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떠도는 기억 속으로 - 4부

본문

수미는 집으로 돌아온후에 어느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다른 사람들을 만나려고 하지 않았다.




사장님은 매일 집에 들려서 수미를 돌봐주셨다. 사장님을 만나는것도 두려워하던 수미도 점점 사장님에게 마음을 여는듯 싶었다.




가끔 석진이 형이 놀러왔지만, 수미는 자기방에서 꼼짝 하지도 않았다. 석진이 형이 방에 들어가면 방 한쪽 구석으로 몸을 웅크렸다.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나는 시간이 날때마다 수미를 데리고 외출을 했다. 의사의 권유로 그렇게 했던것이다.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일을 해야하는 나로서는 수미혼자 집에 두는것이 여간 마음에 걸리는일이 아니였다. 그래서 석진이 형하고라도




친해지면 하는 바램이었다. 그래서 석진이 형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될수 있으면 우리집으로 오라고 해서 수미와 자주 만날수 있게 했다.




그렇게 1년정도는 어떻게 지나간지 모르게 지나갔다. 시장일은 이제 완전히 익숙해져서 나 혼자서 모든일을 처리할수 있을정도가 되었다.




사장님은 이런 나를 믿어주었고, 더욱 신임하게 되었다. 




"정민아 , 어디야?"




"거래처들렸다가 지금 회사로 들어가는 중입니다."




"그럼, 회사로 올라오지말구 주차장으로 와, 얼마나 걸릴것 같아?"




"5분 정도면 도착할것 같습니다."




"그래, 차에서 기다릴께"




"네."




대충 무슨일인지 알것 같았다. 사장님과 나는 두번째 섹스를 하고 난후에 여건이 되면 서로를 탐하고 있었다. 아마도 지금 사장님은 나의 몸을 원하고




있는것 같았다, 이제는 목소리만 들어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 정도가 된것이었다. 항상 느끼는것이지만, 사장님과 섹스를 하고 나면 씁쓸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나역시 사장님과의 섹스에서 만족을 하고 있었지만, 그런 기분이 드는것은 어쩔수 없었다. 아마도 사랑이 없이 섹스만을 원해서




그런것이 아닌가 혼자 생각해보지만 정확한 이유는 무엇인지 알수가 없었다. 




"어서 타"




"어디가시게요?"




"응, 나 지금 정민이 안고싶어"




나는 아무말도 없이 의자에 몸을 깊숙이 묻고는 눈을 감았다. 수미의 일이 있고난후에 나는 말수가 많이 줄어들고 있었다. 될수 있으면 밝게




살려고 노력했지만, 수미의 일로 충격을 받고 난후에 나도 모르게 말수가 줄어들고 있었다. 스스로 느끼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도 해봤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고, 그러는것이 더욱 어색하게 만드는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별로 말을 하지 않았다. 




잠시후에 사장님의 차가 멈추었다. 눈을 뜨자 가끔오던 모텔이었다. 아마도 모텔직원들이 우리의 얼굴을 알것 같았다. 하지만 별로 상관은 없었다.




방으로 들어오자 마자 사장님은 나를 끌어안고 내 입술을 빨았다. 




"정민아 나 미치겠어. 빨리 해줘~~"




그러면서 옷을 벗었다. 나도 천천히 옷을 벗었다. 사장님의 눈은 열기를 띄고 있었다. 붉게 충열되어서 빛나고 있었다. 그 모습은 음란함을 느끼게 했다.




나는 사장님을 침대에 눕혔다. 이제는 내가 리드할 정도로 섹스가 익숙해져 있었다. 나는 사장님의 가슴을 빨았다. 이미 사장님의 젖꼭지는 단단해져 있었다.




"아윽~~~~좋아~~~정민아~~너무 좋아~~~~아아"




나는 사장님의 성감대를 잘 알고 있었다, 일년을 넘게 섹스를 해오다보니까 사장님의 구석구석의 성감대를 모두 알수있게 되었다.




사장님의 보지에서는 이미 많은 양의 보짓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나는 사장님의 크리토리스를 이빨로 깨물었다, 사장님은 이렇게 해주는것을 좋아했다.




나는 사장님의 보지에서 입을 떼고는 내 자지를 사장님의 입에 넣어주었다. 사장님은 내 자지를 빨았다. 자지빠는 솜씨가 너무 좋았다.




