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험담

"등산로"를 읽은 어느 이혼녀 ... - 8부

본문

등산로"를 읽은 어느 이혼녀의 변신 - 8끝 : 꿩 먹고 알 먹으면서 꿩 새끼도 키우는 윤정




이렇게 해서 운봉은 윤정을 지성으로 가르쳐주고 윤정도 자신의 장래가 걸린 문제이므로 열심히 배워서 한 달후부터는 영어신문을 구독해서 짧은 기사부터 읽다가 모르는 부분은 빨간 연필로 표시해두었다고 저녁 정해진 시간에 운본에게 전화를 걸어 한 시간 이상 발음을 교정 받고 모르는 단어들에 대한 배경설명을 듣고 또 제목으로 Speaking 연습도 하면서 영어의 재미를 붙여나간다.




더구나 아리랑TV 방송으로 듣기 능력까지 겸비하게 되니 윤정은 더욱 영어에 자신감을 갖게 되면서 영어공부에 탄력이 붙는다.




운봉은 통상 4-5명을 고액을 받고 영어신문 읽기와 Speaking 훈련과정의 전화개인지도를 해주고 있는 중이지만 윤정의 지도에 가장 큰 열성을 내고 있으며 일주일에 한 번은 낮에 시간을 비어두고 하루 종일 만나서 시내를 거닐기도 하고 등산도 하고 영화도 보면서 각 상황에 맞는 영어훈련을 시켜준다. 




물론 모텔에 들어가 알몸으로 벌이는 육체의 향연은 빼놓을 수 없는 메뉴이고 그러다 보니 섹스행위도 이제 서로 영어로 대화를 나눌 정도가 되어 있다. 




"Oh, honey, hug me"


"OK, Let me suck your nipples first"




"Oh, Come on, I am hot, I"m coming now"


"Me too, oh! your cunt is so sweet"




이미 운봉은 젊어서 유럽과 동남아를 다니면서 수많은 여성들과 즐긴 경험이 있으므로 윤정은 자연스럽게 그런 노-하우와 영어표현들을 익히면서 자신의 실속을 차린다. 




이렇게 해서 윤정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스트레스가 해소되니 영업활동에도 더욱 탄력을 얻어 보험계약이 늘어나는데 이제는 영어신문을 들고 다니면서 영어신문으로 영어공부 하라고 권유도 하고 영어신문 읽는 자랑도 하니 고객들이 오히려 윤정의 달라진 모습 감탄하여 보험주문도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전혀 예상 밖의 수확이다.




이제 윤정은 아침에 출근하면서도 신바람이 난다. 전에는 누구를 만나면 어떻게 하면 보험에 가입시킬까? 하고 궁리만 하다보니 머리만 아팠는데 이제는 젊은 사람이나 중년층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운봉이 작성한 아래 교재를 프린트해서 넘겨주고 당일의 시사이야기를 꺼내면서 역시 항상 지참하고 다니는 당일자 The Korea Times의 사진설명만 잘 해줘도 웬만한 사람들은 다 공감하면서 윤정이에 대한 인식을 달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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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가 잘 되는 오늘의 국내뉴스 - Sep 13 (Mon)


시작은 미약하나 영어신문과 친해지는 지름길


*표시단어는 동사입니다.




1. 김기덕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 수상


Director Kim Ki-duk *Wins Best Director Prize ar Venice




2. 북한 량강도에서 큰 폭발


Huge Blast *Is Reported in Ryanggang Province, North Korea




3. "9900원 선물세트" 인기


"9,900 Won Gift Set" *Is Getting Popular




4. 추석 해외관광 예약 "만원"


Reservations for Oversea Tour During Chusok *Are Fully Booked




5. 음란채팅부인에게 이혼명령


Housewife Addicted to Lewd Online Chatting *Is Ordered to Divorce




6. "첫눈에 반하는 사랑 있다"


"Falling in Love in First Sight *Is Possible to Happen"




7. 김현철 20억원의 불법자금 수수로 구속


Kim Hyun-chul Is Accused of Taking W2 Bil. in Illegal Funds




8. 영종도에 30억불 외국인 투자하기로


Foreign Investors Will Inject $3 Bil. Into Yongjong-do 




9. 사용중인 신용카드 1억개 이하로 하락


Credit Card Circulation Falls Below 100 Million




10. 국보안법에 관한 TV토론 열기로 


Security Law to Go to TV Debate




*반공 보안법의 폐지를 둘러싸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여야 간의 설전을 종식시키기 위해서 *TV 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 반공 보안법의 폐지: abolition of the anti-communist security law


* 현재 벌어지고 있는 설전: ongoing war of words


* 여야간의: between the ruling and opposition parties


* TV토론: televised debate


A *televised debate *between the ruling and opposition parties will likely be held to end an *ongoing war of words over the *abolition of the anti-communist security law.






