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험담

여대생이 된 후 - 7부

본문

우리는 졸업하기전 과 친구들과 함께 대천 해수욕장에 놀러 가기로 했다.


내가 2회로 졸업한 학교였기 때문에 그당시 남자들은 군대를 가고 거의 여자들 밖에


남아있지 않을때였다. 일본어과였기 때문에 일본으로 졸업 여행을 가려고 


학회장이 준비하고 있었지만, 인원이 많지 않기때문에 여행사에서 거절을


했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친구들 몇명과 함께 졸업여행을 간다고 부모님께 


말씀 드리고, 그 돈으로 대천 해수욕장으로 놀러 갔었다.




그렇게 우리 여자 네명이서 바닷가에 갔다. 도착하자마자 바다를 보았을때는


정말 마음이 자유로와 지는 것 같았다. 그런 바다를 보고 있자니 또 우리들은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다.




그런 상황이 되면 난 [누가 헌팅이라도 해오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가진다.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같이 온 친구들 모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테지만


누가 특별히 그런 말을 꺼내진 않았다.




그러던 중 친구 한명이 말했다.


“오늘 누가 헌팅 해오면 정현이부터 밀어주자”


“그래, 정현이는 대학교 들어와서 남자친구 한번도 못 사귀어 봤잖아”


친구 정현이는 부끄러운듯 하면서도 


“진짜 나부터 밀어줘야해”


라고 말한다. 다들 알았다고 대답은 했지만 속 마음은 누군가 헌팅해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나보다.




숙소를 잡고 옷을 갈아 입은후 일부러 밖으로 나가 백사장을


계속 돌아다녔다. 몇명의 남자들이 계속 눈치를 보내왔지만 그렇게 수동적인


남자들은 싫을 뿐 더러, 우리중에도 능동적인 아이가 하나도 없었다. 내숭 이었겠지만..




“조개구이 먹고 가세요, 무한 리필 해드려요”


백사장을 걷다가 둑 위로 올라와 걷다보니 가게들 마다 호객행위가 끊이지 않았다.


우리들은 [일본으로 가는 졸업 여행]인 이유로, 돈은 비교적 여우 있게


가지고 왔기 때문에, 모든 끼니를 직접 해 먹는 것이 아니라, 식당에서


사먹기로 했었다. 때마침 배도 고프고 해서, 조개를 무한으로 리필 해준다는


조개구이집으로 들어가 조개를 먹기로 했다.




조개가 나올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남자만 세명이 있는 테이블에서 우리를 자꾸 쳐다보았다.


우리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그 테이블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척 하며


열심히 수다를 떨었다. 한참을 그렇게 있다보니 한명이 우리에게 온다.




“이렇게 네분이서 놀러오신 건가요?”


“예”


“아, 저희도 이렇게 셋이서 놀러 왔는데, 같이 합석 하실래요?”




우리는 서로의 눈만 쳐다보며 누가 먼저 그 말에 답해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다들 내숭 덩어리들이다. 근데 우리중에 한명이 이렇게 답했다.




“아니예요, 저희는 그냥 저희들끼리 놀러 온거예요”




그래서 그 남자는 돌아가고 그 남자들의 테이블은 이런 저런 얘기들로 시끌 벅적 했다.


그럴줄 알았다느니, 말을 그렇게 걸면 안된다느니, 심지어는


저런 도도한 애들은 싸가지가 없어서 싫다는 얘기도 나왔다.




우리는 그냥 그렇게 뻘쭘하게 우리끼리 수다를 떨며, 계산을 하고 나와서


그 남자들에 대해 얘기를 시작했다. 




“이 바보야, 왜 싫다고 했어..”


“그러면 니가 같이 놀자고 그러지 왜 안그랬어?”


“그래도 우리 정현이는 확실하게 이어주고 가야지..”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깔깔거리며 수다를 떨다보니 벌써 저녁이 다 되었다.


우리는 폭죽을 사서 바닷가위에 터뜨리기로 하고 밖으로 나갔다.




폭죽값이 조금 비싼 듯 했지만, 그냥 많이 사기로 했다. 아마도 다들


이번에 대학을 졸업하고 나면 이렇게 마음 편하게 놀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꺼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폭죽을 다 터뜨리고 나서 호프집에 찾아가 맥주를 한잔씩 하기로 했다. 그래서


네온싸인이 반짝 거리는 곳을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커다란 천막이 쳐져 있고


웬 시끄러운 음악이 계속 흘러 나오면서, 온통 번쩍거리는 곳을 발견 했다.


그리고 그 천막의 입구에는 [해변의 나이트] 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다.




우리는 신기하게 여기고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그곳으로 갔다.


수영복만 입고 입구를 지키고 있던 덩치 좋은 남자가, 여자는 한 테이블에 2만원이고


맥주 6개에 과일안주가 나온다고 설명해주며 빨리 들어오라고 한다. 