"정민이 자지는 너무 맛있는거 같아~~~~"




사장님은 섹스를 하면서 말을 많이 하는 편이었다. 그리고 자기의 감정표현을 적나라하게 그대로 말하면서 흥분을 더 느끼고 있었다. 나 역시도 그것에




익숙해지고, 그렇게 하는것이 훨씬 좋았다. 




"정민아 이제 빨리 넣어줘~~~자기 자지를 내 보지에 넣어줘~~~~나 미치겠어~~~어서"




나는 사장님의 다리를 두손으로 잡고 내 자지를 보지에 밀어넣었다. 부드럽게 보지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악~~~아파~~~~너무 좋아~~~꽉 찬것 같아~~~~아~~~자기야~~~~빨리~~~~아아아~~~아흑~~~~"




나는 허리에 힘을 주고 흔들었다. 그리고 속도를 올렸다. 사장님의 엉덩이는 나와 보조를 맞춰서 돌리고 있었다. 




"아아아~~~자기야~~~나 할것 같아~~~~아아앙~~~어떡해~~~나 ~~~아아~~~지금!~~~~~해`~~~~아아아"




나는 그 순간 자지를 보지에서 빼내었다.




"안돼~~~자기야 `~~~넣어줘~~~~아아아~~~안돼 빨리 넣어줘~~~"




나는 그녀의 몸을 뒤로 돌렸다. 그리고 개처럼 엎드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뒤에서 박았다. 내 허리움직임과 맞춰서 사장님의 유방이 흔들렸다.




"아~~~나 미쳐~~~~그만~~~~그만~~나 죽어~~~~아아아아"




한번의 오르가즘을 느끼면서 내가 더욱 속도를 올려서 박아데자 사장님은 그렇게 울부짓었다. 하지만 나는 움직임을 멈추고 싶지 않았다.




"아아아아`~~~나 또해~~~~~아아아아~~~~~아아아아 자기야`~~여보여보여보~~~~~~"




그러면서 앞으로 쭉 몸을 폈다. 그러면서 몸이 부르르 떨리고 있었다. 나는 그녀를 다시 반듯이 눕혔다. 그리고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다시 자지를 집어 넣었다. 




"아윽~~~자기 변강쇠야~~~~~나 죽을것 같아~~~~아아아"




나는 그녀의 보지에 깊숙이 박았다. 나도 어느덧 사정을 할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그녀의 보지 깊숙히 사정을 했다.




"아아아 자기정액이 내 자궁을 때리고 있어, 너무좋아~~~아아앙 자기야~~~여보~~~~~"




그녀는 또 한번의 오르가즘을 느끼는지 내 목을 꽉 끌어안고 부르르 떨었다. 나는 사장님이 몸위에 쓰러졌다. 시원한 쾌감이 몰려들었다.




"아~~정민이 이제 프로야. 내가 못견디겠어"




"좋았어요?"




"응, 너무너무"




그러면서 내입에 입을 맞추었다. 사장님은 이때가 기분이 제일좋다고 했다. 섹스후에 가지는 뽀뽀는 행복한 기분을 전해준다고 했다.




"사장님 이만 가시죠, 1시간후에 원단 들어올 시간이예요."




"그래, 잠시만 씻고 나올께"




그렇게 샤워를 하고 우리는 다시 사무실로 돌아왔다. 그리고 일을 마치고 사장님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수미는 아직도 잠들어 있었다.




나는 샤워를 하고 수미옆에 누웠다. 수미는 일어났을때 내가 없으면 두려움에 떨었다. 그래서 항상 함께 잠을 자고 있었다.




수미를 안고 잠이 막들려고 하는데 수미의 손이 내 바지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깜짝 놀래서 수미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수미는 잠결이었다.




나는 수미의 손을 내 바지에서 빼내었다. 한번도 이런적이 없어서 잠깐 놀랬지만, 잠결에 아무생각없이 그런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시 잠이 들려고




하는데 수미의 손이 바지위에 내 자지를 만지고 있었다. 신경이 쓰였지만, 잠결이라고 생각했고. 나도 피곤해서 그냥 잠이 들었다. 얼마나 잤을까?




문득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눈을 떴다. 그런데 수미가 내 자지를 꺼내서 입으로 빨고 있었다. 나는 너무도 놀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있었다.