어제 (Sept 10)의 영어뉴스 복습하기


1. "한류"타고 한국어도 [인기]


Korean Language *Is Getting [ ] Due to "Korean Wave"




2. 국보법 개-폐 [정면충돌]


Revision - Abolition of National Security Law *Face [ ]




3. 각계 원로 시국선언 [발표]


Senior Leaders *[ ] Statement Denouncing Government Policy




4. 한나라당 국가보안법 수호에 [총력]


GNP *Is [ ] to Keep Security Law 




5. 체불임금 급증 ... [우울한] 추석


Overdue Wages *Surge ... [ ] Chusok




6. 병역기피자들 엄한 [처벌]받게 된다


Draft-Dodgers Will *Get Heavier [ ]




7. 정부, 개성[공단] 계획 강행


Seoul *Pushes Ahead With Kaesong [ ] Project 




8. 한국은 [이름만] IT강국


Korea *Is an IT Power [Only ]




9. 해외부동산 투자자들 [세무조사] 받는다


Investors in Overseas Property *Face [Tax ] 




10. 외국기업에 관한 신비감이 취업자들을 [유혹]


Myths About Foreign Firms *[ ] Jobseekers




Many Korean jobseekers *favor working with foreign companies here, but they have a *tendency to overestimate the conditions, *leading many to disappointment *when they actually get employ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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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다른 보험 설계사들은 그저 보험이야기만 꺼내지만 윤정은 해박한 시사의 내용을 풀어주면서 대화를 전개해나가는데 물론 최대의 설득력은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을 자랑하는 것보다는 고객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므로 이런 것들을 잘 조화시켜 나가니 예전보다 훨씬 보험고객을 늘려나가고 있다. 




또 운봉이도 예상 밖의 수확이 있는데 지금 세상은 워낙 영어를 필요로 하는 사림이나 영어에 한이 맺힌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라서 윤정이 마침 이런 사람들을 만나서 영어신문의 효력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실감있게 설명해주고 나면 영어신문으로 배우겠다는 사람이 여러명 나타나는데 이럴 경우에는 운봉에게 연결시켜준다.




그런데 약 3개월 정도 지나서 윤정이의 독해능력이나 어휘실력이 크게 늘어나자 이번에는 운봉이 적극적으로 강사훈련을 시켜준다. 이것은 윤정이 앞으로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 나갈 수 있는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운봉은 또 한 명의 유능한 영어신문 강사를 양성하여 이 세상에 내 놓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런 와중에 어느 날 윤정이와 만나서 침대에서 알몸 레슬링을 하고 난 뒤에 나란히 누워 있는데 윤정이 말을 꺼낸다




"자기야, 나 어쩌면 좋아?"


"무슨 일 있어?"




"나한테 영어를 배우겠다는 남자가 나왔거든"


"오, 그거 축하해줄 일이네. 이제는 초보자들이라면 충분히 가르칠 수 있잖아?"




"그런데 이 남자가 내 몸에 욕심이 있는 거야"


"윤정이 몸을 보고 그런 생각을 안 하는 남자는 불구자겠지"




"아이, 남은 지금 고민이 돼 죽겠는데 정말 이런 식으로 할꺼야?"


"아니, 사실이잖아. 그 남자 몇 살이지?"




"마흔인 것 같아"


"뭐 하는 사람이야? 명함있어?" 




"명함은 없어. 그냥 돈은 많은 것 같아"


"그럼 곤란하지. 영어를 확실히 해야 하는 사람, 할 능력이 있어야 해"




"그럼 그런 사람이라면 어떻게 하라고?"


"외국에는 섹스치료사라는 직업도 있어요. 이 사람들은 의사나 간호사 자격증을 가지고 섹스를 직접 하면서 치료해주는 거야"




"그럼 나보고 섹스하면서 영어를 가르치라고?"


"안 될 것이 뭐야? 윤정이도 내가 영어전문가가 아니라면 나한테 와서 이렇게 했겠어?"




"그건 내가 배우려고 한 거지만, 그래도 내가 어떻게...?"


