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험담

진성여왕(眞聖女王) - 5부

본문

안녕하세여.


정말 많은 분들이 봐 주셨네여.


사실 너무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조금은 겁도 납니다.


그냥 써서 올리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조회수가 많아지니깐 이러다 내 주변 사람도 보는거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생기네여.


요즘 들어 영희 아줌마가 제 행동에 몬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저의 집에 자주 오시더군여.


글쓰기도 쉽지 않고 졸업한 고시 준비하는 형님 집에 가서 몰래몰래 쓰는것도 쉬운일이 아니네여. 영희 아줌마와의 모든 관계를 다써드린다는 건 불가능하고 앞글에서 말씀 드린데로 정말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써드립니다.


여성분들께 편지를 한통 쓸까 했는데 어째 **에 제글 보는 여성분은 없는 거 같네여.


편지보다는 이번 글은 혹시 기혼 여성분이나 애인이 있는 여성분께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계속 글 드리지여.




13. 외출(外出)


아줌마와 2번째 경험 후 저는 모랄까 남자의 자존심이 완전 꺽여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글보시는 기혼자나 애인이 있는 분들도 제 심정을 알겠지만, 그 당시 어린 저라도 제 나이보다 배 이상 되는 여성은 정말 쉽게 생각했죠.


특히 첫날밤에 제가 정말 잘한 줄 알았다가 두번째 경험때 아줌마의 그 한마디


- 넌 너가 정말 잘한 다고 생각하니?


거의 충격적이랄까? 그다음부터 고개 숙인 남자가 돼버렸죠.


아줌마랑 섹스를 한다 해도 절대 아는 체를 안 하고 모르는 거 있음 물어보고


친구나 선배들과 야한 농담하며 오고가는 섹스는 이렇다 저렇다 등등 얘기는 많이 듣지만 저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더군여.


하긴 제가 배운 성이 다른 사람과 틀렸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친구나 선배들은 여친을 사겨 올라타는데 급급했지만, 저는 아니거든여. 아줌마가 거의 일방적인 리드로 걸음마 가르치듯이 삽입을 할 때도 허락받고 하고 ‘쿠쿠’ 하나하나 가르쳐 줬기 때문인지 친구들이나 선배와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줌마 앞에서 가끔 푼수 짓을 할 때마다 아줌마가 좋아하는 걸보면 그게 정말 웃긴 거가 저도 참 기쁘더군여. 아줌마를 조금이라도 웃게 해줬다는 거가 왜 그리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영희 아줌마는 잘 웃는 사람이 아닙니다.


나중에 그때까지 글을 연재하게 된다면 말씀드리지만 영희 아줌마는 그렇게 행복한 가정을 가진 여자는 아닙니다.


하긴 행복한 가정을 가진 여자라면 저한테 몸을 허락할 이유가 없었지만여.




흠~~~ 9월말인가? 10월인가? 가을쯤으로 기억할겁니다.


정확한 날짜는 모르겠고 그 당시 달력을 봐야 알겠네여.


토요일 점심시간 좀 지나서입니다. 


- 태현아~!


- 네 엄마? 왜여?


- 응 오늘 니 아버지랑 어디좀 갔다와야 하니깐 집 좀 봐라. 좀 늦을거 같다.


- 그럼 밥은 어떻게 해여?


- 내가 깜빡잊고 밥을 못해놨으니깐 인호네 가서 먹도록 해라.


- 네 알겠습니다~~~!


나는 조금이라도 영희 아줌마를 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좋았다. 영희 아줌마네 가서 먹으라는데 내가 거부할 이유가 당연히 없다.. 물론 아저씨가 있다면 가래도 안간다. 아저씨는 토요일날 왔다가 일요일 오후면 다시 다리를 절룩이며 공사현장으로 나간다.


그런데 그때는 금요일날 와서 토요일 오후에 다시 나갔다.


아저씨는 사실 평일에도 아주 가끔은 예고도 없이 들이닥치는 때가 많았다. 아마 의처증 있는 남자들의 기본적인 행동이 아닐까 하는데 아줌마는 아저씨의 그런 감시하는 행동을 결혼생활하면서 쭈욱~ 봐와서 그런지 나와 관계를 유지하는데 그 조심성은 대단했다.


- 허~! 이눔은 지 엄마가 해주는 밥보다 다른 사람 음식을 더 잘 먹네.


엄마는 기가 차듯이 아빠와 함께 외출준비를 하고 어디론가 가셨습니다.