만약 내가 깬걸 알면 수미가 놀랄것 같았다. 하지만 이대로 있는것도 안되는것이었다. 이율배반적으로 나는 그러면서도 수미의 행위에 흥분하고 있었다.




나는 눈을 감고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했다. 하지만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수미는 천천히 일어나더니 




팬티를 벗어내렸다. 그리고 내 위로 올라왔다.




"수미야, 안돼"




순간 여기서 멈추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오빠, 나는 오빠에게 맨날 받기만 하고 해줄수 있는것은 이것밖에 없어."




"수미야. 아무것도 필요없어, 오빠는 너만 옆에 있어주면 돼, 그러니까 이러지 않아도 돼"




"오빠, 내몸이 더러워서 그래?"




"수미야, 그런거 아니야, 너는 내 동생이야, 동생과 이런관계를 가지는것은 나쁜짓이야"




"오빠 어차피 남자와 여자야, 그리고 오빠와 나는 서로 사랑하잖아, 그럼 문제없는거잖아"




"그래도 이것은 근친상간이야. 이런일은 일어나서는 안돼, 수미야 이런것은 사랑하는 사람만나서 그 사람하고 하는 거야"




"오빠, 내가 이런몸으로 다른 남자를 사랑할수 있을것 같아? 아니 그 남자가 나를 받아들여줄까?"




나는 가슴이 아팠다. 무슨말로 위로를 할까? 아무런 말도 떠오르지 않았다.




"수미야. 나중에 좋은사람 나타날거야. 그러니까 너무 그렇게 비관적으로 생각하지마"




"오빠, 나 평생오빠랑 살면 안될까?"




"그래, 오빠랑 평생 같이 살자, 이리와 자자"




나는 수미를 끌어당겨 내 품에 안았다. 그러자 수미는 내 몸위에서 내려오면서 내 품에 안겼다. 




"오빠, 나 대인기피증 고칠수 있을까?"




"그럼, 수미야, 마음을 편하게 먹고 사람들을 믿을려고 노력해봐. 식당이모 알지? 우리에게 얼마나 잘해주시니. 그리고 우리 사장님 생각해봐.




그리고 석진이 형도 우리에게 잘해주잖아, 그렇치?"




"응, 알아, 그런데 만나면 무서운 생각이 들어"




"그래, 힘들거라는거 알아, 하지만 마음을 천천히 열어봐 그럼 금방 좋아질거야"




"알았어, 오빠 노력해볼께, 고마워"




"임마, 오빠한테 고마울게 뭐있냐, 이쁜 내 동생 이제 그만 자자"




"응"




그러면서 내 품을 파고 들었다. 나에게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동생이었다. 그리고 아직도 수미가 마음속으로 많이 힘들어 한다는걸 알고 마음이 아팠다.




나는 시장일에 익숙해질 무렵 사장님께서 갑작스런 제의를 해왔다.




"정민아, 내 방으로 와봐"




"네."




전화를 끊고 사장실로 들어갔다.




"정민아, 가게하나를 너가 맡아서 해보면 어떻겠니?"




"네? 무슨 말씀이신지?"




"이제 나도 나이가 먹었는지 두개를 모두 관리하는게 힘들어서 말야. 그러니까 한개를 너가 맡아서 인수하라구"




"사장님 저 아직 그럴만한 능력이 안되요."




"돈걱정은 하지마, 나중에 너가 돈을 벌면 그때 줘, 그리고 현재 거래처는 그대로 하고 말야"




"사장님, 그럴수는 없읍니다. 어떻게 안됩니다."




"정민아, 부담스럽게 생각하지마, 사실 너 아니였으면 이렇게 가게가 잘되지도 않았을거야. 가게 하나 할때보다 매출이 4배로 늘었어"




"모두 정민이가 수고해준 덕분이야. 그러니까 부담가지지말구 그렇게 해, 그렇게 해주고 싶어, 내가 해줄수 있는것이 이것뿐이라 안타까워"




"사장님"




너무도 고마운 분이셨다. 피 한방울 썩이지 않은 나에게 이렇게 잘해주는것이 너무도 고마웠다. 친엄마도 자식을 버리고 도망갔는데,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렇게 나는 사장님이 운영하던 가게하나를 인수해서 직접운영하게 되었다. 수미도 점점 안정을 찾아가게 되었고, 이제는 사장님과 혜숙이 이모,




그리고 석진이 형이랑은 웃으면서 얘기도 할수 있을정도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석진이 형이 나를 찾아왔다.