"물론 처음에는 힘들겠지. 그러나 이것도 하나의 직업이야. 공인 된 것은 아니지만 보험영업을 하는 여성들이 몸으로 보험고객을 늘려나가는 경우도 없지 않은 것처럼 오히려 이것은 남자들에게 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어 영어가 되게 해준다면 나쁘다고 만 볼 수는 없지"




"그럼 나 앞으로 어떻게 해?"


"우선 그 남자의 인격을 봐야지"




"어떻게?"


"우선 신분이 확실한 사람이어야 해. 그래서 함께 비밀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또 최악의 경우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라야지. 그래서 우선 공신력 있는 직책에 있는 사람일수록 좋지"




"그럼 그런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


"기간을 정해. 3개월 이상 6개월까지. 그래서 비용을 미리 받고 또 목표한 수준에 도달했을 경우에 보너스까지 받는 조건으로 정하고 또 매달 정해진 수준에 도달하는 조건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허락한다고 말이야"




"정말 괜찮을까?"


"그동안 보험영업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잖아? 그 사람이 진정으로 영어를 꼭 할 사람이라면 지루함을 달래주는 조건으로 생각하면 돼"




"그래도 좀 께름직하다"


"물론 처음에는 당연히 그럴꺼야. 그러나 이제 윤정이도 가르쳐보는 경험도 쌓아야 하고 또 누구를 가르치게 되면 그것이 사실은 가장 좋은 공부거든, 그래서 윤정이 공부를 위해서도 그런 기회는 적극 찾아야지" 




"그건 그런 것 같애"


"그렇지만 누가 이제 막 시작한 윤정이 한테서 영어를 배우겠다고 오겠어? 안 그래?"




"그런 그래"


"그러니까 처음에는 받아들여서 경험을 쌓아야지. 이 세상이 다 맑은 물만 있는 것은 아니고 또 오히려 맑은 물에는 고기가 없다는 말도 있잖아?"




"그래도 처음은 겁이 나"


"그럼 이렇게 해. 우선 얼굴 잘 생기고 마음에 드는 청년을 찾아서 그런 청년이 나타나면 윤정이가 먼저 유혹해서 해버리면 되잖아"




"그럴까?"


"그래 우선 첫 시작이 중요하니 첫 시작은 그렇게 하고 나면 다음부터는 그렇게 요구하는 사람에게 일단 두 세 번 거절했다가 그래도 계속 오면 그 때 당당하게 조건을 말해주면 될 꺼야"




"알았어. 한번 생각해 볼게. 고마워 자기야"


"이제 내 품을 떠날 때가 됐네요. 윤정씨"




"이제 그래도 돼는 거야?"


"당연하지. 우리는 서로가 자유인이니까"




"그럼 또 다른 여자 찾으려고?"


"내 마음에 드는 여성이 제발로 온다면..."




"그래도 아직 모르는 것 투성인데"


"그건 이제 한국신문을 보면서 혼자 해결해야지. 영어의 학문이라면 혼자서 해결이 안 되지만 이것은 바탕이 국내뉴스고 국내신문에 다 나온 것이니까 충분히 가능하지. 그래도 정 모르는 것이 있으면 또 나한테 전화로 물어보면 되고"




"그럼 또 자기한테 물어보면 알려줄 꺼야?"


"물론이지. 우리가 완전히 헤어지는 것은 아니잖아. 그리고 내 교재는 매일 받아야 할 것 아닌가?"




"그렇지. 계속 보내줄 꺼지? 정말 고마워 자기야. 나 자기는 잊지 못할 것 같애"


"그럼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사이로 남는 거지"




원래 영어의 정상에 도달한다는 것은 힘들고 고된 일이지만 윤정의 몸을 미끼로 많은 남성들이 몰려드니 윤정이도 즐거운 비명이다.




그래서 이제 윤정은 보험 영업은 정리하고 진정으로 자유의 몸이 되어 자신의 마음에 드는 남자들만 골라서 영어를 가르치면서 돈도 벌고 재미도 보게 되었다. 한번 영어를 배운 사람이 6개월 정도 후에는 영어신문을 읽고 영어방송을 듣게 되니 주변사람들이 놀라서 어떻게 그렇게 됐느냐고 물으면 안 알려주다가 비싼 술을 받아먹은 후에 살짝 공개하니 갈수록 지망자는 늘어나고 있다.




윤정인 이제는 하기 싫어도 영어신문과 영어방송을 먹고 살기 위해서 계속 접촉해야 하니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영어신문과 영어방송의 내용소화는 더욱 능숙해져가면서 이제는 한국신문의 제목을 척 보고 바로 영어로 설명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윤정이 만세 운봉이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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