- 딩동 딩동~~!


- 누구세여?


그리운 영희 아줌마 목소리다. 단 하루라도 그 얼굴 그 목소리를 안 들으면 미칠거 같은데 섹스를 한지도 몇일 꽤 된 거 같고 얼굴이라도 금요일 토요일오후까지 흠~~~ 장장 36시간을 못 봤으니 정말 속이 탈 데로 타 있었다.


- 어~! 저에여


- 아~! 태현이 들어와 엄마가 미리 말하고 가셨어


- 네


- 철커덩...


나는 현관문을 닫고 들어갔다. 안에는 아줌마 혼자 있었다.


- 인호는 어디 갔나여?


- 응 할머니 댁에 간다고...


- 아! 그~으~래여~~!


나는 너무나 설레였다. ‘오늘 혹시 해를 보며 떡을 치는건가?’ 사실 영희 아줌마랑 대낮에 이렇게 단둘이 지낸다는 거가 정말 쉽지 않은 것이다. 이전 글의 ‘애무내기’ 이후 딱 두번째다. 문제는 인호였다. 학교 파하고 아줌마를 보고 싶어도 인호 이녀석이 있어 항상 아줌마와 나 사이를 가로막는 걸림돌 되었다.


나는 단 1분 1초도 떨어지기 싫을만큼 아줌마가 좋았다.


아줌마랑 관계도 모 맨날 갖는 것도 아니고, 잘해야 일주일에 두세번 그것도 가임신 기간이 오면 그나마도 제대로 못하고 오럴로 끝내는 경우가 많았다.


다른건 몰라도 영희 아줌마는 그거 하나만큼은 정말 철저하고 냉철했다.


두번째 경험 때 피임약을 잠시 복용했지만 그나마도 혹시 흔적이 남아 버릴까봐 복용을 중단했다.


이전 글에 말씀드린 제가 자판기에서 몰래 콘돔을 뽑아 사용했다가


- 너~~~어


- 응?


- 너 말이지 태현아


- 네 


- 너 콘돔 갖고 다니다가 다른 사람한테 걸리면 모라고 할거야?


- 그냥 호기심에 사봤다고 하죠 모...


- 태현아~!


- 네


- 오늘 한번은 너 성의를 봐서 해주지만,


- 네 말씀하세여.


- 다음부터는 절대 안돼 알겠지? 절대 조금의 흔적도 남아서는 안돼


- 네 알겠습니다.


아줌마가 얼마나 조심성이 대단하냐하면 나와의 관계 후 집안 가구 물건 배치조차 단순하게 변모시켰다. 나중에 물어보니 의처증 심한 남편이 혹시 복잡한 가구 틈 사이에 도청기나 몰카를 설치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와의 관계이후도 다른데는 몰라도 질속만큼은 확실하게 질 세정제를 이용해서 닦아냈다.


섹스를 할 때도 주초는 몰라도 주말이 가까워질 때는 치아를 사용한 격렬한 애무는 못하게 했다. 혹시나 육체에 흔적이 남을까 해서이다.


성인들도 외도시 잘만 걸리는데 사실 아줌마의 이런 조심성이 아니였다면 나정도의 행동으로는 벌써 걸리고도 남았을 것이다. 아줌마의 그런 조심성은 그당시 영희 아줌마를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은 내 입장으로는 정말 답답하고 애가 탔지만 그런 철저함이 아니였다면 아마 아줌마는 물론이고 나까지 감옥행을 했을 것이다. 그 당시는 답답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정말 고마운 생각뿐이다.


영희 아줌마가 그렇게 가정을 지키려는 굳은 의지는 다름 아닌 인호 때문이었다.


나의 가장 큰 소중한 사람이 영희 아줌마라면 아줌마의 가장 큰 소중한 사람은 인호였다. 아줌마는 나와 아저씨는 버릴망정 인호는 절대 버릴 여자가 아니다. 나와 섹스를 하던 도중이라도 혹시 인호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면 그날은 그걸로 끝난다. 일주일에 두세번 그것도 가임신 그 동안은 하지도 못하는데 인호가 화장실가든지 어쨌든 방문 여는 소리 한번이면 모든게 끝나버리니 그럴때마다 한마디로 나한테는 ‘주길놈’이었고, 인호는 나한테 있어 단순히 ‘주위에서 보는 눈’의 걸림돌이 아닌 영희 아줌마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데 가장 큰 경쟁자였다. 