"정민아, 나 수미랑 사귀고 싶은데,너 생각은 어떠니?"




나는 놀래서 한동안 석진이 형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앞에 놓인 찻잔을 들어서 마셨다. 




"형, 우리 수미에 대해서 알고 있지?"




"응, 대충은"




"그런데도 평생 우리 수미를 사랑해줄수 있겠어?"




"나도 많이 생각했다. 그리고 나 어제오늘 된 일이 아니야. 수미를 가슴에 품고 있던게 하지만 너가 알다시피 내가 내성적이라서 말을 못하고 있었어"




"도저히 수미 아니면 안될것 같다, 도와주라"




"사장님도 아시고 계셔?"




"아니, 아직 말 안했어"




"사장님께서 반대하실거야. 나는 형이 그렇게 말해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해, 나도 그렇게 됐으면 더 바랄께 없을것 같아, 하지만 어려울거야"




"그래, 쉽지는 않겠지, 하지만 엄마는 내가 설득할께, 그러니까 너가 도와줘"




"그럼, 사장님께 허락부터 받아봐, 나는 모르는걸로 하고, 형 혼자 생각하는거라고 말해서 허락을 받아봐, 그리고 다시 얘기해"




그렇게 그날의 대화는 끝이 났다. 그리고 평상시와 다름없이 시간이 지나갔다. 시간은 화살처럼 지나가고 있었다. 




어느날 사장님께 전화가 왔다.




"정민아, 시간괜찮아?"




"네 사장님, 어디세요?"




"응, 그럼 우리 자주가던 그 모텔 506호로 와줄래?"




"네, 알았어요. 30분정도면 도착 할거예요."




"그래, 기다릴께"




사장님과 나는 자주는 어려웠지만, 시간이 되면 자주 만나서 서로의 몸을 탐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로 이상한 생각도 들지 않았다.




"많이 기다리셨죠?"




"아니야, 바쁜데 부른거 아니야?"




"아니예요, 사장님이 부르면 언제든지 시간은 준비되 있으니까 그런 신경쓰지 마세요"




"고마워, 나도 나를 어쩌지 못하겠어. 하루종일 정민이 생각만 나, 나 미친거 같지"




그렇게 말하는 사장님이 너무도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나는 사장님을 가만히 끌어안아주었다. 그러자 내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주면서 사장님을 바라보고 있었다.




"석진이가 수미를 많이 좋아하나봐"




갑자기 사장님의 입에서 석진이 형의 말이 나왔다. 




"네?"




"몇일전에 석진이가 수미가 좋다고 사랑한다고, 만나는것을 허락해 달라고 하더라구"




"석진이 형이요?"




"응, 내가 이런말 한다고 속물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사실 수미 이쁘고 착한거 알지만 수미가 격은 일을 알고 있기때문에 쉽게 말을 할수가 없었어"




"네, 이해합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어떻겠냐구 했어."




"네, 감사합니다."




나는 절대 안돼 라는 말을 하지 않는것만도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다. 




"감사는 무슨 그렇게 밖에 말하지 못한 내가 더 미안한데"




"석진이가 그러더라, 군대를 갔다온 후에도 수미를 자기가 못잊고 있으면 그때는 허락해 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러마 하고 대답했어, 정민이 생각은 어때?"




"저는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읍니다. 그렇게만 해준다면 더 바랄께 뭐 있겠읍니까"




"그래, 고마워 사실 어떻게 말을 꺼낼까 한참 망설였어. 그런데 정민이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너무 고마워"




"고맙기는요. 제가 더 감사해야 될 일인데요."




"사실 내 아들이지만, 석진이가 내성적이잖아. 지금이야 좋으니까 그렇겠지만, 살다보면 어떻게 될지 모를일이잖아. 혹시라도 두사람이 안좋게 된다면




수미가 또 다시 상처를 받게 될거구, 그럼 수미에게는 돌이킬수 없는 일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망설이기도 한거야"




"네, 저두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석진이 형이 모든것을 알고도 수미를 사랑한다면 그리고 수미가 더 잘 한다면 그럴일이야 일어나겠읍니까?"