안으로 들어갔더니, 그냥 모래바닥 위에 테이블이 올려져 있고, 쇼파가 아닌


플라스틱 의자만 있었다. 굉장히 신기 했다. 무대는 각종 음향 시설과 조명시설이 


갖추어져서 음악이 시끄럽게 흘러 나오고 있었다.




맥주를 마시며 춤을 추고 있는 동안 한 사회자가 나와서 음악과 함께 사회를 보았다.


그러다 둥글게 둥글게 댄스버젼이 나왔고, 춤을 추고 있던 모든 사람이 손을 잡고


뱅글뱅글 돌기 시작했다. 사회자가 [네명] 이라고 외쳤다. 우리는 잠깐 당황 했지만


그 네명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차리는데까진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사회자가 불러준 인원이 안되는 팀은 떨어져 나가는 그런 께임 이었다.


네명이 안되는 한 팀이 벌칙으로 스테이지 위에 올라가 춤을 추는 벌칙을 당했다.




그렇게 몇번을 더 하던중, 갑자기 사회자는 [여자 한명 남자 두명] 이라고 외쳤다.


순식간에 여자 한명과 남자 두명의 짝이 지어졌고, 사회자는 그 짝들마다


번호를 매겨주었다. 그리고 [자, 지금부터 섹시댄스 경연대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나와 내 친구들은 남자를 두명씩 데리고, 순식간에 섹시댄스 팀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번호순대로 차례대로 섹시댄스를 추었다. 사회자는 맥주 한박스 라는 경품을


반복해서 말하며, 노골적인 춤을 계속해서 요구했다.




2번 팀이 나왔다. 그들은 시작부터 남자 두명이 옷을 벗어버리고 팬티만 입은채로


여자와 춤을 추었다, 그 여자도 뒤질세라 열심히 허리를 흔들었고, 옷을 하나씩


벗어던져, 속옷만 남았는데 사회자는 계속 [벗겨라! 벗겨라!] 하며 소리를 지르며


남자 댄서를 부처겼다, 그러더니 정말, 남자 한 명이 그 여자의 뒤에서 춤을 추면서


브래이지어를 풀어버리고, 사회자에게 던져버렸다. 사람들의 환호하는 


소리가 나이트 클럽을 쩌렁쩌렁 울렸다. 그리고는 순서가 바뀌어 내차례가 되었다.




남자 두명이 내 앞에서 열심히 춤을 추었다. 그래서 어물쩡 하고 넘어갈 수 없기에


열심히 같이 춤을 추는데, 그 앞에 남자들도 윗옷을 벗어던졌다. 그래서 나도


윗옷을 벗어 던졌다. 나는 탱크탑형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 했었다.


그런데, 둘중에 한명이 내 뒤로 가서 뒤에서 나를 안고, 내 허리를 더듬는 춤을 추더니


손을 조금씩 위로 올리며 내 가슴까지 더듬으며 춤을 추었다. 사회자가 아주 좋은 춤이라고


계속 부추기는 바람에 나는 그냥 그 상태로 두 손을 들어 올리고 더 열심히 춤을 추었다.




순서가 바뀌고 그렇게 내 친구들에게도 차례가 돌아왔지만, 내 친구들은 그냥 


그저 그런 춤으로 마무리를 했다. 그렇게 경연 대회가 끝나고, 브래이지어 마저 벗어버린


2번 팀이 우승을 해서 맥주 한 박스를 가져가고, 나는 2등을 해서 맥주 20병이라는


상품을 받게 되었다. 


(1등을 했던 그 여자와 남자는 그 뒤로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알바생이었던 것 같다)




나와 같이 춤을 춘 남자 두명이 상품으로 받은 맥주를 가지고 와서는 우리에게 말한다.


“3등분으로 나눠지지도 않는데, 우리 같이 마셔요”


우리는 딱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같이 맥주를 마시기로 했다.


그 남자들쪽도 네명이서 놀러 왔고, 나이는 우리보다 어렸다. 우리는 졸업여행


대신 놀러온 것이라는 얘기를 웃으면서 얘기 했고, 그들은 처음부터 이렇게


여자들을 꼬실려고 남자들끼리만 놀러 온거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맥주를 다 마시고, 자리를 옮겨 횟집으로 가서 소주를 마셨다. 남자를 사귀어 본적이


없는 정현이는 그자리가 영 어색한가 보다. 그래도 정현이의 파트너로 결정된 그 남자는


정현이가 남자를 사귀어본적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꽤나 다정다감하게 대하려


노력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다른 한 커플은 바닷가좀 걷고 오겠다며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또 30분 정도 이런 저런 얘기들로 때우면서 얘기를 하다가, 우리는 들어오지 않는


그 아이들 얘기를 꺼내어 바닷가 걸어가면서 빠져 죽은거 아니냐고 말을 했다.