나는 사실 아저씨쯤은 언제든지 누루고 아줌마를 독차지할 자신이 있었지만 인호만은 아니다. 어느 때는 인호가 죽어버렸으면 하는 생각도 많이 했다. 그렇게만 된다면 혹시 아줌마가 나랑 어디 도망가서 맨날 살을 맞대고 ‘여보 쟈가’하며 사는 환상에 사로 잡혔기 때문이었다.


인호가 아줌마의 외아들이라 아줌마한테 가장 소중하다면 나 역시 외아들이라 우리 엄마한테 가장 소중했을지 모른다. 엄마가 이 사실을 안다면 충격으로 쓰러지실지도 모른다. 지금도 모 별그리 달라진건 없지만 그당시 더욱더 나한테는 그런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무조건 영희 아줌마와 같이 있기만 하면 그것으로 모든 게 만족이었다.




아줌마는 살풋 웃어주며 현관문을 들어오는 나를 반겨주었다.


- 응 이리와~


- 네~


- 잠시 TV좀 보고 밥줄께


- 네 알겠습니다.


아줌마는 거실 쇼파 아래로 내려앉아 쇼파를 등에 기대고 한쪽 무릎을 괴고 앉았다.


빨간 치마에 흰색티를 입고 있는 모습이 왜 그리 이쁘고 섹시한지 내 가슴은 다시 두근두근 뛰고 내 물건은 고개를 쳐들기 시작했다. 욕정이 확~! 머리끝까지 치며 오른다.


- 아줌마~~~~! 보고 싶었어여


나는 영희 아줌마 옆에 앉으며 몸을 살짝 기대 앉았다.


- 알았어! 잠시만...


아줌마는 내 말에 대꾸도 하는둥 마는둥 TV보는데 열중해 있었다.


- 아잉~~~! 사랑해여.


나는 아줌마한테 달라붙으며 아줌마 볼에 키스하고 한손으로 아줌마 티 목 위로 집어넣어 유방을 만지려 하였다.


- 쪽~~~~♡ 따랑해! 여봉 히히~~~!


다른 분도 남성의 청소년 시기는 다 그렇지만 그 당시 나의 성욕은 정말 엄청났다. 진짜 허락만 된다면 아줌마의 그 신비스런 계곡 속에 하루 종일 맞물고 머문 채 있고 싶은 심정이었다.


브라자가 만져지고 그 속으로 손을 넣자.


- 아이참~~~! 비켜!!! TV보는데 성가시게...


아줌마는 오른손으로 나를 밀어냈다. 아줌마야 모 평소에도 나를 애완견처럼 대해서 그려러니 하고 있었다. 또 내가 푼수짓하고 재롱떨면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은 나로서는 둘도 없는 행복이었다.


난 정말 아줌마한테 푹 빠진 정도가 아니라 내 자신 그 이상이었다.


아줌마를 보고 있는 그 자체만으로 너무 행복하고 숨은 가뻐졌다. 이전에 아줌마가 나를 외면하면서 말하는 ‘그런 눈’의 의미가 바로 이것을 뜻 하는 듯 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자랑 있을때 애틋하고 타오르는 듯한 나의 눈~!


어쨌든 아줌마의 나를 좀 구박하는 태도야 모 항상 당하는 거라 후후~ 구박당하면서도 행복한 나^_^!!! 아줌마를 화나게 해서 몇 대 얻어맞은 적도 있는데 그것조차도 나한테는 행복으로 다가왔다. 아니 아줌마가 나한테 해주는 말 한마디 욕 한마디조차 그 모든게 행복했다. 메조티스트 인가부당 쿠쿠~~ 


그래도 그나마 구박도 안해주고 때리지도 않고 아예 외면하면 정말 그때는 미쳐버릴 것이다.


(차~암~! 참고로 영희 아줌마는 팰때 손바닥으로 따귀를 때리기도 하지만 대부분 주먹으로 팹니다. 연장을 사용하기도 하고여 ㅠ.ㅠ


욕할때도 정말 살벌하게 합니다. 제 좆을 뽑아 버린다고 막 협박하고...


나중에 계속 글 쓸 기회가 주어진다면 영희 아줌마의 과격행위에 대해서도 소개하죠.)


영희 아줌마의 ‘비켜’라는 한마디에 찍소리 못하고 찌그러져서


- 히~히~~! 넵


아줌마는 TV에 몰입해 계셨다. TV내용은 기억이 잘 안난다. 드라마인지 쇼프로인지 지금 나한테 그런게 문제가 아니다. 이전에 애무내기를 할 때처럼 ‘혹시?혹시?’하는 기대가 이미 내 마음을 꽉 채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참이 지나도 미동도 안하니 정말 답답할 노릇이었다.