"그래, 아무튼 석진이가 군대 제대할때까지만 기다려보자"




"네, 그렇게 해요"




"나좀 안아줘"




나는 사장님을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옷을 벗겼다. 한두번 관계를 가진것이 아니였지만, 옷을 벗기는 순간마다 손이 떨리는것은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사장님의 속살이 하나하나 들어날때마다 점점 흥분되는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 우리는 옷을 모두 벗고 이제는 여느 부부들 처럼




서로의 몸을 애무하는것을 어색해 하지 않고 있었다. 사장님은 나와 섹스를 하면서 보통 3번정도의 오르가즘을 느끼는것 같았다.




나 역시 사장님과 섹스에 만족을 하고 있었다. 만족이라는 표현이 어색할지도 모르겠다. 아직 사장님 외에 다른 여자를 안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대상이 없어서 그렇게 느끼는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만족은 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장님의 몸은 나를 충분히 자극하고도 남았다.




어느덧 우리는 침대를 축축히 적시고 있었고. 사장님과 나는 동시에 절정에 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가을이 넘어갈 무렵 석진이 형은 군대를 입대했다.




수미는 이제 제법 밖으로 혼자 나가서 무엇을 사오기도 하고,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기도 했다. 그러면서 시간은 어느덧 2년이 흘러가고 있었다.




그동안 나는 대학을 들어갔다. 의상디자인을 전공하고 있었다. 가게도 점점더 매출이 올라가고 있었고, 제법 많은 돈도 벌고 있었다.




석진이 형이 군에 입대한 동안 사장님과 나는 거의 부부나 다름이 없었다. 내 아이를 임신해서 한번 지운적도 있었다. 너무도 죄송했지만,




사장님은 내 아이를 낳아주지 못해서 되려 미안하다고 하면서 울었다. 나는 사장님이 나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것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사장님을 생각하는것이 사랑일까 하는것에 대한 대답은 모르겠다라는 말이었다. 그것이 너무도 미안했다. 




그리고 석진이 형이 제대를 했다. 우리는 집에서 석진이 형 제대파티를 했다. 그리고 석진이 형은 그때까지도 수미를 사랑하고 있었다.




사장님과 셋이서 얘기를 했다. 그리고 수미에게 말을 하기로 하고 나와 석진이 형은 집으로 갔다.




"수미야. 지금부터 오빠말 잘 들어, 알았지?"




"응, 무슨 말인데?"




"석진이 형이 너를 사랑하고 있데, 그래서 진심으로 사귀고 싶다고 하는데 너 생각은 어때?"




"오빠는 너만 괜찮다면 좋다고 했어"




수미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후에 눈물을 주르륵 흘리고 있었다. 눈물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것도 같았다.




"석진이 오빠 고마워요. 다시는 누구에게 사랑받을수 없을거라 생각했어요. 흑흑흑"




석진이 형이 그렇게 말하는 수미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형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나는 자리를 비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밖으로 나와서 담배를 피웠다.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지난 시간들이 슬라이드 사진이 되어 지나가고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석진이 형이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나를 보면 웃었다.




"형, 얘기 잘했어?"




"응, 이제 내가 형님이라고 해야겠는걸 하하하"




나는 형의 농담에 수미도 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걸 알았다. 웬지 허전한 기분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안도하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그렇게 형과 얘기를 나누고 집으로 들어갔다. 




"오빠, 나 석진이 오빠와 잘될수 있을까?"




"수미야, 걱정하지마, 석진이 형이 잘해줄거야. 그리고 수미가 노력한다면 잘 될거야"




"사장님도 이런 나를 받아주실까?"




"그럼, 사장님과도 얘기를 했어, 허락한다고 하셨어"




"오빠, 고마워, 흑흑흑"




"아이고 우리 수미 울보되겠다. 하하하"




그렇게 석진이 형과 수미는 정식으로 사귀는 사이가 되었다. 석진이 형은 학생신분이었지만, 결혼을 하고 싶다고 말했고, 사장님과 나는 어떻게




할지 의논했다. 그리고 수미에게 얘기를 하고 결혼을 시키기로 했다. 결혼식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었다. 신혼살림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서




살기로 하고, 내가 석진이 형 방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수미가 나와 떨어져 살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한집에서 살자고 했지만,




신혼을 누구와 함께 산다는것이 별로 내키지 않아서 사장님과 상의를 해서 내가 석진이 형 방으로 가게 되었다. 그렇게 순조롭게 결혼식을 치르고




두사람은 신혼살림을 시작했다. 사장님과 내가 공동으로 두사람의 경제사정은 해결해 주었다. 사장님은 안된다고 자기가 모두 부담할려고 했지만,




나는 그렇게라도 두사람을 도와주고 싶었다. 결혼을 시키면서 나는 많이 울었다. 그리고 행복하기를 바라고 또 바랬다.




