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 - 5부

본문

연인이 손을잡고 우리들을 한번 쳐다보더니 지나친다.


지나간후 나는 다시 아라 손을 잡는다. 아라도 자연스럽게 손을 잡아준다.


우리 둘이 뭔지 모를 이상한 기운에 취해서 손잡는 것이 자연스럽게 되어 버렸다.


아라?



나 첨본 인상이 어땠어?


무서웠어.


왜?


몰라 그냥 무섭다고만 생각됐어.


지금은 어떤대?


그냥 편해서 좋아


정말?



우리 낼 또만날까?


내일?



나는 상관없는데 삼촌 피곤할까봐


하하하 나도 괜찮아


그래 낼 학교 몇시에 끝나니?


4시경이나 끝나


그래 그럼 내가 낼 4시경에 전화 할게


삼촌은 몇시에 끝나는데?


난 6시에 끝나는데 낼은 특별히 너를 만날려니까 일찍 끝내고 올께


그래도 되는거야?


응 출장 나간다고 하고 나갔다가 끝날때쯤 사무실로 전화해서 바로 퇴근한다고 하면 된다.


삼촌는 회사도 땡땡이 치네.호호호


하하하


시간이많이 됐다 늦게 집에 들어가면 야단맞지?


아니 우리집은 개방적이어서 좀 늦는다고 야단치지는 않아


지금 들어가면 부모님들 다 주무셔 상관없어


그래 부모님들이 아라 마음을 많이 이해 해주시는 것 같다.


응 친구들 부모하고는 많이 달라서 인지 친구들이 부럽다고해.


지금이11시30분이니까 아라 집에가면 12시 되겠다.


우린 차를 타고 아라 집으로 향했다


집앞에 도착해서 아라가 내릴려고 할때 난 살며시 아라의 손을 잡고 잠깐만 한다.


아라는 의아해 하면서 나를 처다 본다


난 아라에게 웃으면서 차비는 주고 가겨야죠 하면서 말하니까.


수진한 아라는 주머니를 뒤진다.


난 하하하 웃으며 돈으로 주는 차비 말고야!


하면서 입술을 앞으로 내미니까 그때야 눈치 채고 얼굴을 붉힌다.


난 순간을 놓치치 않고 얼른 아라를 껴안으며 입에다 키스해버린다.


아라는 깜짝 놀라며 나를 밀쳐내려고 안간힘을 쓴다.


난 아라의 입에다 키수 세레를 퍼붓는다


처음당하는 키스라 그런지 아라는 빠져 나가려고 애쓴다.


한참을 키스하다보니 이내 아라도 포기했는지 내가 하는대로 가만이 있다


난 나의 혀를 아라의 입속으로 넣으며 서로의 혀가 엉키도록 하면서 찐하게 입술을 빤다. 


아라는 처음이라 그런지 아무 반응이 없다.


나의 혀를 서로 받아줄지도 모르고 나의 혀가 아라 혀를 건들때 마다 살짝 살짝 뒤로 피하는 것 같다.


2-3분을 찐하게 아라를 껴안고 키스를 하다가 아라를 얼굴을 보며 한마디 한다.


미안해 이러고 싶진 않은데 니가 너무 좋아졌어. 내맘 이해해주겠지?


하고 물으니 아무말도 않고 나를 쳐다보지도 못하고 눈을 감고만 있다.


난 혹시나 아라 마음 상할까봐 아라가 좋으니까 그랬어 내가 맘에 안들거나 오늘 한행동이 니한테 마음의 상처가 된다면 내일 내가 저나할 때 만나지 말자고 하던지 전화 받지 마라.


그러면 아라가 나를 싫어 한다고 생각하고 다시는 연락하지 않을께.라고 말하고


아무튼 난 니가 무척 좋아 졌다.


낼 연락할게


집에가서 잘자라 좋은 꿈 꾸고...


아라가 차에서 내리며 안녕히가세요 라고 하면서 걸어간다.


난 혼자 웃으며 너무 귀엽다 라고 다시 한번 혼자 중얼거리며 오늘밤이 지나 내일 아라하고 빨리 만나고 싶다는 생각으로 집에 도착했다.


역시 마누라는 퍼지게 자고 있다.


자는모습을 처다보았다.


마누라 자는 모습이 참 초라해 보였다.


아가씨는 남들 부럽지 않게 이뻤는데 흠이라면 약간 통통한 것 뿐이었는데


애들 낳고 하다보니 어느새 30대 후반으로 들어선 마누라 모습이 오늘은 왜이리 서글프게 보이는 걸까.


방금전까지 고등학생과의 데이트 땜에 마누라가 초라해 보인걸까? 아니면 내가 마누라와 아라에게 못된짓을 하고 있어 죄책감 때문에 이러는걸까?... 


잠시 머리가 복잡해지는 것 같다.


아라와은 어떻게 보면 성관계는 안했지만 미성년자와의 불륜 이라고나 할까.


어떤법률 책에서 봤던 기억이 미성년자와 꼭 성관계를 해야만 처벌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고 미수에 그쳐도 처벌 대상이 된다고 본 기억이 난다.


곤히 잠들어 있는 마누라얼굴을 물끄러미 처다 보니 죄책감이 든다.


아이들 방에 가보았다.


천진난만하게 자는 아이들을 보면서 나는 내가 이러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한다.


나는 모을 씻는둥 마는 둥 하고 마누라 옆에 누웠다.


왠지모르게 마누라를 곡 껴안고 싶다.


마누라의 배게밑으로 나는 손을 넣어 마누라를 끌여 당겨 꼭 껴안는다.


아무것도 모르는 마누라는 왜그래? 하면서 눈을 한번 뜨더니 이내 눈을 감고 다시 자버린다.


나도 마누라의 젖가슴에 손을 넣고 잠을 청한다.


내일을 기다리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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