- 험~험~~~!


나는 괸한 헛기침을 내며 아줌마 치마속에 은근슬쩍 손을 집어넣었다.


- 스~~르르~!


손끝에 와 닿는 영희 아줌마의 맨살의 느낌~!


어린새나 병아리를 만질 때 그 느낌이 가장 부드럽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 부드러운 느낌은 줄지 몰라도 감동은 주지 못할 것이다. 손끝으로 전해져오는 그 아늑하고 부드러운 전류는 내팔을 타고 머리끝까지 피어올랐다.


- 아~ 좀! 쳐봐 ‘탁!’


아줌마는 그런 나의 기대와는 달리 오른손으로 내 손목을 쳐내 버렸다.


순간 움찔하고 손을 빼긴 했으나 TV에 열중하는 아줌마를 보고 있으니 다시 묘한 흥분이 밀려온다.


거참 이상한거가 육체의 문을 활짝 열어주고 나를 받아 줄때도 좋긴 한데 이렇게 거부할때나 또는 몰래 다가갈 때 또 다른 알 수 없는 흥분이 몰려온다. 그래서 남자를 도둑놈이라고 했던가?


- 히~~~! 왜 그래염.


나는 다시 손을 집어넣어 아줌마의 허벅지 안쪽을 더듬었다.


마치 훔쳐먹는 것처럼 조심조심 더듬다가 손끝에 전해져오는 여체의 둔덕을 감싼 부드러운 천이 만져졌다. 왜 그럴까? 진짜 훔쳐먹는 기분이 그대로 들며 나의 손은 떨려왔다.


아줌마는 나를 슥~ 쳐다보더니


- 야~~~아!


- 냅


아이고 놀래라~! 평소에도 아줌마가 소리 지르면 깜짝깜짝 놀라지만 못된 짓 하다가 그럴때는 정말 몇배는 더 놀랜다.


- TV좀 보자 응? 밥 먹으러 왔으면 밥이나 먹으라구!


-......


- 내가 밥이냐? 왜 그렇게 더듬어?


- 알았어여 ㅜ.ㅡ


솔직히 마음 같아서는 ‘네 밥이에여’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영희 아줌마 성격에 아마 당장 문밖으로 내쫓았을 것이다.


조금 더 기다리다 보니 또다시 나에게 욕정이 끓어오른다. 몇번을 혼나면서 왜 그렇게 참을 수 없는지 모르게다. 나는 아줌마 옆에 누워 머리쪽을 아줌마 다리 사이로 가졌갔다. 그리고 턱을 괴고 앉아있는 아줌마 치마를 슬쩍 들췄다.


보인다~! 뽀얗게 뻗은 다리를 따라 그 끝에는 신비의 계곡을 감싼 흰색 천이 보인다.


- 흐으~음!!!!


아 머리를 찡하니 울리는 아줌마의 그곳 향기나 코를 향해 전달됐다.


내 머리는 점점 아줌마 치마속으로 접근해 들어갔다.


‘하아~~ 하~~아 정말 좋은 냄새다!’ 내 물건도 이미 반응해 바지속에서 한껏 성을 내고있었다.


아줌마의 빨간 치마 그림자가 내 머리를 덮어오고 나는 뱀처럼 혀를 낼름 낼름 거리며 신비의 계곡을 향해 전진하고 잇었다.


- 퍽~!


- 악~!


눈에서 불이 튀는 줄 알았다. 아줌마가 주먹을 쥐어 치마속에 들어간 내 머리를 마치 기와장을 격파하듯 내리친 것이다.


- 으유~! 으유~! 으유~ ‘퍽~!퍽~!퍽~!’


영희 아줌마는 힙에 뒤꿈치를 붙이고 있던 오른쪽발로 내 얼굴을 ‘퍽퍽’차며 밀어냈다.


눈에서는 불꽃이 튀고 내 얼굴은 아줌마 발에 채여 한참 축구공처럼 뒤로 밀려나 버렸다.


- 넌 도대체 머리속에 들은 거가 그짓밖에 없냐? 응?


- 아줌마가 너무 보고 싶어서 그랬어여 힝~ ㅜ.ㅡ


- 알았어. 알았으니깐 TV좀 보자 응?