두사람은 별 문제없이 잘지내고 있었다. 나는 학교와 가게를 오가면서 바쁜 날을 보내고 있었다. 사장님과의 이상한 동거에 사장님은 좋아하고 있었다.




진짜 부부처럼 행동했다. 아랫층에 아들과 수미가 있었기때문에 대놓고 행동은 할수 없었지만, 둘만 있을때는 부부처럼 내 품에 안겨서 티브이를 보기도 하고.




밤에 한침대에서 사랑을 나누기도 했다. 모든것이 원만하게 진행되어 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오빠, 어디야?"




"응, 미영이구나. 가게야, 무슨 일이냐?"




"오빠는 , 일이 있어야만 오빠한테 전화하는거야?"




"그런게 아니라, 조금전에 학교에서 만나고 또 전화를 해서 무슨일 있나 했지"




"아니야, 그냥 오빠가 보고 싶어서 오빠보러 가도 돼?"




"지금?"




"응"




"임마, 시간이 너무 늦은거 아니야?"




시간은 9시가 조금 넘어 있었다. 




"이제 9시인데 뭐가 늦어"




"여자가 일찍 집에 들어가지, 마음데로 해라 어딘지는 알아?"




"자세히는 모르구 어디쯤인지는 알아"




"그럼 근처에 와서 전화해라"




멀지 않은 거리였기때문에 미영이는 금방 왔다. 내 사무실로 들어온 미영이는 특유의 성격으로 사무실을 환하게 만들고 있었다.




항상 명랑하고 밝은 성격인 미영이가 평소에 좋아보였다, 하지만 한번도 여자로서 생각을 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웬일인지 나는 어떤 여자에게도




여자로 생각을 해보지 않고 있었다. 아니 미영이가 찾아와서 나를 좋아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주변의 여자들을 여자로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갔을지도 모를정도로 내 의식밖의 일이었다. 




"오빠"




"응"




"내가 오빠 좋아하는거 알아?"




"그럼, 나도 좋아하는데"




"에이, 그런거 말구, 남자로 오빠 좋아한다구"




"뭐?"




나는 깜짝 놀라고 있었다. 나는 왜 놀라는건지 몰랐지만 놀라고 있었다. 한번도 여자라는 개념을 대비시켜서 생각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놀란것일것이다. 




"뭘 그렇게 놀래? 내가 오빠 좋아하는것이 놀랠일인가?"




"아니, 미안해"




"호호호 오빠 너무 재미있다. 당황했어?"




"응, 조금"




"뭐야, 오빠는 나를 한번도 여자로 생각해 본적이 없다는 말이야?"




나는 할말이 없었다. 내 말에 상처를 받을수도 있는문제 였기때문에 조심스러웠다.




"정말인가 보네, 이거 실망인데...... 하지만 다른 여자들도 만나지 않는것 같으니까 용서해줬다, 하지만 앞으로는 여자로 생각해야 돼. 알았지?"




"미영아, 고맙다. 그런데 너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잖아"




"모르는 부분은 이제부터 알면되지 뭐"




나는 나에 대해서 미영이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미영이는 놀란 표정을 지었고, 내 얘기가 끝났을때 동정의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어쩌면 동정의 눈빛이 아니라 여자특유의 모성본능에 자극받고, 본능적인 표정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별로 달갑지 않는 눈빛이기는 마찬가지였다.




"오빠 대단하다, 그렇게 고생해서 가게도 차리고 학교도 다니구"




내 얘기를 모두 듣고 난후 미영이가 처음으로 꺼낸 말이었다. 나는 힘들었겠다든지 고생스러웠겠다라는 말이 안나온것이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날 이후로 미영이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긴 생머리가 어깨넘어까지 길게 길었고, 조금 작은 키에 조금은 통통한 몸매였고,




큰 눈에 안경을 쓰고 있었고, 전체적으로 귀여운 외모였다. 그렇게 미영이는 나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오고 있었고, 나는 점점 미영이에게 마음을 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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