“에이, 뻔하지 뭐, 얼레리 꼴레리”


“왜? 어디 갔는데?”


“둘이 신방 차린거야.. 분명해..”




우리는 깔깔대면서 웃었다. 남자애들은 그 먼저 나간 애가 제일 힘이 약하다며


야한 농담을 꺼내기 시작했다. 그러던중 정현이가 같이 화장실을 다녀오자고 해서


화장실에 갔다. 화장실에 갔더니 정현이가 나에게 이것 저것을 물어본다.




“야, 어떻게 해야해?”


“뭘 어떻게 해”


“너 쟤네랑 잘꺼야?”


“글쎄 모르겠어, 상황 봐서”


“나는 어떻해?”




정현이가 처음을 걱정하는 눈치였다. 그래서 나에게 물어보려고 화장실에 오자고 했나보다..


나는 최대한 걱정 되지 않게 하려고 했다. 마치 저 남자들의 대변인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단은, 맘에 안들면 너 먼저 우리 숙소에 들어가. 너 괜찮을꺼 같으면 같이 가고..”


“근데 아직은 하기 싫거든, 지금도 막 허리 더듬는데 막 적응 안되고..”


“자꾸 더듬으면 그냥 너도 같이 즐겨. 섹스만 안하면 되지..”


“그러다가 자꾸 할려고 하면 어떻해?”


“그러면, 남자는 사정만 하면 되니까, 영 안되겠으면, 사정하는걸 도와주겠다고만 말해”


“어떻게 도와주는데?”


“그건 그 남자애 한테 물어봐, 어떻게 해주면 되겠냐고”


“그걸 어떻게 물어봐..”


“물어보기 싫으면 그냥 하던지..”


“그래도 걱정 되는데..”


“매너 없는 애 같지는 않으니까, 괜찮을꺼야.. 영 걱정되면 지금 숙소로 먼저 들어가..”




그렇게 마음을 안정 시키고 다시 횟집으로 돌아오니 또 한 커플이 밖으로 나갔다.


계산은 그들이 하고 갔다고 한다. 우리도 자연 스럽게 밖으로 나오고 서로 나눠져서


바닷가를 걷다가, 친구들이 안보일 만큼 떨어지니 바로 나를 데리고 여관으로 갔다.




우리는 사들고 간 맥주를 마시며 얘기를 했는데, 그들이 사실은 서울에서 온 관광객이 


아니며, 보령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몇달 전부터 아르바이트를 해서


이렇게 휴가철만 되면 바닷가로 와서 전국의 여자들을 꼬신다고 하는 것이다. 


원래는 헌팅으로 하는데, 오늘은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나이트클럽으로 갔다고 한다.


어쩐지 상황을 잘 만들어가는 능력들이 대단하다고 생각 했다. 




얘기를 하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침대에 눕게 되었다. 그런데 조금 이상했던것은 


스킨쉽을 하며 내가 입은 수영복을 벗기지 않는 것이었다. 일반 속옷이 아니기에


벗기기 힘들어서 그런것 같았다. 하지만 왜 안벗기냐고 물어볼수가 없어서,


그냥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서로 어느정도 스킨쉽이 끝나고나니, 그가 내 수영복을 그대로 입힌 채 사타구니쪽만


살짝 당겨올려 삽입을 시도했다. 엉덩이 사이로 자꾸 수영복이 끼었다. 그래서 내가


수영복을 벗으려고 했더니, 그가 말했다.


“그냥, 가만히 있어줘..”


“불편하잖아..”


“그냥.. 내 취향이야..”


“취향도 참 독특하네, 왜 남자들은 다 하나씩 취향을 가지고 있는거야?”


“어유, 남자 경험도 많으신가봐, 취향 하나씩 있는 것도 알고..”




왜 그런 취향을 가지고 있는지 이해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자꾸 엉덩이 사이에


수영복이 끼는 바람에 계속 신경이 다른 쪽으로 쓰이고 있는 동안, 그는 상하 운동을 멈추고


내 수영복 위에 사정을 했다. 




수영복에 묻은 정액 때문에, 그냥 수영복을 입은채로 샤워를 했다. 그래서 샤워실


문을 잠그지 않았는데, 같이 씻자며 샤워실로 들어왔다. 같이 샤워를 하며 


왜 옷을 안 벗겼냐고.. 그래서 수영복이 더러워 졌다고.. 왜 그런 이상한


취향을 가지고 있냐고 물어 보았더니 자기도 잘 모르겠다며, 바닷가라 그런지 


실제로 수영복을 입은 여자를 보기가 힘든데 어쩌다 이렇게 보게되면, 만져보고 


싶은 충동이 생겨서 그런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는 그가 바닷가에 수영 하러 가자고 말했다. 웬지 백사장이나 바다 안에서


관계를 요구 할 것 같아, 그냥 피곤하다며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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