- 네~에


- 한번만 더 짜증나게 하면 밖으로 확 내쫓아 버릴거야.


- 히이~~~유......


상당히 기대하고 왔는데 오늘은 글러먹었나 보다. 아무리 애교를 떨고 재롱을 부려도 분위기가 영 험악해서 그런게 통할거 같지 않았다.


나는 옆에 누워서 영희 아줌마의 TV보면서 ‘깔깔’대는 소리를 들으며 찌그러져 있었다.


하긴 나두 TV볼때 누가 자꾸 건드리면 짜증나는데 아줌마라고 모 다를리 있겠냐마는


그당시 성욕의 화신이 되어있는 나한테 그런 걸 살필 겨를이 없었다.


그저 영희 아줌마 옆으로 힙에 얼굴을 바싹 들이대고 ‘흐~흡’하고 여인인 체취를 맡는 걸로 마구마구 불타오르는 내마음을 달래주고 있었다.


- 냐~하~하~하~하~~~!


모가 그렇게 좋은지 아줌마의 TV보며 웃는 웃음소리는 섭섭함에 훌쩍이고 있는 내마음을 더욱 울쩍하게 만들었다. 참 평소에는 그렇게 듣기 좋고 아름답던 아줌마의 웃음소리가 그땐 왜 그리 미웠는지......


얼마가 지났을라나?


- 태현아~~! ‘탁탁’


- 에~? 네넵~~~


아줌마 옆에 쓰러져 깜빡 졸고 있는 나를 아줌마는 내 볼을 두드리며 깨웠다.


눈을 부비고 일어나보니 벌써 5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속으로는 좀 섭섭했다. 아줌마는 점심 먹었다고 세상에 저녁시간 다 될 때까지 TV보며 나를 굶기다니


- 밥 먹어야지!


- 아! 네 알았어여......


지금까지 글을 읽어보면 알다시피 나는 아줌마 앞에서는 정말 ‘찍’소리도 못한다. 괜히 한마디 했다가 전처럼 영원한 외면의 길로 들어설까 무서운 맘도 있었고 아줌마의 과격함이 무섭기도 했고 모 등등


- 끼~이익~!


아줌마는 냉장고 문을 열더니 반찬을 꺼내고 렌지위에 있는 국솥에서 국을 떠서 담았다.


- 자~ 와서 먹어라...


무슨 밥상을 1분만에 차리나??? 내가 자는 동안 미리 준비했나???


- 네~


- 털썩~


식탁의자에 앉아보니 하하하하~~~!


이건 정말 심했다. 김치, 콩나물국, 밥 끄읏~~~


옛날 보리고개 시절에는 쌀 한톨이 없어 나무가죽을 벗겨 먹었다지만 그래도 지금 21세기가 넘어가는 세상에 어떻게 이럴 수 있나?


밥이라곤 반그릇, 그것도 여기저기 고추가루가 묻은거 보니 아줌마가 먹다 남긴거 같다.


콩나물국도 렌지에 데워준 것도 아니고 한죙일 식어서 차디찬 걸 그냥 준 것이다.


아무리 얻어먹는 처지라지만... 아니다! 생각해보면 옆집아이 밥 줄때는 이웃간에 눈치가 있어 더 잘준다. 적어도 예전에 엄마랑 같이 영희 아줌마 집에서 밥먹을 땐 그랬다.


- 에이~~~이 쌍년아~! 주기 싫으면 주지마라 사람 놀리냐~~~!


이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못 그러는 내 심정......ㅠ.ㅠ


정말 일반 여자친구였음 진짜 한마디 했을 것이다.


- 저~어기 아줌마......


- 왜?~에? 머~거어! 배고프지? 점심도 안 먹었는데.


- 네네... 배고파여.


- 너 때문에 일부러 군상 차린거니깐 다 먹어야해 알았지?


- 눼눼~ 알겠습니다.


아줌마는 일부러 그러는건지 아니면 나를 놀리려고 그러는 건지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고 섭섭하고 별의별 감정이 교차했다.


꼭 나를 음식쓰레기 제거용으로 사용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밥 한숟갈 떠서 입안에 넣고 삼키기가 왜 그리도 힘든지 모르겠다.


아줌마는 쇼파쪽에 앉아 다시 TV를 보고 있었다.


- 에~~~휴~~~


갑자기 엄마가 해준 밥이 그렇게 그리울 줄 몰랐다. ‘정말 아줌마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두달 넘게 나랑 살을 맞대고 무릉도원을 넘나들더니 이젠 내가 싫어져서 떼 버릴려는 것인가?’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 툭~~~!


