탓으로 돌려 버렸어. 내가 부족한 걸 알면서도 말이야. 수철이랑 헤어지고 나서 조금있으니 곧 그 기억들은 엷어지더라. 나도 평소와 같이 생활할 수 있게 되었고.”


영아는 잠시 말을 멈췄다. 배란다 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아마 누군가 술을 먹고 싸우는 모양이었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야. 그 후로도 내 가슴속에 남는 얼굴이 있었어. 바로 영수 네 얼굴이야. 그때서야 난 영수 널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하지만...”


“알아. 지금은 이미 늦어버렸다는 걸. 네 옆에 있는 아연이라는 앨 보고 느꼈어. 널 정말 사랑하나봐. 조금은 틈이 있으면 그 사이로 들어가 볼려구 했는데 그 앨 보는 너도 갤 많이 사랑한다는 알게 되었으니...”


영아는 고개를 돌려 날 바라봤다. 그녀의 얼굴은 쓸쓸함과 외로움이 겹쳐 있었다. 


“넘 춥다. 이제 그만 들어가자.”




내가 무슨 말을 꺼내기도 전에 영아는 방으로 들어갔다. 난 이번에도 하고픈 말은 하지 못한체 방으로 들어갔다. 


“언니. 이제 그만 마셔! 내일 일출 보려면 지금 자야지! 응. 정신좀 차려봐.”


영아는 윤미를 흔들었다. 그러나 이미 술에 만취가 된 윤미는 영아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 잘 돌아가지도 않는 혀를 돌리며 뭐라고 했다. 영아는 윤미를 그대로 빈 자리에 눕혔다. 자리에 눕자마자 그녀는 잠이 들었다. 




수미도 많이 취해 있었지만 그래도 완전히 의식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영아와 함께 비틀거리면서 널려진 쓰레기를 치웠다. 대충 자리 정리가 끝나고 내가 아연이를 깨우려고 하자 영아는 그만 놔두라고 했다. 내일 일출 시간에 늦지 않게 자신이 깨우겠다며 우리 보고 돌아가서 쉬라고 했다.




난 비틀거리는 수미를 부축하고 우리 방으로 돌아왔다. 수미를 방에다 눕힌 뒤에 난 화장실에 들어가 낯을 씻었다. 정말 오늘 하루 많이 일이 있었다. 


더군다나 영아에게 그런 소릴 듣자 난 패닉상태에 빠진 듯 혼란스러웠다.


난 이불을 펴고 누워서 이것저것 생각하는 동안 어느덧 잠에 빠져들었다.




한참을 잔 것 같았다. 아래쪽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감촉에 난 잠을 깨야만 했다. 난 자꾸 밑으로 힘이 들어가는 걸 느꼈다.


쪽. 쩝.


상당히 음란한 소리에 난 정신을 차리고 몸을 일으키려고 했다.


“오빠!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


수미의 음성이 들렸다.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 다시 고개를 내 사타구니에 묻었다.


“너 지금 무슨 짓이지!!!!!”


난 너무나 당황해 그녀를 말릴 생각조차 못하고 말했다. 


“그만해. 지금 당장!! 읒”


수미가 어떻게 한 건진 몰라도 첨 느끼는 감각이 내 몸을 휘감았다. 이 감각에 난 내가 하려는 말을 삼켜 버렸다.




“오빠. 날 나쁜 애라고 해도 상관없어. 나 사실은 나도 오빠를 좋아하고 있었어. ”


수미는 고개를 들어 날 보며 말했다. 방안은 어두웠지만 어렴풋이 그녀의 모습이 네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아무것도 입고 있질 않았다.


그녀는 왼손으로 내 자지를 꼭 쥐고 흔들면서 내게 키스해왔다. 난 머가 먼지 몰랐다. 수미가 날 좋아한다는 말에 혼란스러웠다. 




이런 나에게 수미는 키스를 하면서 내 입안으로 그녀의 혀를 밀어넣었다. 그리곤 내 혀를 감싸는 것처럼 자극했다.


난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수미를 밀어냈다. 


“너 왜 이래!! 날 좋아하고 있었다니. 어째서 네가!!!”


내가 밀어내는 바람에 그녀와 나의 입술은 거리를 두게 되었다.


“오빠! 아연이와 오빠를 만나는 동안 나도 어느새 오빠를 사랑하게 되었어.


오빠가 내게 그런 마음이 없다는 건 나도 알아. 그리고 내가 이래선 안 되는 것도 너무나 잘알고 있어. 그러니까 오빠! 아연이가 없는 지금 오늘밤만이라도 날 안아줘. 내가 사랑하는 오빠를 오늘밤 뿐이라도 가지고 싶어!! 제발 오빠!”


수미는 간절히 말했다. 영아 때문에 신경이 잔뜩 쓰이는데 이제 전혀 뜻하지 않은 수미까지 이렇게 말하니 난 어쩔줄 몰랐다.


“아연이 한테 비밀로 할께. 이번 한번만 봐주면 두 번 다시 매달리지 않을께!”


너무나도 간절한 수미의 말에 난 이렇다 할 말도 하지 못했다. 




수미가 준 자극 때문에 내 자지는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잔뜩 성을 내고 있었다. 내가 말을 잇지 못하자 수미는 내 몸 위로 올라앉았다.


순간 말할 수 없는 따뜻함과 포근함이 내 자지를 감쌌다.


그녀는 잠시 알수 없는 소릴 내더니 천천히 허리를 돌리기 시작했다.


머리까지 차오르는 전율스런 감각에 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두 손으로 그녀의 엉덩일 잡았다.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지만 몸은 생각과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아아. 오빠... 좋아.....앙”


그녀는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앓는 소릴 냈다. 나도 모르게 본능은 그녀의 행동에 동조하고 있었다. 그녀의 엉덩일 잡고 있는 손은 그녀의 행동을 돕고 있었고 내 허리는 그녀를 튕겨내고 있었다. 내가 튕겨낸 만큼 그에 대한 보답인진 몰라도 말할 수 없는 쾌감이 내게 되돌아왔다.




“아으응. 오빠...더.....더... 힘껏.... 아...그래..오빠....아아!!”


그녀는 신음소리와 함께 뭐라고 말을 했지만 내 귀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아연이에 대한 생각도 날아가버린지 오래되었다. 난 아래쪽에서 전해져 오는 난생 처음 느껴보는 황홀한 쾌감에 본능이 시키는 데로 움직일 뿐이었다.




“헉헉...읏!!”


수미의 움직임에 난 비등점을 향해 갔다. 어느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면서 난 내 본능을 수미한테 쏟아냈다. 


수미도 내가 사정하는 것과 동시에 그녀의 몸을 활처럼 뒤로 제꼈다. 그리곤 곧 내 가슴쪽으로 쓰려졌다.




우리둘은 말없이 숨을 골랐다. 내 자지는 아직도 그녀의 질안에 있었다. 무언가가 내 자지를 오물거리며 조여댔다. 그에따라 다시 내게 쾌감이 전해왔다. 이렇게 난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대와 내 생에 첫 섹스를 하게 된 것이었다.






----안녕하세요 부끄럼장이에요


드디어 야한 장면이 나왔네요.


나름대도 무지 생각했는데 괜찮았는지 모르겠네요




휴 나날이 더해가는 이 무더위와의 싸움 


지금도 온몸에 땀이 줄줄 흐르네요




님들 더위 먹지 않도록 조심하시구요


한낮에는 되도록 안나가는 것이 상책인듯 싶네요




즐감하시고 전 다음에 글로서 찾아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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