나는 몇 숟갈 뜨는둥 마는둥 먹다가 숟갈을 내려놓았다.


- 어 벌써 다 먹었어? 빠르네


아줌마는 얄밉게 생글생글 웃으며 내 옆으로 다가왔다.


- 네 잘먹었어여.


- 엥 남겼네? 모야 어릴 때는 부쩍 부쩍 먹고 커야지... 왜 맛이 없어?


참 사람 약올리는 것도 가지가지 한다.


- 씨발년아~! 너 같으면 이런 대접받고 쳐먹겠냐? 내가 그지냐~~~!


속에서는 이런 욕이 막 솟아나고 있었지만...


- 아뇨 맛있게 잘 먹었어여.


- 이런 별생각이 없나보네~! 그럼 물이라도 마셔야지.




14. 천하진미(天下珍味)


아줌마는 정수기에서 컵에 물을 따라 가졌왔다.


- 밥먹고 나서는 소화 잘되게 꼭 물을 마셔야 돼 알았지?


- 눼~에


- 왜 그렇게 입이 나왔어 모가 불만이길래? 호호호~~~!


아~~~! 정말 생글생글 웃는거가 사람 복창을 북북 긁고있다. ‘씨발 씨발...’


- 자~아~!


아줌마는 내 앞에 컵을 내밀었다. 나는 식탁에 앉은 채로 컵을 받으려 했다.


그런데......


- 후루룰~~~!


갑자기 아줌마가 나 먹으라고 컵에 물을 받아와서 지가 쳐 마시는 것이다. 이건 또 몬 지랄인가?


- 어~~~ 아줌마?


좀 황당했다. 대체 모하자는건지?


- 탁~!


컵을 식탁에 내려놓고 아줌마의 양볼은 볼록하게 나와 있었다. 마시지는 않은 듯했다.


- 어어어~~~ 아줌마 어어 흐~읍!


영희 아줌마는 내목을 끌어안으면 내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밀쳤다!!!


- 읍~~~읍 흐읍!!!


- 흐읍~~~흡!


아~~~아아!!! 아줌마의 그 조그만 풋과일 같은 입술로 조금씩 세어 나오며 나의 입안으로 세상에서 둘도 없는 그 어떤 물맛보다 좋은 신비로운 풋과일 과즙이 흘러 들어온다.


눈앞이 캄캄해진다. 온몸에 힘이 풀려나간다. 영희 아줌마랑 수많은 키스를 나눠봤지만 이런 느낌은 처음이다.


- 허읍~~헙~~! 아~~흡! 주~~줌 흐읍!~마!!!


나 역시 영희 아줌마의의 겨드랑이 아래로 끌어안으며 내 입안으로 조금씩! 조금씩! 세어 들어오는 그 신비로운 액체를 음미하고 있었다.


누가 키스할 때 여자만 눈을 감는다고 했는가?


나의 눈은 감겨지고 온몸에 힘이 풀려 제대로 앉아있기 조차 힘들다.


살짝 눈을 뜨니 아줌마는 하하하~~~! 나랑은 정반대로 눈을 똥그랗게 뜨고 나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었다.


거의 1센티도 될까말까 한 간격에서 아줌마의 눈과 마주친 순간 왜 그리 부끄럽고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는지 모르겠다.


진짜 이런 느낌은 처음이었다. 부끄럽다! 수치스럽다! 그런데 왜? 그 수치심이 나에게는 머리끝까지 전류가 되어 또 다른 쾌감으로 다가오는 것일까? 수치심으로 또 다른 환희를 느끼는 것은 비단여자만이 아니었다.


서로가 입술을 강하게 부비면서 다가오는 느낌 온몸이 짜릿짜릿하고 그 입속에서 조금씩 조금씩 상대의 영혼을 흡수하듯이 아줌마는 자신의 입안에 있는 물을 건네줬다.


- 푸흡~~~~! 하~헙!


영희 아줌마는 순간적으로 자신의 입에 담긴 모든 물을 나에게 건네주었다. 아줌마의 입안에 있던 물은 영희 아줌마의 침과 합류해서인지 제법 많은 양이 내 입안으로 밀려 들어오고 그중 일부가 입가 옆으로 세어 나갔다.


세어나간 물이 내 턱을 타고 아래로 흘러내려갈 때 그 부분이 닿는 육체는 타는듯했다. 단한방울의 물방울이 내몸을 태워가며 흘러내리고 있다.


- 흐읍~ 흐읍~~~!


무어라 이 감각을 표현해야 하는 걸까. 영희 아줌마의 영혼이 내몸 안으로 밀려들어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 쯔즙~~~ 즙~~ 흡 후읍~~~!


놀라왔다~! 영희 아줌마는 이번엔 크게 입을 벌려 풋과일 같은 입술로 내 입술을 덮친 후 혀를 내입안에 밀어넣어 내입을 벌린후 다시 나의 입을 강하게 빨며 거의 내 목구멍으로 들어가기 바로 직전의 물을 빨아 들였다.


- 후욱 욱~~~!


내속으로 절반쯤 넘어가려는 물이 다시 솟아나와 아줌마의 그 조그맣고 바알간 입술로 넘어갈때 그 느낌~~~!


자신이 나에게 건네준 영혼을 다시 빨아들이며 나의 영혼까지 같이 빨아 들이고 있었다. 몸속깊이 엄청난 쾌감이 밀려온다.


절정이다~! 극치의 오르가즘이다.


내 몸 전체가 찡~!하는 느낌이 느껴진다. 가슴이 타오르는 거 같다. 나의 모든 것이 빨려들어가는 거 같다.


그리고 영희 아줌마 입으로 넘어간 물은 또 다시 내입으로 밀려 들어온다. 넘어간 영혼이 다시 나한테 밀려들어온다. 거센 쾌락의 파도가 밀려 들어온다.


절정의 연속이다. 도대체 어떻게 물 한잔으로 이런 쾌감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영희와 나의 서로 입안에든 물은 영혼을 주고 받는 매개체로 몇번씩 서로의 입과 입에서 오가고 있었다. 조금씩 목으로 넘어가 그 모든 것이 다할때 까지 나는 끝없는 절정을 느끼고 있었다.


아~아~~하~아~! 맨 끝에 주고받은 영혼은 더 이상 물이 아닌 서로의 타액이 섞인 끈적끈적한 점액질인 욕체의 증거 그 자체였다.


- 쭈우욱~~~~!


강렬한 키스의 끝에 서로 입을 떼었다.


영희 아줌마의 입술과 내 입술 사이에 아직 남아있는 타액이 서로의 연결 끈을 만든다.


- 앗~~! 안돼!


동시에 서로 합창을 하며


- 쯔즙! 후룩~~~!


단 한방울이라도 침이 섞여 만들어진 고리를 소중하게 핥아 먹었다.


그동안 영희 아줌마와 나의 육체 사이에서 느낀 절정과 또 다른 것이었다. 단순히 정액을 내뿜고 신음소릴 내며 느끼는 쾌락과는 질적으로 틀렸다. 여인만이 느낄 수 있다는 무한의 절정! 오랬동안 지속되며 이어진다는 오르가즘! 나는 그 절정을 영희 아줌마로부터 선사 받았다.


나의 물건조차 발기를 멈춘 채 조용히 내 입술을 통해 몸 전체로 퍼져나가는 극한의 절정을 음미하고 있었다.


- 영희야~~~!


- 쟈갸 화났쩌?


아줌마는 내 무릎위에 두다리를 벌리고 앉아 애교스런 말로 물어봤다.


- 웅! 조금은...


- 이런 삐지미를 다보네 후후~~~!


- 사랑해 영희야!


나는 영희 아줌마를 다시 꼭 끌어안았다.


- 하악~~~! 아 좋아 세게 안아줘!!!


영희의 거친 숨결이 느껴진다. 나는 다시는 떨어지지 않도록 온몸이 부서지도록 않았다.


그리고 그 육체를 더욱더 느끼려 비벼댔다.


- 하아~하아~~~


영희 아줌마의 거칠어진 숨결이 들려온다. 아늑하고 내 육체를 지배하는...


수없이 영희 아줌마를 안아봤지만 이런 극한의 쾌감을 느껴가면서 안아보긴 처음이다.


- 자기야 밥은 먹어야징 웅?


- 그래 고마워......


- 일롸 우리 애기 밥먹어야징...


영희 아줌마는 몇 숟갈 남아있지 않는 밥에서 한숟갈 떠서 자신의 입안에 넣었다.


- 우물~! 우물~! 우물~! 읍읍~~!


- 아~해!!!


- 아~~~!


나는 입을 벌리고 어미새가 마치 세끼 새한테 입에서 입으로 모이를 전해주듯 영희 아줌마는 자신의 입속에서 곱게 갈아 죽이 된 음식을 나에게 넘겨주었다.


- 쯔즙~! 꿀꺽


진하디 진한 키스로 넘어오는 영희의 타액으로 이루어낸 천하진미(天下珍味)!!!


- 맛있어 우리애기?


- 네네~~~ 너무 맛있어여 엄마!


나는 그 감동에 나도 모르게 엄마라는 말이 튀어 나왔다.


세상에 이보다 맛있는 음식이 존재할까? 어떠한 재료도 반찬도 들어가지 않았다. 단순한 밥에 불과한 것을 영희엄마는 자신의 입안에서 요리해 나에게 전해준 것이고 그 맛은 이세상 어떠한 음식보다도 맛있었다.


- 우리 애기 잘 먹어야 부쩍 부쩍 크징 후후~~~!


- 네네 더 주세여. 더 먹고 싶어여 엄마~!


영희 엄마는 다시 한숟가락 떠서 자신의 입안에서 걸죽하게 요리한 후 나에게 전해주었다.


- 후읍 흡~~~! 하아


그것을 받고 내입을 통해 내 몸속으로 넘어갈 때 모든 것을 불태우고 지나갔다.


이 세상 어떤 음식도 맛을 줄 수는 있으나 감동을 주진 못한다. 절정의 오르가즘을 주진 못한다. 대체 어떻게 요리했길래 이러한 일이 가능한 것일까?


나는 영희 엄마가 한술한술 떠서 입안에서 요리해 나에게 먹여주는 그 음식은 이미 음식이 아닌 커다란 불덩이와 같았다. 몸이 떨려오고 나의 모든 세포가 타오르듯 자각하는 느낌이 났다.


- 후후~~~ 아직 배고프지 우리 쟈가?


- 응? 더 줘 여보


- 알았어. 이번에는 내가 직접 요리해서 줄게...


- 그래...


신음소리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영희아줌마가 내게 준 절정은 세상 그 무엇보다도 강력하고 위대한 것이었다.


내 영혼은 이미 영희 아줌마한테 흡수된 지 오래다. 아줌마가 엄마가 되면 나는 조그만 갓난아기가 되어있고 아줌마가 내 아내가 되면 나는 그녀의 남편이 되어 있었다.


나의 이마에는 밀려오는 쾌감을 감당 못해 땀이 맺혀가고 있었다.


- 쟈갸 조금만 기다려 내가 맛있게 요리해줄께~~~!


- 응 알았어


아줌마는 내 무릎에서 일어나 싱크대로 가서 후라이팬을 꺼내들었다.


나는 영희 아줌마가 선사해준 절정의 여운을 음미하며 가만히 굳은 채로 앉아 있었다.


아줌마는 무슨 음식을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밥통에서 밥을 덜어 후라이팬에 놓고 도마를 꺼낸 다음 식탁위의 김치를 옮겨 쓸기 시작했다.


- 치이~익 치직~~! 탁! 탁! 탁! 탁!


후라이팬이 달궈지는 소리가 들리며 김치를 썰어나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김치볶음밥을 하려는지 그 소리에 나의 육체는 문뜩 정신을 차렸다.


요리를 하는 영희 아줌마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나를 위해 요리해주는 여자 내가 사랑하는 이 세상 오직 유일한 여자 내 여인의 딋모습이 베란다의 커텐을 투과해 들어오는 서산으로 넘어가는 저녁 햇빛에 비춰질때 여신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내가 17년동안 살아오면서 이렇게 까지 아름다운 모습을 본적이 없다.


그리고...... 그 모습을 천천히 머리에서부터 음미하였다.


부드럽게 굵은 웨이브를 주어 갈색 물을 들여 어깨까지 하늘하늘 늘어뜨린 머리 갸얄프게 떨고있는 듯한 어깨 흰색티 속으로 비춰지는 조그맣고 유린하고 싶은 육체 등쪽에 띠를 그린 브라자선 마저 왜 그리도 이쁘고 섹시했던지~~~!


잘록한 허리라인을 따라 한손에 잡힐 듯이 동그랗고 아름답게 자리잡은 힙이 빨간 치마속에 감춰져 내 상상력을 무한대로 자극하자 엄청난 욕정이 치솟는다.


- 불끈~~~!


내 물건이 또 다른 쾌락을 요구하며 솟아올라 나에게 요구하고 있었다.


-하~아아~~!


나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한창 요리에 열중하는 아줌마의 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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